젊은 층을 잡아라, 청춘 마케팅

마케팅을 함에 있어 가장 먼저 설정해야 하는 것이 타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타깃이 학생이냐, 성인이냐 아니면 직업군에 따른 설정이냐에 따라 앞으로 펼쳐질 마케팅 전략을 상당히 달라지게 되는데요. 하지만 어떠한 타깃을 설정하든 놓치지 말고 잡아야 하는 타깃이 있습니다. 그 타깃은 바로 20~30대인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타깃 마케팅 전략에서 젊은 연령층을 놓쳐선 안되는 이유.

1.젊은 층은 소비 패턴이 넓다 : 지출 내역이 큰 연령층을 살펴보면 단연코 중장년층입니다. 경제적인 수준이 젊은 층에 앞서다 보니 당연히 중장년층의 지출 내역이 클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러나 중장년층은 여흥을 위해서 소비를 하기 보단 생활에 관련한 지출이 많아지기 때문에 생활에 필요한 부분이 아니면 그들의 지갑을 열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젊은 층은 생활적인 면에 투자하기 보단 본인 스스로의 즐거움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싱글족들이 늘어나는 만큼 젊은 층들의 소비패턴은 상당히 넓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2.젊은 층은 장기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 젊은 층은 젊은 층의 세대로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들은 시간이 지나면 중장년층이 됩니다. 즉, 잠재 고객이자 장기 고객이 될 수 있는 중요한 타깃이라는 말이죠. 젊은 층에게 미리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심어 놓으면 결국 장기적으로는 마케팅의 주요 타깃 층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 입니다. 지금 당장은 동 떨어진 타깃이라고 생각이 될 지라도 놓쳐선 중요한 이유입니다.

3.젊은 층은 IT기기 사용이 능숙하다 : 이제는 마케팅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그리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합하는 전략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중장년층보다 젊은 층이 온라인 활용도가 높은 층으로 젊은 층을 잡는다면 온라인을 통해 얼마든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젊은 층을 마케팅 타깃에서 중요한 층으로 설정을 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흐름에 카드사들 역시 청춘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젊은 층을 공략하는 카드사들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 NH농협카드, 하나카드 등 각 카드사에서는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을 중심으로 한 20대 대상 '청춘 마케팅'이 한창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카드사 관계자는 "젊은 층은 해외직구와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은데다 처음 쓴 신용카드에 대해 훗날 충성고객이 될 확률이 높다"면서 "회사 자체의 이미지를 젊게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청춘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는 카드사들이 있는데요. 과연 각 카드사들은 어떠한 청춘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지 지금부터 살펴보려고 합니다.


(NH농협카드 "쎈카드"편)

(NH농협카드 "올원 카드" 편)

'랩'과 '야구'를 활용한 NH농협카드

NH농협카드는 한국과 미국의 프로야구 시즌에 맞춰 내보낸 '랩하는 류현진' TV광고로 젊은 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타 카드사의 광고와는 달리 류현진이라는 빅스타가 랩을 하는 유머스러운 광고를 통해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는데요. bgm역시 미션 임파서블의 음악을 활용하여 친숙도를 높였습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젊은 층에게 쉽게 소구할 수 있는 '랩'과 '야구'의 조합으로 카드사 분위기를 젊게 개선하는 효과도 보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혜택과 카드 사용에 대한 이성적인 이야기보다 브랜드 이미지를 친숙하게 하려는 시도는 현재 트렌드에 앞선 청춘 마케팅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삼성카드 영랩 사이트 개설

삼성카드 역시 청춘마케팅의 일환으로 20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도모하는 영랩 사이트를 지난해 3월 개설하였는데요. 영랩 사이트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경영참여/해외연수 기회제공/장학금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참여형 토크콘서트 '삼성카드 톡앤플레이'를 통해 '일상 속 로망충천', '홀가분한 청춘예찬' 등 20대를 위한 다양한 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미생을 활용한 하나카드

하나카드는 국내 최초로 드라마 컨텐츠와 제휴를 맺고 '미생카드'를 출시했습니다. 미생카드는 드라마 캐릭터에 맞춘 사회초년생 대상 카드인 만큼 커피, 대중교통, 편의점, 온라인 쇼핑 업종과 함께 여성을 위한 저가 화장품브랜드 할인 등 젊은 직장인이 자주 사용하는 업종에서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 역시 젊은 층을 대상으로 공략하는 청춘마케팅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젊은 층을 타깃으로 공략해야 하는 이유, 카드사들의 청춘마케팅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카드가 이제는 젊은 층에게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는데요. 잠재고객을 충성고객으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시점의 마케팅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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