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글마케팅이란?

징글 마케팅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징글 마케팅이란 특정한 소리 또는 짧은 멜로디(CM 송 등)를 이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광고 기법으로, 소비자가 무의식 중에 그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효과를 노린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연상작용과 중독성이 뛰어난 광고기법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단순한 효과음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가사 없이 소리의 높낮이만으로 브랜드를 각인시키기도 합니다. 또 브랜드에 음을 넣어 징글로 만들기도 하며, 짧은 메시지와 브랜드 이름을 하나의 멜로디로 만들어 쉽고 친숙하게 소비자에게 다가가기도 하는데요. 징글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가 되면 앞서 설명했듯이 무의식 중에 떠오르는 브랜드가 되어 습관적인 구매를 유발할 수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B급 광고에 이은 징글 마케팅, 롯데

가볍지만 흥미요소를 가미하여 재미있는 'B급 광고'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롯데가 이번에는 '징글 마케팅'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B급 광고에 대한 포스팅 참고: http://brandog.biz/344)

26일 롯데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는 올해 초부터 일부 계열사를 제외하고 식품 분야와 카드 등 계열사 광고의 마지막 장면에 일제히 흰색 바탕에 빨간색 글씨로 'LOTTE(롯데)'라는 그룹명을 새겨 띄우는 이른바 '징글 마케팅' 기법을 활용한 광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롯데 측 관계자는 "계열사 광고들 간 통일감을 유지해 소비자들에게 '롯데'라는 브랜드를 더욱 각인시키고 인지도를 넓히고자 했다"며 "각 계열사들의 마케팅팀, 롯데그룹의 광고대행사인 대홍기획 등의 전반적인 의견을 수렴해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징글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

징글 마케팅이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는 'B급 광고의 선두주자'로 유명한 롯데푸드의 아이스크림인 '돼지바'광고를 꼽을 수 있습니다. 외국어가 자국어처럼 들리는 '몬데그린 현상'을 이용해 '빨간 봉다리 깠어 하나 또', '우동보다 싸다매'와 같은 자막들을 삽입하며 웃음을 유발한 이 광고는 광고 마지막에 'LOTTE' 로고가 뜨면서 징글 마케팅을 적용시켰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롯데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엔젤리너스 커피숍 광고에서도 광고 마지막에 'LOTTE' 로고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징글 마케팅은 오래 전부터 기업들 사이에서 애용돼었던 광고 기법입니다. 1960년대 샘표간장, 1970~80년대 오란씨, 부라보콘, 새우깡 광고 등은 중독성 있는 CM송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이미지를 각인시켰습니다. 이것들이 모두다 징글 마케팅이 적용된 광고 였습니다. 징글 마케팅이 활용되는 제품들은 긍정적인 측면에서 '장수 제품'이 된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에 더불어 롯데푸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롯데기업 전체를 기억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신제품을 만들었을 때 기존 롯데가 갖고 있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통해 신제품이 덕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롯데 광고들의 이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징글 마케팅이 적극 활용되던 시기가 지나고 징글 마케팅이 주춤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가 대부분의 징글 마케팅을 도입하고 있고 삼성, 하이마트에서 징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면서 '징글 바람'이 다시 불기 시작했는데요. 

과연 이번 롯데의 징글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궁금해집니다. 무의식 중에 떠오르는 브랜드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 주목해봐야겠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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