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광고제를 소개하는 시간~!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Old spice, NAB, Jay-Z 세가지 캠페인에 이어 2011년도의 그랑프리 수상작들을 소개하는 그 두번째 시간입니다. 



4. Homeplus Subway Virtual Store

이번에 소개해드릴 캠페인은 반갑게도 우리나라에서 진행된 것인데요, Media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홈플러스의 캠페인입니다. 홈플러스는 이마트에 밀려 시장 내 2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그 원인중의 하나는 매장수가 이마트에 비해 현저히 적다는 것에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매장의 증가 없이 1위의 자리로 올라갈 수 있는 아이디어는 없을까요? 그들은 한국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일을 많이 하는 나라라는 점에 착안하여 아이디어를 진행하였습니다. 바로 바쁜 소비자들을 생각하여 지하철 역에서 QR코드를 통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10287명의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홈플러스의 온라인 쇼핑 몰을 이용했으며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량도 130%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 캠페인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실제 진행여부에 대해 당시 상당히 논란이 있었던 캠페인인데요. (수상을 위해서 잠시 집행한 것 아니냐는, 그 실용성에 대해) 그래도 아이디어의 참신함에 대해서는 논란이 없을 듯 합니다.

 


5. American Rom

Direct와 Promo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ROM의 캠페인입니다. ROM1964년 출시되어 로마니아의 국기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꾸준히 이용해 온 로마니아의 대표적인 초코바 제품입니다. 이런 ROM은 사람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이긴 하지만 그 반대격으로 젊은층에게는 이러한 점은 아무 의미가 없었으며 그들은 스니커즈를 더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하여 ROM은 자신들의 디자인을 더 이상 로마니아 국기가 아닌 미국의 국기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을 하게 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소비자들은 크게 반발하며 로마니아의 초콜릿바를 돌려달라는 시위를 하기까지 합니다. 이에 ROM은 사실 다 장난이었다며 우리는 로마니아의 초콜릿바라고 하며 다시금 디자인을 바꾸게 되는데요. 이 캠페인을 통해 ROM은 엄청난 매출의 향상을 보일뿐만 아니라 궁극적인 목적인 젊은층에게 자신들을 어필하게 됩니다.

 


6. Write the Future

Fim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나이키의 캠페인입니다. 나이키는 꾸준히 스포츠 스타들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해왔었는데요. 2011년에는 2012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니만큼 이를 활용한 광고를 진행했습니다. 축구선수들에게 월드컵은 어떠한 존재일까요? 물론 국가를 위해 뛴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영광스러운 자리이겠지만 이에 못지 않게 부담감도 엄청날 것입니다. 필드위에서의 자신의 한 순간의 선택에 따라 남은 4년간 영웅이 되느냐 죄인이 되느냐가 갈릴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그들의 심정을 잘 표현한 Nike‘Write the Future’ 캠페인입니다.



이상 두번의 포스팅에 걸쳐 2011 칸 광고제 그랑프리 수상작들을 살펴보았습니다. 2011년 당시 SNS가 크게 활성화되던 시기여서 그런지 SNS와 온라인을 활용한 캠페인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알 수 있었는데요. 좋은 캠페인은 그 아이디어를 펼쳐나감에 있어 적절한 채널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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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광고제를 소개하는 시간~! 이번에는 2011년도의 그랑프리 수상작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어떠한 멋진 아이디어들이 있었는지 한번 확인해볼까요~

 


1. Response Campaign

Cyber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올드스파이스의 캠페인입니다. 올드 스파이스 광고는 당시 광고구성의 특이성 때문에 큰 화재를 일으켰는데요. 흔히 말하는 약빤 광고의 대표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실제 올드 스파이스 광고는 TV로 진행되기 전에 유투브를 통해서 먼저 공개되었는데 이때부터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반향을 일으켰으며, TV를 통해 광고가 진행된 후에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적인 소통을 하며 다양한 미디어를 적절하게 활용한 광고 캠페인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총 6억명의 소비자들이 이 광고를 접하게 되었으며, 유투브 조회수 1900만명, 트위터 팔로워와 페이스북 팬 수의 엄청난 증가율을 보이는 등 온라인을 휩쓴 성공적인 캠페인이 되었습니다.

 


2. Break up

PR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NAB의 캠페인입니다. 호주에는 4개의 대형은행이 있는데요. 사람들은 이 4개사의 은행이 서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조하여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NAB(National Australia Bank)는 이 생각에 큰 억울함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자신들은 이러한 것에 전혀 관련이 없으며, 실제로 지난 이년간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큰 노력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그들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 그들은 아이디어를 내게 됩니다.

먼저 그러한 사람들의 생각에 맞서서 우리는 당신들을 위해 노력하는 회사입니다라고 단순히 외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좀 더 소비자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를 위해 기존의 미디어 채널들을 이용하는 것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여 소비자들이 큰 신뢰를 갖고 있는 채널을 생각해내게 됩니다. 바로 뉴스입니다. 그리하여 트위터 온라인 프로모션등을 최대한으로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NAB는 기존의 다른 은행들과 헤어질 것이다라는 ‘Break UP’ 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여 화재를 일으키고 결국 뉴스에 나오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이 캠페인은 단 하루만 진행된 것으로 이 하루의 캠페인으로 NAB는 캐나다 사람들의 마음을 되돌리는데 성공합니다.

 


3. Decode Jay-Z with Bing

Titanium&Integrated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Bing의 캠페인입니다. 인터넷 서치엔진인 Bing은 젊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사이트를 더 많이 이용하기를 바랬습니다.(당시의 주요소비자는 중년여성) 그러던 중 젊은 소비자들의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Jay-Z가 자신의 자서전 Decode를 출시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젊은이들이 Bing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Jay-Z 자서전 350페이지를 그 페이지와 연관된 장소에 숨겨둡니다. 이때부터 소비자들에게는 이 숨겨진 장소를 찾는 게임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들은 이 장소를 찾아낸 후 SNS를 통해 서로서로 장소를 공유하게 되고 Bing에서는 Bing map을 통해 이 장소를 공개하게 됩니다. 온라인을 통한 인터렉티브에 익숙한 타겟 소비자들의 특성을 잘 반영한 성공적인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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