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몰> 칠성사이다ECO&아이시스ECO 폴딩카트

굿즈 마케팅 열풍

현재 굿즈 마케팅은 대세이자 브랜드의 필수 마케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전에 레트로 굿즈 열풍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고 한다면, 지금은 일상 속 잇템의 굿즈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왜 소비자들은 굿즈에 열광하는 것일까?

주요 소비 타겟인 MZ세대의 특성이 이를 설명해줄 것이라 생각 된다. MZ세대는 어느 세대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세대이다.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재미있으면 하고, 쉬운 일이라도 재미없으면 금방 실증을 낸다.

이런 그들에게 소비도 재미있어야 한다. 재미있는 소비야 말로 정형화된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나의 취향,

관심사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행동인 것이다.

 

굿즈는 인지도가 아닌 매출

이전에 굿즈는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서 멀어져가는 브랜드가 revitalization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거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방법으로 활용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성격이 완전히 달라졌다.

굿즈는 브랜드의 매출을 탄력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하나의 상품이 되었으며 본 제품보다 굿즈에 대한 매출

성장이 높은 브랜드들도 속속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찌보면 굿즈는 이벤트성 상품이 아닌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해 나가야 할 아이템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즉, 굿즈는 매출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기업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성공적인 굿즈의 핵심 키

1. 브랜드와의 연관성

트렌디한 핫한 아이템이지만 브랜드와 연관성이 없다면 소비자들은 외면할 것이다. 소비자들은 굿즈 아이템만 보지

않고 굿즈가 탄생하게 된 브랜드의 성격까지 매칭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모두가 똑똑해진 소비자들이다.

이 브랜드가 왜 이 굿즈를 만들었는지, 연관성이 있는지, 브랜드 감성이 굿즈로 연결되는 지 단번에 느낄 수 있고

그렇지 않다고 판단되면 외면하기 십상이다.


2. 브랜드 컬러

굿즈에 브랜드를 투명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 브랜드의 컬러를 입히는 것이다. 너무 튀지 않나 라는

오바스러운 생각으로 멈출 바에 과감하게 브랜드의 색을 입히는 것이 브랜드의 굿즈 아이템을 더 빛나게 할 것이다.

굿즈를 사는 심리는 일반 제품을 사는 심리와는 다른 흥미의 요소가 더 많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3. 실용성

소비자들은 굿즈 아이템을 구매하고 집에 모셔두지 않는다. 실제로 일상 속에서 활용을 하며, 활용을 하기 위해

굿즈 아이템을 구매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소비자들이 필요한 굿즈가 무엇인지 품목을 선정하는 것

역시 중요한 시작이라고 생각 된다.

 

굿즈는 이벤트가 아닌 마케팅이 되었다. 수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콘텐츠를 통해 브랜딩하는 시대에 굿즈 역시

콘텐츠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 된다. 우리는 브랜드들의 굿즈라는 콘텐츠가 어떻게 다가올 지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 굿즈 마케팅의 진화를 기대해보면 좋을 것 같다.

시니어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이제 고령화 사회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죠. 100세 시대라는 말은 익숙해졌고 시니어 층의 급증은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습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인 수치적 의미로 살펴보자면, UN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7%가 넘으면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14%가 넘으면 고령 사회(aged society), 20%가 넘으면 초고령 사회(super-aged society)로 구분한다고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0년에 65세 이상 노인이 500만 명이 넘어섰고 2030년이 되면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19년에는 노인인구비율이 14%에 이르러 고령사회(aged society)가 되며, 2026년에는 노인인구비율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super-aged society)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러한 고령화 속도는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급격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가 되는 데 26년이 걸릴 전망입니다. 프랑스의 경우 154년, 독일은 77년, 지금까지 가장 짧았던 일본 36년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살펴보면, 시니어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에, 시니어 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시니어 마케팅 프로세스 4단계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소비의 주역 시니어 층에 대한 포스팅 자세히 보기 - http://brandog.biz/200

 

 

시니어층을 공략하기 위한 시니어 마케팅 프로세스 4단계

 

1단계 광고 : 제품의 정보를 알리는 데에만 집중하지 않고 시니어에게 삶의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거나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2단계 고객접점 : 시니어 고객이 매장에서 어떤 니즈를 충족 받고자 하는지 고민과 준비가 필요하다. 안정감과 배려가 필요하다.

3단계 고객상담 : 고객의 니즈를 통해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다. 시니어의 심리를 고려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상담하여 신뢰를 구축이 중요하다.

4단계 판매 후 관리 :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 품질에 대한 시니어 고객의 신뢰도를 유지하고 유대관계를 공고히 해 나가는 단계이다.

 

효과적인 시니어 마케팅을 위해선 위와 같이 프로세스 각 단계에 알맞는 목표 및 지향점이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이러한 이론적인 설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현 마케팅 사례를 가지고 살펴보고 합니다.

(사례는 소비자와의 관계 유지인 3/4단계가 아닌 관계 형성 단계인 1/2단계에 집중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1단계 광고_정식품 베지밀 5060 시니어두유

 

*1단계 광고 : 제품의 정보를 알리는 데에만 집중하지 않고 시니어에게 삶의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거나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정식품 베지밀 5060 시니어두유 광고는 런칭 광고입니다. 런칭 광고인 만큼 제품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각인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고를 보시면 제품 정보를 알리는 데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모든 시니어 층들의 삶의 고민인 건강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시니어두유 제품을 통한 건강관리로 세월이 지나도 여유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시니어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시니어에게 좋은 영양이 들어있다는 정보전달형의 광고보다 시니어의 고민거리를 해결하는 모습을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에 더 친숙하고

이상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시니어 마케팅 프로세스 1단계 광고의 지향점에 맞는 TVCF사례라고 생각이 됩니다.

 

2단계 고객 접점_금융권 마케팅

 

*2단계 고객접점 : 시니어 고객이 매장에서 어떤 니즈를 충족 받고자 하는지 고민과 준비가 필요하다. 안정감과 배려가 필요하다.

 

2단계 고객 접점의 사례로 신한은행 "미래 설계 포 유" / KB국민은행 "골든라이프 뱅킹"을 사례로 들 수 있습니다.

 

두 모바일 뱅킹 서비스의 공통점은 시니어 고객의 니즈를 충족 시키기 위한 서비스가 충족되었다는 것 입니다.

5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으로 기존의 은행 앱보다 글자크기가 커지고 조작환경이 쉬워지는 기능을 탑재 하였습니다.

또한, 시니어 고객들의 관심사인 여행과 건강, 일자리 정보제공, 은퇴전용 금융상품 소개, 시니어 커뮤니티 등 시니어 맞춤 정보 및 소통 라이프 플랫폼을

구축 및 구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시니어에 맞춘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 아닌, 시니어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안정감과 배려감을 주려고 하는

서비스가 눈에 띄네요. 시니어 층의 니즈에 대한 고민의 시작이 고객과의 접점을 가깝게 만드는 시발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오늘은 효과적인 시니어 마케팅의 프로세스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과 사례를 살펴 보았습니다. 소비의 주축이 되어가는 시니어를 잡기 위한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한번쯤은 살펴볼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공포 소구의 보험 광고에서 희망찬 보험 광고로

"내일 당장 어떤 위험이 생길지 모릅니다. 이래도 보험에 가입 안 하시겠습니까?"

그 동안 보험사 광고에서 많이 등장하였던 광고 메시지 입니다. 어떤 위험이 발생할 지 모르니 보험에 가입해서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인데요. 보험사 광고에서 이러한 메시지가 즐비하여 보험사 광고는 '공포마케팅'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보험사 광고가 변화되기 시작 하였습니다. 보험 가입을 하지 않으면 위험에 대처 할 수 없다는 메시지에서 보험에 가입했기 때문에 미래를 대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무엇을 하지 않으면 큰 일 납니다! 가 아닌 당신이 무엇을 했기에 대비 할 수 있어요라는 의미로 변화된 것인데요. 이러한 변화를 실 사례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희망찬 노후, 미래에셋생명 광고

미래에셋생명은 2015년 1월 '변액보험'에 대한 극장광고를 집행하였습니다. 이 광고는 기존 변액보험 광고처럼 수익률을 강조하거나 노후보장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을까요? 위의 영상을 보시면 모델이 나와 신나는 춤을 추고 있고 배경에는 '지금 여러분은 든든한 노후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춤을 보시고 계십니다'라는 메시지만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고 막판에 당신의 행복한 미래를 생각한다는 나레이션만 흘러 나오는데요. 이는 소비자들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세세하게 제공하는 것이 아닌, 신나는 춤과 함께 노후에 즐거운 삶을 연상시키도록 유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광고가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기존 변액보험 광고의 틀을 벗어났다는 점과 다양한 프로그램(ex. SNL 코리아 예고편)에서 패러디되어 바이럴 효과를 얻었다는 점입니다.


당신답게 오늘을 사세요, 한화생명

한화생명도 '당신답게 오늘을 사세요'라는 광고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따듯한 잔소리'캠페인 일환으로 시작된 이 광고는 '아픔 없이 성공 없다', '1년만 미쳐라'처럼 사회적 압박에 대해 미래를 위한 오늘의 희생보다 자신만의 가치 기준에 따라 현재에 충실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화생명은 광고 이전에 비해 소비자 인지도 조사에서 3배 가까운 상승을 보였다고 합니다.


살맛나는 인생, 신한생명

신한생명 역시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하는 광고를 집행하였습니다. '신씨네 가족'이라는 광고 영상을 통해 고객의 살맛나는 인생에 신한생명이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한생명 브랜드 슬로건인 '따뜻한 금융'에서 출발한 이 광고는 고객과 함께하는 '인생 동반자'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보험사 광고 마케팅 전달 방식이 공포에서 희망으로 바뀌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주요 원인은 광고에 대한 규제 변화가 있습니다. 2015년 1월 부터 '보험 혁신 및 건전화 방안'에 따라 보험업법 시행령이 변경되었습니다. 시행령에 따르면 보험 상품의 이미지 광고가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보험료나 보험금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 없이 보험상품의 이미지만을 노출하는 보험상품 이미지 광고가 탄생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구체적인 정보보다 이러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는 이미지를 전달하는 광고가 보험사 광고에 더 적합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칫 지루한 광고는 보험사 광고라는 공식으로 빠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이제는 신선하고 참신한 광고가 보험사 광고라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젊은 층을 잡아라, 청춘 마케팅

마케팅을 함에 있어 가장 먼저 설정해야 하는 것이 타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타깃이 학생이냐, 성인이냐 아니면 직업군에 따른 설정이냐에 따라 앞으로 펼쳐질 마케팅 전략을 상당히 달라지게 되는데요. 하지만 어떠한 타깃을 설정하든 놓치지 말고 잡아야 하는 타깃이 있습니다. 그 타깃은 바로 20~30대인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타깃 마케팅 전략에서 젊은 연령층을 놓쳐선 안되는 이유.

1.젊은 층은 소비 패턴이 넓다 : 지출 내역이 큰 연령층을 살펴보면 단연코 중장년층입니다. 경제적인 수준이 젊은 층에 앞서다 보니 당연히 중장년층의 지출 내역이 클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러나 중장년층은 여흥을 위해서 소비를 하기 보단 생활에 관련한 지출이 많아지기 때문에 생활에 필요한 부분이 아니면 그들의 지갑을 열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젊은 층은 생활적인 면에 투자하기 보단 본인 스스로의 즐거움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싱글족들이 늘어나는 만큼 젊은 층들의 소비패턴은 상당히 넓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2.젊은 층은 장기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 젊은 층은 젊은 층의 세대로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들은 시간이 지나면 중장년층이 됩니다. 즉, 잠재 고객이자 장기 고객이 될 수 있는 중요한 타깃이라는 말이죠. 젊은 층에게 미리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심어 놓으면 결국 장기적으로는 마케팅의 주요 타깃 층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 입니다. 지금 당장은 동 떨어진 타깃이라고 생각이 될 지라도 놓쳐선 중요한 이유입니다.

3.젊은 층은 IT기기 사용이 능숙하다 : 이제는 마케팅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그리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합하는 전략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중장년층보다 젊은 층이 온라인 활용도가 높은 층으로 젊은 층을 잡는다면 온라인을 통해 얼마든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젊은 층을 마케팅 타깃에서 중요한 층으로 설정을 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흐름에 카드사들 역시 청춘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젊은 층을 공략하는 카드사들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 NH농협카드, 하나카드 등 각 카드사에서는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을 중심으로 한 20대 대상 '청춘 마케팅'이 한창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카드사 관계자는 "젊은 층은 해외직구와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은데다 처음 쓴 신용카드에 대해 훗날 충성고객이 될 확률이 높다"면서 "회사 자체의 이미지를 젊게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청춘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는 카드사들이 있는데요. 과연 각 카드사들은 어떠한 청춘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지 지금부터 살펴보려고 합니다.


(NH농협카드 "쎈카드"편)

(NH농협카드 "올원 카드" 편)

'랩'과 '야구'를 활용한 NH농협카드

NH농협카드는 한국과 미국의 프로야구 시즌에 맞춰 내보낸 '랩하는 류현진' TV광고로 젊은 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타 카드사의 광고와는 달리 류현진이라는 빅스타가 랩을 하는 유머스러운 광고를 통해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는데요. bgm역시 미션 임파서블의 음악을 활용하여 친숙도를 높였습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젊은 층에게 쉽게 소구할 수 있는 '랩'과 '야구'의 조합으로 카드사 분위기를 젊게 개선하는 효과도 보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혜택과 카드 사용에 대한 이성적인 이야기보다 브랜드 이미지를 친숙하게 하려는 시도는 현재 트렌드에 앞선 청춘 마케팅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삼성카드 영랩 사이트 개설

삼성카드 역시 청춘마케팅의 일환으로 20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도모하는 영랩 사이트를 지난해 3월 개설하였는데요. 영랩 사이트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경영참여/해외연수 기회제공/장학금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참여형 토크콘서트 '삼성카드 톡앤플레이'를 통해 '일상 속 로망충천', '홀가분한 청춘예찬' 등 20대를 위한 다양한 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미생을 활용한 하나카드

하나카드는 국내 최초로 드라마 컨텐츠와 제휴를 맺고 '미생카드'를 출시했습니다. 미생카드는 드라마 캐릭터에 맞춘 사회초년생 대상 카드인 만큼 커피, 대중교통, 편의점, 온라인 쇼핑 업종과 함께 여성을 위한 저가 화장품브랜드 할인 등 젊은 직장인이 자주 사용하는 업종에서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 역시 젊은 층을 대상으로 공략하는 청춘마케팅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젊은 층을 타깃으로 공략해야 하는 이유, 카드사들의 청춘마케팅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카드가 이제는 젊은 층에게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는데요. 잠재고객을 충성고객으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시점의 마케팅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차태현 두 가지 봄을 가져오다.

오늘은 차태현의 두 가지 봄에 대해 말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광고를 온에어하면서 머리 속을 스쳐갔던 생각이 바로 '차태현'이었습니다. 이번 문화체육관광부 광고가 어쩌면 하나의 광고를 짚고 뛰어 올라가는 광고 전략을 세우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요. 그 이유는 2014년 말에 온에어된 삼성화재를 광고를 보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삼성화재가 말하는 봄

위의 영상은 2014년 12월에 온에어된 삼성화재 광고입니다. 봄의 계절이 오기 전부터 '당신의 봄'이라는 카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했던 광고인데요. 저는 이 광고를 보면서 예전의 삼성화재 광고와는 확실히 다른! 감성적이면서도 보험사의 benefit을 잘 말해줄 수 있는 광고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 봄의 계절에 프로모션과 함께 급부상할 광고 카피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사실 기대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앞 일은 한치 앞도 알 수 없다고 저의 예상과는 다른 새로운 상황이 펼쳐지게 되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광고가 온에어 되면서 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말하는 봄

위의 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광고를 온에어한 영상으로 한국관광공사 2015관광주간 : 휴가신청 편입니다. 저는 이 광고를 보고 삼성화재의 봄이 이렇게 묻히게 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삼성화재가 2015년 봄이 되기 전부터 말해왔던 봄이, 2015년 봄의 계절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봄을 말하면서 삼성화재 광고가 문화체육관광부의 teaser가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이러한 효과성을 고려하고 만들어진 광고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모델을 차태현으로 활용했다는 점이 위와 같은 생각을 더 강하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차태현이 말했던 봄(삼성화재)이 이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차태현이 말하는 봄으로 소비자들이 인식하게 될 것 같습니다. 모델의 기용 그리고 타사 광고들(직접적인 경쟁사가 아니라도)이 말하는 메시지를 잘 활용하면 자사 광고의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광고 전략을 잘 표현해준 사례라고 생각이 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럼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소통, 감성광고

광고는 마케팅믹스 4P(Product, Price, Place, Promotion)의 한 요소로 마케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죠. 마케팅의 최대 목표에는 수많은 중요사항이 있겠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매출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매출 증진의 마케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광고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알리고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주를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제품이나 서비스의 장점에 움직이는 것보다 그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매하는 패턴으로 변화가 되면서 기업들의 광고 움직임 역시 변화되기 시작했는데요. 그것이 바로 소비자와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브랜드에 스토리를 부여하고 이미지를 삽입하는 광고 집행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 기업들이 하고 있는,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한 또 다른 방법인 감성광고에 대해서 살폅려고 합니다.


삼성생명 : 당신에게 남은 시간 편

다들 많이 보신 캠페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삼성생명의 당신에게 남은 시간 캠페인인데요. 사람들에게 잊고 있었던 물음을 던저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습니다. 내가 살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이러한 물음을 죽음에 대한 시한부 인생으로 풀어낸 것이 아닌 가족과의 함께 할 수 있는 시간과 연결하여 감성적인 접근을 하였습니다. 이 캠페인은 누구나 체감하고 슬퍼할 수 있는 '시한부'라는 키워드를 통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내일, 다음으로 미루지 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 같네요.


NH농협은행 : 사랑합니다, 응원합니다 편

살면서 항상 아쉬운 것이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싶었던 말을 제대로 못한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부모님, 베스트 프렌드, 남편과 아내 등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 속 말들을 쑥쓰러워서 아니면 표현안해도 알겠지라는 마음에 표현을 하진 않곤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행동을 파악하여 NH농협은행은 사랑합니다,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인상깊은 것은 류현진이라는 빅스타를 활용하여 참여자들에게 큰 즐거움도 전달해주었다는 것인데요. 마음의 전달 + 서프라이즈 이벤트의 요소가 합쳐진 이 캠페인은 참여자들의 기억 속에 오래 자리 잡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국민들을 항상 응원하는 NH농협은행의 이미지와도 연결되어 기업 아이덴티티도 잘 살릴 수 있었던 캠페인이 된 것 같네요.


티몬 : 가족사랑 캠페인

이 캠페인은 '사랑해'라는 말이 가장 필요한 부모님께 쉽게 하진 못했던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이를 캠페인으로 만들어 진행되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말이죠?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언제해봤는지 기억 조차 가물가물한데요. 이를 실험카메라 형식으로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는 캠페인입니다. 모든 부모님들의 반응은 마음을 찡하게 하네요. 오랜만에 듣는 사랑한다는 말에 놀라시는 분, 눈물을 보이시는 분. 그리고 필요한거 없어?라는 질문에 모두들 자식 걱정 뿐이네요. 부모님의 마음을 훈훈하게 볼 수 있었던 캠페인이라 더 감동적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통화 내용 중 소소하게 가지시고 싶었던 물건들을 티몬에서 바로 배송해준다니 이 역시 기업의 소셜 커머스 특징을 잘 살린 캠페인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는 내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감성광고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감성광고에 대해 식상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의미있는 캠페인이 아닐까요? 위의 캠페인을 보시고 곧 설날 명정인데 소중한 사람들에게 못했던 말들을 표현해시는 건 어떨까요?ㅎ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모바일 강국

2014년 국내 휴대전화 이용자 현황을 살펴보시면 무려 4,300만명(79%)이 스마트폰 이용자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압니다. 이러한 수치가 알려주듯이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보유율 세계 1위를 기록하였으며 인터넷 접속가구 비율 세계 1위의 상황입니다. 즉, 모바일 강국임을 확실하게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추이

모바일 강국답게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761억 원에서 2014년 8,329억 원으로 10배가 넘는 성장을 보여주며 모바일 광고 시장의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바일 광고의 규모는 늘어나고 있으며 중요성 역시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모바일 매체가 TV매체의 역할을 대체하고 모바일 광고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예상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매체가 TV매체보다 영향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과연 모바일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TV매체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까요?



매체 접촉률과 이용시간이 가장 높은 지상파 TV

위의 표를 보시면 모바일 시대의 본격화로 TV매체의 위기 전망과는 달리 TV매체는 접촉률과 이용시간에서 압도적인 1위의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모바일 인터넷의 접촉률과 이용시간도 많은 성장을 보여주었지만 TV매체의 접촉률과 이용시간은 생각보다 상당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세대에게 높은 매체 접촉률을 보여주는 지상파 TV

매체 접촉률이 1020세대들에게는 다른 수치를 나타내진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셨을 수도 있는데요. 연령이 높아질수록 TV매체에 대한 접촉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전 세대에 걸쳐 TV매체의 접촉률이 높은 것으로 수치가 나왔네요. 즉, 1020세대가 모바일 매체를 TV매체보다 많은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 입니다.




가장 큰 효과성을 나타내는 지상파TV

지상파TV는 검색 단계를 제외한 각 단계에서 50%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았고, 주목단계에서는 88%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타 매체 대비 가장 높은 평가 수치를 기록하며 광고 매체로써 TV매체가 가장 큰 효과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모바일 시대 속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TV매체

모바일 시대가 본격화되었지만 TV프로그램을 시청하기 위한 매체로 큰 TV를 선호하고 스마트 미디어 시대라고 집에는 TV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TV매체의 가치가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소비자의 매체 이용에서 TV매체는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SNS의 이용빈도가 높을수록 지상파TV 시청 시간도 증가

위의 수치는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수치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SNS heavy user의 지상파 TV 하루 평균 시청시간은 136분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SNS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일수록 지상파 TV 시청시간이 높아짐을 알 수 있는데요. 모바일 매체가 TV매체를 대체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SNS를 이용함으로써 TV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증가

SNS를 자주 이용할 수록 TV매체에 시청시간이 증가하는 이유로 TV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SNS 이용자일수록 TV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이는 TV매체에 대한 시청시간을 증가시킨다고 볼 수 있겠네요.




모바일 매체와 상호시너지 효과를 내는 TV매체

위의 조사 결과들을 살펴보면 모바일 시대가 본격화된다고 하더라고 TV매체에 대한 가치가 하락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이유는 모바일 매체가 TV매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상호보완 역할을 하여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매체로의 유입은 TV매체로의 유입을 증가시키고 TV매체의 유입은 모바일 매체로의 유입을 증가시키는 형태를 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오늘은 모바일 시대 속에서 TV매체의 가치는 어떻게 변화될지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TV매체는 하락하는 매체라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색다른 접근이어서 신선했던거 같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제약업계, 펀(FUN)한 광고가 대세

제품의 특성을 딱딱하고 어렵게만 전달했던 제약업계의 광고가 이제는 펀(FUN)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약의 효능을 알기 쉽도록 재미난 발상으로 소통하려는 제약 광고가 트렌드를 잡고 있는 것인데요. 이는 기존에 중/장년층 구매빈도가 높았던 비타민, 숙취해소제품 등의 제품 구매층이 20~30대로 확장되면서 젊은 세대의 이목을 끌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20~30대는 이성보다는 감성에 더 큰 반응을 보이고 이러한 연령층들에게 제품을 소구하기 위해선 펀(FUN)한 요소를 통한 광고가 효과적이라고 하였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어떠한 펀(FUN)한 광고가 집행되고 있는지 사례들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벤드플라겔 개그맨 김기리, 느끼남 컨셉으로 20대 여성 공략

이달 초부터 극장 광고를 시작한 태극제약 '벤드플라겔'은 인기 개그맨 김기리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를 집행하였습니다. 김기리는 여자 모델의 팔과 다리 등에 든 멍에 약을 발라주는 느끼남 컨셉으로 등장하여 제품의 특성을 유머러스하게 풀었습니다. 그리고 중독성있는 멍풀라고 송을 반복적으로 부르며 제품 이름과 특징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는데요. 이 광고는 사람들에게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FUN한 광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거꾸로 매달린 여자와 만화 일러스트의 FUN한 광고, 레디큐

지하철 내에서 거꾸로 매달리는 여자를 내세운 한독의 숙취 해소제 '레디큐' 광고도 인기몰이 중입니다. '레디큐'광고는 '거꾸로 흔들어라'라는 컨셉과 거꾸로 흔들어서 마셔야 좋은 제품의 특징을 재치있게 표현하였는데요. 또한 만화 일러스트로 표현한 장면 역시 유머러스하게 표현되었습니다. 망고 쥬스맛의 숙취 해소제인 특성을 지루한 정보전달이 아닌 FUN하게 표현하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현실감 있는 표정 속에 코믹함을 담은 다케다제약, 나잘스프레이

이 광고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광고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현실적이면서도 코믹한 표정이 연출된 이 광고 역시 FUN한 광고로 꼽히고 있습니다. 코감기로 고생하던 여성이 막히 코에 들어간 손을 빼보려 하지만 손가락이 늘어날 뿐 빠지지 않은 장면과 이러한 상황이 주는 답답함을 표정에 고스란히 담아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위의 사례들을 살펴보면 제약업계의 광고가 FUN한 광고로 변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이상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특성을 어렵게 설명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들과 더 친근하고 거리감을 줄일 수 있는 광고를 집행한 것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인상적이면서도 제품의 특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현재는 제약업계 광고 트렌드가 FUN한 광고이지만 또 어떤 형식으로 바뀔지는 모르겠죠? 이상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급성장하는 모바일 광고 시장 그리고 치열한 전쟁

모바일 광고 시장의 급성장은 또 다른 치열한 전쟁을 예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그 전쟁이 이미 예고가 되었는데요. 아마 가장 치열한 전쟁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2014년 글로벌 모바일 시장이 34조600억 원이며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1조원 규모로 비중이 미미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LTE 전국 통신망이 있고, 모바일기기 사용자 5명 중 4명이 스마트 폰을 사용할 정도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이 되었기에 큰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전도 유망한 시장에서의 모바일 광고 전쟁은 치열할 수 밖에 없을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오면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신화를 낳은 구글(유투브)와의 한판 전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업체의 전쟁은 어떠한 양상으로 흘러갈까요?


쫓기는 자 구글, 쫓는 자 페이스북

사실 현 상황에서 쫓기는 자는 구글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소셜베이커스 조사에 따르면 2014년 11월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동영상 수가 유투브를 넘어섰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이마케터에 따르면 구글은 2014년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40.5%로 2013년(46.6%)보다 크게 줄었고 반면 페이스북은 16.6%에서 18.4%로 성장하였음을 나타내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왜 이러나게 된 것일까요?


맞춤형 광고와 광고주들의 신뢰 강화에 힘쓴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의 활동 등을 바탕으로 타깃형 맞춤광고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특성상 많은 이용자들의 성향을 수집할 수 있기에 가능합니다. 또한 페이스북은 자체 모바일 광고 플랫폼에서 PC와 모바일 기기를 구별한 후 이용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광고를 게재하기 때문에 광고 클릭률이 높은 편입니다. 

반면, 글은 쿠키를 활용해 사용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있지만 정부 규제로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타사 웹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는 더블클릭 광고 플랫폼은 구글 검색 엔진과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없어 서로 수집한 이용자 데이터를 광고에 활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상 차이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에서 광고주들이 광고의 효과를 정확하게 측성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실제 구매로 이어진 사례를 추적해 광고비와 수익의 관계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광고주들의 신뢰 강화에 힘쓰고 있다는 점이 페이스북의 경쟁력을 더욱더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현 상황은 이러하지만 앞으로 페이스북과 구글(유투브)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며 어떠한 전략이 나올지는 계속 지켜봐야 하는데요. 과연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누가 과연 승자가 될지 궁금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온라인 광고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주요 4대 매체(TV,신문,잡지,라디오)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온라인 광고시장만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위의 그림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2014년은 2013년도에 비해 8.3%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 광고시장은 주목해야 할 시장임에 확실하며 많은 기업들의 광고전략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중요성이 나날이 더해가는 온라인 광고시장! 그래서 오늘 우리는 과연 2015년 온라인 광고의 핵심 트렌드가 무엇인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1.모바일 시장의 강세

스마트폰 이용이 늘면서 광고시장의 흐름이 모바일로 쏠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2014년 한국의 온라인 광고비 지출 중 모바일 광고 비중은 38.4%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5년 모바일 광고 비중이 54.4%로 증가하여 기존 온라인 광고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8년에는 73.2%까지 급증해 한국이 세계에서 모바일 광고 비중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태블릿 PC, 스마트폰, 사무용 PC, 데스크톱 등 사용자가 접하는 디바이스의 패턴이 다양해지면서 크로스 미디어 광고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서 크로스 미디어란 하나의 콘텐츠 데이터를 다용도로 여러 매체에 출력하는 방법으로 모바일 광고가 커지면서 크로스 미디어의 영향력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애드 익스체인지(Ad Exchange)

광고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다양한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는데, 그 중 애드 익스체인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광고주와 매체사를 연결하는 대행사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매체와 광고주가 서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분석과 광고 집행을 대행하는 것입니다.

해당 서비스에는 매체를 보유한 퍼블리셔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플랫폼인 SSP(Supply Side Platform)와 매체에 실을 광고로 보유한 광고주 대상의 플랫폼 DSP(Demand Side Platfrom)이 있습니다.

이러한 SSP와 DSP를 연결함으로써 매체사에 광고주의 광고를 싣는 역할을 하는 애드 익스체인지는 실시간 경배 방식(RTB, Real Time Bidding)을 통해 가장 높은 가격의 광고가 가장 효율성이 높은 매체에 실시간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방식입니다. 온라인 광고 시장에 커짐에 따라 이러한 특화된 서비스가 발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3.리타겟팅 광고

리타겟팅 광고는 온라인 광고 부분에서 고효율을 낼 수 있어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상품 중 하나인데요. 리타겟팅 광고는 이용자가 어떤 사이트의 카테고리에 방문해서 상품을 본 적이 있다면 그 정보가 쿠키에 기록이 되고 다른 사이트를 방문하더라도 그 광고가 다시 디스플레이화면에 띄어지며 재방문으로 구매가 이루어지게 하는 광고입니다.

현재 리타겟팅 광고는 광고주의 클릭을 유도하거나 예측할 수 있는 상품으로 발전해 가고 있고, 타 상품과 결합하여 신규 유저를 유치하면서 효과를 내는 광고기법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 타겟 유저를 세분화하여 각 유저의 성향에 맞는 광고로 변형하여 효율을 극대화하는 상품도 나오고 있습니다.

리타겟팅 광고는 광고주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높은 광고 효율을 가져올 것이라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15년 온라인 광고 트렌드를 살펴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온라인 광고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짐에 따라 이에 맞게 광고 기법들이 발전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 맞춤형 광고가 가능한 온라인 광고의 성장이 어디까지 진행될 것인지 그리고 한계점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2014년 편의점 판매 키워드 - 알뜰폰, 자체 브랜드(PB), 1인 가구

오늘날, 편의점이 없는 곳은 찾아보기 쉽지 않으며 편의점 없이는 살 수 없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편의점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에 편의점의 매출 데이터는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이 되어지는데요. 오늘은 GS25의 2014년 카테고리별 매출 증가율을 통해 어떠한 소비자 트렌드가 형성 되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1. 휴대폰 편의점 판매 정착의 해

GS25는 2013년부터 알뜰폰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시행착오 끝에 올해 가장 효율적인 휴대폰 판매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올해 4월 전국 매장에 휴대폰 전용매대를 설치하고 휴대폰의 사양과 요금제 등이 기재된 실물형 리플렛을 비치했습니다. 아울러, 매장에서 리플렛 뒷면의 바코드 스캔만으로도 알뜰폰 업체와 고객을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다이렉트포스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편리해진 구매 방법, 합리적인 가격과 요금제로 인해 고객들의 알뜰폰 구매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합니다. 

올해 알뜰폰 판매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알뜰폰 판매 초기 매월 100~200건이었던 판매량이 올해는 하반기에 매월 평균 600여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GS25에서 판매하는 휴대폰의 매출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291.9% 증가했으며 휴대폰과 관련된 충전기류 역시 158.3%가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편의점은 알뜰폰이라는 휴대폰의 판매 공간으로 창출된 것인데요.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을 통해 휴대폰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편리함이라는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니즈가 있었던 소비자들은 구매를 자연스럽게 하게 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SNS 입소문 효과로 대세가 된 PB상품

2014 GS25 카테고리별 매출 증가율 순위를 살펴보시면 냉장명 떡볶이(2위)가 261.8% 증가했으며 컵류아이스크림(8위) 45.2%, 도시락(9위), 햄버거 샌드위치(10위)가 각 42.1%, 35.6% 증가한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이 상품들의 특징은 올해 SNS 입소문을 통해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매출이 크게 증가한 상품이라는 점입니다. 올해는 편의점의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를 통해 시식평을 올리는 것이 유행하면서 입소문이 급격하게 퍼져 인기를 끈 상품들이 유독 많습니다.

2010년 10월 처음 선보인 김혜자 도시락 역시 출시 후 4년이 지나 올해 SNS에서 갓혜자 도시락, 마더혜레사 도시락 등의 별칭이 생기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지난 해 12월 출시된 김혜자 진수성찬 도시락은 SNS를 통해 알차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올해만 220만개가 판매되며 한 해 도시락의 단일 상품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위대한 시리즈도 SNS의 덕을 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PB상품의 인기가 갈수록 증가하게 된 것은 SNS의 활성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편의점 먹거리를 맛보고 시식평을 올리거나 인터넷 방송을 통해 먹방을 진행하는 것이 유행하면서 입소문이 급격하게 퍼졌습니다. 과거에는 광고 외에는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없었으나, 오늘날에는 SNS 활성화와 모디슈머 트렌드, 시식평 트렌드가 활성화되면서 편의점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신뢰가 증가해왔고 올해부터 그 효과가 더욱 크게 발휘되는 모습입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유통업체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될 수 있었던 것 역시 성공의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됩니다.


3. 갈수록 증가하는 1~2인 가구, 편의점 단골 고객이 되다

갈수록 1~2인 가구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거나 간편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0년 1인 가구와 2인 가구를 합한 비율은 전체 가구의 34.7%였으나 2014년에는 52.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GS25의 건강기능식품, 특히 영양제의 경우 1~2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이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올해 매출 증가율이 94.4%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GS25에서 판매하는 1~2인 가구 상품으로 2L생수와 먹거리류, 특히 신선조리반찬의 경우 지난 해 대비 79.8% 증가하며 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려는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도시락, 햄버거샌드위치, 라면 등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1~2인 가구를 겨냥한 간편한 상품들이 일반화되어감에 따라 향후에는 현재보다 더 다양하고 세분화된 상품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가 되어집니다.


오늘은 편의점 매출 증가율을 통해 소비자 트렌드를 살펴보았습니다. 편의점 매출 데이터를 살펴본 소비자 트렌드가 가장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트렌드를 나타내주고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위의 트렌드를 통해 살펴보면 세분화되는 상품의 출시와 SNS마케팅의 활용도가 향후 마케팅 성공요인으로 중요성을 더 해갈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2015년 푸드 트렌드

음식이 단순히 영양분을 섭취하게 해주는 수단이라는 것은 옛말이 되었습니다. 음식은 인간의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으며 이에 따라 음식에도 트렌드가 형성되기 시작했는데요. 웰빙, 수제, 슈퍼푸드에서 더 나아가 렌틸콩, 퀴노아를 검색해본 사람이라면 푸드계의 trend setter라고 불리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trend setter들의 구미에 맞는 푸드 마케팅이 진행된다면 미래의 경쟁력을 갖추기 충분하겠죠? 그래서 오늘은 미국의 식품유통 전문가 필 렘피트 슈퍼마켓구루닷컴의 최고 경영자, 브랜드 개발회사 스털링라이스그룹, 시카리뷴, CBS가 예상하는 2015년 푸드 트렌드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1. 훈제맛

훈제오리, 훈제연어 등으로 친숙한 훈제(Smoke)향과 맛이 내년 핫 트렌드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미 미국에선 훈제 맛 맥주가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미국 식품공학회가 발간하는 푸드테크놀로지는 전통적으로 고기와 관련된 맛인 훈제가 이제는 소다, 맥주, 술에서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맛에 깊이를 더하는 훈제는 핫 트렌드로 꼽히며 훈제 야채 통조림, 훈제 치즈, 훈제향을 내는 술 등이 슈퍼마켓 판매 대에 오를 날이 머지 않았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2. 발효음식

발효음식의 인기는 식지 않을 전망입니다. 톡쏘는 김치, 홍차버섯, 케피어(우유나 양젖을 발효시킨 음료), 사우어크라프트(독일식 김치) 같은 발효음식이 소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반 가정과 식당에서는 유산균 메뉴가 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특히, 자랑스럽게도 우리나라의 김치가 발효음식의 대표 사례로 우선 손꼽혔습니다.


3. 말차(Matcha)

CBS는 말차가 커피숍, 찻집에서 차세대 대박상품이 될 것이라고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습니다. 말차는 시루에서 쪄낸 찻잎을 그늘에서 말린 뒤 잎맥을 제거한 다음에 나머지만을 맷돌에 갈아 만든 분말로, 일본에서 처음 응용돼 웰빙 바람을 타고 서방으로 건너갔습니다. 잎맥까지 통째로 가는 가루 녹차에 비해서 카페인 함량이 낮은 것이 특징인데요. 더군다나 산화방지제, L-테아닌 등 녹차의 유익한 성분은 그대로 함유하고 있어 건강차로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로컬 곡물

올해 로컬푸드(지역산지식품)와 도시농업은 전세계적인 유행이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2015년에는 주로 채소,과일 위주이던 로컬푸드가 곡물로까지 진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즉, 거주지와 가까운 지역에 씨를 뿌려 거두고 신선하게 제분한 다양한 곡물들이 출연할 전망인데요. 거주지와 멀지 않아 식품의 안정성은 더해지고 생산과 유통 과정은 더욱더 투명해져 로컬 곡물이 트렌드가 되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5. 못생긴 채소, 과일

못생긴 사과, 모양이 이상한 호박과 피망이 영양, 맛과는 아무 상관없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이 알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못생긴 채소와 과일은 보통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곤 하는데요. 소비자는 맛 좋고 영양이 풍부한 과일, 채소를 값싸게 즐길 수 있으며 외형상 문제로 버려지는 채소와 과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잘생긴 채소, 과일이 아닌 못생긴 채소와 과일을 통한 마케팅도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6. 코코넛 슈가(설탕)

오늘날 현대인에게 당은 다이어트의 적이 되었습니다. 당은 당뇨,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낙인이 찍혔는데요. 하지만 단맛을 소비자들이 완전히 끊을 수 없는게 현실이며 설탕보다 건강에 좋은 천연 감미료를 대체제로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표적인 재료가 코코넛 슈가이며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7. 수제 음식

최근 몇년새 수제 맥주 인기에 대형 주류업체들도 수제맥주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존 대형 식품회사들이 작은 장인의 솜씨를 탐구하는 경향은 2015년에 더욱 심화될 것이라 전망되고 있습니다. 펩시의 자당(사탕수수설탕) 소다 신제품 '칼렙 콜라', 미국 최대 식품가공회사인 콩아그라푸드의 알렉시아 유기농 감자 인수, 햄제조사 힐 셔팜의 소시지업체 아이델 인수 등이 이런 경향을 앞서 간 사례라고 들 수 있습니다. 보다 자연스럽고 개성있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시도라고 생각이 되네요.


8. 중동, 북아프리카의 맛

중동, 북아프리카의 맛이 서방의 식당 메뉴판에 침투하고 있다고 합니다. 짭잘하고 시큼한 맛이 나는 옻 열매가루, 독특한 향의 자타르, 고수, 카르다몸 등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향신료가 서방의 주방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2015년 푸드 트렌드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2015년 푸드 트렌드의 대표적인 키워드를 꼽자면 건강과 실용성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현명한 소비로 건강한 음식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행동이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이 되는데요. 건강과 실용성을 중심으로 푸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면 좋은 방향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핀테크(FinTech) 시대 그리고 애플페이

핀테크란 금융(Fin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IT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모바일이 금융시장에 접목되면서 새롭게 생겨난 말인데요. 온라인 결제보다 모바일 결제 비율이 늘어나면서 점점 더 그 발전 가능성에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곧 핀테크 시대가 도래한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이 발표한 애플페이는 핀태크 시대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이되어지는데요. 애플페이는 신용카드 번호나 비밀번호 입력 등 복잡한 단계를 모두 생략하고 지문 인식만으로 간단히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지문인식센서와 근접무선통신기술(NFC)를 활용한 기술로 신용카드 정보를 먼저 저장해둔 후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선 아이폰6나 아이폰6플러스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미국에서 발급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가지고 있어야하는 단점아닌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영향력이 크지 않을거라는 의견도 분분하지만 애플페이의 파워는 무시못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렇다면 애플페이가 무서울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애플페이와 애플워치의 연동

애플페이는 애플워치와의 연동이 가능합니다. 이 말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가진 소비자가 기본적으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지만 아이폰5를 가진 소비자가 애플워치를 구입한다면 애플페이의 사용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사실 스마트 시계에 대한 사용에 대해서 희의적인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저도 스마트 시계는 웨어러블 기기의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기술 중 하나라고 여겨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애플워치와의 연동을 가능케한 애플페이는 애플워치의 활용도를 키워준 것으로 매력적인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게 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애플페이의 기술이 애플워치의 판매까지도 촉진할 수 있다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입니다. 스티브잡스는 아이폰이 애플의 핵심 기기가 아니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애플TV를 활성화시키면서 아이폰은 애플TV의 리모컨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내비췬 적이 있는데요. 애플이라는 기업은 한 제품을 활성화시키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모든 가전기기가 애플로 연동되고 통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는 듯 합니다. TV가 애플TV라면 스마트폰도 그리고 스마트워치도 애플꺼여야 활용도가 높아지는 것처럼 말이죠. 이러한 점에서 애플페이와 애플워치의 연동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2.보안상의 가치

결제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보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애플은 지문을 사람이 보유한 가장 완벽한 보안 코드라 설명한 바가 있습니다. 애플은 지문을 통한 보안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에 이미 테스트를 하고 그 후에 NFC칩을 탑제했습니다. 이는 NFC의 활성화 전제에는 보안이 필요했다는 것이고 이 보안을 위해 지문이라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문인식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애플은 카드번호로 결제하는 것보다 뛰어난 보안성을 가능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애플페이와 협력하는 신용카드사와 은행

애플페이는 놀랍게도 VISA와 Mastercard를 동시에 협력사로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카드사와 은행들이 애플과 손을 잡게 된 것일까요? 미국 전자결제협회에 따르면 2013년 전세게에서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사기피해액은 12조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중에 47%가 미국에서 발생했습니다. 바로 이점이 애플과 손을 잡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애플은 보안상의 이점으로 그들을 설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보안상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 애플이 보안을 해결한다면 신용카드사와 은행에게는 반가워할 이유가 됩니다. 결제 금액이 높아지면 본인들도 수수료를 챙길 수 있고, 더군다나 보안상의 안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죠. 거대한 협력사를 만들 수 있었던 애플은 애플페이의 파워를 더 막강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이 결제 정보를 다른 앱에 이용가능한 형태로 오픈하게 될 시 그 파급력을 상상이상일 것입니다. 또 다른 분야에서 선두기업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이 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모습도 궁금해지는 상황이네요. 그럼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피파온라인3의 광고 변화

축구하면 대한민국을 빼놓고 설명할 순 없겠죠? 2002 월드컵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열광하게 된 스포츠가 바로 축구입니다. 덕분에 축구를 소재로한 피파온라인3의 축구게임 역시 인기몰이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피파온라인3의 광고 변화를 통해 제품중심광고와 소비자행동광고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제품중심광고와 소비자행동광고

먼저 제품중심광고란 특정 제품을 광고하기 위해 제품의 성격이나 특징들을 부각시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광고전략입니다.

그리고 소비자행동광고는 소비자들의 행동특성,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여 소비자들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접근하여 소통을 하는 광고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제품을 중심으로 한 광고가 대다수였으며 제품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모습들이 상당수 였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의 발달과 소비자들의 구매행동형태가 수동적에서 능동적으로 변화됨에 따라 오히려 제품 중심 광고는 효율성이 떨어지고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는 소비자행동광고가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상당히 많아진 상황인데요. 

그 이유로 첫번째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광고에 대해 적극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다는 점이입니다. 광고를 통해 얻는 정보보다 주변사람들을 통해 얻게 되는 정보를 더 신뢰하게 된 것입니다. 두번째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제품을 단순히 제품의 특성이나 가격을 보고 구매하지 않고 제품을 통해 얻게되는 가치를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것입니다. 같은 품질의 제품이어도 스토리가 담긴 제품에 소비자들의 구매가 더 이루어진다는 것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변화가 광고전략의 효과성에 대한 변화를 일으키게 된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에 제품중심광고보단 소비자행동광고가 효과성이 더 크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광고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피파온라인3의 광고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지금부터 피파온라인3의 광고변화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피파온라인3 2002월드컵 전설의 선수 업데이트 광고-제품중심광고

이는 현재 집행되고 있는 피파온라인3의 광고가 아닌 과거의 광고입니다. 전설의 선수 업데이트 광고라는 점에서 현재 집행되고 있는 광고와 카테고리는 같은 광고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런데 위의 영상을 살펴보면 아실 수 있지만 당시 업데이트되는 2002년 월드컵 때의 선수들의 활약상을 주로 부여주는 광고 영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새롭게 출시되는 전설의 선수들의 특장점을 잘 내세워서 어필을 하고 있는 광고로 제품중심광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피파온라인3 월드전설의 선수 업데이트 광고-소비자행동광고

이 광고는 현재 집행 된 피파온라인3 전설의 선수 업데이트 광고입니다. 과거에 집행된 광고와 현 광고는 전설의 선수 업데이트라는 점에서 같은 카테고리의 광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광고를 비교해보시면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과거의 광고가 출시되는 전설의 선수의 특징을 부각하며 제품중심의 광고전략을 보였다면, 현재의 광고는 전설의 선수를 얻기위한, 전설의 선수를 얻음으로써 펼쳐지는 소비자들의 행동을 부각하여 보여주는 소비자행동광고라는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현 광고가 소비자들의 행동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점에서 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이에따라 전설의 선수라는 제품을 더 구매하고 사용해보고 싶은 욕구를 증가시켜주진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피파온라인3의 광고변화를 통해 제품중심광고와 소비자행동광고를 살펴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현재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그 이상의 가치를 구매한다고 합니다. 이에 이러한 가치를 부각시켜주는 광고 전략이 더 큰 효과성을 나타낸다고 생각이 드네요. 피파온라인3의 광고를 통해 살펴보니 저에겐 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카테고리의 광고지만 전략이 바뀐 광고를 통해 여러분들도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2015년 소비트렌드, 작은 일상 속에 숨겨진 새로운 기회 주목

벌써 2014년도 한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네요. 2014년을 보내고 이제 2015년이 온다니 역시나 시간은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2015년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겠죠? 오늘은 2015년 소비트렌드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김난도 교수는 2015년 소비트렌드 키워드를 Count Sheep이라고 정했다고 합니다. 이는 양떼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처럼 안온하면서 소소한 소비자들의 일상을 나타낸 것 인데요. 다가올 2015년에는 소비자의 작은 일상에 숨어있는 새로운 기회를 주목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2015년 소비트렌드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015년 10대 소비트렌드

1.햄릿증후군

햄릿증후군은 선택 과잉의 시대에 결단을 내리지 못한 채, 끊임없이 망설이기만 하는 모든 소비자들을 말합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소비자들은 더 불행해진다는 말이 있는데요. 요새는 살 것이 없어서 고민이 아니라 살 것이 너무 많아서 고르는 것이 고민인 시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의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큐레이션커머스와 개인 컨설팅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배려형 서비스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품의 선택과 구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소비자와의 관계까지 관여되는 개념으로 넓혀질 수 있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2.셀피족

많은 사람들의 취미로 치부되었던 셀카는 셀피(selfie)라는 용어가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셀카봉이 큰 인기를 끈 것이 한 사례가 될 수 있겠는데요. 여기서 등장하는 셀피족은 자신을 더욱 근사하고 세련되게 자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고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선 그들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마케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3.어번그래니

어번그래니(urban granny)족은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 초반,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이들로 지금은 손주를 보기 시작한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입니다. 예전과는 달리 그들은 고등교육을 받고, 직장 생활의 경험이 풍부하고, 디지털을 체험하고, 가난과 고소득 시대를 두루경험한 세대입니다. 어느 정도의 경제력까지 손에 쥔 어번그래니 족은 이제 가정과 자녀라는 족쇄를 벗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되고 있기도 합니다. 어번그래니가 그려나갈 새로운 소비 풍속도가 사회와 문화에 미치는 영향 또한 지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4.꼬리경제

이제 제품의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 '덤'은 텀블러를 가지기 위해 커피를 마시고, 피규어를 모으기 위해 햄버거를 먹고, 화장품을 받기 위해 잡지를 사는 식입니다. 덤의 진화는 본제품의 소비 진화보다 오히려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이 새로운 소비 현상은 2015년 더욱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5.놈코어

놈코어(Normcore)란 트렌드를 따르지 않는 것이 바로 트렌드라는 것으로 럭셔리에 지친 이들이 평범함으로 회귀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이제 가장 평범한 것이 오히려 주목받게 되었고, 얼마나 갖고 있느냐보다 얼마나 여유가 있느냐가 럭셔리를 정의하는 새로운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6.작은 사치

놈코어의 대척점에 있는 것은 오감 만족을 추구하는 감각의 향연입니다. 주로 시각과 미각을 공략했던 기존의 카테고리에서 진화해 최근에는 후각, 촉각, 청각을 만족시키는 제품에 수요가 높아졌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하는 방법으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작은 사치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7.증거중독자들

내가 찾는 물건, 나에게 맞는 물건이라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으면 구매 리스트에서 가차 없이 탈락되는 시대입니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분해하고,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직접 사용해보고 나서야 기업이 하는 말을 믿습니다. 의심사회의 도래는 엔지니어 정신과 기술로 무장한 컨슈니어, 제품설명서를 정독하는 호모 도큐멘티쿠스로 대표되는 증거중독자들을 대거 출현시켰습니다.

8.크로스쇼퍼

이제는 온라인에서만 구매를, 오프라인에서만 구매를 하는 소비자들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해서 경계선을 무너뜨리고 자유롭게 넘나드는 크로스쇼퍼(cross shopper)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9.옴니채널 시대

소비자들이 크로스쇼퍼로 진화함에 따라 그리고 진화될 수 있었던 이유는 옴니채널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옴니채널은 온,오프라인의 구분을 허무는 전방위 쇼핑과 서비스의 세계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며 새로운 유통 혁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10.숨은 골목 찾기

번화가가 아닌 올레길, 둘레길로 대표되는 길의 열풍에 이어 숨은 골목 찾기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미니 자본과 다양한 문화의 자생지인 골목길이 중장년층을 넘어 청년층 순례자들을 끌어모으며 새로운 문화 생태계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2015년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예상했던 것,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트렌드들이 있나요? 저는 소비 트렌드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진다는 점 같습니다. 그만큼 매체도 다양해지고 매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새롭게 구현될 수 있겠네요. 다가올 2015년 소비트렌드를 참고하시고 모두들 새로운 마케팅을 기획하고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단통법

2014년 10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단통법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단통법에 대해서 살펴보자면, 단통법이란 고가 요금제와 연계한 보조금 차등 지급을 금지하고 통신사뿐 아니라 제조사 장려금(보조금에서 제조사가 부담하는 부분)도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핵심인 법안입니다. 이를 통해 구매자들 사이에서 누구는 상대적으로 혜택을 보고 누구는 손해를 보는 호갱이 없어지도록 하려는 것이 취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단통법의 허점은 여실히 드러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비판도 상당히 많은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점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법 자체가 잘못된 건인지 통신사의 잘못인지 문제점의 원인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이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단통법에 대한 믿을 수 없는 세 가지 사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1. 과다한 보조금은 불법?

단통법을 통해 살펴보자면 허용된 것보다 많은 보조금을 소비자에게 지급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처별조항도 있으며 그 수위가 만만치 않은데요. 그런데 불법보조금이라는 단어는 어색하며 낯설기까지합니다. 대체 왜 보조금이 불법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보조금이란 무엇일까요? 삼성전자, LG전자 같은 단말기 제조사와 SKT, KT, LG유플러스 같은 통신사들이 자신의 제품을 구매해달라며 소비자들을 유치하는 데 쓰는 돈입니다. 즉, 기업의 영업활동 비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 보조금을 규제하고 있는 것인데요. 정부가 기업에게 우리가 정해주는 만큼만 마케팅 비용을 쓰라고 하는 격입니다. 정부는 경쟁이 과열됐다는 이유로 보조금 규제의 명분을 만들고 있지만 이는 논리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며 왜 하필 27만원인지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사실 마케팅 비용을 규제하는 법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습니다. 오히려 마케팅을 규제하는 보조금 금지법이 경쟁제한 행위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번 단통법으로 인해 보조금을 제한하는 근거조항이 들어가 소비자를 위한 법인 단통법이 통신사와 제조사의 이익을 도모하는 법으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2. 보조금 규제는 통신비 부담을 줄여준다?

보조금 경쟁이 과열되면 결국 출혈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은 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부담이 증가한다는 것을 정부와 대부분의 언론은 동조하였습니다. 즉, 보조금을 줄여야 통신비 부담이 줄어든다는 이야기인데요. 하지만 이 부분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보조금을 규제해왔지만, 그 덕분에 요금이 내려갔다는 근거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통신사들의 영업이익만 증가하였습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보조금 규제로 인해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아껴서 생긴 돈을 자발적으로 요금 인하에 쓸 필요가 없습니다. 통신사 입장에서도 할 필요없는 행위이기에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정말로 통신비 부담을 낮출 목적을 달성하려고 했다면 보조금 규제가 아닌 요금을 낮추는 방법을 마련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보조금 규제라는 키워드를 가진 단통법은 법의 최대 수혜자를 소비자가 아닌 통신사로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보조금이 1만원 내려가면 SKT, KT, LG유플러스의 순이익이 각각 3.7%, 8.3%, 9.5%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미국에서 담배 광고를 전면 금지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에 담배 제조사들은 초기에 큰 반발을 하였지만, 이러한 금지법이 시행되고 나서 담배 제조사들의 순이익이 더 늘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 만큼 마케팅 비용은 줄어든 반면 제품 수요는 그만큼 감소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담배 제조사들은 이 법안을 지키기위해 로비를 하면서까지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3. 보조금의 동일화가 호갱님을 구제한다?

아이폰 대란을 통해서 단통법으로 호갱님의 등장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처벌이 약해서가 아니라 단통법이 시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법이기 때문인데요. 통신사와 대리점에게 단통법을 위반할 유인은 충분합니다. 호갱이 발생하는 원인을 살펴보면 답이 나오는데요. 호갱이 발생하는 원인은 '불투명한 시장'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가격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정보 격차가 발생하고 여기에서 호갱과 그렇지 않은 소비자로 나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보조금을 동일화한다는 식으로 단 하나의 가격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투명한 가격을 형성하는 것입니다.휴대폰 가격을 소비자가 쉽고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경쟁은 자유롭게 이뤄지지만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정말 호갱님을 구제하려한다면 어떤 방법이 현실적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단통법의 믿을 수 없는 사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어떠한 취지였든 어떠한 과정으로 생긴 법이었든 중요한 것은 현재 단통법의 최대수혜자는 소비자가 아닌 통신사라는 것입니다. 소비자를 위한 법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Web Statistics

광고 트렌드, 힐링에서 고민 해결로 변화

최근까지의 가장 핫 한 키워드를 꼽자면 '힐링'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최근까지 전 분야에서 삶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공감, 위로를 내세우는 힐링이 강조되었었는데요. 광고 시장에서도 역시 힐링은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잡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소비자들의 일상 속 고민이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해결형'광고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떠한 해결형 광고가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려고 합니다.


보해양조의 아홉시 반 주(酒)립대학

보해양조는 소주 브랜드 '아홉시 반'을 홍보하면서 주(酒)립대학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캠페인은 소비자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입학생수만 2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주립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주문학, 연애학, 예능학 등의 수강을 신청하여 진중권 교수, 하재욱 작가, 유병재 방송작가, 배우 한가인의 강의를 듣거나 학생게시판에 자신의 생각과 고민을 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1대 총장인 개그맨 김제동씨를 비롯해 교수들이 실제 오프라인에서 강의를 하면서 젊은이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위로를 해주는 힐링의 캠페인이 아닌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실제 고민을 해결해주는 해결형 캠페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100년의 편지

SK텔레콤은 '100년의 편지'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산모가 어른이 된 딸에게 30년 뒤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과 결혼을 앞둔 신부가 미래의 남편에게 편지는 보내는 등의 내용으로 광고를 기획 및 제작하였는데요. 이는 소비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직접 이야기를 전달하기 어려운 말들을 발신시점부터 최소 1개월, 최대 30년 이후에 수신인인에게 문자, 이미지, 음성, 영상 형식으로 전달해줍니다. 서비스 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가 모두 무료로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번 쯤 해보고 싶다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참신하면서도 SK텔레콤 통신사의 이미지를 부각시켜주는 효과적인 해결형 광고라고 생각이 됩니다.


동아제약 박카스의 대한민국에서 스마트폰으로 산다는 것

동아제약 박카스는 TVCF광고를 옥외광고로 연결하는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TV 광고는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에서 쉴 틈 없이 사용되다 방전이 돼 충요이 필요하듯 현대인도 충전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앞 버스 정류장에 일반인들도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버스쉘터 옥외광고를 설치하여 '피로한 당신에게도 충전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메시지로만 표현이 되었다면 기존의 박카스 광고와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을 법한 전략이지만 실제 체험형으로 문제를 해결해줌으로써 박카스의 이미지를 더욱더 각인시키는 효과적인 해결형 광고라고 생각이 되네요.


오늘은 해결형 광고 트렌드를 살펴보면서 이전의 힐링 트렌드에서 고민 해결 트렌드로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소비자들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어서 고민을 해결해줌으로써 브랜드의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는 이 광고 트렌드는 소비자와 가장 밀접한 광고의 트렌드라고 생각이 됩니다. 소비자들과는 동떨어진 상품의 특장점을 부각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가 중심이 되어 상품의 특장점을 연결시키는 고민 해결 광고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용될 것이라 예상이 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Web Statistics


인터넷 마케팅이 아닌 디지털 마케팅!

디지털 마케팅이란 기존 마케팅 활동에서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던 시간,공간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기업과 고객이 상호 연결되어 가치를 만들어 가는 통합형 네트워크 마케팅을 말합니다. 거창한 정의와는 달리 디지털 마케팅은 보편적으로 e-메일, 디지털 쿠폰, SNS 콘텐츠 공유와 같은 일차적인 마케팅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이는 디지털 마케팅보단 인터넷 마케팅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은데요. 이러한 일차적인 마케팅과는 달리 시공간을 허물어버리는 아이디어로 디지털 마케팅을 실행한 사례들을 지금부터 살펴보려고 합니다.


1.E-mart Sunny Sale

국내 최대 규모의 유통 마켓인 E-mart에도 약점이 있었습니다. 그 약점은 바로 점심시간에는 판매량이 급격하게 떨어진다는 것이었는데요. 점심시간은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하루 중 가장 바쁜 시간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지만 점심시간마저 소비자들에게 구매를 유도하여 판매량이 증가한다면 효과적인 매출증진을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E-mart는 어떠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펼쳤을까요? E-mart는 온,오프라인을 통합시키는 디지털 마케팅 전략으로 Shadow QR code Sunny Sale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12시와 1시 사이에 그림자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QR코드를 길거리에 설치하고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입력시키면 쿠폰을 발행하는 방법입니다. 이 프로모션의 결과로 12,000장의 쿠폰이 발행이 되었고 전 월 대비 멤버쉽 회원이 58% 증가하고 점심시간 매출이 25%나 상승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쿠폰을 제공하는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면 이러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성공적인 디지털 마케팅 사례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Coca Cola의 Social Mirror Kiosk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사례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결합한 디지털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동작이 인식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게임적 요소를 결합한 것인데요. 몸의 모양에 변형을 주어 위에서 떨어지는 코카콜라를 빈 컵에 담는 게임입니다. 이는 SNS를 통해 연동이 되어 확산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이 디스플레이 앞에서 게임을 해보고 싶을 정도로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잘 담은 프로모션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코카콜라의 Fun 요소까지 인식시킬 수 있는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까지 고려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현대자동차 Real Like

Real Like라는 단어를 보면 연상되는 것이 있지않나요? 바로 페이스북의 Like가 떠오르실 것 같은데요. 이는 페이스북 계정과 연동한 온,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실제 전시장에 방문한 사람들로 하여금 자동차를 체험한 뒤 마음에 드는 차에 태그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실시간으로 Like를 누적시키는 방식입니다. 전시장에 입장할 때 페이스북 계정이 로그인 된 카드를 발급받고 이 카드를 차 옆에 설치된 기계에 갖다대면 Like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게 됩니다. 이는 RFID(무선주파수 인식을 통한 자동주파수 기능)기술이 적용된 것입니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사람들에게 흥미를 줄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기업 입장에서도 업데이트된 Like를 통해 차종별 고객분석을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이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닌가 싶네요.


오늘은 디지털 마케팅의 성공적인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광할한 디지털 기술을 편협하게 사용하기보다 위의 사례들처럼 획기적인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더 효과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구현할 수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은 무궁무진한 분야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디지털 광고의 진화

이제는 아날로그의 향수가 그리운, 디지털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디지털 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어 디지털 광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으며 디지털 광고의 진화가 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광고시장에서 디지털 매체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디지털 광고는 단순한 배너 광고의 형태에서 검색광고, 스마트기기 광고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더 진화되고 있는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DSP(Demend Side Platfrom) 맞춤형 디지털 매체 구매 시스템이 등장하게 되었는데요.

DSP(Demend Side Platform)이란?

과거에는 Media Planning과 Buying Power가 미디어의 경쟁력이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광고시대에서는 무한대의 광고 Inventory가 존재하게 되었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즉, 미디어는 파편화되었고 이를 체계적으로 구매하여 최적화된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이 새로운 경쟁력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DSP(Demend Side Platform) 맞춤형 디지털 구매 시스템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매체를 바잉부터 집행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특정 시간대에서 특정 매체를 활용하여 효과적인 광고가 가능하도록 맞춤형 구매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DSP는 방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광고를 실제 소비할 가치있는 유저에게 선택적 노출이 가능해지도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즉, DSP는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실시간 구매와 집행 그리고 분석 통합서비스까지 제공되는 디지털매체 거래의 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DSP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매체를 구매하는 RTB(Real Time Bidding)입니다. 이 RTB는 미국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에서 2016년 50%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주목가능성이 있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DSP시스템을 제일기획은 국내에서 최초로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제일기획의 DSP사업

제일기획은 DSP를 도입하여 온라인 미디어 솔루션 브랜드인 '미디어 큐브'를 런칭하였습니다. 미디어 큐브는 포털, SNS, 모바일, 동영상 등 다양한 매체 중 필요한 매체를 실시간 경매 RTB 방식으로 통합 구매함으로써 정확한 타깃에게 최적의 비용으로 광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타겟팅을 정교하게 할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체를 구매하며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경매방식으로 유연한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맞게 최적화된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하는 모범사례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과연 앞으로 어떠한 모습이 구현될 지 귀추가 주목이 됩니다.


오늘은 디지털 광고의 진화로 등장한 DSP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미디어의 집행을 양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아닌 최적화된 미디어 집행으로 효과적인 미디어를 운영하는 시대라고 생각이 듭니다. DSP의 활용에 대해서 앞으로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 같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마케팅도 다이어트가 필요!

그동안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을 살펴보면 마케팅 팻(Marketing Fat-마케팅 군살, 마케팅 활동에 있어서 낭비적인 지출)현상이 많이 드러났습니다. 그 이유는 효과성이 검증되지 않은 매체에 과도하게 매체비용을 지출하고 기업의 이미지와 관련이 없는 프로모션, 그리고 직접적인 효과를 거두기 힘든 제휴 마케팅 등으로 마케팅 비용을 무분별하게 소모하였기 때문인데요. 마케팅을 효과성보다는 물량 공세의 측면으로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마케팅에도 필요없는 군살이 끼어 있게 되었고 심지어 마케팅은 돈이 많이 드는 활동으로 편견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왜 마케팅은 돈이 많은 드는 활동일까? 돈을 적게 들이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물음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이에 대한 답으로 슬림마케팅(Slim Marketing)이라는 새로운 관점이 대두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과거 광고의 횟수나 무료 샘플 증정과 같은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광고 횟수보다는 광고의 내용과 질을 개선시키고 저비용으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저비용-고효율 지향 마케팅'이 중요하게 된 셈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대두된 슬림마케팅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슬림마케팅을 위한 두 가지 방법론

1.저비용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저비용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슬림마케팅의 방법은 필드 마케팅(Field marketing ; 현장마케팅) , 어필리에이션 마케팅(Affiliation markeing ; 협력마케팅) , 캡티브 마케팅(Captive marketing ; 자기채널 활용 마케팅)으로 나뉩니다.

(1)필드마케팅(Field marketing)

필드마케팅은 실내 공간에서 TV,라디오,신문/잡지와 같은 전통적인 매체가 아닌 아웃도어로 소비자들의 생활 현장에서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방식입니다.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이 드는 전통적인 매체 광고가 아니라 비용이 적게 드는 현장 프로모션으로 소비자의 주목을 끌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방송사 HBO의 시체마케팅을 통한 독특한 프로모션>

미국 방송사 HBO는 미니 시리즈 '소프라노'를 홍보하기 위해 시체마케팅을 통해 드라마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어느 날 뉴욕 시내에 트렁크 속 시체의 팔을 보고 사람들은 경악을 하였고 이는 구전으로 뿐만 아니라 SNS, 이메일 등을 통해 빠르게 번져나갔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언론보도까지 되면서 미니 시리즈 '소프라노'는 삽시간에 대중에게 인식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필드마케팅은 저비용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이 되는데요. 이 필드마케팅의 효과를 매커니즘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소비자가 현장에서 생생한 체험을 함으로써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감정적 반응이 극대화되어 브랜드에 대한 기억이 훨씬 높습니다. 둘째, 흥미로운 체험은 체험으로만 그치지 않습니다. 타인과의 공유 욕구를 자극해 남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달하는 입소문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셋째, 재미난 가십거리를 찾는 언론을 자극해서 언론 보도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는 퍼블리시티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2)어필리에이션마케팅(Affiliation marketing)

어필리에이션마케팅은 많은 비용을 들여 혼자의 힘으로 인지도를 확보하는 것 아니라 남의 힘을 빌려 적은 비용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입니다. 자사의 브랜드와 적합도가 높은 타사의 서비스 공간에 자사의 제품이나 브랜드를 노출시켜서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이 있는데요. 타사 입장에서는 자사의 제품을 들여놓음으로써 자사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과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전체 매장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방법은 적은 비용으로 자사와 타사 win-win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G텔레콤의 은행을 활용한 마케팅>

LG텔레콤은 SK텔레콤과 KT와는 달리 지배적인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자사의 대리점을 활용하여 브랜드를 알리거나 막대한 자금력이 필요한 전통적 매체를 활용하여 광고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LG텔레콤은 은행이라는 공간을 활용하여 마케팅을 한 사례가 있는데요. 은행을 통해 신용도가 높은 양질의 잠재 고객에게 자사 브랜드와 제품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은행 입장에서도 무료하게 기다리는 방문고객에게 다양한 경험과 혜택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서로 win-win의 효과를 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3)캡티브마케팅(Captive marketing)

캡티브마케팅이란 자사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방법입니다. 회사 내부의 자산을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활용한다는 뜻으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소비자에게 자사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자사 건물이나 차량,사람,제품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이러한 것들을 잘 래핑하면 효과적인 광고판이 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의 T징글>

SK텔레콤은 휴대전화 통화연결음 시작부에 다섯 음절(띵띵띠링띵)로 된 회사 상징 멜로디 T징글을 삽입하는 마케팅 전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통화연결음은 SK텔레콤을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효과를 주었으며 저비용으로 효과적인 광고를 한 캡티브마케팅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저비용의 심리마케팅으로 브랜드 태도를 높이기

인간의 심리와 행동적 특징을 이용한 심리마케팅으로 그동안 행해온 마케팅의 틀을 바꿈으로써 더 나은 브랜드 태도를 이끌어내는 방식입니다. 추가적인 비용을 들여 광고의 노출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추가 비용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그 동안 행해온 마케팅의 방법을 바꾸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 긍정적인 브랜드 태도를 가져다 줄 수 있다면 슬림마케팅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코즈니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생활 소품을 판매하는 코즈니는 계산대를 줄임으로써 오히려 방문 고객의 수를 증가시켰습니다. 계산대를 8개에서 2개로 줄이자 방문 고객의 수가 늘어난 것 인데요. 계산대가 8대였을 때는 가계에 사람들이 붐비지 않았지만 2개로 줄이자 가계에 사람들은 붐비게 되었고 이를 밖에서 본 사람들은 매장이 붐비는 것으로 착각하여 호기심으로 매장을 찾게 되었고 덩달아 매출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비용을 줄이고서도 심리적 착각으로 매출은 오히려 더 오르는 슬림마케팅의 효과를 보게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슬림마케팅의 개념과 방법론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무분별하게 마케팅의 양을 늘리기보단 방법을 달리하여 비용을 줄이고서도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진정한 마케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케팅 전략에 있어 접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애드멘터리 광고란

애드멘터리 광고란 광고(Advertising)과 다큐멘터리(Documentary)의 합성어로 다큐멘터리처럼 실제 인물들의 진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기법을 말합니다. 이러한 애드멘터리 광고는 뉴미디어 채널의 활성화로 러닝타임이 긴 광고가 가능해지면서 광고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애드멘터리 광고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사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파리바게트의 순수우유케이크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트의 순수우유케이크 애드멘터리 광고 시리즈가 유튜브 12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성공적인 사례로 꼽혔습니다. SNS 및 극장용으로 제작된 이번 파리바게트 순수우유케이크 광고는 <손을 놓지 않을게 편>, <와줘서 고마워 편>, <훈장님의 진심 편> 총 3편으로 집행되어 모두 실제 인물들이 등장해 아무런 장식 없이 케이크 본연의 맛에 집중한 '순수우유케이크'의 장점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케이크를 맛있게 먹는 모습이나 제품을 먹음직스럽게 클로즈업하는 화려한 장면 대신에 케이크를 통해 마음을 전달하는 진솔한 이야기들이 광고로 나오는 것이 파리바게트 순수우유케이크의 특징인데요. 맛이나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중심의 광고를 선호하는 식품업계 특성상 이번 파리바게트 광고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을 놓지 않을게>편은 사랑하는 시각 장애인 아내를 위해 남편이 새하얀 순수우유케이크 위에 점자를 새겨 마음을 전하는 내용입니다.

<와줘서 고마워>편은 학생수가 9명뿐인 시골 분교 학생들이 폐교 직전 새로 전학 온 친구들에게 순수우유케이크를 직접 장식해 선물하는 내용입니다.

<훈장님의 진심>편은 지리산 청학동 서당에서 말썽쟁이 도시 아이들을 달래고 가르치기 위해 서당 훈장님이 케이크 위에 사자성어를 적어 격려하는 내용입니다.


파리바게트는 이러한 애드멘터리 광고를 집행하기 위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발고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120건이 넘는 실제 사연들을 찾아내 순수우유케이크가 가진 순수함과 따뜻한 의미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사례를 선정했는데요. 그리고 진정성을 전달하기 위해 연출적인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실제 인물들이 직접 출연했다고 합니다. 

케이크의 맛과 품질에 대한 광고가 아닌 순수우유케이크만이 가질 수 있는 스토리를 발견하고 접목하였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광고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순수우유케이크를 보면 단순히 우유를 떠오르는 것이 아닌 순수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떠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말이죠.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트위터의 국내 모바일 시장 공략

트위터가 국내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위터 코리아는 프로모션 비디오, 모바일 앱 프로모션 등 신규 리얼타임 마케팅 광고 상품을 출시하여 국내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섰는데요.

트위터 코리아 신창섭 전무는 트위터 광고의 국내 사용자 참여율이 평균 3~5%로, 평균 1% 미만인 일반 국내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클릭률에 비해 약 5~10배, 트위터 글로벌 광고에 비해서도 최대 3배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례로 KT는 아이폰 관련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아이폰5S 출시 캠페인에서 프로모션 광고 3종을 모두 활용한 결과 광고 참여율 6%, 평소에 비해 트위터 내 브랜드 언급량 2.3배, 팔로워는 3.6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바가 있습니다.


트위터 사용자로 살펴본 트위터 광고의 효과성

트위터의 광고가 국내에서 효과성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트위터 사용자의 성향을 살펴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올해 3월과 5월에 각각 실시된 닐슨과 마크로밀의 트위터 사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위터 사용자 성별, 연령층 분포는 국내 전체 인터넷 사용자 인구와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으며, 사용자 중 연간 소득 4500만원 이상인 고소득자는 28%로 비사용자에 비해 약 7%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한 국내 트위터 사용자의 약 50%는 브랜드 계정을 팔로우 하고 있으며, 브랜드 팔로우 목적으로는 브랜드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함이 47%,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 정보를 얻기 위함이 41%로 조사되어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트위터 사용자 조사 결과로 보면 트위터에 광고를 하는 것은 기업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트위터는 국내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 광고를 출시하게 된 것입니다.


트위터의 신규 리얼타임 마케팅 광고

트위터 코리아는 3가지 핵심 광고 상품인 '프로모션 트윗', '프로모션 계정', 프로모션 트렌드'에 새로운 광고 상품 2종을 추가로 발표하였습니다. 트위터 동영상 플레이어를 통해 효과적으로 동영상 광고를 진행할 수 있는 '프로모션 비디오'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유도하고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모바일 앱 프로모션' 상품이 새롭게 공개되었는데요. 이로써 트위터의 광고 상품 5종은 목적과 과금방식, 노출지면, 타켓팅이 세분화되어 다양한 광고가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트위터 코리아는 지난 10개월 동안 약 80개의 국내 유력 광고주를 확보하는 등 리얼타임 마케팅에 최적화된 광고 상품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하며 더 높은 광고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동영상 광고, 효율적인 앱 다운로드 광고 등 신규 상품으로 한국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더 세분화된 광고가 가능하도록 광고 상품을 출시한 트위터의 마케팅 전략에 과연 어느정도의 효과가 생길 수 있을지 앞으로의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네요. 새로운 광고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이 됩니다.

2014년 상반기 제약업계 광고 트렌드

올 상반기 제약업계 광고 트렌드 키워드는 예능스타 입니다. 제약업계는 예능 스타를 활용한 광고로 일반의약품 홍보 마케팅에 주력했는데요. 약이라는 소재로 다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소비자와의 소통이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제약 광고에서도 소비자에게 친근한 느낌을 주는 예능 스타들이 광고 모델로 대거 발탁되었습니다.


1.현대약품의 버물리 광고_아빠 어디가 정웅인, 정세윤 부녀

현대약품은 벌레 물림 치료제 '버물리'의 광고모델로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정웅인, 정세윤 부녀를 발탁하였습니다. 버물리 TV CF는 캠핑의 계절 여름철을 맞아 정웅인, 정세윤 부녀가 여행용품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여름철 상비약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벌레 물려 가려울 땐 '둥근머리 버물리겔'로 해결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데요. 벌레 물림 치료제가 아이들에게 필요한 점을 부녀간의 상황을 통해 메시지를 친숙하게 전달한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에 적합한 예능 프로그램인 아빠 어디가의 출연 모델을 섭외한 점에서 소비자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2.삼진제약의 게보린 광고_나혼자산다 장미여관의 육중완

삼진제약은 최근 해열진통제 '게보린'의 광고모델로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활약 중인 가수 장미여관의 육중완을 발탁하였습니다. 이 광고는 장미여관의 대표적인 히트곡인 '복숭아'를 배경음악으로 활용하였고 프로포즈 상황에서 육중완의 익살스러운 연기를 담은 코믹 컨셉트로 해열진통제로의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3.부광약품의 시린메드 광고_꽃보다 시리즈 이서진과 윤여정

부광약품의 시린메드 광고에서는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등 이른바 '꽃보다 시리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서진과 윤여정을 광고모델로 발탁하였습니다. 현재는 KBS 주말연속극 <참좋은시절>에서 모자 관계로 출연 중인 두 배우는 광고 속에서는 선후배 관계로 등장하여 시린이로 고생하고 했던 윤여정이 후배 이서진에게 자신의 경험을 알려주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된 둘의 관계를 광고 속에서도 나타내며 더 친숙하고 연상되기 쉽게 광고로 나타낸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제약업계의 광고는 다른 업계보다 비교적 보수적이었던 제약업계의 광고에서 벗어나 소비자와의 소통을 중시하는 친근감을 주는 광고로 변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제약업계 트렌드 키워드로 예능스타가 나왔다고 할 수 있는데요. 어떤 제품과 서비스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이제는 제품,서비스의 품질을 소구하는 시대는 지나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중시하는 시대로 변화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네요. 과연 앞으로의 광고 트렌드가 어떻게 소비자와의 소통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지 궁금해집니다.

광고와 홍보의 차이란?

광고와 홍보는 마케팅의 쌍두마차이자 4P(Price, Product, Place, Promotion)의 Promotion에 속한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한 중요한 수단입니다. 그런데 광고와 홍보의 차이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선듯 대답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요. 사실 광고와 홍보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차이점을 알고 있어야 각기 다른 두 가기 마케팅 방법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광고와 홍보의 차이점을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광고와 홍보의 차이점은 크게 5가지로 분류하여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비용

광고는 신문 잡지 방송의 지면이나 시간을 돈을 주고 사는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고의 크기, 클릭수, 노출량이 지불하는 돈의 크기로 결정이 됩니다. 

홍보는 신제품이나 행사가 있을 때 기자에게 보도자료를 보내 보도를 의뢰하고 그 결과에 대해 돈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즉, 광고는 기업이 광고한 결과에 대해서 돈의 크기를 결정하지만 홍보는 보도자료를 의뢰하고 결과적인 측면에서는 돈을 지불하지 않는 차이가 있습니다. 어떻게보면 광고는 좀 더 구체적인 것이며 홍보는 더 넓은 의미에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홍보가 광고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광고에 비해 홍보가 직접적일 순 없겠네요. 

광고와 홍보는 미디어와 기자에 의해 보도가 됩니다. 모든 기사자료가 기자들이 취재한 것을 바탕으로 보도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기사의 60%이상이 보도자료를 인용해 생산됩니다. 보도자료를 주의깊게보고 이것이 광고인지 홍보인지 그리고 취재자료인지 구분해보는 것도 안목을 키우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신뢰성

미국 컨설팅회사인 월드린그룹이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뉴스 기사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람은 28%였지만 광고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람은 8%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미국의 사례지만 국내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광고는 대가를 지불하면 얼마든지 살 수 있기 때문에 신뢰적인 측면에서 효과가 떨어져 대중의 신뢰를 받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홍보의 경우 언론에 보도되며 언론인의 검증과 취재를 거쳐 나온 것이므로 대중이 신뢰가 상대적으로 더 쉽게 되는데요. 이러한 결과로 직접적으로 광고를 기재하는 방식의 효과성에 의문을 가지게 되고 있으며 콘텐츠와 관련시키거나 마치 기사와 같은 방식으로 광고를 집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광고는 홍보보다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광고의 새로운 방식의 집행은 신뢰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3. 통제 가능성

광고는 노출되는 내용을 기업에서 스스로 제어할 수가 있습니다. 문구, 디자인, 크기 등의 요소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데요. 즉, 광고는 표현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홍보는 보도자료로 비록 기업이 작성하지만 언론에 실제 보도되는 내용은 기자와 편집자의 수정과 가감 과정을 거치므로 통제할 수 없습니다. 내용은 기자와 편집자의 게이트 키핑(Gate keeping)을 거치면서 과장된 내용이 필터링되고 객관적 사실만이 독자에게 전달됩니다. 그리고 기업은 보도가 될 때까지 기사의 내용을 미리 볼 수 없는데요. 이처럼 홍보는 광고에 비해 통제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자와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맺는 것이 홍보에서 중요합니다.


4. 표현

광고는 최고, 최상, 혁명적인 같은 수사적 표현을 과감하게 쓸 수 있습니다.(물론 심의와 확인 절차는 거칩니다.) 그리고 멋진 이미지나 연예인 사진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홍보는 보도자료에서 과장된 표현이나 형용사를 남발하는 경우, 보도될 가능성이 오히려 줄어들게 됩니다. 대신 신뢰감을 주기 위해 보도자료에는 발표한 기업명, 작성한 사람과 연락처 정보 등을 공개해야 합니다. 이러한 차이점 역시 필터링이 되는 홍보의 특징으로 보도자료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자의 역할이 있기 때문입니다.


5. 바이럴

광고는 신문이나 웹사이트의 일정 지면이나 페이지에만 노출되고, 방송의 경우 일정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는 연기처럼 사라집니다. 돈의 대가를 지불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광고는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홍보는 기자나 블로거가 보도자료, 사진, 유투브 동영상을 인용해 뉴스 보도와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 되면 그 지속적은 더 강하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특히 홍보는 광고보다 바이럴 효과가 훨씬 큽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퍼진 기사나 블로그 포스트는 키워드에 의해 계속 검색되면서 장시간에 걸쳐 노출됩니다. 이런 파도를 잘 타기만 한다면 돈주고 광고를 집행하는 것보다 홍보를 통해 훨씬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신뢰성 측면에서도 홍보의 경우 신뢰성을 통해 입소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광고와 홍보의 차이점를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광고와 홍보를 정확히 구분짓는 것이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어느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두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광고와 홍보의 차이점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매개체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소비자에게 더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매년 돌아오는 광고 축제, 칸 광고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또 어떤 멋진 광고들이 수상의 명예를 얻었을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Film부문 Grand Prix와 Gold수상작입니다.



* Grand Prix 수상작


1. Sorry I spent it on myself – Harvey Nichols

Harvey Nichols가 소개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스페셜 에디션~! Harvey Nichols 특유의 재치있는 유머가 돋보이는 광고였는데요. 이 광고에 대해서는 이전에 서당개에서 소개해 드렸던 적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2. Volvo Trucks – The Epic Split

왕년의 인기 액션스타 JC Van damme을 모델로 기용해 볼보트럭의 ‘Dynamic Steering’을 표현한 볼보의 광고입니다. 사실 JC Van damme이 익숙한 배우가 아닐텐데요. 저희 서당개도 물론 그렇습니다. 그의 영화를 보면 항상 다리를 쫙 째고 있는 장면이 등장한다고 하는데요. 그런 그의 모습을 이용하여 볼보만의 우수성을 잘 표현해낸 광고라고 합니다. 아마도 그의 영화를 보며 자랐던 소비자들은 큰 공감과 향수를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Gold 수상작


1. Marmite – Rescue

이 광고는 서당개도 처음에 무슨 뜻인지 이해를 못했었는데요, 영국의 특수한 문화가 이해되어야 하는 광고였습니다. 영국에서는 Marmite라는 잼이 있는데요. 이 잼은 아주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Marmite 특유의 맛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굉장히 특이한 맛을 가지고 있어 좋아하는 사람은 굉장히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입에 넣기도 싫어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광고에서는 말합니다. “Love it, Hate it. Just don’t forget it” 브랜드의 현 상황에 맞는 굉장히 좋은 컨셉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멋진 컨셉만큼이나 광고도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소 과장되지만 큰 공감이 가는 표현입니다.


2. Old Spice – Momsong, Tree, Bowl

잘 만든 컨셉 하나가 무한한 크리에이티브를 만든다고 하는데요. 그 적절한 예를 보여주는 Old Spice의 광고입니다. Old Spice는 페로몬이 함유된 샤워젤이라는 상품컨셉을 ‘여자를 홀리게 하는 샤워젤’ 이라는 광고컨셉으로 풀어냈었는데요. 이번에는 더 확장되어 이 제품을 사용 후 어머니들이 겪게 되는 상황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3. Du telecom – Too Complicated, Depressing

Du Telecom의 광고인데요. 이 회사에서 이벤트로 화요일마다 영화표 두장을 준다고 합니다. 이 이벤트를 단순히 영화표 두장이 무료가 아니라 두 장의 영화표라는 것에 착안하여 아이디어를 풀어낸 광고입니다.


4. CLIMATE NAME CHANGE - 350 ACTION

1945년 이후로 the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에서 태풍에 이름을 붙여왔는데요. 그로 인해 우연히도 태풍과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기분이 언짢을 수 있는 상황을 맞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350Action이라는 단체에서는 다음과 같은 태풍이름을 제안하는데요. 바로 기후변화를 인정하지 않는 정책가들의 이름을 딴 태풍이름입니다. 이를 통해 그들에게 자신의 주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또 국민들이 이러한 존재를 깨달을 수 있게 하도록 하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5. 4 Year Olds Bucket List - Water is Life

아프리카 5세 이하의 어린이의 주요 사망원인이 깨끗하지 못한 물을 마시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Water is Life단체의 광고입니다. 실제 케냐에 사는 5세 어린이 Nkaitole의 버킷리스트라는 영상을 앞에서 보여주어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더 오래 산다면 할 수 있는 일들을 보여주어 큰 공감과 감동을 일으키는 광고입니다. 



이상 Film부문 Grand Prix와 Gold수상작들을 살펴봤는데요. 이상 소개해드린 영상들은 수상작들 중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뽑은 광고들이오니 더 많은 수상작들을 보고싶은시다면 http://www.canneslions.com 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징글마케팅이란?

징글 마케팅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징글 마케팅이란 특정한 소리 또는 짧은 멜로디(CM 송 등)를 이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광고 기법으로, 소비자가 무의식 중에 그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효과를 노린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연상작용과 중독성이 뛰어난 광고기법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단순한 효과음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가사 없이 소리의 높낮이만으로 브랜드를 각인시키기도 합니다. 또 브랜드에 음을 넣어 징글로 만들기도 하며, 짧은 메시지와 브랜드 이름을 하나의 멜로디로 만들어 쉽고 친숙하게 소비자에게 다가가기도 하는데요. 징글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가 되면 앞서 설명했듯이 무의식 중에 떠오르는 브랜드가 되어 습관적인 구매를 유발할 수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B급 광고에 이은 징글 마케팅, 롯데

가볍지만 흥미요소를 가미하여 재미있는 'B급 광고'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롯데가 이번에는 '징글 마케팅'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B급 광고에 대한 포스팅 참고: http://brandog.biz/344)

26일 롯데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는 올해 초부터 일부 계열사를 제외하고 식품 분야와 카드 등 계열사 광고의 마지막 장면에 일제히 흰색 바탕에 빨간색 글씨로 'LOTTE(롯데)'라는 그룹명을 새겨 띄우는 이른바 '징글 마케팅' 기법을 활용한 광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롯데 측 관계자는 "계열사 광고들 간 통일감을 유지해 소비자들에게 '롯데'라는 브랜드를 더욱 각인시키고 인지도를 넓히고자 했다"며 "각 계열사들의 마케팅팀, 롯데그룹의 광고대행사인 대홍기획 등의 전반적인 의견을 수렴해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징글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

징글 마케팅이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는 'B급 광고의 선두주자'로 유명한 롯데푸드의 아이스크림인 '돼지바'광고를 꼽을 수 있습니다. 외국어가 자국어처럼 들리는 '몬데그린 현상'을 이용해 '빨간 봉다리 깠어 하나 또', '우동보다 싸다매'와 같은 자막들을 삽입하며 웃음을 유발한 이 광고는 광고 마지막에 'LOTTE' 로고가 뜨면서 징글 마케팅을 적용시켰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롯데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엔젤리너스 커피숍 광고에서도 광고 마지막에 'LOTTE' 로고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징글 마케팅은 오래 전부터 기업들 사이에서 애용돼었던 광고 기법입니다. 1960년대 샘표간장, 1970~80년대 오란씨, 부라보콘, 새우깡 광고 등은 중독성 있는 CM송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이미지를 각인시켰습니다. 이것들이 모두다 징글 마케팅이 적용된 광고 였습니다. 징글 마케팅이 활용되는 제품들은 긍정적인 측면에서 '장수 제품'이 된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에 더불어 롯데푸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롯데기업 전체를 기억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신제품을 만들었을 때 기존 롯데가 갖고 있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통해 신제품이 덕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롯데 광고들의 이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징글 마케팅이 적극 활용되던 시기가 지나고 징글 마케팅이 주춤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가 대부분의 징글 마케팅을 도입하고 있고 삼성, 하이마트에서 징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면서 '징글 바람'이 다시 불기 시작했는데요. 

과연 이번 롯데의 징글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궁금해집니다. 무의식 중에 떠오르는 브랜드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 주목해봐야겠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최근 광고계의 키워드 'B(비)'

모두들 아시다시피 '비락식혜'의 의리 광고는 소비자들의 큰 웃음을 자아내게 되었습니다. 최근 비락식혜 의리 광고는 배우 김보성을 내세운 광고로 소위 대박을 쳤는데요. 지난 달 7일 유튜브에 광고가 공개된 후, 약 3주동안 비락식혜 540만개가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이상이 증가된 수치입니다.

이러한 매출 신장의 1등 공신은 '광고'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광고에서 김보성은 '항아으리', '신토부으리', '회오으리', '아메으리카노', '으리음료' 등 모든 단어에서 '으리(의리)'를 붙였는데요. 이 광고가 폭발적인 광고처럼 모든 말을 '으리'로 끝내는 일명 '으리체'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광고계에선 'B(비)'라는 키워드가 뜨고 있습니다. B급 코드를 접목시키거나 제품 차별성을 강조하며 경쟁업체를 비꼬는 광고가 잇따라 나오는 것인데요. 광고업계 관계자는 "소위 말하는 'B급 광고'는 코믹하거나 파격적인 요소를 통해 소비자로 하여금 '바이럴'(입소문 전략)을 불러 일으킨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비락식혜, '으리으리'한 B급 광고

팔도는 전통음료인 비락식혜를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기 위해 의리 광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70~80년대 화면 연출과 '의리'라는 키워드를 내세운 전형적인 B급광고 컨셉트를 내세웠습니다. 이 광고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으며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김기홍 팔도 광고디자인팀장은 "젊은 층을 주요 구매고객으로 유입하기 위한 광고가 주요했다"고 말했는데요. 이처럼 젊은 층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는 흥미 요소의 광고가 성공의 주된 요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롯데푸드 돼지바 광고

의리 광고에 이어 롯데푸드의 아이스크림인 '돼지바' 광고 역시 큰 인기몰이를 하였습니다. 이달 초 유튜브에 공개된 이 광고는 현재 180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B급 코드를 지향한 이 광고는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의 3부 리그 경기의 방송 중계진 발음을 코믹하게 이용하여 '빨간 봉다리 깠어 하나 또' 등 다양한 언어로 재미를 유발했습니다. 이 광고가 인기를 얻자, 롯데푸드는 '국사시험 대박기원', '과소비', '돼지바 먹고 두 골 넣었대', '수능박살' 등 후속편을 연달아 만들어 공개하고 있는데요. 롯데푸드 관계자는 "지난 2006년 중견배우 임채무의 심판 패러디 광고가 큰 인기를 얻은 점에 착안했다"며 "아이돌 그룹이나 유명 모델없이 큰 효과를 얻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도 B급 코드를 활용한 광고로는 G마켓이 운영하는 쇼핑몰 G9에서 김보성과 에이핑크가 모델로 출연한 '모두 드리으리' 광고와 하늘보리, 배달의 민족 도 포함됩니다.


일화 맥콜 광고, 비꼬아야 주목받는다!

제품 차별성을 내세우며 경쟁업체를 비꼬는 광고도 요즘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리탄산 음료인 '맥콜'로 유명한 일화는 최근 몇 년만에 광고를 집행하였는데요. 경쟁사인 코카콜라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광고를 내세웠습니다. 이 광고는 모델인 배우 주원이 백곰과 싸워 이기는 게 주 내용입니다. 주목할 점은 코카콜라의 상징이 바로 백곰이라는 점인데요. 이 광고는 '보리 하나로 콜라와 싸워 전설이 됐다'라는 카피를 내세웠습니다. 일화 측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일환으로 이 광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렌털 매트리스 사업인 코웨이도 '침대는 과학이 아니라 위생이다'라는 카피를 내세우며 침대업계 선두업체인 에이스침대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광고 키워드인 'B(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고관여, 저관여  제품에 따라 광고 전략은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 광고 추세상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흥미위주로 관심을 이끄는 광고가 핫 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SNS의 발달로 관심을 끄는 광고는 확산이 용이하고 힘든 삶 속에서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경향이 조금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도 광고 키워드 'B(비)'의 추세에 대해서 관심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네요. 그럼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PPL 광고란

오늘은 PPL 광고에 대한 인식 변화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선 PPL 광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PL 광고란 영화나 드라마 속에 소품으로 등장하는 상품을 일컫는 것으로 브랜드명이 보이는 상품뿐만 아니라 이미지, 명칭 등을 노출시켜 관객들에게 홍보하는 일종의 광고 마케팅 전략입니다. 이러한 PPL 광고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극중 인물에 소비자들이 이입을 하면서 효과성을 가져다 주는데요. 주인공과 같은 삶을 꿈꾸기도 하고 선망하면서 그들이 사용하는 물건에도 긍정적인 인식이 전이가 됩니다. 2010년 부터 PPL 광고가 합법적으로 허용이 되면서 PPL 광고의 효과를 얻기 위한 광고 경쟁은 치열해졌습니다. 합법적인 허용이 된 후로는 모자이크 처리 없이 실제 제품과 브랜드를 노출시킴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노출을 가능하게 하고 제작자 입장에서도 부족한 제작비를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과도한 PPL 광고가 활용되면서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하고 거부감까지 일으킨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게 된 상황입니다. 과연 현재 PPL 광고에 대해서 소비자들의 인식이 어떠한지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PL 광고 인지도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에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PPL 광고 및 제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2%가 PPL 광고를 인지한다고 답을 하여 PPL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많이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지난 2011년(87.1%)과 2013년(91.3%) 두 번의 같은 조사보다 상승한 결과로, PPL 광고 노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PPL 인지자의 대부분(95.2%)이 특정 회사의 PPL 제품을 기억한다고 응답하여, 성공적인 PPL 광고는 소비자의 뇌리 속에 각인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정 PPL 제품 상기자 3명 중 1명은 해당 PPL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생각을 해봤으며(33.3%), 제품에 대해 궁금한 편(32.8%)라고 답하였습니다. 또한 10명 중 4명(38.9%)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PPL 제품이 트렌디한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기억에 남는 PPL 제품을 좋은 제품으로 바라보는 소비자는 15.1%에 불과하여 PPL 광고가 품질에 대한 인식 제고로까지 이어지지 않는 다는 결과를 나타내었습니다.

 

PPL 광고가 제품 구매에 주는 영향력

PPL 광고에 대한 전반적인 호감도는 점점 나아지는 추세였습니다. PPL 광고로 등장하는 제품이 마음에 든다는 응답은 22.8%에 불과하였습니다. 2011년(39.3%)과 2013년(23.1%)보다 호감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점점 더 노골적으로 등장하는 PPL에 대한 소비자의 반감은 커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와 역시 PPL 광고가 제품 구매에 주는 영향력도 2011년(57.6%)와 2013년(51.3%)을 비교하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타깃별로 알아보자면 남성(45.1%)보다는 여성(53.8%), 그 중에서도 전업주부(56.1%)가 PPL 구매 영향력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PPL 광고 이미지에 대해서는 눈에 잘 띈다는 인식이 절반 이상(53.6%)였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의견은 25.9%에 그쳤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인지는 잘되나 호감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과도한 PPL 광고에 호감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PL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평가

PPL 관련 전반적인 인식 평가 결과, 전체의 64.6%가 TV 프로그램의 PPL 광고가 노골적이라고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55.6%)보다는 여성(73.6%) 소비자가 PPL 광고가 노골적이라는 것에 공담을 하였으며 특히, 전업주부(77.2%)의 시선이 가장 비판적이었습니다. 위의 설문 자료인 구매 영향력에서 전업주부가 56.1%인 반면 가장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타깃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품 홍보의 장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인식이 지난해 조사 결과인 61.8%보다 올해 67.2%로 늘어난 것으로 PPL의 악용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다른 조사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수익창출을 위한 자연스러운 마케팅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58.8%, 해외수출 시 국내 기업의 홍보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의견이 62.2% 그리고 PPL 광고의 삽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45.3%로 PPL 광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 순수하게 내용을 볼 권리를 침해한다고 하는 의견이 36.3%로 그렇지 않다는 의견인 18.7%보다 높아 프로그램 시청에서는 부정적인 결과를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오늘은 PPL 광고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았습니다. 결과를 보면 PPL 광고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삽입할 수있고 해외수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정작 프로그램 시청에는 방해가 된다고 하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PPL 광고의 합법적인 허용이 이루어진 후 활발한? 과도한? 활용이 되면서 소비자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PPL 제품에 대해서 오히려 호감도가 떨어지는 결과도 알 수 있었습니다. PPL 광고가 분명 직접적인 노출과 인지적인 측면에서 효과적일 수는 있지만 사용빈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함을 느끼게 해주는 자료였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문화마케팅이란?

우리들이 살아가는 일상생활은 곧 문화생활입니다. 이렇게 문화는 우리 생활에 가까이 그리고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다시 말하면 소비자에게 밀접하게 자리잡고 있는 문화란 기업들에게 마케팅 전략으로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문화마케팅이란 기업이 문화를 매개로 하여 자사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기법입니다. 표면적으로는 공익사업의 형태를 띠지만 주목적은 기업의 홍보, 이미지 제고에 있습니다. 문화마케팅을 다섯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어 이를 5S라고 합니다.

1)문화판촉(Sales): 문화를 광고 판촉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

2)문화지원(Sponsorship): 자사의 홍보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문화 활동 단체를 지원하는 것으로 문화마케팅의 주류

3)문화연출(Synthesis): 제품이나 서비스에 문화이미지를 체화해 차별화하는 것

4)문화기업(Style): 새롭고 독특한 문화를 상징하는 기업으로 포지셔닝하는 것

5)문화후광(Spirit): 국가의 문화적 매력을 후광효과로 향유

이러한 문화마케팅은 브랜드가 문화와 접목되어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가며 친근감을 느끼게 해서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높여줍니다. 또한 문화를 접목시킴으로써 소비자들과의 소통이 더욱 활발해지고, 성공할 경우 기업에 대한 홍보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에 상당히 효과적인 마케팅입니다. 이 중요한 문화마케팅에 대해서 지금부터는 사례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현대 슈퍼콘서트

현대카드의 마케팅 대명사 슈퍼콘서트는 상당히 성공적인 문화마케팅입니다. 현대카드는 슈퍼콘서트의 슈퍼시리즈로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이 슈퍼시리즈를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아니 접하기 어려운 해외의 유명 스타 공연이나 전시 등을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슈퍼콘서트의 예로 레이디 가가, 제이슨 므라즈, 팀버튼전 등이 있는데요. 듣기만 해도 상당한 공연과 전시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문화마케팅을 통해 현대카드는 성공적인 결과를 창출했습니다. 슈퍼콘서트 시리즈는 흔하지 않은 구성과 현대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혜택을 통해 현대카드라는 브랜드의 홍보를 효과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 결과 카드업계 후발주자였던 현대카드는 업계 2위로 상승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문화 속에 마케팅을 활용하여 소통하면서 성공적인 문화마케팅을 만든 사례라고 생각이 됩니다.

 

2.KT&G 상상마당

KT&G는 담배 제조사로 무엇보다 이미지 관리에 충실해야 하는 기업입니다. KT&G는 이미지 관리의 활동으로 다양한 문화활동에 앞장서면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KT&G 상상마당입니다. 이는 대학생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단어일텐데요. KT&G 상상마당은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가적 상상을 지원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젊은 아티스트들을 응원하고 영화, 공연, 디자인 등 다양한 컨텐츠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홍대에서 시작되어 논산, 춘천까지 확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화마케팅을 통해 KT&G는 담배라는 이미지보다는 젊은 사람들을 응원하고 지원해주는 '더 좋은 내일을 상상하는' 문화기업의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3.나이키 WE RUN

성공적인 문화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인 나이키 WE RUN입니다. 모두들 아실텐데요. 나이키는 매년 정기적으로 'WE RUN'이라는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에서 마라톤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제품 홍보기회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라톤이라는 특성상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기에 대상자의 폭도 상당히 넓은 장점이 있는데요. 나이키의 스포츠 전문 브랜드의 이미지에서 스포츠를 하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도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친숙한 기업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마라톤이라는 문화를 형성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한 문화마케팅 사례입니다.

 

지금까지 문화마케팅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문화생활은 곧 일상생활입니다. 기업이 문화를 활용하여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브랜드를 노출시키고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제품만을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를 보고 산다고 합니다. 기업의 이미지가 그만큼 상당히 중요한데요.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시켜줄 수 있는 문화마케팅은 기업에게 상당히 중요한 마케팅 전략이 되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국산 SNS의 현 주소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토종 기업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동영상과 인맥구축서비스(SNS), 게임 시장은 이미 글로벌 기업이 평정을 하게 되었으며 그나마 검색에서는 국내 기업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나 모바일 시대를 맞아 이마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넷 초창기에는 전에 없던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아 세계 IT업계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었던 토종 기업들이 지금은 기존 서비스를 지키는 것으로도 벅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기업의 운영과 서비스 개발의 측면도 있겠지만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발목이 잡혀 글로벌 기업에 지속적으로 밀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투데이 종료, 글로벌 기업에 주도권을 빼앗긴 상황

17일 네이버에 따르면 국내 최초 단문형 인맥구축서비스 '미투데이'는 오는 30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합니다. 미투데이는 지난 2008년 12월 네이버에 인수된 이후 한때 트위터 순방문자수를 뛰어넘었으나 경쟁에 밀리면서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두고 인터넷 업계에서는 단순히 하나의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의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시장이 잠식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토종 기업들은 인터넷 초창기에 검색과 게임, 결제 방법, SNS 등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네이버가 최초로 선보인 통합검색이나 세계 최초의 온라인 그래픽 게임 '바람의 나라', 한게임의 세계 최초 부분 유료화 모델, 미니홈피 돌풍의 싸이월드 등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터넷 트렌드를 선도했던 동력이 떨어지고 지금은 혁신적인 서비스로 성공 신화를 쓰던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오히려 토종 인터넷 기업은 글로벌 기업에 시장을 내주면서 내몰릴 위기에 처해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SNS에서는 미투데이에 앞서 다음의 '요즘'과 SK컴즈의 'C로그'가 서비스를 종료했고, '싸이월드'는 몰락했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이용 소비자의 수가 급감하게 되었습니다. 동영상 분야에서는 구글 자회사인 유튜브가 작년 말 기준 74%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토종 업체인 판도라TV는 4% 머무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의 발빠른 현지화, 토종 기업의 영향력 축소

토종 기업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반면 글로벌 기업은 발빠른 현지화로 입지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지난 2012년 한국 지사를 설립하였고 한국어 서비스 시작 이후 이용자가 6배로 늘기도 했습니다. 특히 소치 올림픽을 비롯해 월드컵 등 스포츠 경기나 6.4 지방선거 등 빅이벤트를 공략하면서 이용자 확대에 총력을 벌리고 있습니다. 지난 소치올림픽 당시 국내에서 발생한 트윗 건수는 당시 세계 전체 트윗의 10%를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페이스북코리아도 한국어 번역 등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는가 하면 생태계 확대를 위해 개발자 대회를 개최하면서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국내 사용자도 늘고 있는데요. 작년 6월 기준 월 실사용자 수는 110만명이었으나 지난 3월에는 1300만명으로 확대되었고 이 가운데 92% 1200만명의 모바일 이용자라고 합니다.

이에 비해 국내 기업들은 주요 서비스를 하나둘씩 접는 등 움추려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정작 토종 기업들이 힘을 못펴는 이유는 이용자 눈높이를 제대로 충족시켜주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나 규제 탓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정한 경쟁 환경이 마련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요. 

글로벌 기업들은 서버를 자국 본사에 두고 국내법에 거의 규제받지 않아 자유롭습니다. 반면 토종 기업들은 '인터넷 실명제', '게임 셧다운제' 같은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혀 새로운 시도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새로운 판이 짜여지는 모바일 시대에서는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규제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검색이나 SNS 등을 우선 탑재하고 있는 구글과도 경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토종 기업의 영향력은 안타깝게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때 열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의 이용자 수 감소는 이를 경험했던 저에겐 더 큰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인터넷 트렌드를 선도했던 국내 토종 기업들이 다시 세계 인터넷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 개발과 더불어 정부 규제의 완화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다시 예전의 혁신적인 서비스로 인터넷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내 기업의 모습을 보고 싶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