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하는 스마트브랜드 지수

스마트브랜드 지수란 소비자들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격과 가치를 비교해 가장 실용성과 효용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브랜드를 조사해 점수화한 지수입니다. 2006년 첫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68.5점을 기록했던 스마트브랜드 지수는 올해 72.9점으로 최고치의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지수는 리먼브러더스 파산 충격이 있었던 2008년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11년 일시적인 하락을 제외하면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마트브랜드의 취지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소비자 가치로는 합리적인 선택의 기준점을 마련해줍니다. 기업 가치로는 고객 눈높이와 시장변화의 인식을 통한 브랜드 관리를 하며 구성원 가치로는 지속형 브랜드로의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세대와 호흡의 가치를 제공해줍니다.


스마트브랜드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위의 표와 같이 각 분야의 스마트브랜드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KMAC(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는 장기 불황과 저성장이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변화시켜 스마트브랜드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보통신기술(ICT) 발달로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성향이 강해지는 추세도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영향들로 스마트브랜드 순위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스마트브랜드 순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어떠한 점들을 유의해야 할까요?

스마트슈머의 특징을 파악하기

최근 소비 시장 트렌드로는 가격뿐만 아니라 더 좋고 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찾아 유용한 정보를 탐색하는 '똑똑한'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스마트(Smart)와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인 '스마트슈머'로 불리는데요. KMAC는 올해 조사의 뚜렷한 특징으로 고품질 이상의 가치, 손가락의 힘, 개인 중심주의 세 가지를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고품질 이상의 가치를 중시하는 트렌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품질만 좋아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품질은 기본이고 그 이상의 가치로 소비자들이 만족을 느끼는지가 중요해진 건데요. 소비자에게 본원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소비자의 현재와 미래 니즈를 예상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기업들이 스마트브랜드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손가락의 힘은 모바일 문화의 확산에 따른 결과물입니다. 통계청이 2001년 첫 집계한 전자상거래 매출은 118조 9760억원이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규모는 1204조 910억원으로 10배 이상의 급증을 보여주었는데요. 상품 구매의 용이성은 물론 정보와 내용을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시대로 바뀐 것을 의미합니다. 스마트폰의 등장은 상품 정보와 사용기 등의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퍼질 수 있는 시대를 만들었는데요. 소비자는 본인이 얻었거나 만들어낸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공유하며 소비의 트렌드를 바꾸는 힘을 얻었습니다. 스마트 기기를 통한 손가락의 힘은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 중심주의는 1인 가구 급증으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25.3%였던 1인 가구 비중은 2035년 34.3%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과거 가정 단위 상품에서 이제는 개인 단위 소비로 브랜드 역시 분화되고 있는데요. 건강과 직결되는 식음료 부문에서는 특히 소비자들이 '나'에 대한 중요성을 고려해 프리미엄 제품 선호와 함께 품질과 가격 이상의 가치를 주는지를 따지는 게 뚜렷해졌습니다. 


오늘은 스마트브랜드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소비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격과 가치를 어떻게 비교하고 평가하는 지 측정되는 스마트브랜드 지수는 소비자들이 실제 시장에서 선호하는 상품을 알아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여 스마트브랜드 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앞으로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불과 이틀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을 하였습니다. 전 세계 톱 플레이어들의 멋진 플레이가 기대가 되는데요. 그만큼이나 기대가 되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월드컵만 기다렸다는 듯 멋진 광고를 선보이는 나이키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바로 ‘Risk Everything’ 즉, 모든 걸 다 걸어라입니다. 누구나 다 알고있는 나이키의 키카피라고 하면 “Just do it” 일 텐데요. 뭐, 기존의 컨셉에서 조금 더 확장되어진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캠페인의 첫번째 광고는 조금 엄숙합니다. 아무래도 월드컵 시즌이다보니 각 나라의 스타선수들의 어깨에 드리워진 무거운 짐에 대해서 키카피인 ‘Risk Everything’ 와 잘 엮어낸 광고를 선보였는데요. 그들의 중압감 그리고 기대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다소 가벼워진 모습인데요. 이 광고를 보고 딱 어릴 적 친구들과 축구하던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항상 내가 호나우도다 베컴이다 하면서 그들의 킥하는 모습을 따라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러한 점에서 참 많은 공감을 느꼈던 광고입니다.


세번째 편은 크롬들이 스포츠계를 장악한다면? 이라는 가정하에서 선보인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요. 역시 이런 스타일의 광고는 나이키의 주종목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참 매력적인 스토리를 잘 만들어낸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키의 광고들을 보면 특급스타들을 사용한다는 점도 있지만, 이렇게나 잘 활용한다는 것에서 매번 놀라게 됩니다. 특히 최근의 삼성 갤럭시의 광고사례와 비교가 되어서 더욱더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나 나이키는 이번에도 그 기대감을 져버리지 않았는데요. 좋은 컨셉과 시의성 모든 조건을 잘 만족한 좋은 캠페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이 어렸을 적 즐겼던 브랜드는 어떤 것이 있나요? 개인적으로 어렸을 적 가장 많이 즐겼던 브랜드는 ‘레고’로 기억되는데요.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역시 어렸을 적부터 즐겨온 브랜드가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어린 나이부터 수많은 브랜드를 소비하는데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점점 세밀해지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은 VIK (Very Important Kids) 혹은 VIB (Very Important Baby)와 같은 신조어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최근 어린이 시장이 강조되는 이유는 단순히 시장의 파이가 커졌기 때문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로 볼 수 있는데요. 


쉽게 이야기해보자면 어릴 적부터 특정 기업과 브랜드의 상품을 접해온 소비자는 미래에도 해당 브랜드를 선호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판단인데요. 이러한 흐름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제품 자체가 갖는 중요성에 브랜드를 향유하는 브랜드 경험이 수반된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맥도날드를 이야기해볼까 하는데요. 맥도날드는 2001년부터 작은 버거, 주스, 과일을 세트로 구성한 해피밀을 판매해왔는데요. 해피밀 세트엔 어린이들의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장난감(해피밀 토이)를 함께 구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어린이들을 위한 식사 메뉴로 자리잡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맥도날드는 ‘로날드 맥도날드 축구교실’을 진행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맥도날드라는 브랜드를 보다 친숙하게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우리나라의 저출산의 경향이 크게 뒷받침하고 있다는 의견이 다분한데요. 한 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 20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고, 적어진 자녀의 수만큼이나 자녀에게 지출하는 금액을 투자 혹은 심리적 보상작용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과거엔 어린이 시장을 어머니 아버지의 주머니에서 이윤이 창출되는 ‘투 포켓’ 시장으로 받아들여졌으나 최근엔 친척, 조부모 세대를 포함한 에잇 포켓 시장으로 받아들여지는 등 소비의 주체가 넓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가능할 수 있었던 원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심리적 대리 만족





다수의 부모 소비자들은 자식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큰데요. 아이에 대한 소비를 곧 자신의 자기 만족을 위해 소비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모 소비자들의 특성을 패션 브랜드가 잘 활용하고 있는데요. 어른이 입는 기성복 라인의 디자인을 키즈 라인의 디자인으로 옮겨 출시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브랜드의 고유한 특성을 살린 제품을 아이에게 입힘으로써 자신이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을 그대로 얻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2. 밴드웨건 효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시장에서도 밴드 웨건 효과는 강하게 나타납니다. 많은 부모 소비자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한 상품을 그대로 소비하고자 하는 성향이 나타나는데요. 최근엔 육아 관련 파워블로거, 커뮤니티들을 통해 버즈가 생기게 되고 이러한 트렌드는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는 단계를 거친다고 합니다. 



3. 베블런 효과





국내의 몇몇 브랜드는 고가 가격 정책을 유지함으로써 오히려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히기도 하는데요. 한국과 일본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베블런 효과 역시 어린이 타깃 시장에서도 강하게 나타납니다. 이와 같은 베블런 효과는 앞서 설명한 심리적 대리 만족의 차원에서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높은 가격임에 불구하고 얻을 수 있는 심리적 만족감을 얻기 위해 오히려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제품들을 선호하는 경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콜라를 좋아하는 곰, 햄버거, 상쾌함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공통되는 하나의 이미지는 바로 즐거움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코카콜라에서 즐거움을 넘어서는 이미지를 가져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최근 코카콜라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용한 어느 대학 캠퍼스에 코카콜라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 코카콜라에는 조금 특별한 장치가 설치되어있네요. 바로 서로의 코카콜라의 뚜껑을 교차시켜서 돌려야 열린다는 것인데요. 이 특별한 코카콜라의 등장으로 인해 사람들은 서로 무관심하던 주변상대방에게 말을 걸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훈훈한 스토리의 광고입니다.


다음에 코카콜라가 나타난 장소는 콜롬비아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더운 지역 중 하나인 콜롬비아의 ‘Aipir’이라는 지역인데요. 이 더운 지역의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요? 바로 시원한 코카콜라가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하여 실제로 그것을 이뤄내는데요. 식물을 이용한 물의 증발현상(?)을 이용해서 내용물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시스템이라는 것 같은데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과학은 어려워요ㅜㅜ. 아무튼 결국 코카콜라가 선물한 이 100%자연친화적 냉장고를 통해 결국 콜롬비아 사람들에게 시원한 코카콜라를 제공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자 이번에 가실 곳은 베트남입니다. 이 광고는 정말 친근하게 다가오지 않나요? 지금이야 가정마다 대부분 정수기를 사용하겠지만 이전에 물을 끓여먹거나 할때는 대부분 이 페트병을 물통으로 사용했을텐데요. 그리고 이 외에도 페트병은 가정에서 참 다양한 용도로 응용되어지는데요. 이러한 점을 코카콜라에서는 아예 대놓고 잘 사용할 수 있게 특별한 도구들을 만들어 주었네요. 그리고 이들을 통해서 코카콜라를 즐긴 후에도 사람들이 코카콜라와 함께 즐거운 삶을 영위한다는 모습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코카콜라의 다양한 변신을 담은 3가지 광고를 보았는데요. 하나의 공통점이 발견되지 않으시나요? 이전에는 단순히 코카콜라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제는 사람들의 생활속에서 코카콜라와 함께 행복해하는 모습을 주로 보여주려 하고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는 “Open the Happiness” 라는 슬로건과 함께 코카콜라의 변화된 커뮤니케이션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이제는 단순히 즐거움을 넘어 소비자의 삶속에서 느끼는 행복의 하나로 다가가려는 코카콜라의 전략, 글로벌 리더 브랜드답게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앞으로는 과연 코카콜라하면 ‘행복’ 이라는 단어가 생각나게 될지, 또 이 단어를 남기기 위해 코카콜라는 어떤 기발한 커뮤니케이션을 보여줄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입니다.



재활용(Re-cycling)의 새로운 진화, 업사이클링(Up-cycling)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서 '재활용(Re-cycling)'에서 한단계 진화한 '업사이클링(Up-cycling)'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사이클링이란 버려지는 제품들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재활용 의류 등을 이용해 새로운 옷이나 가방을 만든다거나 버려진 현수막을 재활용해 장바구니를 생산하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국내 업사이클링 디자인 면에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2007년부터입니다. 업사이클링 브랜드가 많이 생기면서 현수막에서 시작해 가구와 커피 찌꺼기 등 독특한 제품을 활용한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국내에서도 업사이클링의 발전은 시작되었었고 지금 각광받는 분야가 되었습니다.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높이는 스토리텔링

업사이클링 제품에는 다양한 스토리가 숨겨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재의 원재료가 어디서 만들어지고 어떠한 과정으로 소비자에게 전해졌는지 시각적 디자인을 통해 스토리텔링이 가능합니다. 이와 같은 제품의 스토리는 사용가치뿐 아니라 소장가치까지 더해줍니다. 이 업사이클링의 스토리텔링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는 1993년 스위스의 프라이탁 형제가 자신들의 이름을 따서 만든 업사이클 전문 브랜드인 '프라이탁(FREITAG)'입니다. 이 회사는 자전거를 많이 사용하는 취리히에서 비가 올 때 가방 속 물건이 젖지 않는 방법에 대한 고민 중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럭의 방수 덮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 천으로 메신저 백을 만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수작업과 희소성, 그리고 내구성이라는 3박자가 알맞게 어우러진 프라이탁 형제의 메신저 백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으며 유멍 업사이클 패션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발전을 통해 업사이클링의 대표 기업 중 하나가 된 프라이탁에 대해서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나만의 패션 아이템 프라이탁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프라이탁은 물어 젖지 않는 트럭의 방수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메신저 백입니다. 이 가방이 만들어진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유럽의 대부분 사람들이 이동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고 프라이탁을 만든 프라이탁 형제도 평소 자전거를 즐겨타는 디자이너였다는 점에서 시작됩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비가 오면 쉽게 젖어버리는 가방보다는 궂은 날씨에도 끄떡없는 내구성 좋은 가방이 필요한 니즈가 있는데요. 누구나 필요했던 이 제품들이 프라이탁 형제의 생각을 통해 트럭의 방수포와 안전벨트 그리고 버려진 자전거의 튜브로 프라이탁이라는 메신저백을 만들어낸 것 입니다.


[프라이탁 제작 과정]

프라이탁의 희소성

프라이탁의 제작 과정을 보면 희소성이 생겨나는 과정 역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프라이탁은 트럭의 방수포를 제품에 맞게 재단하여 재활용하기 때문에 프라이탁의 제품들에 각각의 고유번호를 붙이게 됩니다. 다시 말해 소비자들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 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프라이탁 제품들은 각자 개성적인 무늬와 무수히 많은 색의 매력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희소성을 특징으로 제품이 재활용 제품이고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아닌가 싶네요. 이처럼 프라이탁은 디자인만이 제품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디자인 제품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희소성에 희소성을 더해주는 프라이탁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모든 부분이 검정색으로 이루어진 제품들은 매장에서 빨리 판매가 됩니다. 그 이유는 검정색 방수포를 사용하는 유럽의 트럭 수가 적기 때문에 아무런 무늬가 없는 검정색으로만 제작되는 제품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희소성에 더해진 또 다른 희소성, 이것이 프라이탁 브랜드만의 큰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트렌드인 업사이클링과 프라이탁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제품의 기능에서 디자인 중심의 제품이 중요되고 있는 상황으로 생각했었지만 이번 포스팅을 통해 디자인에서 더 나아가 제품의 스토리텔링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품의 스토리텔링은 곧 소비자의 스토리텔링으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것 같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미스치프 마케팅(Mischief Marketing)

소비자들의 '이성'에 소구하는 합리적 스타일의 이성적 마케팅이 시장에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상황이 전개되자 소비자의 '감성', '체험', '재미'에 어필하는 새로운 마케팅이 모색되었습니다. 이에 대표적인 마케팅이 바로 미스치프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스치프 마케팅이란 유머스럽기도하고 기발한 전술을 사용하여 새로운 발상의 마케팅을 말합니다. 단지 상품의 품질이나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것이 아닌 마케팅입니다. 이러한 미스치프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호기심과 주목을 줄 수 있는 점에서 유용한데요. 이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유의점이 있습니다.

<미스치프 마케팅 활용의 유의점>

1.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이 우수하지 않다면 미스치프 마케팅의 실행이 역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이 전제조건이 되어야 미스치프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표적대상을 불쾌하게 해선 안됩니다. 만일 농담이나 장난이 지나치다면 표적대상은 마케팅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3.성공적인 미스치프 마케팅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모험정신을 가지고 색다르고 기발한 전략을 모색해야 합니다.

4.미스치프 마케팅은 단지 제품,서비스를 마케팅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케팅 과정에서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5.미스치프 마케팅의 목적을 확실하게 설정해야 합니다. 단지 시선끌기용으로 시작한다면 매출적인 측면에서 효과를 거두지 못하여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6.표적 대상에 대한 트렌드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들에게 적합한 미스치프 마케팅을 수행할 때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미스치프 마케팅에 대해서 설명을 하였는데요. 지금부터는 사례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세계 이미지를 앱솔루트 병 모양으로 표현한 앱솔루트 마케팅

위의 사진을 보시면 이미지 속에 기발한 공통점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이미지를 앱솔루트 병을 활용하여 표현하였는데요. 맨 처음 사진인 대한민국의 서울을 나타내는 이미지를 보시면, 연 속에 앱솔루트 병 모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앱솔루트 보드카 병모양을 표현한 미스치프 마케팅 전략은 앱솔루트는 예술 제품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고의적으로(?) 에스티로더 향수의 향을 맡게 된 소비자들

지금은 상당히 유명한 화장품 회사인 에스티로더이지만 1960년대만 해도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 회사였다고 합니다. 그 당시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에 처음으로 입점하려고 했지만 백화점 내 담당자는 에스티로더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여 입점이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에스티로더는 사람들의 관심을 일으키기 위한 미스치프 마케팅을 구사합니다. 라파예트 백화점 내에서 열리고 있던 시연회 기간 동안에 에스티로더는 고의적으로 에스티로더 향수 신제품을 백화점 바닥에 뿌리게 됩니다. 이 향수 냄새는 소비자들의 코를 자극하게 되었고 더나아가 향을 맡게 된 소비자들이 백화점 직원에게 향수 제품에 대한 문의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라파예트 백화점 담당자의 생각이 바뀌어 에스티로더는 입점할 수 있게 됩니다. 기발하면서도 이런 장난기 어린 미스치프 마케팅이 없었다면 지금의 에스티로더가 없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돌출발언으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 로라 부시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였던 로라 부시 여사는 백악관 출입기자들과의 만찬장에서 돌출발언을 하여 화제를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남편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연단에서 백악관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하던 중 연단에 앉아 있던 로라 부시가 갑자기 나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적인 이야기를 털어 놓습니다. 시어머니인 바바라 부시는 마피아처럼 무서운 사람이다, 남편은 9시만 되면 잠자리에 들어 자신은 할 수 없이 ABC방송의 인기 드라마 위기를 주부들을 열심히 보게 된다. 그래서 정작 자신이 위기의 주부라고 실토하면서 말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유머스러운 발언은 기자들의 폭소를 자아내게 되었는데요. 외관상으로는 돌출발언으로 보이지만 사실 작가와 미리 준비해둔 각본에 따라 이야기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로라 부시의 인간적인 측면에 사람들은 동조하게 되었고 로라 부시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인기가 덩달아 올라갔다고 합니다.


쌀로 만든 프링글스

프링글스는 인기있는 과자 중 대표적인 과자로 상당히 유명한데요. 이번 프링글스의 마케팅은 상당히 재미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프링글스는 쌀로 만들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위의 그림과 같이 프링글스 라이스 광고를 집행하였습니다. 삼각김밥, 초밥을 연상시키는 이 광고는 기발한 광고라고 생각이 됩니다. 쌀로 만들었다는 점도 잘 표현한 것 같네요.


오늘은 미스치프 마케팅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유머스럽고 기발한 마케팅 전략인 미스치프 마케팅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면서 저도 덩달아 재미있었네요^^ 그럼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크고 비싸면 무조건 좋다???

가구, 가전제품에 있어 크고 비싸면 무조건 좋다는 인식이 소비자들의 머리 속을 지배해왔습니다. 특히 제품 교체주기가 상대적으로 긴 편에 속하는 가구, 가전제품의 경우 유독 보여지는 '크기'에 신경을 쓰는 경향이 상당히 강했는데요.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인식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사회 현상으로 사리잡은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가 인식의 변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소비자들이 제품의 크기에 현혹되기보다는 실제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인지 실속과 활용도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합리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소형 가구, 가전제품에 대한 주목을 높이고 있는데요. 과연 이러한 인식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수치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조사기간 2014.02.25~2014.02.28)


소형 가구, 가전 관련 인식 평가

소비자의 70.9%가 앞으로 소형 가구, 가전의 이용이 지금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답을 한 것을 보아 소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성(67.8%)보다 여성(74%) 소비자가 소형 제품에 이용 증가를 좀 더 많이 예상했다고 합니다. 또한 소형 제품이 젊은 층을 위한 제품(52.5%)이며, 신혼 부부가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53.6%)이다라고 답하여 소형 제품이 비교적 젊은 세대를 위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명 중 7명 정도가 소형 제품에 대해 실속이 있으며(71.3%), 활용도가 높다고(67%) 답하여 소형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형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은 알뜰한 사람이다.

그렇다면 소형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요? 10명 중 4명 정도(38%)는 소형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에 대해 알뜰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동의하지 않는 17.6%보다 높은 수치이며, 연령이 높을수록 소형 제품 사용자에 대한 알뜰한 인식이 정비례(20대 31.6%, 30대 36%, 40대 36.8%, 50대 이상 47.6%)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소형 제품보다는 이왕이면 중/대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21.3%)은 낮은 수준으로 과거보다 제품의 실속과 활용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소비자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소형 제품 보유 여부

현재 소형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46.2%로 2명 중 1명 정도의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 1인 가구의 소형 제품 보유 비중(62.3%)이 단연 높았으며, 40대(42%)와 50대 이상(38.8%)보다는 20대(50.4%)와 30대(53.6%)가 소형 제품을 조금 더 많이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사이즈나 용량이 크다고 느낀 경험이 있는 소비자도 26%로 적지 않은 수치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이 가장 많았던 제품은 냉장고(47.7%)이며, 밥솥(26.9%), TV(25%) 순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필요 소형 제품은?

집과 사무실로 나누어 소형 제품 필요도를 평가한 결과, 사무실(51.9%)보다는 집(55.4%)에서 소형 제품의 필요성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에서 가장 필요한 소형 제품으로는 밥솥(44.8%), 세탁기(40.8%), 냉장고(32.1%), 청소기(29.2%), 에어컨(24.7%)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사무실에서는 냉장고(39.7%), 가습기(36.2%), 커피메이커(33.7%), 선풍기(33.1%), 공기청정기(29.7%)를 꼽았습니다. 향후 소매 제품 구매의향 역시 집에서는 밥솥(28.2%), 세탁기(27.6%), 냉장고(18.4%)순으로 비슷하였습니다. 또한 사무실에서는 가습기(27%), 냉장고(23.1%), 선풍기(21.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소형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 1인 가구 체제로 변화함에 따라 단순히 가구의 크기도 작아진다고 생각했었는데요. 그렇지만 소형 제품의 사용자에 대한 인식이 알뜰한 이미지로 형성되기도 하며 소비자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소형 제품을 실용성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알뜰함이라는 키워드를 추가하여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면 더 좋은 마케팅 전략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지난 4월 1일 만우절, 엄청난 소식이었지만 만우절 거짓말로 드러났던 이야기가 현실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바로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로 유명한 ‘다음’과 대표적인 모바일 메신저 중 하나인 ‘카카오’와의 합병 소식이었는데요. 당시엔 ‘아닌 밤중에 홍두께’와 같은 헤프닝으로 넘어갔지만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이 실제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이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위의 이미지는 지난 만우절 모두를 놀라게 했던 낚시성 기사입니다. 기사의 내용은 카카오가 다음 커뮤니케이션을 인수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해당 기사는 일반 네티즌이 본인의 웹페이지에 게재한 것으로 양사 모두 즐거운 헤프닝으로 일축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MK증권



그래서 인지 양사의 합병 소식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해당 소식은 다음과 카카오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 간 합병을 논의했으며 이들은 양사 간 주식을 상호교환하는 방식으로 합병을 추진하는 것이라는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양사의 합병 소식의 이유는 아무래도 양사의 존재가 상호보완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텐데요. 이번 합병 시나리오를 예상해보면 양사가 얻을 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 네이버라는 경쟁자를 넘어서지 못한 채, 만년 2위로서의 설움을 가지고 있는 다음. 카카오와의 합병으로 다음은 다소 부족했던 모바일 플랫폼을 확보할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카카오가 가지고 있는 해외 플랫폼을 통해 해외 진출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카카오는 카카오 페이지와 같은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돋움하려 노력해왔지만 사실 그 결과가 시원치 않은 것이 사실이었는데요. 다음과의 합병을 통해 카카오는 다양한 콘텐츠를 수혈할 수 있고 네이버 보다 적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웹으로까지 플랫폼 영역확대를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이 이루어진다면 위에서 언급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네이버에 대항할 수 있는 규모와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양사가 합병될 경우 시가총액 3조원 가량의 거대 공룡 IT 기업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28조 842억원, 2014년 3월 6일 기준)


뿐만 아니라 합병 과정 역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양사의 주식 교환 비율이 가장 큰 관심입니다. 이유는 기업 주식 교환 비율에 따라 지금까지 알 수 없었던 카카오의 기업가치가 평가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과연 카카오의 기업가치는 어느 정도까지 평가될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 소식에 대해 앞으로 더욱 지켜봐야 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양사의 합병이 과연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양사의 공식적인 답변과 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가운데 과연 이번 사안이 어떻게 흘러갈지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과연 떤 모습으로 기록될지 서당개 역시 지속적으로 지켜보아야겠습니다.


브랜드명이나 상품명을 알리지 않고도 광고가 가능할까요? 당연히 어떠한 브랜드나 상품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 광고인데 엄청난 역설이라고 생각되지 않나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프랑스에서 집행된 맥도날드의 인쇄광고입니다.

사진을 잘못 올린게 아닙니다. 실제 맥도날드 인쇄광고입니다. 광고를 보시면 맥도날드란 말도 심지어 로고도 아예 없습니다. 단순히 맥도날드의 대표메뉴인 치즈버거와 후렌치 후라이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굉장히 파격적인 광고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심지어 이 광고의 후속편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더 나아가 제품의 사진도 나오지 않습니다. 특징만 간결하게 표현된 일러스트를 광고에 내보였는데요. 역시 맥도날드란 글자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제품옆에 조그마하게 ‘M’자만 보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TV광고도 나왔는데요. 역시나 브랜드 노출이라 할만한 장면은 맨 뒤에 나오는 맥도날드의 ‘M’자가 나오는 것이 다입니다.


저는 이 광고들을 보고 맥도날드의 엄청난 자신감과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독보적인 1위브랜드이니 시시콜콜하게 알릴 필요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맥도날드이기에 전혀 자만심으로 느껴지지 않고 정말 쿨하게 생각되고 1위의 우아함마져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정말 이러한 광고를 컨펌을 내준 광고주들의 용기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난 포스팅에서 타코벨의 비교광고를 대하는 자세에서도 확인했듯이, 맥도날드는 독보적인 1위브랜드가 해야 할 커뮤니케이션의 행태를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향력이 세지는 4050세대

한때 문화 트렌드의 중심에서 소외된 듯했던 4050세대가 복고 열풍과 함께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어느 특정 영역에서만 부각되는 것이 아닌, 드라마, 영화, 대중음악 등 문화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4050세대의 입맛에 맞춘 콘텐츠 개발 역시 빠르게 진행되며 상승효과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문화 트렌드의 중심이 되어가는 4050세대

중견배우들의 여행기를 담은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뿐만 아니라 중년여성과 젊은 남성의 스캔들을 담은 '밀회'가 시청률 5%를 넘으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트로트 엑스'는 중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트로트를 재해석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짚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대중문화계 흐름은 방송 뿐만 아니라 음악과 영화계에서도 4050세대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는데요. 지난해 조용필 '헬로'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것을 비롯하여 원로 가수들의 컴백과 활약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대 속에 컴백했던 아이돌의 노래가 4050세대 가수의 신곡에 밀려나는 보기 드문 현상도 일어났습니다.

영화계에서의 4050세대의 티켓파워는 더욱 막강합니다. 영화가 장기 흥행하기 위해서는 4050세대의 지지가 필수적이라는 업계 분석이 있을 정도인데요. 업계 관계자는 "초반 흥행은 젊은 층이 이끌지만 장기적인 흥행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중장년층의 지지가 필요하다. 지난해 1,000만 관객을 기록한 '7번방의 선물'과 올 초 흥행한 '수상한 그녀'의 경우 4050세대가 흥행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분석을 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누적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인 '역린' 배급사 롯데 엔터테인먼트는 "젊은 층 보다 중장년층 지지도가 높다"는 자체 예매시스템 분석 자료를 내놓으며 흥행 추이를 분석해 눈길을 끌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방송, 음악, 영화 거의 모든 분야에서 4050세대의 영향력은 강해지고 있으며, 4050세대가 문화 트렌드 중심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050세대를 잡으려는 대중문화계의 움직임

4050세대가 문화 트렌드 중심의 자리에 서고 있는 상황에서 4050세대를 잡으려는 대중문화계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방송가에서는 4050세대를 잡기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흐름에 발 맞추어 나가고 있는데요. 이러한 과정 속에서 옛 문화를 통해 추억을 되살리는 등, 이른바 사람 냄새 나는 프로그램이 통한다는 인식이 형성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음악계 역시 4050세대를 공략하고 있으며 리메이크 등을 통해 4050세대와 젊은 층 사이의 접점을 넓혔습니다. 선배 가수의 명곡을 후배 가수가 다시 부르는 '불후의 명곡' 등이 인기를 끈 것이 대표적인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되어 후배 가수의 선배 가수 노래 리메이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영화계에서 최근 대형 사극 영화 제작이 이어지는 것도 4050세대를 극장가로 끌어들이는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그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에 롯데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현재의 4050세대들은 더 트렌드에 민감하고 풍족해진 경제여건으로 여가생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영화 마케팅 역시 젊은 관객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확대해 폭넓은 시선을 견지하고 있다"고 업계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4050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대중문화계의 움직임을 활발한 상황인데요. 그러면서 이제는 그들을 확실히 공략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야하는 시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됩니다.


진화하는 복고, 어떻게 발달할까

1970~80년대 문화 재조명에서 시작된 대중문화계의 시선은 90년대를 지나 2000년대 초반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복고 주기는 계속해서 짧아지고 있으며 곧 2000년대 초반의 문화를 조명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입니다.

4050세대가 주목을 받은 대중문화계의 흐름에 대해 전문가들은 복고 바람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응답하라 프로그램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끈 것이 이러한 흐름을 확인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부터 이어져온 복고 흐름이 시간이 지나면서 진화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시대의 문화를 현재로 가져오면서 새로운 흐름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분위기는 새로운 과제를 남기고 있는데요. 첫째는 빈티지한 매력을 가진 복고소재를 어떻게 디지털과 융합하는가이고 둘째는 4050세대 뿐만 아니라 전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 입니다.

현재 대중문화 트렌드의 4050세대가 중심에 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너무 그들만 공략하는 방법은 복고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현 추세에 맞지 않는 전략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됩니다. 복고소재를 가지고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인지, 그리고 이를 충족하는 콘텐츠가 어떻게 생산될 지 상당히 궁금해지네요. 대중문화의 흐름을 더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SPA브랜드, 유니클로와 자라

SPA는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의 약자로 일반적인 학술용어라기보다 패션유통업계에서 통용되는 용어입니다. SPA는 자사의 라벨(브랜드)에 의해 상품이 기획 및 개발에서부터 생산과 판매 활동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로 통합시켜 주는 프로세스 혁신전략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조업체 혹은 유통업체가 다수의 협력업체들과 가졌던 다소 느슨한 형태의 협력관계에서 오는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한 기업이 강력한 형태의 수직적 통합을 이루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로 생산하여 판매하는 패션 브랜드를 일컫는 것입니다. 이처럼 패션 의류업체들이 속도와 효율성을 추구하게 된 것은 결국 소비자들의 새로운 욕구에 대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유행 추세를 반영하는 제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여 사용한 후, 유행이 지나면 버리고 새로운 유행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 욕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SPA브랜드의 대표적인 두 브랜드 유니클로와 자라가 있는데요. 같은 SPA브랜드이지만 두 기업의 경영방침은 상반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같은 SPA브랜드이지만 다른 두 기업의 차이점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유니클로의 주요 전략

1)파트너형 수직 계열화: 유통업체로 시작한 유니클로는 1990년 중국에 생산기지를 만들면서 기획에서 생산까지 직접 담당하는 수직 계열화 체제, 즉 SPA 체제를 구축하게 됩니다. 유니클로의 수직적 통합은 make형, 즉 자체공장 체제가 아니라 파트너형, 즉 전략적 제휴 체제로 볼 수 있습니다. 생산의 90%를 담당하는 중국을 중심으로 약 70개사의 파트너와 거래를 하고 있는데, 이들을 장기간 함께하는 파트너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기술지원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100만 단위로 대량 생산되는 상품에 대해서도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2)소품종 대량생산: 유니클로의 특징적인 전략 중 하나는 기본형 위주의 소품종을 대량생산하는 것입니다. 소품종 대량생산 전략은 생산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을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전략과 함께 저가격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는데요. 규모의 경제와 저렴한 인건비가 생산원가 절감의 중심축인 셈입니다.

3)1승9패 전략: '1승9패'는 야나이 회장이 2003년 출간한 책 이름이자 본인의 경영철학이기도 합니다. 아홉 번 실패해도 한 번 크게 성공하면 모두 회복하고 남는다는 말인데요. 야니이 회장에게는 연전연승이란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은 의미로 받아들여진다고 합니다. 다만 실패를 실패로 거듭하는 것이 아닌 다음 성공의 열쇠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양산업이라는 부정적인 인식 속에서 유니클로를 탄생시킨 배경이나 업태, 상품, 매장 등에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을 보면 유니클로 속에 야나이 회장의 도전의식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소개개발: 싸고 좋은 옷의 빠른 공급에 필수적인 품질 좋은 소재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소재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유니클로는 R&D, 상품기획팀, 소재기획팀, 생산공장이 연계되어 소재를 개발, 공급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소재 개발은 제조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도레이 주식회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제휴를 통해 개발된 발열 보온 소재 '히트텍'은 기능성이 뛰어난 히트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5)제품믹스 및 마케팅 전략: 소품종 대량생산의 원칙은 한국에서도 적용됩니다. 한국 시장에 공급되는 제품은 글로벌 제품믹스와 기본적으로 동일하며 패션성과 트렌드보다는 기본 스타일이 강조됩니다. 기본적인 디자인과 캐주얼 브랜드로 시즌마다 비슷한 콘셉트의 상품을 팔 수 있어 크게 유행을 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유행 예측에 대한 위험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은데요. 그러나 대량생산에 따른 재고부담 가능성이 생기는데, 이를 철저한 재고관리와 영업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할인이나 기획행사를 자주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자라의 주요 전략

1)수직적 통합: 디자인-생산과정-유통의 수직계열화, 그 중에서도 디자인과 생산과정의 수직적 통합은 인디텍스 사업모델이 작동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 중의 하나입니다. 생산과정의 수직계열화와 조직의 유연성은 빠르게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켜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인디텍스 생산 과정 중 절반 정도는 스페인, 포르투칼, 모로코, 그 외 인접 다른 유럽국가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자라는 모든 제품의 60% 정도를 인하우스방식으로 조달함으로써 최신의 트렌드를 15일 정도에 상품화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을 참조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2회 신상품을 전 세계에 투입할 수 있는 초고속 생산이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고객정보 수집을 위한 IT시스템과 매장 중심의 전략: 자라의 핵심인 '속도전'의 또 하나의 기반이 되는 것은 IT시스템입니다. 전 세계 매장마다 마련되어 있는 POS(Point Of Sales)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본사에 전달되어 제품 디자인, 제작, 매장별 맞춤 공급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그리고 자라의 매장은 소비자의 반응과 욕구를 파악하는 현장으로 활용됩니다. 전세계 패션 도시에 주둔한 패션통신원을 통해 지역별 패션의 흐름을 수집하고 이를 디자인과 머천다이징에 반영한다고 합니다. 매장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소비자의 욕구와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반응하는 수단인 것입니다. 

3)다품종 소량생산: 유니클로와는 정반대로 자라는 최고의 패스트 패션 브랜드라는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제품을 소량으로만 생산하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기 있는 제품의 재고가 소진되면 그에 상응하는 또 다른 신제품이 출시되어 고객들이 아쉬움을 접고 새로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됨으로써 희소성의 가치가 창출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량생산은 희소성의 가치 창출과 더불어 디자인이 실패했을 시 위기관리의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4)제품믹스 및 마케팅 전략: 다품종 소량생산의 자라는 그 만큼 제공되는 제품믹스의 구색이 다양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자라의 가격은 본 고장인 유럽에 비해 국내에서 높은 편입니다. 운송비를 감안하더라도 비싼 편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면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한 이미지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적용되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한국에 SPA브랜드 도입이 확대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가격경쟁력을 추구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자라입니다. 


유니클로와 자라 비교

지금까지 유니클로와 자라의 주요전략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정반대되는 전략도 보이면서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러한 전략들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유니클로의 소품종 대량생산과 자라의 다품종 소량생산 전략에 대해서 비교해보겠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 VS. 소풍종 대량생산 :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자라는 가격보다는 패션성과 희소성, 그리고 빈번한 신제품 출시를 강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품종 대량생산을 하는 유니클로는 폭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기본형 위주, 그리고 상대적인 저가격이 강점이며 자체 생산시설이 아닌 파트너 공장을 통해 제품을 조달한다는 점도 유니클로의 원가절감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SPA브랜드이지만 각 기업의 정체성을 다르게 해주는 핵심 전략들이라고 보여지네요. 어떠한 전략이 더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상권과 현지문화 등을 고려하여 각 지역에 따라 상이하게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같은 SPA브랜드이지만 상이한 전략들이 재미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무심결에 길을 걷다 든 생각, ‘어? 저 옷 예쁜데?!’


이런 생각은 비단 서당개 뿐만 아니라 모두가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모두가 공감할 만한 상황을 한 의류 브랜드에서 자사의 Look book에 녹여냈습니다. 그것도 매우 센서티브하게요! 과연 어떤 아이디어인지 함께 살펴보시죠!




위의 영상을 모두 보셨나요? 자, 그럼 이제 여러분은 스타일핏(Stylepit)에서 판매중인 모든 제품을 본 셈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여러분도 영상에서 눈에 띈 제품이 있었나요? 스타일핏은 룩북에 슬로우 모션효과를 주고 파노라마 이미지를 보는 듯 일련의 장면을 담았는데요. 영상에서 볼 수 있는 인물들이 입고 있는 의류는 모두 스타일핏에서 판매중인 제품입니다.


자, 그렇다면 한가지 의문이 생기게 되겠죠? Look book의 가장 기본적인 용도는 브랜드의 제품 정보 담고 있어 고객에게 구매를 유도하는 데에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스타일핏의 룩북은 어떻게 정보를 얻어야 할까요?





사실 위에서 본 영상은 스타일핏 룩북의 소개 영상입니다. 스타일핏의 룩북은 위에서 본 영상에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영상 곳곳에 정보를 넣어두었는데요. 이는 HTML5를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이렇게 설명하는 것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겠죠? 스타일 핏의 룩북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2012년 칸 광고제에서 동상을 수상한 나이키의 에어 조던 캠페인이 있었는데요. 이는 위의 사례와 비슷하게 나이키로 표현한 다양한 오브제에 정보를 함께 전달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주었습니다.


누구나 체감하고 있겠지만, 기업과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경험을 주는 방법은 매일매일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오늘 살펴본 스타일핏의 룩북은 사실 정말 특정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리 편리한 방식은 아닙니다. 하지만 새로운 고객들에게 자사의 브랜드 경험을 주기에 너무나도 ‘잘’ 준비한 캠페인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광고는 엄청난 파급력을 지니고 있기에, 광고를 접한 후 소비자들의 반응도 다양하고 큰이슈를 몰고옵니다. 지난 3월 미국의 크래커브랜드 ‘Honey Made’ 는 ‘Wholesome’(건강한, 유익한)이라는 컨셉으로 광고를 진행하였는데요. 이 광고를 내보낸 후 엄청난 이슈를 몰고 오게 됩니다.

‘Honey Made’는 자신이 건강에 좋은 크래커라는 점을 표현하기 위해 가족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게이가족, 다인종가족 등 평범하지 않은 가족들을 비유로 사용하여 어떠한 가족의 형태를 가지고 있든 다 건강한 가족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다음과 같은 카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No matter how things change, what makes us wholesome never will.” 즉 가족의 형태가 어떠한 모습을 치하고 있든 모든 가족이 건강한 가족인 것처럼 어떠한 상황하에서도 허니메이드는 건강한 크래커를 전달하겠다는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광고가 나가고 난 후 미국 전역에서는 광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다양성을 아직 받아들일 수 없었던 사람들의 무자비한 혹평이 쏟아지기 시작했는데요. 이 때 허니메이드는 다음과 같은 후속광고를 진행합니다.

자신들의 광고에 쏟아진 다양한 반응들을 종이에 뽑아 아티스트를 통해 예술작품을 만들어냈는데요. 그 안에 자신들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더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결국 자신들이 말한 것처럼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자신들에게 쏟아진 비난조차도 재치있게 이용하여 자신들의 메시지를 강화하는데 사용한 허니메이드의 멋진 커뮤니케이션, 결국 좋은 메시지는 소비자들도 알아봐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멋진 사례였습니다.



 

 

컬러마케팅이 생겨난 이유

이제는 성능으로만 제품을 평가하기에는 힘든 시대입니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제품의 성능은 상향평준화가 되었고 이에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선 제품의 성능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이미지를 고려하기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마케팅을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보단 제품을 보았을 때 바로 느낄 수 있는 컬러 이미지가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상품의 이미지를 고려할 때 컬러라는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 컬러마케팅 중에서 '블랙'마케팅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블랙마케팅이란?

블랙마케팅이란 제품을 개발하는 단계에서부터 블랙컬러를 가진 제품을 사용하거나 패키지를 만들어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는 마케팅입니다. 사실 블랙이란 컬러는 과거에 더러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인식이 깨지고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로 재인식되면서 블랙마케팅이 생겨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블랙마케팅은 초기에 명품 브랜드에서만 사용되어왔으나 이제는 다양한 브랜드에 적용되면서 블랙마케팅은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코카콜라 블랙

블랙마케팅의 사례로 코카콜라를 들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제로를 통해 블랙마케팅을 적용하였는데요. 코카콜라의 상쾌한 맛은 유지하면서도 열량과 설탕은 제로 수준으로 줄여 소비자를 공략한 코카콜라 제로는 붉은색 대신 블랙을 사용하며 차별화된 블랙마케팅을 실시하였습니다.

 

한국인삼공사의 블랙타임

한국인삼공사는 홍삼과 원두커피 추출액을 혼합시킨 홍삼커피 제품으로 블랙타임을 출시하였습니다. '내 마음에 붉게 번진 블랙타임'의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였으며, 블랙을 패키지에 사용하여 이국적인 문양과 감각적인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블랙마케팅을 하였습니다.

 

검은 화장품, 이니스프리의 화산송이

기존 화장품은 밝고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화이트 컬러를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인 블랙 컬러를 활용하여 마케팅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그 예로 이니스프리의 화산송이가 있습니다. 화산송이 이외에도 흑진주, 검정콩과 같은 블랙재료를 사용하여 화장품 자체를 블랙으로 만들 정도로 블랙마케팅이 화장품 분야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블랙마케팅의 효과

블랙마케팅의 효과는 어느정도일까요? 블랙마케팅이 처음 실시되었을 때는 무수히 많은 화이트 컬러의 제품 속에서 호기심을 끌기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에서 벗어나 모던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인식시켜주는 컬러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품의 고급화에 블랙마케팅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현재 또다른 이미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이미지는 블랙푸드의 효능으로 건강과 웰빙을 상징하는 컬러로도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블랙마케팅을 통해 제품의 급스러움 뿐만 아니라 건강과 웰빙이라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태블릿 시장

태블릿의 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태블릿 시장은 2013년도 1억 2020만 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억 8443만 대, 2015년에는 2억 6323만 대가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테블릿 시장은 데스크톱, 노트북시장과 많이 비교되어 왔었는데요. 올해 데스크톱과 노트북, 태블릿을 합친 전체 PC시장에서 태블릿이 과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태블릿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해왔습니다. 그리고 이 태블릿 시장은 2013년 성장률 51.6%이르며 성숙기에 들어서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즉, 대중화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폭발적인 성장을 하며 이제는 성숙기 시장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태블릿 시장에 대해 소비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2014년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다나와에서 IT블로거를 비롯한 준전문가 집단 소비자 222명(139명 태블릿 보유자, 83명 태블릿 미보유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태블릿 구매 시 OS는?

먼저 태블릿을 보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태블릿을 바꾼다면 어떤 운영체제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겠습니다. 태블릿을 현재 사용 중인 소비자 139명 중 41%는 현재 사용 중인 운영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안드로이드 변경(19%), IOS변경(16%)도 비슷한 비율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윈도 태블릿입니다. 전체 응답자 중 24%가 윈도 태블릿으로 바꾸겠다고 답한 것입니다. 현재 윈도 태블릿의 10% 이하에 불과한 시장 점유율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가 아닐 수 없는데요. 

태블릿 미보유자는 안드로이드가 38%, IOS가 28%로 순으로 답했습니다. 하지만 윈도 태블릿이 34%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자료를 통해 살펴보면 윈도 태블릿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요. 과연 보유자들은 안드로이드와 IOS의 불만으로 윈도 태블릿을 원하는 것인지, 단순 호기심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상당히 중요한 대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원하는 화면 크기는?

요즘 태블릿 시장에서 가장 '핫'한 화면 크기는 8인치 이하로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이를 증명하듯이 태블릿 보유자 68%, 미보유자 55%가 7~10인치 태블릿을 사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보유자는 7인치 미만과 10~13인치에 대해 각각 15%가 답했지만, 미보유자는 30%가 10~13인치, 4%미만이 7인치를 답하였습니다. 미보유자는 10인치 이상 제품을 고민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이미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태블릿의 휴대성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태블릿을 구입할 때 고려사항은?

구입할 때 고려사항은 태블릿 보유 여부를 떠나 가장 높은 선택 기준으로 나온 것이 종류와 속도입니다. 태블릿 보유자 22%, 미보유자 34%가 종류와 속도를 꼽았습니다.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이 크기와 해상도입니다. 태블릿 보유자 25%, 미보유자 18%가 크기와 해상도가 중요하다고 답하였는데요. 여기에는 휴대성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해상도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태블릿 보유자 19%는 원하는 앱 유무나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미보유자는 이에 체크한 비율리 6%에 지나지않아 여기서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태블릿 미보유자는 가격(13%)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태블릿 보유자는 5%만이 가격이라고 답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보유자는 태블릿의 실제 활용도에 더 많은 고민을 하지만 미보유자는 가격에 더 민감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태블릿 펜의 지원 여부에 대한 답변에서도 보유자는 3%, 미보유자는 0%입니다.


태블릿 구입 적정 가격은?

태블릿 구입 적정 가격에 대해서는 태블릿 보유 유무를 떠나 가장 높은 답변으로 나온 가격이 20~30만원대 였습니다. 보유자는 45%, 미보유자는 40%가 20~30만원대를 선호한다고 답하였습니다. 다른 가격에 대한 비율이 보유자와 미보유자 모두 비슷합니다. 실제로 태블릿 시장은 IT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능 평준화와 더불어 저가격화가 빠르게 진행되었는데요. 이러한 현상으로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가격대가 40만원 이하로 초점이 맞쳐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선호하는 브랜드는?

그렇다면 국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어디일까요? 1~2위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한 애플과 삼성전자입니다. 애플은 보유자 46%, 미보유자 34%로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보유자 25%, 미보유자 33%로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습니다. 이들 두 업체가 50%가 넘는 브랜드 선호도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보유자, 미보유자 양쪽에서 모두 비슷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보유자 9%, 미보유자 8%가 구글 브랜드를 선호했습니다. LG전자의 경우 기존 태블릿 보유자에겐 3%이지만 구입 예정자 중에선 9%로 구글과 비슷한 수치를 보여 판매 향상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까지 태블릿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살펴보았습니다. 보유자와 미보유자의 인식상 공통되는 점과 차이가 나타나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보유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할지, 미보유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지 아니면 두 타깃을 모두 노릴지에 위의 자료를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한다면 상당히 다양한 전략들이 나올 것 입니다. 신뢰성이 아주 높은 자료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서 새로운 사실들도 발견할 수 있었던 도움이 되는 자료라고 생각이 되네요.

네이티브 광고는 서비스 페이지를 통한 광고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배너광고와 비교되곤 하는데요. 오늘은 일반적인 배너광고와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뉴욕 타임즈에 실린 델의 네이티브 광고



먼저,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듯, 에드버토리얼과 같은 형태로 게시, 노출되는 네이티브 광고의 형태는 지난 시간에 소개해드렸으니 위의 이미지로 간단하게 살펴보시죠~ 노출 형태에 대한 소개는 지난 콘텐츠를 확인해주세요!


참고 보기 :





네이티브 광고와 배너광고를 비교하는 이유는 배너 광고의 몰락이 네이티브 광고의 탄생에 일조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상의 배너광고의 클릭률은 탄생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 평균 0.1%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배너광고를 기피하는 사람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점과 신뢰할 수 없는 배너광고의 효과성은 새로운 광고 모델을 모색하는데 충분히 일조했습니다.





위의 인포그래픽은 IPG Media Lab에서 정리한 내용으로 배너광고와의 효과적 차이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소비자들은 네이티브 광고를 디스플레이 광고보다 53% 더 자주 보았다.
  • 25% 더 많은 소비자들이 배너 광고보다 네이티브 광고 영역(일반적인 콘텐츠 노출 영역)에 집중했다.
  • 네이티브 광고는 배너 광고가 가진 9%의 구매의도 상승 효과 보다 18%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 네이티브 광고를 본 소비자들 중 32%가 광고 내용을 가족 혹은 지인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답했지만 디스플레이 광고는 19%에 그쳤다.




파격적인 광고를 선보이며 혜성같이 등장했었던 ‘해지스’ 의 런칭광고를 기억하시나요? 좋은 비교광고가 런칭브랜드에게 있어 얼마만큼 효과적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렇듯 좋은 비교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새 브랜드에 대한 기준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아무 정보가 없는 생소한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브랜드와 비교해줌으로써 새 브랜드의 사용성격이나 존재감을 한번에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얼마나 좋은 비교대상을 잡느냐, 또 기발한 방법으로 비교를 하느냐가 중요할 것입니다.



지난 3월 미국 멕시코 요리 전문점 ‘타코벨’에서 아침메뉴를 새롭게 내놓으면서 공격적인 비교광고를 실시하였습니다. 

타코벨의 ‘Guess who loves Taco Bell’s new breakfast’ 입니다. 아침메뉴 ‘와플 타코’ 를 내놓으면서 진행한 비교광고인데요. 아마도 미국 사람들에게는 가장 흔한 아침메뉴가 맥도날드의 맥모닝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타코벨에서는 자신의 새 메뉴의 비교대상으로 맥도날드를 잡은 후 미국 전역의 맥도날드씨를 찾아서 이들이 타코 벨을 맛있게 먹는 아이러니한 장면을 광고로 내보냈습니다. 이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재미있고 파격적이었기에 아마도 소비자들에게 와플 타코를 충분히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타코벨의 광고전략도 좋았지만, 이 광고를 접한 맥도날드의 대응이 더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주 심플합니다. 사진 한장으로 모든 걸 표현한 맥도날드입니다. 심지어 인쇄광고로 낸 것도 아니고 단순히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내놓은 사진입니다. 이러한 비교광고가 있을 시 1위기업은 당연히 반응을 안 하는게 전략적으로 옳은 선택이기에(대응광고를 할 시 그들을 인정해주는 꼴이 되므로) 광고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아, 우리 귀여운 타코벨이 한번 짖었구나"정도의 느낌이겠죠ㅎ) 1위의 위엄을 잘 보여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광고를 통해 타코벨과 맥도날드 모두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보여주면서 세간의 화제가 되었는데요. 둘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무래도 효과면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신 메뉴를 제대로 알린 타코벨의 판정승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영업의 중요성

영업이란 기업의 성과를 만들어 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그리고 고객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는 영업은 나날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업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는 마케팅의 한 부분으로만 이뤄져 왔을 뿐 그 자체로 엄밀하게 발전해오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영업의 특성상 현장 지향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상들을 학문적으로 유형화하기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영업에 대한 연구는 급격히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분야는 '영업사원의 생산성'과 관련된 연구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직원을 영업직원으로 선발하고, 뽑은 직원에게 어떤 식의 교육을 해야하는 가'인데요. 이 주제로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에 발표된 논문 중 '무엇이 좋은 영업사원을 만드는가(What Makes a Good Salesman)는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좋은 영업사원을 만드는가(What Makes a Good Salesman)

논문의 저자 David Mayer와 Herbert M. Greenberg는 훌륭한 영업사원이 공통적으로 가져야 할 두 가지 필수 요건을 설명하였습니다. 영업사원들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 수 있게 하기 위해 가져야 할 가장 핵심적인 능력으로 '공감능력(상대를 지각하는 능력)과 자기발현 능력(어떤 목적을 달성하고야 말겠다는 자기욕구)'를 꼽고 있습니다. 즉, 영업사원이란 공감을 통해서 고객으로부터 강한 피드백을 얻는 능력이 없이는 물건을 팔 수 없다는 말인데요. 또 실패를 딛고 발전하고자 하는 영업사원의 강한 자기발현 능력은 영업사원들이 효과적으로 영업타깃에 접근하고 판매를 이끌어 낼 수 있게 해준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훌륭한 영업사원이 되기위해서는 공감능력과 자기발현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기존 영업교육은 이러한 능력이 발현될 수 있게 하기 부족하다고 합니다.

기존 영업교육의 문제점

기존 영업교육의 주제들을 몇가지 말해보겠습니다. '질문과 경청을 잘해야 일류 영업직원이다.', '신념과 열정을 가져라.', 높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라.' 등이 있는데요. 이러한 교육의 장점은 영업사원에게 좋은 말을 체계적이며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점은 좋은 말이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그저 좋은 말 뿐인 것입니다. 영업교육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좀 더 현장에 다가가야 하고 실행에 적용가능해야 합니다. 기존 영업교육은 영업직원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영업교육은 본질적인 성과지향의 내용보다는 인간의 감성에 호소하는 교육이 주를 이루게 되었고 이는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못한다는 것 입니다. 이제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디테일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영업교육이란?

영업사원 성과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다음 세 가지의 현장교육 원칙이 필요합니다.

1.<PLAN 단계>

개요: 지도 대상 현장 영업사원들의 현황을 파악한 후 특성별로 분류를 하고 지도 대상 한 명, 한 명의 분석을 통해 개별 지도 방안을 설계하는 단계

핵심: 현상파악 -> 개선 포인트 찾기 -> '구체적' 지도방안 설계

행동방안: 실질적인 현장 가이드를 통해 영업사원의 계획이 실제 매출을 올리고 수익을 실천적으로 향상시키는 계획이 되도록 한다는 것

전제조건: 제각각인 영업사원 계획 수준 분석을 돕고 성장 포인트를 함께 찾아 나아가도록 한다. 현장의 실제 데이터를 분석해 실질적인 전략이 수립되고 실행되도록 해야하며 포괄적인 계획이 아닌,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만들고 통제를 위해 현장영업사원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인 영업사원으로의 육성이라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

2.<DO 단계>

개요: 의욕과 열정은 있으나 역량이 조금 떨어지는 영업사원, 즉 성과향상을 위한 도전을 할 수 있는 사원들을 대상으로 현장 코칭과 가이드를 실행하는 단계

핵심: 1대1과 지도 대상 영업사원에 대한 눈높이 교육을 핵심으로 하고 진정성을 갖고 지도해야 하며 성과의 개선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행동

행동방안: 현장의 성과 창출활동과 역량강화 활동을 균형있게 진행. 필히 사전 준비를 한 뒤에 활동하게 하고 작은 것이라도 일단 성과를 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 영업사원의 역량에 따라 행동의 수준 변경. 3가지 행동원칙하게 진행-1)활동할 곳을 찾아주기 2)판매 시범을 보여주기 3)동행해주며 쑥쓰러움을 없애주기

3.<SEE 단계>

개요: '이렇게 하니 잘되더라'를 만드는 것. 타 직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정리하는 단계.

핵심: 피드백과 가상이 아닌 실질적 성공사례가 핵심이며 이 과정에서 전문강사 스스로도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

행동방안: 성장단계의 기록유지, 실질적인 개선을 위한 포인트 정리, 작은 성과의 정리, 영업사원의 '1페이지 계획'에 반영하고 행동 일정계획 반영, 숙력된 영업사원으로부터의 조언


이러한 구체적인 단계를 통해 영업사원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소비자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진실성 없는 감성 마케팅에 속아넘어가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영업사원의 교육도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렌탈 서비스의 인기

렌탈(Rental)이란 말 그대로 빌려 쓴다는 의미입니다. 이 렌탈 서비스하면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자동차'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가장 오래된 렌탈 서비스 중 하나이고, '렌터카'로 기억하고 있는 대표적인 렌탈 서비스 품목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자동차 부문에서의 렌탈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목에서 렌탈 서비스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렌탈 서비스 시장의 증가와 그 이유

한국렌탈협회에 따르면 렌탈 서비스 시장은 2006년 3조원 규모에 불과했지만 2012년에는 10조를 넘어선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렌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처럼 렌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경기 불황이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빌려 쓸 수 있고 주기적으로 관리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다른 이유로는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 마다 교체를 하고 싶어하는 현대인의 욕구과 점점 짧아지는 제품수명주기 역시 렌탈 서비스 이용증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롭게 급부상하는 렌탈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업체들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명품 업체의 호황과 서비스의 주 고객인 골드미스

렌탈 서비스 시장의 급부상속에서 최근 들어 강남일대에는 명품을 렌탈해주는 업체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품목은 비싼 외제차 뿐만 아니라 신발, 모피코트, 구두, 명품시계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러한 명품 렌탈 서비스 업체의 주 타깃으로 명품을 선호하는 젊은 층은 물론, 소위 '골드미스'들이 서비스의 주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골드미스란 높은 연봉을 받으며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여성층을 일컫는 말인데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구매력이 있는 여성 싱글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 자기분야에서 근무하는 커리어우먼으로 높은 연봉으로 구매력이 있어 눈치 안 보고 많이 버는 만큼 씀씀이도 크다고 합니다. 한 예로, 골드미스들은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외제차를 타보길 원하는 성향이 있다고 합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입하고 보통 5년 이상을 타는 게 보통이지만 이들은 짧게는 1년 길어봐야 3년 안에 차를 바꿉니다. 그러니, 외제차 수입업계에서는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마다 이들 골드미스들이 우선공략 대상이 될 수 밖에 없고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차량 렌탈 서비스 마케팅 역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단, 명품 업체의 렌탈 서비스에서는 골드미스가 주 고객층일지라도 여러 품목의 렌탈 서비스에 대해서 소비자들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렌탈 서비스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어떠할까요?


렌탈 서비스의 추세

리서치회사인 '엠브레인'이 렌탈 서비스를 알고 있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자료를 보면 렌탈 서비스의 추세를 알 수 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70.4%가 '앞으로 렌탈 서비스를 찾는 사람이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답해 1차적으로 렌탈 서비스의 시장은 빠르게 일상생활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또한 두 명 중 한명, 48%는 렌탈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가장 많이 이용해본 렌탈 서비스는 정수기, 비데, 냉온수기, 공기청정기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장난감, 출산 및 유아용품, 노트북 등도 최근 들어 렌탈 서비스 품목에 오르내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향후 렌탈 서비스를 이용해보겠다는 의향에 대해서는 헬스기구(41.6%)가 가장 많아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렌탈 서비스 품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렌탈 서비스 제품에 대한 품질 신뢰도는 26.3%로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에서 제공하는 렌탈 서비스는 믿을 수 있다는 응답이 50.9%로 비교적 높았다는 점을 미뤄보면 렌탈 서비스에서 '신뢰'가 기반으로 제공되어야 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구입보다 렌탈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대부분이었지만 아직까지 렌탈 비용이 '비싼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절반에 가깝게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아직까지 렌탈 서비스에 대해서 인식이 정립되지 않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구입보다 저렴한 렌탈을 이용하는 것이 현재 가장 큰 이유지만 앞으로 개인화 되어가는 소비자 니즈가 더 커지면 다양한 제품을 니즈에 맞게 사용해보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로 부상할 수도 있겠네요. 1인가구, 개인 욕구가 커지는 트렌드에 따라 렌탈 서비스의 이용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주목해야 하는 시장 중 하나로 생각이 되며, 소비자 트렌드에 가장 빠른 대응을 해야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광고는 이케아의 지면광고입니다. 한번쯤 그려보거나 확인해보았을 우리가족 계보도. 우리는 어디에서, 누구의 자손인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케아가 가족 계보도를 활용해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위의 광고를 보면 알 수 있듯,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있도록 부모 세대와 자식 사이에 자식이 만들어진(?!) 장소를 넣어두었는데요. 대부분이 침대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군요… 음… 가정의 달을 준비했다고 하기엔 서당개에게 오해의 소지가 많겠습니다만, 이케아의 입장으로선 자사의 제품을 위트있게 잘 표현한 광고였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주제를 가진 한편의 광고를 준비해보았습니다. 광고의 내용은 원거리 화상 채팅을 통해 구직 인터뷰를 통해 진행되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을 가진 광고인지 살펴보시죠!





광고를 살펴보니, 오늘의 주제가 짐작이 가시나요? 네. 맞습니다. 위의 광고는 어머니의 날을 맞아 준비된 카드회사의 광고인데요. 광고를 통해 어머니의 노고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었습니다. 구직인터뷰라는 소재를 사용했지만 스토리를 통해 자사의 제품과 매치 시킨 괜찮은 광고였던 것 같습니다.







해당 광고는 ‘Rehtom’이라는 이름의 회사로 참가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회사의 이름은 Mother의 철자를 거꾸로 쓴 것으로 더욱 흥미로운 요소를 제공합니다. 매일 매일 회사에 출근해야 하고 휴식 없이 회사를 위해 헌신해야 하는 Rehtom의 운영이사직, 여러분이라면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한편의 광고를 보면서 광고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가지고 광고의 흥망을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마케팅 활동의 대표적인 툴로 대표되는 광고의 작은 순기능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광고였습니다.



오늘은 ‘네이티브 광고(Native Advertising)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직 국내에선 친숙한 단어는 아니지만, 야후(Yahoo)가 텀블러(Tumblr)를 인수하는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네이티브 광고가 무엇인지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The Atlantic에 실린 IBM의 네이티브 광고

 

기본적으로 네이티브 광고의 형태는 일반적으로 기사처럼 보일 수 있는 애드버토리얼(Advertorial)의 형태를 취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 네이티브 광고는 그 전과 궤를 달리하는 영역이라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만,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와 허핑턴 포스트, 포브스 등 강력한 인터넷 미디어(Publisher)를 통해 서비스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어 콘텐츠 마케팅의 새로운 흐름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미디어와 SNS에서 각자 가진 특성과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요. 페이스북의 경우 스폰서드 스토리(Sponsored Story), 트위터는 스폰서드 트윗(Sponsored Tweet), 허핑턴 포스트는 스폰서드 아티클(Sponsored Article)처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또한 위의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 서비스 형태와 서비스 개방 여부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누고 있으니 시간을 두고 천천히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몇몇 서비스는 차후 사례 연구를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언론사의 웹페이지에서 일반적인 기사처럼 보이는 형태를 가지고 있는 네이티브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심리적 불편함 없이 노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한편으로 뉴스 기사와 광고의 경계가 허물어질 수 있다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저널리즘에 기대하는 중립성에 위협을 받을 수 있고, 서비스 별로 네이티브 광고를 제작하는 주체가 기자부터 브랜드 담당자까지 무분별하게 포진되어 있어 생산 주체가 구별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정적인 시각과 우려가 수반되는 네이티브 광고는 어떤 효과가 있는지, 내일은 네이티브 광고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2012년 10월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38km의 상공에서 자유낙하를 한 레드불의 캠페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보면서 멋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왜 뜬금없이 레드불이 이러한 이벤트를 진행하였는지 의문이 들지 않나요?



에너지 음료시장에서의 레드불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브랜드와 점점 커지는 에너지음료 시장에서 레드불은 자신만의 확실한 이미지를 잡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대부분의 타브랜드들은 에너지드링크를 마시고 난 후의 이점들, 즉 피로를 잊게 해주고 더 맑은 정신으로 업무, 공부, 놀이 등 사람들의 생활에서 더 능률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였는데요. 이 때 레드불은 한발 더 나아간 커뮤니케이션을 실시합니다



레드불의 새로운 세계를 만나보세요

레드불은 에너지드링크를 마신 후 할 수 있는 일들을 새로운 도전, 한계에 대한 시험이라고 말합니다. 즉, 기존의 에너지드링크가 졸음을 쫒고 업무나 공부 등 자신에게 닥친 일들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레드불은 모험 또는 한계를 체험해보기 위해 가져야 할 에너지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기존의 에너지드링크들에 비해 훨씬 더 스케일이 큰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레드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꿈과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레드불은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에 걸맞는 실체도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라톤, 레이스, 베이스 점프 등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꾸준히 후원해오고 있는데요. 앞에선 본 자유낙하 이벤트도 이러한 레드불의 실체를 보여주는 한 사례로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꾸준한 마케팅으로 자신의 실체를 각인시켜왔기에 더욱더 이러한 이벤트들이 공감이 되지 않냐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자신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레드불의 모습, 앞으로는 또 어떠한 도전을 보여줄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이 반대에 끌리는 이유

2000년도 초반 패스트푸드의 대중화 속에서 슬로우푸드의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비만이나 당뇨 등을 일으키는 패스트푸드에 반하여 정성이 담긴 전통음식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찾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슬로우푸드를 시작으로 웰빙, 유기농, 로하스족 등 다양한 키워드와 문화로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대가 급변함에 따라 빠른 변화속에서 현대인들에게 힐링, 여유 등의 키워드가 화제가 되며 그들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의미 역시 과거에 대한 향수라는 다른 의미로 확장되면서 '응답하라'와 같은 시리즈 물이 인기몰이를 하곤 했습니다.

이처럼, 대중적인 개념이나 문화와는 달리 이에 대한 비판점이 생기면서 반대의 개념으로 소비자들이 눈을 돌리곤 하는데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래학자인 리차드 왓슨은 소비자 행동에 관한 미래 트렌드에 대해 "추세를 역추세와 함께 생각해야 한다. 강력한 추세는 역추세를 불러온다. 세계화와 함께 지역주의가 나왔고, 패스트푸드 이후 슬로우푸드가 나오고 있다. 트렌드처럼 몰려오는 물결들이 맞물려온다. 해변과 부딪치면 반대방향으로 역류하는데 추세도 마찬가지다."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위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이러한 현상들의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현재 상황에 대한 반발, 즉 '반대가 끌리는 현상'으로 보여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패스트푸드에 반대하는 슬로우푸드에 열광을 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현대인들에게 힐링이 주목되고 있는 등의 현상이 바로 리차드 왓슨이 말한 '역추세'의 물결인 것이다.

이러한 현상들은 우리나라에서 소비자들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는데요. 그것의 핵심 키워드가 바로 '뒷길'입니다.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뒷길'로 이동하는 소비자들

복잡한 상권이나 상업지구를 벗어나 한적한 '뒷길'이 최근에 급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뒷길'로 꼽히는 경복궁 서촌 마을에 점차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촌은 한옥과 옛 골목, 재래시장 등의 서울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원하는 현대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로 인해 서촌의 먹자골목도 부상하고 있는데요.


복잡함을 벗어난 한적한 서촌 먹자골목의 '뒷길'

서촌의 먹자골목이 부상하면서 독특한 인테리어와 컨셉으로 소비자의 발길을 잡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서울을 비켜간 장소라 불리면서 현대화된 모습이 아닌 옛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유가 없는 일상생활에서 탈피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유로움을 즐기기 위한 소비자 트렌드가 반영이 되어 서촌의 뒷길 먹자골목에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한적한 분위기의 홍대 '뒷길'

우리나라의 메인 상권인 홍대에서도 '뒷길'이 존재하는데요. 이 역시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현대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리고 있는 공간입니다. 


대중적인 개념과 반대하는 개념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바쁘고 북적이는 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휴식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으며 따라서 여유로움과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뒷길'이 새로운 소비의 공간으로 탄생하고 있는 듯 합니다. 대세를 살피기보다 대세와 반대되는 개념을 살펴보는 것도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뉴로 마케팅이란?

오늘은 소비자의 무의식을 통한 마케팅 전략인 뉴로 마케팅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뉴로 마케팅의 용어는 뇌 속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인 뉴런(neuron)과 마케팅을 접목한 용어인데요. 무의식적 반응과 같은 두뇌활동을 분석, 이를 마케팅에 접목한 것입니다. 즉, 소비자의 무의식에서 나오는 감정,구매행위를 뇌과학을 통해 분석해 기업 마케팅에 적용하는 기법으로 디자인, 광고 등에서 소비자의 잠재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것 입니다. 


뉴로 마케팅의 시초

뉴로 마케팅과 관련된 연구는 펩시콜라와 코카콜라의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에 의문을 품은 한 의대생에 의해서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80년대 중반 펩시콜라와 코카콜라의 블라인드 테스트가 실시되었습니다. 수십만명을 대상으로 두 콜라를 눈을 가린채 맛보게 한 후, 어떤 것을 더 선호하는 지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하였는데 피실험자들은 펩시콜라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실제 매출액이 코카콜라가 더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구매자들은 단순히 맛보다는 경험이나 브랜드 인지도 등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인데요. 이에 미국의 뇌과학자들과 마케팅연구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능성 자기공명영상장치로 연구를 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재미난 결과가 도출이 되는데요. 피실험자가 본인이 마신 콜라의 브랜드를 알지 못했을 경우에는 보상반응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그러나 브랜드를 알려주고 콜라를 마셨을 때 피실험자들의 뇌 영상이 달라지게 됩니다. 브랜드를 인지하고 코카콜라를 마셨을 경우 전두엽 이외에 해마(기억과 정서 담당)가 속해있는 변연계가 활성화 되었지만 펩시를 마셨을 경우에는 변연계가 활성화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는 피실험자의 뇌가 코카콜라 브랜드를 인식하고 펩시보다 강하게 반응한다는 결과를 가져다 주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단순히 제품의 맛으로만 소비자의 마음을 얻을 수는 없고 경험이나 브랜드 인지도 등의 영향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소비자의 마음이 움직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뉴로 마케팅이 탄생하게 되었고 소비자의 무의식 반응을 자극하여 마케팅을 하는 뉴로 마케팅이 전략으로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뉴로 마케팅을 활용한 사례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아 자동차 K7

기아 자동차 K7의 브랜드는 뉴로 마케팅을 통해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인 100명, 외국인 100명 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였고 기존의 설문조사와 별도로 소비자의 시선 추적과 FMRI(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를 활용한 실험이 시작되었는데요. 이는 소비자로부터 가장 긍정적인 뇌 반응을 일으키는 알파뉴메릭(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한 것)을 찾기 위해 진행된 실험입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의 뇌 반응을 가장 활발하게 자극한 알파벳은 K, T, N, Y, Z 등으로 나타났고 그 중에서 K알파벳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알파벳K와 숫자7을 결합한 브랜드를 보았을 때 혁신적이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K7이라는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것 입니다.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인식하고 제품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브랜드에 뉴로 마케팅을 사용한 기아 자동차의 K7은 성공적인 뉴로 마케팅 사례로 손 꼽히고 있습니다.


색조 화장품,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역시 뉴로 마케팅 연구를 통해 소비자의 무의식적인 욕구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특히, 색조화장을 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화장품 사진을 보여준 뒤 뇌를 관찰한 결과, 감각기억과 관련된 마루소엽, 시각적 영상을 처리하는 실전부, 촉각적 경험을 담당하는 중심앞/뒤이랑이 활성화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즉, 색조화장품의 사용경험이 많은 여성들은 화장품 사진을 시각적으로 보기만 해도 여러 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아모레퍼시픽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화장품 영역에서 색조화장품으로 중점 사업부문을 확대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뉴로 마케팅 연구의 결과 중 또 다른 결과로 소비자들이 해외 명품 브랜드가 소비자들을 설레게 하는 반면,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에 대해서는 오래된 연인과 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인식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에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백화점 매장에서도 제품의 색감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변화를 주어 소비자들이 무의식중에 아모레퍼시픽과 익숙해지도록 유도를 했다고 합니다. 이 결과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난 얼굴의 오토바이, 혼다

일본의 혼다는 오토바이 디자인을 결정하는데 뇌과학을 이용하게 됩니다. 뉴로 마케팅 연구를 통해 혼다는 디자인에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뇌세포 활성화 측정하는 실험에서 오토바이 전면부가 화난 얼굴의 이미지일 경우 피 실험자의 뇌세포가 가장 빠르고 강력하게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는 오토바이를 본 상대편 운전자의 인지율이 43% 올라가 교통사고가 감소되는 효과를 가져다 주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혼다는 모델 ASV-3을 설계하여 교통사고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설계하여 출시하게 됩니다. 


뉴로 마케팅의 단점과 앞으로의 방향

위의 성공적인 사례가 있지만 역시 뉴로 마케팅에도 단점이 존재합니다. 이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고가의 장비를 필요로 하는 뉴로 마케팅 연구로 인해 문제가 된다는 점인데요. 뉴로 마케팅 연구에 사용되는 FMRI기계 한 대의 가격은 수십억이나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입만이 문제가 아니라 기계의 유지비 또한 상당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는데에도 전문가의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도 활요적인 면에서 문제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소수의 실험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연구이기에 쉽게 일반화를 하기 힘들고 소비자 심리의 조작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뉴로 마케팅의 단점이 존재하지만 뉴로 마케팅으로 인한 효과성과 뇌과학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뉴로 마케팅은 앞으로 더 발전될 것이라고 예상되는데요. 뉴로 마케팅이 적용되면 소비자를 통제하는 마케팅이 아닌 소비자와 공감하는 마케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빅데이터를 통한 기술로 뉴로 마케팅의 발전은 무궁무진해질 수 있는 환경이 도래했다고 생각이 되어 앞으로 뉴로 마케팅에 대한 투자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네요. 이상 뉴로 마케팅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소비자와 공감하는 마케팅인 뉴로 마케팅이 상당히 흥미로운 분야인 것 같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최근 애플이 새로운 지면 광고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자사의 강점을 알리는 듯 하지만 경쟁사에 대한 은근한 비꼬기(sarcasm)가 느껴지는데요. 함께 광고를 살펴보시죠! :)





해당 광고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발행한 신문 광고 인데요. "모든 기업들이 카피했으면 하는 우리들의 기술."("There are some ideas we want every company to copy,") 이라는 메인카피로 자사의 태양광 기술과 애플 제품의 카피를 일삼는 기업들에게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클릭 시 큰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는 안타까운 소식들로 인해 지구의 날과 관련된 이벤트나 광고들을 볼 수 없었지만 세계적으로는 많은 광고가 있었는데요. 언제나처럼 단연 눈에 띄는 애플의 광고였던 것 같습니다. 



위의 영상은 1984년 애플 매킨토시 신제품 발표의 일부입니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눈에 익은 사람은 모두가 알고 있는 '스티브 잡스(Steve Jobs)입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어조로 시장부터 자사의 제품까지 소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발표를 진행하면서 낭비되는 시간 없이 IBM과 PC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는데요. 마지막에 등장한 영상은 애플의 매킨토시의 TV 커머셜로 광고 역사상 큰 획을 그었던 작품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4월 16일,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사실과 마주했습니다. 진도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세월호’가 수백 명의 사람들을 태운 채 침몰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앞에 펼쳐진 상황에 아연실색했고, 끊임 없이 이어지는 뉴스와 신문기사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르게 언론은 사실과는 거리가 먼 오보들을 연일 내보냈고, 그들의 모습은 병림픽 수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사실 확인 되지 않은 사실을 기사로 발행하고 정신병적 모습을 보이는 사람과의 인터뷰를 사실인양 방송으로 송출했습니다.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언론에 대중은 신뢰성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무엇을 믿어야 하는 것일까요?










또한 일부 대중들의 모습은 사이코 패스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상의 주목을 받기 위해 피해자가 보낸 메시지인양 조작해 퍼뜨리는 일도 있었고, 대부분의 기업들의 이벤트, 프로모션 활동이 중단되기는 했지만 일부 기업은 세월호의 사건에 편승해 자사의 마케팅 아이템으로 활용했습니다.


서당개는 슬픈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을 업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으로서 마음이 더더욱 무너져 내립니다. 우리에게 희망은 있는 것일까요? 세월호의 희생자들에게 우리는 떳떳할 수 있을까요? 개미지옥 같은 불신의 늪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기적만을 바라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 너무도 야속합니다. 우리의 모습에 깊은 자각과 성찰이 필요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만남, 옴니채널 쇼핑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쇼핑인 옴니채널 쇼핑이 유통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옴니채널 쇼핑이란 쇼핑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핑체계를 말합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본 후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쇼루밍족이 증가하면서 부상한 쇼핑 채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한 후 백화점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강점을 내세워 온,오프라인 매장이 연계해 쇼루밍족을 공략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옴니채널 쇼핑을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롯데닷컴의 스마트픽 서비스

온라인 종합 쇼핑몰 롯데닷컴은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물건을 주문하고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물건을 수령하는 '스마트픽 2.0'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픽 2.0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품을 주문한 뒤 스마트폰에서 받은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 지정한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물건을 받는 방식을 말하는데요.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였지만 매장에 방문하여 직접 의류나 신발 등을 입어보거나 신어볼 수가 있습니다.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색상을 바꾸고 싶으면 언제든지 교환도 가능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리고 스마트픽 서비스를 이용하면 롯데닷컴이 발행하는 쿠폰이나 카드할인 등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백화점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때보다 평균 1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롯데닷컴의 스마트픽 서비스를 활용한 옴니채널 쇼핑은 가격 부담으로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느끼는 교환, 반품, 택배 서비스 사고 등의 불편함과 백화점을 통해 구매하게 되는 가격 부담을 적절하게 해결해주는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속 온라인 시스템 구축, ABC마트

ABC마트 역시 옴니채널 쇼핑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여러 브랜드의 신발을 판매하는 매장인 ABC마트에서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추기 위한 옴니채널 쇼핑 방식을 구현하였는데요. 매장에서 재고가 없는 상품에 대해 아이패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고객에게 상품 설명을 하고 구매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없는 불편함을 오프라인 매장 내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사례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접목시킨 옴니채널 쇼핑의 성공적인 예라고 생각이 됩니다.


IBM의 Presence Zones

IBM은 온,오프라인을 통합하고 연결하여 끊김없는 고객의 쇼핑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 전략으로 Presence Zones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였습니다. Presence Zones란 매장내에서 고객이 모바일 디바이스로 Wi-Fi 네트워크를 연결하면 옵트인 기반으로 고객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참여를 허락한 고객의 위치 및 매장에서 이동하는 동선을 파악하고 고객의 관심사를 분석하여 이에 맞는 상품 정보, 쿠폰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상품을 찾는 것이 아닌 상품이 소비자를 찾는 서비스로 접근성면에서 뒤떨어지는 오프라인 매장의 단점을 극복시킬 수 있는 옴니채널 쇼핑의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동영상을 첨부시켰습니다.



오늘은 옴니채널 쇼핑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옴니채널 쇼핑은 이제 유통에서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채널의 다양화에서 채널의 융합으로 변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온라인,오프라인의 장점을 섞어 시너지를 발휘하는 옴니채널 쇼핑을 통해 살펴본 유통트렌드이며 앞으로 활발히 진행될 채널이니 모두들 주의깊게 살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하이브리드 마케팅이란?

오늘은 하이브리드 마케팅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이브리드 마케팅이란 업종이 서로 다른 기업과 협력하여 전개하는 공동마케팅을 말합니다. 이는 다른 업종의 기업과 협력하여 마케팅을 펼침으로써 브랜드 가치 제고 및 판촉 효과, 마케팅 비용절감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데요. 이처럼 두 가지 이상의 요소가 하나로 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에서 하이브리드(hybrid)라는 용어가 붙여진 것 입니다. 하이브리드 마케팅을 통해 동일한 타깃 고객을 다른 기업과 제휴를 통해 함께 공략을 하는 만큼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신선한 결합으로 소비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산업간의 융합이 이루어지는 현 시대에 맞춰 기업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과연 하이브리드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어떻게 다가갔는지 사례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루이까또즈 올림푸스 Pen 카메라백 패키지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와 디지털카메라 올림푸스의 하이브리드 마케팅을 사례로 들 수 있는데요. 렌즈 교환식 카메라인 펜(Pen)의 전용 카메라백 패키지를 루이까또즈 패션 브랜드와 협업하여 출시하게 됩니다. 이는 판매 첫날부터 전량 매진이 될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기존의 카메라백과는 달리 루이까또즈의 고급스러운 브랜드 시그니처와 색상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탄생하여 효과적인 하이브리드 마케팅이 되었습니다.

 

엔크린닷컴의 카로그

엔크린닷컴의 카로그 서비스는 블로그와 실시간 교통정보의 하이브리드 서비스입니다. 빠른 길 안내, 지도검색, 예측 길 안내, 고속도로 주유소 등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카로그로 교통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주었습니다. 또한 이는 블로그의 기능을 십분 발휘하여 교통 정보의 서비스 뿐만 아니라 출,퇴근 길에서 자주 이용하는 경로와 최근 검색 경로 등 개인 컨텐츠의 관리가 가능하게 한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카로그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정보와 블로그라는 특성에 맞게 손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매체를 결합하여 블로그와 교통정보의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제공한 것 입니다. 이를 통해 일 평균 방문자 수가 10만명에 이르며 자동차 업계의 불황에도 큰 성공을 거둔 성공적인 하이브리드 마케팅 사례로 손 꼽히고 있습니다.

 

춥팝춥스와 립글로즈의 만남

화장품 업체와 식품업계가 손을 잡은 하이브리드 마케팅 사례도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춥팝춥스 사탕이 아닌 립글로즈인데요. 얼핏 보기에는 사탕으로 인식할 수도 있지만 이는 두 업계의 하이브리드 마케팅을 통해 탄생한 제품입니다. 춥팝춥스의 다양한 맛과 함께 그 맛과 비슷한 향을 가진 립글로즈의 제품이 출시 되었는데요. 이는 한정판으로도 출시되면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제품입니다. 화장품과 식품이라는 업종은 상이하지만 두 업계의 공통점을 잘 살려 시너지를 상당히 잘 발휘하게 한 사례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어느 업체하나 기업의 정체성에 타격을 입지 않고 서로의 장점을 발휘하게 된 하이브리드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이브리드 마케팅은 서로 다른 업계가 협업을 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신선함을 제공하게 되는데요. 기술적인 차별화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다른 브랜드에 비해 차별적인 우위를 만들기가 쉽지가 않은 상황에서 이 하이브리드 마케팅은 더 각광을 받게 됩니다.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여 동일한 타깃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마케팅 비용까지 줄일 수 있는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융합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마케팅 전략 수립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 또한 기업의 경쟁우위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 됩니다. 그럼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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