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번의 포스팅을 통해 온라인 광고에 대한 소식들을 전해드렸죠. 국내의 핫한 이야기는 없을까 고민하던 중 새로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국내 광고 대행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제일 기획이 온라인 광고 판매 시스템인 ‘미디어 큐브’를 런칭한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인지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미디어 큐브가 어떤 서비스인지 살펴보면, 수 많은 웹페이지에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광고 지면을 사고 팔 수 있는 맞춤형 디지털 매체 구매 시스템()으로 볼 수 있는데요. 포털 사이트, 모바일 웹사이트, SNS, 등 수많은 온라인 매체의 광고 지면을 ‘경매’ 형식으로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온라인 광고의 경우 웹사이트를 통한 광고를 진행하고 싶어도, 광고 운영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은 웹페이지엔 광고를 진행할 수 없거나 직접 컨택해 광고를 집행해야하기에 접근이 쉽지 않았는데요. 미디어 큐브의 시스템은 쉽게 말해, 수많은 웹페이지들의 광고 지면을 광고주의 상황에 따라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제일 기획의 미디어 큐브를 통해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웹 사이트의 개수는 약 8만 개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이는 최대 180억 페이지 뷰를 기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먼저, 미국의 디지털 매체 전문 기업인 ‘미디어매스(MediaMath)’와의 기술제휴를 들 수 있습니다. 미디어 매스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미디어큐브의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외에도 국내 온라인 광고 대행사 25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얻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일기획이 미디어큐브를 통해 온라인 광고 판매에 직접 뛰어든 것은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온라인, 모바일 광고가 국내에서도 그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음으로 풀이할 수 있는데요. 해외 기업과의 기술 제휴와 국내 대행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온라인 광고시장을 리드할 것으로 보이는 미디어 큐브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일각에선 폐쇄성이 짙은 한국의 온라인 미디어 환경에서의 현실적인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의문과 제일기획(삼성)을 통해 중소기업이 붕괴하는 독과점 상황을 강하게 우려하고 있는 만큼 단순히 ‘미디어 큐브’만의 행보를 볼 것이 아니라 온라인 광고 시장 전체의 상황 변화를 잘 읽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