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스낵컬쳐의 시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14년 문화예술 새로운 10대 흐름' 중 스낵컬쳐가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스낵컬쳐란 가볍고 편하게 즐기는,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즐기는 문화를 의미하는데요. 스낵컬쳐의 유행이 전망되는 이유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문화를 즐기기에 시간이 부족하고, 국내 스마트 폰 보급의 확산으로 사용자 94.2%가 모바일 영상 서비스 등으로 문화를 쉽고 빠르게 즐기는 행동이 보편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번시간에는 스낵컬쳐 트렌드로 시장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장르 스마트 소설

오늘날 스마트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스마트 소설이란 원고지 10~30매 내외의 분량을 지닌 소설로 간결하게 정제된 미학에 중점을 둔 장르입니다. 분명 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분량으로 과연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스마트 소설만의 매력과 특징으로 대중들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며 책의 한 장르로 표현할 만큼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 이유는 짧은 소설이지만 그 속에 담긴 글은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인데요. 단편의 스마트 소설을 읽고 그 의미에 잠겨 멍한 상태로 눈이 감기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던 소설가 박인성씨의 바람을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창조되었다고 합니다. 짧은 분량임에도 임팩트 있고 결코 가볍지 않은 스마트 소설은 오늘날 스낵컬쳐의 한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쉽고 간편한 모바일 게임

스낵컬쳐의 움직임을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데요. 그 중에서도 쉽고 간편한 모바일 게임을 그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요즘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 교통 속에서 사람들이 간편한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것을 쉽게 살펴볼 수 있는데요. 과거 rpg와 같은 스토리 성을 지니며 오랜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모바일 게임에서 오늘날에는 오래 걸리지 않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모바일 게임이 흥행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한 게임 룰과 지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스낵컬쳐의 한 모습으로 보여지며, 더 나아가서는 한 모바일 게임만을 즐기는 것이 아닌 여러 모바일 게임을 쉽게 즐기며 문화를 소비한다는 점에서 역시 스낵컬쳐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즐기는 해바라기한 쇼핑몰

이제는 복합쇼핑몰에서 쇼핑/놀이/공연을 한꺼번에 즐기는 몰링(Malling) 쇼핑몰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생아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키즈테마파크 등의 다양한 컨텐츠가 생성되면서 30~40대의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은 몰론 세련된 쇼핑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복합쇼핑몰은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 역시 스낵컬쳐의 트렌드로 쉽고 간편하게 그리고 다양하게 문화를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투영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부담이 없는 '데이 캠핑'

도심 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캠핑을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데요. 그러나 캠핑을 가려면 기본적으로 1박을 하며 많은 계획을 세우고 가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었습니다. 이러한 인식이 이제는 바뀌기 시작하였는데요. 그것이 바로 '데이 캠핑'입니다. 데이 캠핑은 야외에서 밤을 보내지 않는 무박 여행으로 매트리스, 취사 도구 등 최소한의 캠핑 용품만 챙겨 가볍게 떠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강이나 도심 근처의 산, 계곡에 데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이 되었으며 스낵컬쳐의 트렌드 중 하나로 문화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낵컬쳐란 무엇이며 스낵컬쳐의 트렌드로 어떠한 모습이 펼쳐지고 있는지 살펴보았는데요. 문화를 간편하고 쉽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그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간편하면서도 임팩트가 있는 특징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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