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의 새로운 바람, 거꾸로 교실

여러분들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을 회상해보시면 어떠한 그림이 그려지나요??? 아침 일찍 등교하여 0교시부터 야간자율학습까지 열심히 달렸던 모습, 그러나 항상 지쳐서 활기찬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이러한 교육 상황에서 새로운 경영 방식인 '거꾸로 교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거꾸로 교실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거꾸로 교실이란?

거꾸로 교실이란 위의 그림을 통해 살펴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기존 수업 방식과 비교하면서 설명해보려고 하는데요. 기존 수업 방식은 교실에서 강의를 듣고 그 강의를 바탕으로 집에서 숙제를 하며 복습을 하는 체제였습니다. 그러나 거꾸로 교실은 온라인 강의를 통해 집에서 예습을 해오면 수업 시간에는 예습해 온 강의를 가지고 토론 및 여러 활동을 하는 체제입니다. 거꾸로 교실의 수업 방식이 새롭게 떠오른 이유는 학교에서의 학습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딱딱한 수업 재미없는 수업으로 학생들은 학습에 참여하기 힘든 상황이었으며 학습에 따라가는 학생도 소수에 불과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강의의 주체가 교사였고 교사의 강의를 알아듣지 못하면 낙오가 되는 학생의 입장은 객체였기 때문입니다. 주객전도가 된 상황으로 이제는 강의의 주체는 학생이 되고 객체는 교사가 되는 수업 방식으로 탈바꿈하자는 것이 바로 거꾸로 교실입니다.


거꾸로 교실의 난관

학생이 주제가 되는 교육 방식인 거꾸로 교실. 그러나 거꾸로 교실로 나아가는데 난관이 생기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두 가지 측면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교사의 측면에서 온라인 강의 제작의 어려움입니다. 그 이유는 50분의 오프라인 강의를 10분의 온라인 강의로 시간을 단축시켜야 했기 때문입니다. 수업의 진도는 똑같지만 50분의 온라인 강의를 학생들이 집중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10분으로 단축하여 10분안에 모든 컨텐츠를 담아야 했는데요. 이에 주저하는 교사분들도 많았고 거꾸로 교실로 나아가기 위한 장벽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학생의 측면에서 과연 그들이 미리 강의를 듣고 오느냐의 문제였습니다. 학생들이 예습을 해올 것이라고 믿지 않는 입장이 강했으며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는데요. 이러한 문제들로 거꾸로 교실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러나 거꾸로 교실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의 온라인 강의 제작의 문제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교사들이 온라인 강의 제작에 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해결이 되었고, 두 번째 문제점인 학생들의 예습 참여에 대한 문제는 거꾸로 교실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기 시작합니다. 한 사례에 따르면 역시나 학생의 2/3가 예습을 해오지 않고 거꾸로 교실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에 수업 시간 중 10분의 시간을 주고 그들에게 온라인 강의를 듣도록 유도하였고 온라인 강의를 전 학생이 듣고 참여한 수업은 그들에게 새로운 수업의 문화로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기존 수업 방식에는 내 자신이 몰르는 문제는 익히고 따라가야 했지만 예습을 통해 강의 내용을 알고 참여한 학생들에겐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고 수업 참여 및 몰입도도 상승하게 됩니다. 이에 학생들은 거꾸로 교실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생기게 되며 누가 시키지 않아도 미리 10분의 강의를 예습하고 참여하게 되면서 그들의 학습 참여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게 됩니다.


거꾸로 교실의 효과

문제점들이 보완되면서 정착된 거꾸로 교실은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주게 됩니다. 그 첫 번째는 점수향상입니다. 반 평균이 전체적으로 상승하게 되었으며 더 놀라운 것은 잘하는 학생의 점수가 오르는 폭보다 못했던 학생의 점수가 확연하게 상승하게 됩니다. 아마도 그들이 수업에 참여를 하게 되면서 스스로 익히고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두 번째는 교실붕괴, 학원폭력 등이 사라지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거꾸로 교실은 학교 강의가 토론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통해 학생 간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면서 이른바 왕따 현상이 사리지게 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거꾸로 교실은 누구를 주체로 하는 가가 핵심인 교육 경영 방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누구를 주체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경영 방식은 180도 달라지게 되었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교육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러한 방식은 교육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거꾸로 교실은 아직 시행 초기 상태이고 더 지켜봐야 합니다. 과연 이 방식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다 줄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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