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간의 LTE전쟁이 이제 2차전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2차전의 화두는 바로 LTE-어드밴스트(LTE-A)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LTE-A란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기술적인 완성도로 봤을 때는 LTE는 100점 만점에 95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이동통신
기술이다.
LTE-A는 나머지 5점을 보완하는 것에 가깝다. 기술적으로 향상되거나 완전히 다른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는 뜻” 이라고 합니다.
-LG유플러스 LTE-A 예고편-
그렇다면 LTE전쟁 1차전에서 LG유플러스는 어떠한 모습을 보였을까요?
LTE전쟁 1차전의 첫 화두는 바로 ‘속도’였습니다.
-SKT 원빈 다운로드편-
-KT Olleh 택배편-
-LG유플러스 기차편-
그 후 통신사들이 무제한 음성통화 서비스와 함께 데이터 무료 리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LTE전쟁의 화두는 ‘속도’에서 ‘데이터 리필’ 서비스로 넘어가게 됩니다.
-SK 눝 윤하편-
-LG유플러스 데이터백편-
이렇듯 속도에서 데이터 리필로 넘어오기까지 LG유플러스는 단순히 그 당시의 화두에 맞춘 광고를 집행하는 느낌입니다.
물론 이러한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해서 광고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위치 즉,
통신사시장에서 SKT와 KT에 한참 못 미치는 3위로서
적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이렇게 같은 화두,
비슷한 톤앤매너로 광고를 집행해서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남기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오히려 선두권 브랜드는 할 수 없는, 시장 내 추격자 브랜드만이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집행하는 것이 더 맞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항상 선두권 브랜드들이 집행한 광고를 따라가는 모습만 보이니 개인적으로
LG유플러스는 지금 자신의 위치와 시장점유율에 만족해서 현상유지하는 것이 목적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가지 더 아쉬운 부분은 광고모델의 선정부분입니다.
광고의 메시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당시 이슈를 끌고 있는 모델들 싸이, 류현진, 용감한 녀석들 등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도 좀 전략적으로 모델을 선정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더 좋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어디에?
LG유플러스가 올초 집행한 광고로써 음성무제한서비스를 소개하는 광고가 있었습니다.
-LG유플러스 위대한당신편-
-LG유플러스 아빠는통화중편-
저는 이 광고들이 어쩌면 LG유플러스가 가야할 방향을 조금은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내가 더 좋다”, “내가
잘났다” 라는 브랜드중심의 광고가 아니라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감성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것이 소박하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속에는 더 울림을 줄 수 있고,
이것이 다른 통신사의 광고와는 다른 차별성을 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LTE전쟁 2차전, 승자는 누구?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LTE-A서비스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SKT LTE-A 런칭편-
이에 SKT는 이미 LTE-A 런칭편을 통해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속도’ 라고 말하며 또 한번의 ‘속도’ 전쟁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응해 다른 통신사들, 특히 LG플러스는 어떠한 대응을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또 한번 따라가는 모습을 보일지, 아니면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줄 것인지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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