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는 다르게, 경쟁사와는 다른 방식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역발상 마케팅(Reverse Marketing)이라고 합니다. 역발상 마케팅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주목을 하게 하는데요. 소비자들이 예상하지 못하는 역발상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시선을 제공하면서 브랜드를 인지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럼 과연 역발상 마케팅은 어떠한 사례들이 있었는지 사례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동물이 사람을 구경하는 곳, 탄자니아 동물원

우리들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물원은 철창에 갇힌 동물들을 구경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동물을 구경하는 공간으로 인식이 되어있는데요. 탄지니아에서는 이러한 동물원과는 반대되는 역발상 마케팅으로 큰 인기를 모은 동물원이 있습니다. 당시 탄지니아에서는 이리의 잦은 습격으로 피해를 입고 있었으며 가장 큰 문제는 외출시 아이들의 안전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한 여인은 외출 시 아이를 철창 속에 넣어 놓고 다녀오는 방법은 고안해냈는데요. 어느날 집에 들어와보니 이리 한 마리가 철장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탄지니아에서 기사화 되어 널리 퍼지게 되었고 이 기사를 본 한 동물원 직원이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것이 바로 동물원을 찾는 관광객들과 동물들의 역할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동물원의 모습은 자연상태의 동물을 차로 타고 다니면서 구경하는 곳으로 변했고 사람이 아닌, 동물이 구경한다는 동물원으로 알려지면서 큰 인기와 함께 타 동물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2.역순의 작업, 베네통

컬러의 대명사 베네통의 기업 사례입니다. 의류업계의 특성 상 당시 옷의 색이 나오기 약 2년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상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옷의 색은 이미 2년 전에 결정되어 있어고 2년 후 출시되었을 때는 이미 유행이 지나버리는 일도 부지기수였다고 합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한 생각이었다고 느낄 수 있지만 당시에는 색다른 제안으로 받아들여진 사실이 있는데요. 이는 기존 염색을 먼저하고 옷을 만들던 체제에서 역순으로 옷을 먼저 만들고 염색을 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준 것 입니다. 이는 타 기업들에 비해 시대에 맞는 컬러로 소비자의 트렌드에 발 맞춰 나갈 수 있었으며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어서 큰 성공을 하였고 지금의 컬러 하나로 세계를 재패한 기업, 베네통이라는 소리가 나오게 되었다고 하네요.


3.공포의 13일의 금요일엔 11번가

11번가는 13일의 금요일 공포키워드를 커머스 분야에 접목시켜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이는 바로 11번가의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인데요. 이 이벤트로 인해 13일 금요일 하루에 300만명이 넘는 고객이 몰리면서 하루 거래액이 두배 이상 상승했다고 합니다. 당시 거래 금액은 11번가가 문을 연 이래로 역대 최고의 금요일 거래랙이었다고 하는데요. 13일의 금요일이라는 공포 키워드를 가지고 세일 이벤트를 하면서 긍정적인 이미지로 변화시킨 역발상 마케팅은 11번가에서 대 성공이었고 앞으로도 계속 이벤트 데이로 브랜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다른 기업과는 다른 생각, 역발상 마케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난 마케팅으로 어쩌면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에게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심코 지나가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인식을 한 번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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