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 소치올림픽 KBS 해설위원 김동성 편


내용 : KBS에서 소치올림픽 중계를 알리기 위해 만든 광고. 그 중 이번편은 쇼트트랙의 중계를 맡은 김동성편이다. 김동성이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광고를 제작하였는데 그에게 있어 가장 민감한 주제라 할 수 있는 오노 얘기를 한다. 오노도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NBC의 해설을 맡아 소치로 가게된다는 소식을 전하고 그에 따른 김동성의 파이팅 넘치는 반응을 담은 광고이다.


생각 : 오노사건은 대한민국사람이라면 누구도 잊을 수 없는 씁쓸한 기억 중의 하나일 것이다. 광고 시작부터 그 오노사건을 그것도 당사자인 김동성 앞에서 대놓고 얘기함으로써 광고에 바로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오노가 NBC 해설을 맡았다는 점을 그리고 KBS의 해설위원이 김동성이라는 점을 잘 활용한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얘기를 잘 한 것 같다. 제대로 활용한 시의성의 힘을 잘 보여주는 광고이다. 

사실 올림픽 중계라는 것이 소비자입장에서 방송국마다의 차별성을 느끼기가 힘든 것이 사실인데 김동성vs오노의 대결이라는 요소(해설에서의 대결)를 통해 큰 스토리텔링을 부여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이 광고를 보는 순간부터 시청자들의 머릿속에서는 다가올 쇼트트랙경기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생성되고 있을 것이다.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상상을 하게 해주는 것만큼 좋은 광고가 또 있을까?

아마 나도 이번 쇼트트랙 중계는 KBS를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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