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좋은 광고는 어떤 광고인가요? 치밀한 전략이 돋보이는 광고?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는 광고? 감동적인 스토리가 있는 광고? 다양한 종류가 있을 수 있겠지만 때로는 단순히 즐거움을 주는 광고가 좋을 때도 있는데요. 최근에 화제가 된 이러한 광고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광고는 현대카드의 ‘옆길로새’ 입니다. 최근에 워낙 화제가 된 광고여서 다들 한번쯤 보셨을텐데요. ~새 ~새 라는 라임에 맞춘 흥겨운 노래와 MC로 나온 구관조(?)가 눈길을 끄는 광고입니다. 혁신적인 현대카드의 이미지와 잘 만든 노래가 조화를 이뤄 큰 시너지가 이뤄졌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실 어찌보면 단순한 형태의 광고라 볼 수 있지만 국내광고에서는 아무도 이러한 시도를 안 했기에 오히려 이러한 점이 더 크리에이티브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반응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Oreo의 ‘Cookie ball song’입니다. 역시나 단순한 구성입니다. Oreo Cookie ball을 계속 외치면서 오레오에 캐럿을 더하면 눈사람이 된다는 등의 유치한(?)가사와 그에 맞는 영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신나는 건 부인할 수가 없네요.



올해 나온 광고 중 최고 많은 반응을 불러일으킨 광고 중 하나인 Virgin America의 ‘Safety video’ 입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기내 안전방지 동영상을 사람들이 보게 하도록 하기 위해 만든 아이디어인데요. 그 방법은 단순합니다. 그냥 말로 하지 말고 노래와 함께 춤도 춰보자였습니다. 물론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아마 많은 사람들이 기내안전 방송을 다 보게 되었음은 물론 Virgin America에 대해 큰 호감을 가졌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린 뮤직비디오 형식의 광고들은 다 광고의 기본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광고의 최고 본질은 결국 알리는 것일 텐데 말로 해서는 안되니 노래와 춤을 곁들여보자는 어쩌면 쉬운 아이디어였을 겁니다. 하지만 이 쉬운 아이디어도 잘 실행할 수 있느냐의 차원으로까지 생각해보면 상당히 어려운 것일 수도 있는데 이번에 소개해 드린 광고들은 이러한 면까지 확실하게 잘 해낸 광고들입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큰 화재가 되고 사람들의 반응을 불러일으켰는데요. 가끔은 이러한 단순한 즐거움이 정답일 때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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