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국민브랜드에서 현재의 워킹화 전문브랜드가 되기까지 프로스펙스는 크나큰 역경을 이겨내고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는데요. 그렇다면 그 동안 프로스펙스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광고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스펙스, 워킹화 시장에 뛰어들다

프로스펙스는 스포츠화 시장에서 자신들이 더 이상 경쟁력을 갖추기가 어렵다는 판단 후 기능화 시장, 그 중에서도 워킹화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워킹화 전문브랜드라는 포지셔닝 아래 광고를 런칭하였습니다.

당시 올레길 등반 등 ‘걷기’ 가 한창 트렌드인 상황이었는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어 ‘걸을 때 신는 신발이라는 점’ 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시에는 생소했던 워킹화의 이점을 잘 전달하기 위해 11자 워킹이라는 말을 통해, 당시 소비자들이 애용하던 등산화나 런닝화 대비 워킹화가 가지는 특장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프로스펙스, 김연아를 만나다

이렇게 워킹화라는 확실한 포지셔닝을 잡은 프로스펙스는 김연아를 만난 후 확실하게 자신만의 자리를 잡게 됩니다.

김연아를 내세운 프로스펙스 W 시리즈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W Time이라는 확실한 워킹화의 시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 걸음이 필요한 시간이 있고 그러한 시간에 프로스펙스W와 함께 W Time을 즐기자는 점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스펙스, 김연아가 되다


이번에는 아예 'Yuna14' 라는 워킹화 브랜드를 만들어냈습니다. 마치 나이키에서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를 모델로 한 CR7이 브랜드로 나오듯이 프로스펙스도 자신들의 브랜드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김연아를 이용해서 브랜드화한 것입니다. 이렇듯 지금까지 쌓아온 김연아 = 프로스펙스W 라는 이미지를 통해 이를 더 나아가 이제 김연아가 아예 프로스펙스와 동일시되는 브랜드화 과정을 꾀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광고의 변천사를 통해 알아본 프로스펙스의 커뮤니케이션, 어떻게 보셨나요? 저는 프로스펙스의 성공적인 재기의 원인을 확실한 포지셔닝과 성공적인 빅모델 전략으로 생각해보았는데요. 당시 틈새시장으로 보이던 워킹화 시장을 선택하고 트렌드에 맞춘 광고전략과 김연아라는 적절한 모델을 통한 시장의 확대, 그리고 브랜드화로의 과정까지, 지금까지 보인 프로스펙의 전략은 굉장히 성공적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커뮤니케이션 전략방향이 더욱 더 궁금해 지는데요. 프로스펙스가 다시 한번 국민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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