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헌혈을 많이 하도록 잘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하여 이번 ‘2013 칸느 라이온스 국제 광고제에서 PR부분 은상을 수상한 캠페인이 있습니다.

 

- My blood is red&black -

 

브라질의 혈액은행(Blood bank)은 매년 6월과 7월에 항상 혈액이 부족한 상황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 시기에 브라질에서는 학교의 방학과 전통문화축제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정상적으로 혈액은행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보다 최소 25%의 헌혈량의 증가가 필요하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브라질의 ‘LEO BURNETT TAILOR MADE’ 대행사는 한가지 아이디어를 내었습니다.

그들은 브라질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축구를 이번 캠페인에 이용하였습니다.

브라질의 ‘Victoria’ 라는 축구팀의 유니폼의 빨간 줄무늬를 하얀색으로 만든 후,

팬들이 헌혈을 할 때마다 단계적으로 빨간색을 다시 채워주는 아이디어입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헌혈 증가율은 무려 46%를 달성하게 됩니다. (원래 예상 목표율은 21%)

또한 미디어를 통해 약 13천만명의 사람들이 이번 캠페인에 노출되었고, 홈페이지는 10억건의 방문수를 달성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빅토리아의 라이벌팀에서도 이번 캠페인에 동참을 하였고,

유명 비디오 게임 ‘Pro Evolution Soccer 2012’ 에서도 이번 캠페인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My blood is red&black’ 캠페인이 성공을 거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람들을 헌혈로 이끈 아이디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의 팀에 대한 열정을 헌혈로 연결시켰다는 점이 매우 컸고,

또한 팬들의 헌혈이라는 기부활동을 그들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끔하여 그들로 하여금 

자신이 직접 주체가 되어 이 캠페인을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하였다는 점이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캠페인과 그 외 모든 수상작은 2013 칸느 광고제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2013 칸느 광고제 사이트 : http://www.canneslio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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