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개가 소개하는 2013 클리오 광고제 동상 수상작, 이번에는 Film 부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수상작들은 유쾌한 광고들이 많았는데요. 어떠한 광고인지 한 번 확인해볼까요.


1. DirecTV – Baby


가족들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는 평온한 집안, 아기를 안고 있는 엄마곁에 가족들이 다가오며 저마다 한마디씩 합니다. 아기가 누구를 닮았다고 서로 말을 하는데 그때마다 아기의 얼굴이 가족들이 묘사하는 모습으로 바뀝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마지막에 카피가 나오며 의문이 풀립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자 하는 것만 본다, 다이렉트 TV는 고화질의 200가지 이상의 채널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케이블 TV를 얘기하기 위해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아기를 통해 사람들의 습성을 말한 것인데요. 광고를 다 본 후 고개가 고개가 끄덕여지는 재치있는 광고였습니다.



2. Nike+ - Game On, World

한 소년이 나와서 도시를 마치 게임속 캐릭터가 된 듯이 돌아다닙니다. 건물을 뛰어넘고 장애물을 헤치고 미션도 클리어합니다. 화면속 모습도 나이키 퓨엘 밴드를 통해 칼로리가 소모되는 모습이 마치 게임속 캐릭터가 경험치를 얻는 모습을 연상케하도록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카피가 나옵니다. “Game on, World” 나이키 제품과 퓨엘밴드를 통해 당신도 한번 세상이라는 게임을 즐겨보라는 것을 표현한 광고입니다. 나이키가 가진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 스포티한 광고였습니다.


3. Le Trèfle – Emma

한 부부가 나옵니다. 남편은 계속해서 아내의 이름인 ‘엠마’ 를 외치며 아내가 하는 것 하나하나 색칠공부, 포스트잇, 책, 프린트 등의 행위에 대해 아이패드가 나온 이 시점에 왜 구식행위를 하고 있냐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다 화장실에서 휴지가 떨어지고 역시나 엠마를 부릅니다. 그러자 엠마는 남편이 그렇게 좋아하는 아이패드에 휴지사진을 띄워서 넣어주는 광고입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Paper has a great Future.”  이 광고 역시 화장지광고를 하기 위해 전혀상관없어 보이는 아이패드와 한 부부의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재치있게 화장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서당개가 소개해드린 Film부문 동상수상작들 어떻게 보셨나요? 짧은 TV광고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재치있는 비유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앞으로도 이러한 재미있는 광고를 더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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