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3 칸 광고제에서 최고 화제가 된 캠페인이 있습니다. Direct Lion, Film Lion, PR Lion, Radio Lion, Titanium and integrated Lion 5개 부문에서 Grand Prix를 수상한 오스트리아의 맬번 지하철 공사에서 진행한 ‘Dumb ways to die’ 캠페인입니다. 그렇다면 이 ‘Dumb ways to die’ 캠페인이 어떻게 무려 5개 분야에서 수상을 하게 되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umb ways to die 캠페인 설명-

 

이 캠페인은 처음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SNS나 기사를 통한 버즈를 통해 이번 캠페인을 최대한 많이 노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또한 이번 캠페인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한 점이 있습니다.“이러한 것은 위험하니 하지마세요.” 라는 이성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재미있게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어른들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도 이번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이 메시지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음과 같이 재미있는 노래형식으로 캠페인을 전개하였습니다.

 

-Dumb ways to die 캠페인-

 

그들은 하지마라고 호통치지 않는다

Dumb ways to die 캠페인을 보면 절대로 하지마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저 단순히 노래를 통해 바보같이 죽는 법을 말해줄 뿐입니다. 그것도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전혀 잔인하거나 충격적이지 않은 방법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의 포인트는 여기에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무엇을 하지말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들이 스스로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를 제공해줌으로써 그들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 점이 이번 캠페인의 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들이 스스로 캠페인을 즐긴 결과

Dumb ways to die 캠페인은 미디어를 통해 집행되기 전에 유투브를 통해 뮤직비디오가 먼저 공개되었는데요, 이 뮤직비디오는 유투브에서 2천만뷰를 달성하였고 아이튠즈를 통해 공개된 노래는 총 28개국에서 탑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또한 3백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Dumb ways to die 캠페인을 공유하였습니다. 이렇듯 캠페인이 큰 이슈가 된 후 소비자 조사결과 응답자의 39%가 그들이 캠페인을 본 후 더욱더 조심해서 행동을 하게 되었다고 응답을 하였습니다. 또한 실제로 지하철에서의 사고가 21%나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전의 공익캠페인과는 다르게 하지마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즐기면서 공유함으로써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 Dumb ways to die 캠페인, 공익캠페인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칸느에서 5개분야에서 수상을 하며 호평을 받은것도 절로 수긍이 갑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이상 글을 마치며 다음 시간에도 역시 2013 칸느 광고제의 기발한 수상작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00년 이상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 어떠신가요? 어떤 파워풀한 브랜드길래 100년동안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조금은 올드한 느낌이 들지는 않을까 싶은데요. 칸 광고제의 Cyber Lions 그랑프리를 수상한 오레오의 솔루션은 어떠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100년의 세월을 간직한 할배의 젊어지기 프로젝트, 꽃보다 오레오?!



 


1912년에 태어난 오레오가 올해 드디어 100살이 되었습니다! 100년의 세월을 간직한 오레오는 처음 출시 당시와 비교해 제품자체의 변화는 거의 없었는데요. 그래서 인지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톤 앤 매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방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이야기해왔습니다. 

 




하지만 오레오의 100번째 생일을 맞아 더욱 Young해지고 더욱 Fun한 방법으로 더욱 Special한 시간을 준비했는데요. 그 이름은 바로 ‘데일리 트위스트(Daily Twist)’입니다! 뭔가 이름에서도 매일매일 특별한 일이 벌어질 것 같지 않나요?







데일리 트위스트는 조금은 올드해 보이는 오레오에 더 젊어보이게 하기 위해 ‘팝 컬쳐’를 대입했는데요. 팝 컬쳐를 뒤집어쓴 오레오는 매일 매일 다른 모습으로 100가지의 다른 작품으로 탄생했는데요. 매번 다른 작품들로 Facebook, Twitter, Pinterest를 통해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 했습니다. 

 




콘텐츠 기획자들은 오레오의 소비자들이 무엇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게 대해 이야기하는지 조사하고 어떻게 오레오로 녹여낼 수 있는지 고민했습니다. 이렇게 기획된 콘텐츠들은 4개의 제작팀이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콘텐츠들은 매일매일 소비자들의 관심과 이야기 거리를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올림픽부터 월드 스타 싸이까지 폭넓은 이야기와 스토리들을 반영했습니다. 

 




 

오레오의 솔루션, 올드한 브랜드에 새로운 스토리를!





이렇게 팝 아트의 젊은 감성으로 다시 태어난 오레오는 다양한 언론들과 미디어에 소개되었는데요. SNS 상에서도 오레오의 팝 아트 작품에 대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다양한 매체들과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오레오는 페이스북 팬이 280% 증가했고, 트위터의 리트윗이 515% 늘었으며, 미디어에 2억 3,100만 번의 미디어 노출을 만들고, 페이스북을 통해 4억 3,300만번 노출되었습니다. 




 

오레오는 올드한 브랜드 이미지를 타파하기 위해 젊은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SNS를 기반으로 팝 아트적인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올드한 브랜드에 새로운 스토리를 불어넣음으로써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만드는 것. 소비자들의 관심과 이야기를 소재로 스토리를 구성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데일리 트위스트를 통해 더 젊어진 오레오처럼 장마로 인해 조금은 지루해진 여러분의 일상에 새로움을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오레오의 데일리 트위스트(Daily Twist)가 진행된 SNS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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