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Adweek에서 선정한 올해의 괴상한(freakiest) 광고들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dweek에서도 이번에 선정한 광고들에 대해서는 그 효과에 대해서 의문이 가는 심히 도박적이고 어찌보면 크레이지한 마케팅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는데요. 과연 어떠한 광고들이기에 이러한 설명이 붙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Samsung

Samsung의 광고로 그 시작을 끊겠습니다. Samsung에서 집행한 스마트 TV의 광고인데요. 핵심메시지는 당신의 남편은 진화하지 않지만 최소한 삼성TV는 발전한다가 되겠는데요. 너무 확 나가버린 표현이 아닌가 싶네요. 남편의 기묘한 움직임이 SNL GTA시리즈를 연상하게 합니다.

 

 

2. Ibizious

Ibizious라는 에너지 음료의 광고입니다. 뭐 광고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딱히 설명할 것은 없는 흔히 말하는 약 제대로 빤 광고라는 느낌이 듭니다. 싼티와 촌스러움을 제대로 담아냈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그래도 뭐 재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

 

 

3. The Last Exorcism Part II

엑소시즘 시리즈의 새로운 영화가 나온 것을 홍보하기 위해 진행한 몰래카메라입니다. 한 미용실에서 빙의된 연기를 하는 사람을 데리고 사람들을 놀래키는 영상을 찍었는데요. 뭔가 좀 무섭지않고 웃기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저의 착각인건지 모르겠습니다

 

 

4. Nokia

Nokia의 태블릿 lumia2520의 광고입니다. 컨셉이 ‘For work, For play’ 인 것 같은데 꼭 저렇게 표현을 했어야 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5. Cancer Society of Finland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는 알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과한 표현이지 않았냐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무리 위협소구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그 한계선이 있을텐데 이번 광고처럼 그 표현이 너무 과해버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드는 광고입니다.

 

 

6. Think!

이번 광고도 Cancer Society of Finland와 비슷한 문제점으로 인해 수상의 명예(?)를 갖게 되지 않았냐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좋은 말이지만 표현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7. Herbaria Tea

차를 마시면 긴장이 완화되고 안정감을 느낀다는 효능을 알리고 싶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Drown your Fears’ 라는 카피와 공포의 대상으로 상징되는 캐릭터들의 다리에 티백이 묶인 어찌 생각하면 귀여운(?) 영상을 보여줬을 건데요. 광고로 집행하기에는 너무 잔인한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괜찮은 크리에이티브였지만 표현상에서 너무 진지하게 표현해버려서 문제가 되지 않았나, 오히려 애니형식이나 좀 더 캐릭터화된 모습으로 귀엽게 표현했다면 꽤 괜찮은 광고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렇게 Adweek 선정 올해의 괴상한 광고 중 7개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에 포스팅을 하면서 든 생각은 2가지입니다. 첫째, 외국 광고도 우리가 잘된 것만 접해서 그렇지 망작이 된 광고도 많이 있다. (그래도 저런 다양한 표현방식이 허용된다는 점은 부럽기도 합니다.) 둘째, 아무리 좋은 메시지와 크리에이티브라고 하여도, 결국 그걸 받아들이는 대상은 소비자이므로 너무 과한 표현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어제, 오늘 두번의 포스팅을 통해 Adweek선정 2013올해의 좋은 광고와 기괴한 광고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앞으로 2014년에도 더 좋은 광고, 그리고 신선한 시도가 선보이는 광고들을 더 만나기를 바라면 올 한해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서당개 친구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