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개가 이전에 쓴 포스팅 <LG G2 - (2) 옵티머스를 버리고 새롭게 다가온 LG G2의 광고 커뮤니케이션> 에서 LG G2의 광고에 대한 글을 썼었는데요. 이 LG G2가 한달여만에 이전 광고를 내리고 새로운 광고를 집행하였습니다. 과연 어떠한 광고를 들고나왔을지 한번 살펴볼까요.


LG의 용감한 변화에 박수를 보내다

사실 이전의 포스팅에서 LG의 광고에 대해서 약간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고스펙의 최고의 기술을 가진 스마트폰을 강조하고 있으나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전혀 공감이 안 간다는 것을 문제로 삼았었는데요. 이번에 새로 나온 광고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소중한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선물할 때 항상 뒤에 감추고 있다는 것에서 착안하여 ‘소중한 것은 항상 뒤에 감춘다’ 라고 말하며 G2가 가진 특징, 즉 홈버튼이 뒤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단 이 광고를 보고 광고가 좋았던 것은 둘째 치고 광고를 한달여만에 바꾸는 것에 있어 리스크가 엄청났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시행한 LG의 용감한 변화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이야기를 하다

새 광고에서 보이는 가장 큰 특징은 하나인 것 같습니다. 바로 사람들이 공감하고 관심을 가질 만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전의 광고에서는 G2가 가진 기능을 그냥 주저리주저리 말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이번 광고에서는 후면 버튼이라는 차별점 하나만을 가지고 여기에 집중하여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소중한 것은 뒤로 숨긴다, 검지가 가장 편하다)를 통해 전달하였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는 ‘Learning from you’라는 메인카피와도 잘 맞아 떨어지는데요. 자신이 가진 차별점을 잘 잡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 메인카피까지 전체적으로 잘 균형잡힌 좋은 광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다양한 기능소개

특히 이 광고가 좋았다고 생각되어지는 이유는 광고의 확장가능성인데요. 후방 홈버튼이라는 확실한 특징과 카피를 확실히 잡아놓고 다음 후속광고에서 다양한 기능을 설명하니 후속광고와도 잘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후속광고만 봤을 시 어느 브랜드의 제품인지 알 수 없었을수도 있을텐데 그러한 점을 첫 광고에서 잡아놓은 특유의 분위기와 후면 버튼이라는 요소를 통해 잘 연결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듯 LG G2의 새로운 광고, 서당개는 굉장히 좋은 광고라는 생각을 합니다. LG G2에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계속 보여주어 우수한 브랜드로 거듭나길 바라며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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