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기기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독서 방법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거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던 국내 전자책 시장은 대형 서점이 적극적인 대여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소비자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가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느낄 수 있는 것이 예전에는 종이책이나 신문을 가지고 다니며 읽는 모습에서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얻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죠. 스마트기기의 보급은 소비자들의 모습 또한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인데요.

현대사회에서 휴대성은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고 있으며 전자책은 종이책에 비해 휴대성은 물론 가격적인 측면에서 종이책보다 싼 가격으로 제공이 되기 때문에 메리트가 상당히 많은데요. 그러나, 현재 종이책이 전자책에 비해 구매비율은 상당히 우세한 것이 사실이며 혹자들은 종이책이 갖고 있는 공유한 영역이 전자책으로 대체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종이책에 비해 많은 메리트를 가지고 있는 전자책은 왜 보편화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2013년 6월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에서는 전자책에 관련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는데요. 전자책을 구매하지 않는 지배적인 이유 중 하나로 '전자책이라는 형태가 어색하다'가 53.9%를 차지하며 선정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전자책에 아직은 익숙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아 전자책을 구매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많은 전자책 시장에서 2013년 9월 인터파크는 8월에 출시된 전자책 단말기 '비스킷탭' 구매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이 분석결과는 향후 전자책 시장의 트렌드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비스킷탭 구매 고객 연령별 비중>

인터파크는 '비스킷탭' 출시 후 3주간 '비스킷(비스킷탭, 비스킷단말기, 앱, PC뷰어 합산)을 통한 전자책 구매 건수는 전년대비 70% 나 증가했다고 말했는데요. 주 구매층을 분석해보면 40대로 전체 42%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40대 구매 비중이 높은 이유는 그들이 구매한 전자책의 카테고리가 초등논술, 세계문학전집과 같은 패키지의 판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아 그들의 비스킷탭 주 활용목적은 초/중등 자녀 교육으로 활용된다는 것을 분석결과로 나타내었습니다.

위의 결과는 전자책에 어색해하는 소비자층이 어색함을 덜 느끼는 스마트기기에 적응해가는 자녀들에게 전자책에 대한 활용을 유도하며 교육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즉, 현재 초/중학교 학생들은 교육을 받아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자책에 적응이 되고 있는 과정이며 향후 5~10년 후에는 그들이 주 소비자층이 될 것이기에 전자책에 대한 구매비율은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5년 뒤면 전자책 시장은 활발해질 것이며, 이에 대해 전자책 시장 또한 소비자들을 위해 대비를 해야 할것입니다. 현재 존재하는 몇가지 문제들이 있는데요. 이는 대표적으로 유통문제로 인한 창작자의 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작가가 책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판매액 중 상당한 비율이 유통업자에 돌아가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창작에 대한 욕구가 사라지고 있으며 전자책으로 출시될 경우 마진이 더 적기 때문에 전자책의 콘텐츠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증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문제가 많지만 창작자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이기에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전자책 시장은 전자책에 적응되고 있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기에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활성화될 전자책 시장을 보면 지금부터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소비자들이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어 지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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