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개의 2013 클리오 광고제 소개시간, 이번에는 ‘Content & Contact’ 부문 금상 수상작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같이 고고고~



1. Virtual 2PAC for Coachella

Content & Contact부문에서 영광의 Grand Clio를 차지한 캠페인은 바로 Virtual 2PAC for Coachella입니다. 이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래퍼 닥터 드레가 2012년 4월 자신의 콘서트에서 고인이 된 랩 스타 투팍과 함께 가상의 형태로 함께하는 공연을 구상하면서 시작하였습니다. 컴퓨터로 투팍과 완전히 닮은 홀로그램을 만들어 그와 함께 공연을 진행하여 라이브 영상을 유투브에 공개하였습니다. 이 공연 영상은 삭제될 때까지 1천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였고, 두 번째 공연 후에는 투팍 앨범 판매 500% 증가, 베스트 앨범 4천만 장 판매, 음원 13000회 다운로드에 1주 1500%증가, 그리고 투팍 웹사이트 방문 500% 증가, 팬 확보 78%증가라는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2. Driving Dogs

Mini/Spca의 Driving Dogs 캠페인입니다. 이 캠페인은 뉴질랜드 동물방지협회(SPCA)에서 진행한 것으로 유기견 입양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즉, 유기견은 지능이 낮을 것이라는 편견을 바꾸고자 실행하였습니다. Porter, Ginny, Monty라는 이름을 가진 세 마리의 유기견을 7주동안 운전 교육을 시킨 후 2012년 12월 10일 케이블 방송을 통해 라이브로 방송을 하였습니다. 캠페인이 나간 후 몇 주 만에 동물 보호소의 유기견들이 입양되었으며, 세계 70개국 2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송을 시청하였으며 SNS를 통해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동영상을 확산시켰습니다. 또한 뉴질랜드 시민들의 유기견 입양에 대한 관심이 590%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3. Days of hope

Days of hope는 영국의 국제 광고 대행사인 Saatchi and Saatchi에서 기획한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입니다. 노숙자들이 항상 일정 지역에 머무르며 바깥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캠페인으로, 노숙자들을 방송국으로 초청하여 겨울동안 자신이 기거하는 지역의 날씨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곳의 날씨는 어떤지 자신의 생활은 어떠한지를 말해줌으로써 사람들에게 노숙자들의 생활이 어떤지에 대해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 캠페인은 대중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캠페인의 범위가 전 유럽을 대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4. Potable Water Generator

페루의 리마라는 도시는 연간 강수량이 0%에 가까워 심각한 식수의 부족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 UTEC(The University of Engineering and Technology)이라는 대학에서 빌보드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리마는 강수량은 없지만 습도가 98%에 달하는데 이를 이용하여 빌보드 내 설치되어 있는 시스템이 습도를 빨아들이도록 설계되어 이것을 가지고 물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리마 지역의 사람들에게 물을 공급하였을 뿐만 아니라, 화재를 일으킨 이 캠페인 덕분에 UTEC의 지원률도 38%가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Film 부문의 수상작들을 살펴보며 느낀점은 전문 광고기획자가 아닌 일반인이 기획한 캠페인들이 제법 보인다는 점이었고, 이러한 캠페인들이 광고기획자들의 기획보다 더 실용적이고 우수한 작품도 많았다는 점이었습니다. 광고기획자를 꿈꾸는 서당개로써,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고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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