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과 광고, 이 두단어의 만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광고하면 광고를 의뢰한 사람이 자신의 물건을 잘 팔겠다고 하는 것이 기본개념일텐데 이러한 광고에 공익이라는 개념을 추가할 만한 공간이 있을까요?

물론, 공익광고가 있지만 이는 특수한 요소이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상업광고라는 일반적인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특히 일반 소비자들 중에서는 광고는 욕망만을 자극하는 사회의 악이다라고까지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던데요.

물론 저는 이러한 의견에 전혀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만 광고에서 소비자들을 대할 때 실제의 제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인식된 제품의 이미지가 중요하다라고 하듯이 소비자들이 광고에 대해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 또한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익을 실현한 광고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광고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실용적이고 진심이 느껴지는 사례를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잣대로서 뽑아보았습니다.

 


-2007 칸광고제 Nedbank-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광고는 2007년 칸광고제에서 옥외광고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Nedbank의 사람들에게 전력을(Power to the People)이라는 옥외광고입니다.

Nedbank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옥외광고를 진행하였는데 옥외광고판으로 세계최초로 태양열 광고판을 활용하였습니다. 각각 135와트의 전력을 발생하는 10개의 태양열 집광기를 태양열 광고판에 설치하여 이 광고판에서 발생한 전력을 주변 초등학교 식당의 주방에 공급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광고판 자체가 태양열 발전기 역할을 하면서 광고도 하고 빈민지역의 아동들의 교육에도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사례입니다.

 

다음으로 국내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작년에 집행되었던 삼성화재의 생명의 다리 캠페인입니다.

 

-삼성화제 생명의 다리-

 

삼성화재는 점점 높아지는 자살률로 인해 자살의 다리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마포대교를 생명의 다리로 탈바꿈시키고자하는 목표로 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래서 다리의 난간에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거나 가족을 생각하는 때로는 웃음을 줄 수 있는 문구를 작성하고 이를 지나가는 사람에 반응하도록 센서를 부착하였습니다.

이 생명의 다리 캠페인은 2013년 클리오 광고제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광고에 있어 공익이라는 요소가 꼭 필요한 것이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익이라는 것이 광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SNS의 등장으로 인해 마켓3.0, 2.0등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광고시장의 변화로 인해 이러한 공익이라는 요소의 중요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소비자들은 미디어를 통해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보여주지 않는 것까지 일거수일투족을 확인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위의 사례들처럼 적절한 상황과 뛰어난 아이디어로 공익을 광고에 접목시킨다면 그 효과는 상당할 것입니다.

고로 관건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만이 공익과 광고 이 어색한 만남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