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업은 기업 전략에 있어 제약이 되는 요소들이 등장하기 마련입니다. 기업 전략을 방해하는 제약을 발견하여 이를 제거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일입니다. 이를 말해주는 것이 TOC(Theory Of Constraints)이론이라고 합니다. 이 이론은 1974년 이스라엘의 물리학자 Goldratt 박사가 정립한 경영이론으로 시스템의 목적 달성을 저해하는 제약조건(병목)을 찾아내 극복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법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말 그래로 제약조건을 찾아 해결하는 것으로 쉬울 수 있는 부분이며 어느 기업에서나 충분히 적용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제약조건을 발견하는 것 입니다.


TOC이론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먼저 알아야할 개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Throughput(처리량)이라는 개념이 있는데요. 이는 회사에 의해서 얼마나 많은 돈이 생성되었는지, 바깝으로부터 유입되는 돈의 의미로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판매가격에서 판매된 상품에 들어가는 자재비용으로 vendor에게 지불된 돈을 뺀 순수한 값입니다. TOC이론에서 Throughput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를 늘리기 위해서는 판매를 늘리고 품질활동을 통해 재료비를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번째로, Inventory(재고량)은 기업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팔기 위해서 구입한 것들에 투자한 것을 말합니다. 재고의 종류로는 완재품, 재공품, 원자재 등의 재고자산이나 건물, 토지, 기계설비 등의 고정자산을 말하며 설비투자에 신중하면 Inventory의 증가를 막을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Operating Expense(운영 비용)이란 Inventory를 Throughput으로 바꾸기 위해 쓰인 모든 비용을 말하며 재료비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줄이는 방법의 예시로 인건비를 줄이면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이 세 개념으로 도출되는 결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Net Profit(순이익)은 Throughput - Operating Expense의 공식으로 나타낼 수 있고, Productivity(생산성)은 Throughput / Operating Expense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ROI(투자 수익률)은 (Throughput - Operating Expense) / Inventory로 나타낼 수 있고, 재고회전율은 Throughput / Inventory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식으로도 볼 수 있듯이 Throughput을 늘리고 Operating Expense와 Inventory를 줄이면 순이익이나 생산성, 투자 수익률, 재고회전율을 높이게 되어 기업의 운영 전략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럼 다시 TOC이론의 설명으로 돌아와서 말하자면, TOC이론의 핵심은 Throughput의 증가인데 이 증가를 막는 것이 바로 Constraints, 제약입니다. 이 제약은 성과를 높이는 것을 막는 모든 것으로 기업에게 악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제약은 3가지 종류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는 자원,시장,정책으로 나뉠 수 있으며 외부적 제약으로는 예를 들어 고객의 수요, 정부 규제, 환경, 안전이 있으며 내부적 제약으로는 생산능력, 근로시간, 자재수급 등이 있습니다. 기업들이 이러한 제약에 초점을 맞춰서 관리하면 전체 최적화가 가능해지는데요. 사실 모든 기업이 당연히 이런 연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핵심적인 제약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발견했더라도 제약에 맞는 해결방법을 적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의 수요가 제약이지만 기업 내부의 관리 효율화를 위해 ERP를 도입하여 시스템을 개선시키는 방법은 제약에 맞는 해결방법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의 수요가 제약이라면 이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관리 효율화가 아닌, 마케팅을 통해 고객의 수요를 극복해야 하는 것 입니다. 

기업들이 제약조건을 찾아내거나 찾았어도 적합한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는데에는 TOC의 몇가지 원칙을 신중하게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TOC의 몇가지 원칙을 지금부터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제약이 없는 기업은 무한의 이익을 낼 수 있다. : 모든 기업은 하나 또는 몇 가지 제약을 가지고 있고 제약은 그 제약이 줄어들었을 때 이익을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자신의 기업이 제약이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되며 분명히 있을 제약에 대해 발견하려는 노력을 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모든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초점이 없다는 것이다. : 초첨을 제약에 맞추고 핵심적인 제약을 잘 발견해서 해결하려고 해야지 과욕으로 인해 모든 것에 초점을 두고 모든 해결방법을 적용한다면 무의미하다는 말입니다. 즉, 고객의 수요가 제약이라면 이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개선하려고 해야지 생산 공정이나 모든 부분을 해결하려고 하면 안된다는 것 입니다.

3.모든 개선 활동은 변화를 의미한다. 그러나 모든 변화가 개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즉, 기업에 변화가 일어났다고 안심하고 개선이 되었다고 생각해서는 안되고 이 변화가 개선을 만들 수 있도록 적용하고 수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변화만으로 끝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4.신기술은 기존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을 때에만 가치를 가져다 준다. : 이는 3번 원칙과 비슷한 개념으로 신기술을 도입했다고 해서 이제 제약이 극복된다고 생각해서는 안되며 그 신기술로 제약을 극복하는 방법까지 알고 적용한 이후 제약이 극복이 되었을 때 그 신기술이 효력이 생기고 가치를 가져다 준다는 것 입니다. 즉, 신기술 도입으로 제약이 제거될 가능성을 보이나 이 제거를 위한 규칙까지 수정되지 않고 신기술만 도입이 된다면 이익이 실현되지 않은 가능성이 높다는 것 입니다.


실제로 GE사는 TOC원리를 바탕으로 개발한 일정계획 소프트위어 OPT(Optimized Production Technology)를 도입하여 Throughpu을 30% 증가시키고 재고를 50%감소시키는 성과를 이루게 됩니다.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도 90년대 말부터 관심이 고조되면서 현재 상당히 많은 기업이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당연히 기업들이 제약조건을 발견하고 개선시키는 것을 당연시 하고 이에 집중,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기업이 알고 있는 것이 제약이 아닐 수도 있으며 제약조건을 발견했더라도 적합한 해결방법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당연한 것을 더 확실하게 해 줄 수 있는 TOC이론에 따라 더 정확하고 체계적인 제약조건을 없애기와 개선하기가 기업에겐 중요한 과제이자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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