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서 최근 사회/경제 관련 통계를 분석한 결과로 기존 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유망한 산업 분야와 새로운 소비자를 꼽은 2014년 블루슈머 보고서가 공개되었는데요. 이 보고서에는 수요는 늘고 있지만 경쟁이 과열되지 않은 6가지 시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블루슈머(Bluesumer)란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의 블루오션(Blue Oce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 인데요. 그럼 지금부터 그 유망한 6가지 시장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과거 지우개족

최근에 우리나라에 충격을 가져다준 사건이 있었죠. 신용카드사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같이 개인 정보 침해의 문제는 기업과 개인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기에 해결해야할 심각한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퍼져있는 인터넷에서의 개인정보를 모두 지우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이 있는 이 과제에 대해 오래된 게시글을 관리해 주는 '디지털세탁소'는 선진국에 이어 우리나라에도 등장해 서비스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불쾌한 게시글을 관리해주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정보화 시대에서 개인정보의 관리가 큰 이슈로 부상하면서 앞으로 생겨날 시장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시장은 분명 생길 것으로 예상이되며 해결해야 할 과제도 상당히 많은 시장 분야라고 생각이 되네요.

 

스몰 웨딩족

최근 일본에서는 경제적 문제로 결혼식 대신 혼인신고만 한 채 사는 '나시혼 부부'가 신혼부부의 48%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서서히 보이는 것으로 수치적인 결과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결혼비용의 거품을 빼기 위해 실속형 웨딩문화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크게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간소한 결혼식의 유형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작은 웨딩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도 등장한 상황입니다. 스튜디어 촬영, 드세스, 메이크업을 묶은 합리적인 가격의 패키지 상품도 예비 부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스몰 웨딩족의 추세가 강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꽃보다 누나

경기 침체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지만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가치형 소비가 마케팅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 루비족, 골드퀸으로 불리는 40~50세 여성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평범한 아줌마이기를 거부하며, 아름다움과 젊음을 위해서는 과감히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로 패선 쪽에서 최근 출시된 4050 여성 전용 바지 브랜드의 경우 45세를 전후로 변형되는 체형 변화를 반영하여 큰 인기를 끌었으며 건강기능식품의 40%를 4050 여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시장은 앞으로 커질 것이고 상당히 유망해보이네요.

 

견우와 직녀

직장 등의 이유로 가족과 혼자 떨어져 살아야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부상하는 것이 바로 주거환경입니다. 생활비가 이중으로 들기에 큰 주거공간 대신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얻어서 생활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최근에는 모든 생활가전가구가 구비된 소형 주거 형태인 코쿤하우스가 주목받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혼자사는 사람들이 서툴고 혼자 음식을 해서 먹어야 하는 환경이 증가하기에 국과 반찬을 배달해주는 사업이 성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떨어져 있는 가족들의 일상,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수시로 보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기에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감성형 가전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반려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천만 명을 넘으면서 관련 시장의 규모도 급속하게 성장 중입니다. 한국펫산업협회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2010년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펫비즈니스 시장은 4조~5조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3년 8월 애완동물 관련 업종의 전체 카드 사용액은 전달보다 12.1%, 전년도보다 20.9%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근에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용품과 서비스가 점점 더 차별화, 고급화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반려동물에 대한 시장은 앞으로 더 세분화되고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배려 소비자

미국의 트렌드 분석 연구기관인 '트렌드와칭'은 지난해 말 소비자들의 성향을 분석해 '죄책감을 덜 느끼는'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적 목적과 영리활동을 하는 사회적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들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단순 사회적 기업으로 봉사의 의미가 아닌 이제는 큰 시장으로 마케팅이 필요한 시장이 되었으며 이들의 마케팅 및 홍보를 돕는 사회적 기업 또한 등장했다고 하네요. 착한 소비가 늘면서 착한 기업이 성장을 하는 사회적인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겠네요.

지금까지 6가지 유망한 시장을 통계청 보고서를 바탕으로 살펴보았는데요. 앞으로의 트렌드가 어떻게 흘러가는 지 조금은 감이 오시나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트렌드를 잡는 것은 성공의 길이라고도 생각이 되네요. 그럼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