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38km의 상공에서 자유낙하를 한 레드불의 캠페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보면서 멋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왜 뜬금없이 레드불이 이러한 이벤트를 진행하였는지 의문이 들지 않나요?



에너지 음료시장에서의 레드불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브랜드와 점점 커지는 에너지음료 시장에서 레드불은 자신만의 확실한 이미지를 잡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대부분의 타브랜드들은 에너지드링크를 마시고 난 후의 이점들, 즉 피로를 잊게 해주고 더 맑은 정신으로 업무, 공부, 놀이 등 사람들의 생활에서 더 능률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였는데요. 이 때 레드불은 한발 더 나아간 커뮤니케이션을 실시합니다



레드불의 새로운 세계를 만나보세요

레드불은 에너지드링크를 마신 후 할 수 있는 일들을 새로운 도전, 한계에 대한 시험이라고 말합니다. 즉, 기존의 에너지드링크가 졸음을 쫒고 업무나 공부 등 자신에게 닥친 일들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레드불은 모험 또는 한계를 체험해보기 위해 가져야 할 에너지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기존의 에너지드링크들에 비해 훨씬 더 스케일이 큰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레드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꿈과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레드불은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에 걸맞는 실체도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라톤, 레이스, 베이스 점프 등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꾸준히 후원해오고 있는데요. 앞에선 본 자유낙하 이벤트도 이러한 레드불의 실체를 보여주는 한 사례로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꾸준한 마케팅으로 자신의 실체를 각인시켜왔기에 더욱더 이러한 이벤트들이 공감이 되지 않냐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자신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레드불의 모습, 앞으로는 또 어떠한 도전을 보여줄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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