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이미지처럼 연예인이 착용한 가방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처음 본 가방이라도, 신제품이라도 조금은 다르게 보이지 않나요?^^ 혹은 유명 파워블로거가 남긴 리뷰의 제품은 더욱 더 신뢰하게 되지 않나요? 

 




오늘 함께 나눌이야기는 ‘씨딩 트라이얼(Seeding Trial)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씨딩 트라이얼은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샘플 제품이나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좋은 이미지와 긍정적인 입소문을 내게 하는 전략입니다. 






씨딩 트라이얼은 심리학의 ‘호손 효과’에 기인하는데요. 호손 효과란 '호손 웍스'(Hawthorne Works)라는 공장에서 수행된 일련의 실험에서 얻어진 결과에서 처음 관찰된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근로자의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그들의 행동이 변하며 따라서 일시적으로 효율이 변화하는 현상을 관찰했습니다. 즉, 어떤 새로운 관심을 기울이거나 관심을 더 쏟는 것으로 대상의 사람들이 행동과 능률에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호손 효과의 실험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실험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는 우월감을 갖게 하여 스스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즉 씨딩 트라이얼 전략에 참가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은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브랜드의 선택을 받을 우월감을 위해 스스로 브랜드의 홍보효과를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씨딩 트라이얼의 예로는 포스트잇을 들 수 있는데요. 포스트잇을 개발한 3M은 제품 개발 당시 미국의 대기업 CEO들의 비서들을 오피니언 리더로 규정하고 포스트잇을 보내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조언을 구했습니다. 비서들은 메모, 일기, 설계도, 보고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했고, 포스트잇은 곧 급속도로 널리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마케팅은 심리학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아무리 고도화되고 치밀해지는 마케팅 전략이라도 그 안의 핵심은 사람이라는 것! 지피지기면 백전 백승이라는 이야기도 있듯 우리 스스로의 모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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