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0일이 채 남지 않은 2013년. 여러분들에게 올 한해는 어떤 의미였나요? 정말 다양한 추억이 가득가득할 것 같은데요. 최근 구글은 구글 사용자들의 검색기록을 기반으로 2013년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대정신(Zeitgeist)을 담은 콘텐츠를 공개했습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인지 함께 살펴보시죠. 


(자막을 한국어로 설정하시면 조금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구글이 공개한 영상 속에는 2013년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과 사고 그리고 이슈들을 담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얼마전 타계한 넬슨 만델라부터 다프트 펑크의 신보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영상 중간에 우리나라의 어떤 분(?)도 등장하네요.) 이렇게 영상에 등장하는 이슈들은 구글에서 검색된 키워드를 기반으로 반영 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우리 모두 한번쯤은 검색해보거나 소식을 접했을 만한 굵직굵직한 이야기가 담겨있네요. 


 


구글의 시대정신 페이지의 영상을 모두 보고 나면 수많은 썸네일로 표시되어 키워드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각각의 썸네일 이미지가 어떤 키워드를 의미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단의 전세계 트렌드를 클릭해보면 새 창으로 위와 같은 페이지(여기)가 등장하는데요. 한해 동안 나라별로 검색 유입이 높았던 키워드들을 보여주는데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10월은 <응답하라 1994>가 방영을 시작해서인지 가장 많은 키워드 유입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키워드들을 살펴보니 한해 동안 있었던 트렌드들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데요. 다른 나라들의 키워드를 살펴보는 일은 보너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대정신 서비스 뿐만 아니라 구글의 다양한 기능들과 서비스를 보면서 구글은 ‘어떻게 사회에 기여해야 하는지 아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자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이미지를 잃지 않으면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구글의 행보가 꽤 괜찮은 CSR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이벤트가 구글 서비스의 ‘브랜드 경험’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생각할 수 있겠으나 이러한 다양한 시도들이 인터넷 사용자들이 인터넷과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과 방법이 달라진다면 그야말로 훌륭한 CSR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번 서비스처럼 간접적으로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 외에도 구글은 자사의 검색서비스를 공익적인 방법으로 활용해왔는데요. 세계 각국에서 이루어지는 독감과 관련한 검색을 통해 세계의 독감 확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구글의 검색 서비스는 재해상황에서 희생자를 파악하거나 구조하기 위한 검색서비스를 활용해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건이나 일본의 쓰나미 상황 등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사회복지에 대한 개념이 전무후무한 서당개의 생각으로는 기업이 사회에 기여하는 행위는 단순히 취약계층에게 금전적인 부분을 베푸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이 조금 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리고 기업이 존재할 수 있도록 해준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되돌려 주는 것 역시 사회공헌 활동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CSR의 개념적인 부분을 따져보아도 말이죠. 

 




국내의 기업들 중 ‘제니퍼 소프트’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제니퍼 소프트는 사옥에 마련된 수영장, 카페, 식당 등을 일반 주민들에게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운영 방침은 물론 회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위한 전략이라고도 볼 수 있겠으나 결과적으로 제니퍼 소프트가 개방한 수영장 덕분에 지역의 아이들은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었고 어른들은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며 여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한 기업의 행동양식이 주변 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윤택하게 바꾸어 놓았죠.


작성하다 보니 2013년을 마무리하는 구글의 콘텐츠로 시작해 CSR에 대한 생각을 풀어놓게 된 조금은 멀리 간 포스트가 되었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CSR은 그렇게 거창하거나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여러분들은 CSV 즉, 공유가치창출에 대해 아시나요??? 이제는 기업들이 CSR을 넘어 CSV로 넘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CSR과 CSV를 비교하며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기업이 생산 및 영업활동을 하면서 경제적 책임이나 법적 책임 외에도 폭넓은 사회적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윤리적 적정, 제품 생산 과정에서 환경파괴, 인권유린 등과 같은 비윤리적 행위의 여부,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정도, 제품 결합에 대한 잘못의 인정과 보상 등을 예로 볼 수 있는데요. 기업의 무분별한 이익추구에 반하여 기업도 사회의 한 소속 단체이므로 사회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CSR활동이 중요해졌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야쿠르트에서 12년 동안 지속적으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한 것이 CSR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사회적으로 공헌이 되는 일을 펼치는 것이 CSR의 활동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경영이란, 기업이 주주에게 돌아갈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만 머물지 않고 종업원과 협력업체/지역사회/국가 등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이익까지 생각하는 경영으로 마이클 포터 교수와 마크 크래머 등이 주장한 내용입니다. 기업가치를 사회와 공유하자는 '공유가치'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전통적인 기업 활동의 목적이었던 경제적 가치(기업의 이익)를 사회적 가치(공공의 이익)와 결부시킨 공유가치를 기업경영의 목표로 삼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요. 이는 사회 발전과 기업의 경제적 이익 창출이 양립할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합니다.

CSV는 CSR과 비교하면 단순히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식의 소극적 가치 창출의 형태가 아닌 기업이 공유하는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CSV의 대표적인 사례로 삼성 UHD TV가 후원하는 멸종위기동물 전시회를 들 수 있습니다. 이는 마운틴 고릴라, 오셀롯 등 지구상에 몇 마리 남지 않은 동물 18종을 UHD화질로 재현한 전시회인데요. 영상 상영과 함께 UHD TV화면을 통해 동물을 만져보고, 사람들이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UHD화질로 구현된 전시회를 통해 가치를 공유할 수 있었던 사례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CSR과 CSV에서 가치공유라는 단어가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들과 가치를 공유하며 다가가는 것이 CSV로 현 시대에 더 효과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보여지는 것 같은데요. 물론 무작정 CSR은 피하고 CSV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상황과 기업의 경영방침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해야 더 효과적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공헌활동은 아무리 좋은 기획을 하더라도 지속성이 없으면 시작을 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는 것인데요. 지속적으로 사람들에게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한 키포인트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