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클리오 광고제 은상 수상작 시간이 어김없이 또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Innovative & Integrated 부문의 은상 수상작들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떠한 수상작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Lifebuoy - Lifebuoy roti board

이 캠페인은 인도인들이 접하는 비위생적인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우선 인도인들은 힌두교 축제 중 하나인 "Kumbh Mela"에서 12년에 한번씩 힌두교 성지인 강물에서 수 많은 인원들이 모두 같이 몸을 씻는데요. 이러한 비위생적인 환경에 더불어 가장 심각한 문제는 맨손으로 식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이들이 맨손으로 식사를 하기 전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자 손 씻기의 행동을 유도하고자 하였는데요. 그것은 바로 그들이 먹는 빵 위에 "당신은 Lifebuoy로 손을 씻었습니까?"라는 메시지를 새겨 그들이 손 씻는 행위를 유도하고 인식시키는 캠페인을 진행한 것입니다. 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책이나 표지판에 적혀있었다면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쉽지 않았겠지만 그들이 먹는 음식에 적혀있으니 많은 사람들의 행동을 쉽게 유도할 수 있었는데요. 이 캠페인을 보니 거창한 게시판에 적힌 메시지보다 그 사람에게 가장 인접하고 직접적인 매체에 메시지를 적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음식에 적힌 메시지. 재미있고 실용적인 캠페인이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2. Doom Fogger - Roachville

이 캠페인은 바퀴벌레를 퇴치하고자 하는 제품의 캠페인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유머러스한 캠페인이 아닐 수 없는데요. 벽면 구석에 공간을 만들어 그들이 사는 곳까지 간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옥외광고가 진행되었는데요. 그 조그만한 공간에는 바퀴벌레들이 사는 방을 꾸며놓았네요. 물론 유쾌한 기분은 들지 않을 프로모션이지만, 그 임팩트는 상당히 강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실제 바퀴벌레가 살 것만 같은 공간에 옥외광고로 표현하니 사람들에게 더 큰 인상을 주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들이 사는 은밀한 공간까지 찾아가 퇴치할 것만 같은 인상을 주는 옥외광고로 유머러스하면서 메시지 전달이 상당히 강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판단이 되네요^^


3. Volkswagen - A Crash Course to Shine

이 캠페인에서는 "50만명의 도로충돌사고는 화장을 하고있는 여성 운전자에 의해 발생한다. 메이크업과 운전을 같이 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끝이 나는데요. 다들 감이 오시죠??? 이 영상은 여성 운전자들이 운전 도중 화장을 하면서 일어나는 사고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하는 영상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메시지는 직접적이면서 연출되는 영상은 우회적으로 보여주었다는 것 입니다. 자동차에서 화장하는 여성의 모습이 아닌 화장대에서 화장하는 여성이 갑자기 충돌사고의 모습으로 바뀌며 직접적인 메시지가 나오게 됩니다. 이는 화장을 할 때는 내가 충돌사고를 당하지 않을 거라는 여성들의 심리를 영상을 통해 보여주고 그 결과는 충돌사고로 이어짐을 나타낸다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적인 영상보다 우회적으로 표현된 영상과 함께 활용된 직접적인 메시지는 더 강한 인상을 주는 것 같네요. 이러한 점들이 이 캠페인이 높은 평가를 받게 만든 요인이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지금까지 Innovative & Integrated 부문의 은상 수상작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저는 수상작들을 보니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은 각양각색이며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 방식은 상황과 매체 등 여러 고려해야할 요인들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때론 직접적으로, 때론 간접적으로. 어떤 방식이 특별히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네요^^ 모두들 각 상황에 맞게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