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이들에게 ‘나’를 기억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연애를 하는 과정 중 ‘밀당’을 떠올려 보면 뭐니뭐니해도 다른 사람들이 나를 궁금해하고 직접 찾아보게 만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과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이러한 스토리 텔링이 가능할까요? 웬만한 떡밥으로는 안될 것 같은데 말이죠! 하지만 서당개가 소비자들을 안달나게 만들었던 사례를 물어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중국의 럭셔리 쥬얼리 브랜드인 Qeelin은 자사의 이름을 알리고 싶어하는 하이엔드 브랜드였습니다. Qeelin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상속의 동물 ‘기린’에서 따온 브랜드 이름인데요. 문제는 이 기린의 캐릭터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투자하고자 했지만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생물이기에 소비자의 인식과 너무도 동떨어진 대상으로 받아들여져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상하이의 광고 에이전시인 Fred & Farid는 기린을 소비자와 친숙하게 만들고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상상 속의 동물 기린이 실제로 존재했던 것처럼 이야기하자고 말이죠! 그들의 아이디어는 세상에 등장했고 놀라운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영상에서 본 바와 같이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낸 것이죠. 합성한 사진 몇 장과 그리 길지 않은 영상으로 엄청난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것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라면 이보다 더 가성비가 확실한 아이디어가 있었을까요?

 

 

 

 

뜬구름 잡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과연 좋은 모델, 좋은 비쥬얼, 막대한 광고비. 과연 그것들이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필수 조건들일까요? 최근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 붓고도 안타까운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는 모 통신사의 모습을 보며 대조되는 모습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당개 역시 수련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라면 내일도 서당개 블로그에서 만나요! 빨로 빨로 빨로 뮈! ^^

LTE-A로 LTE 서비스 시장의 스피드 전쟁이 종결되는 줄 알았지만, KT의 광대역 LTE 서비스로 인해 커뮤니케이션 전쟁이 더욱 더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서로서로 가장 빠르다고 하고 있는데, KT를 비롯한 3사의 이야기를 모아 보려합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LTE 황금 주파수와 두 배 빠른 기변의 KT




KT는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LTE-A 전용 스마트폰으로 바꾸지 않아도 빠른 속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기존의 ‘두배 시리즈’와는 달리 악동 뮤지션을 모델로 소구하던 톤 앤 매너를 그대로 차용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황금 주파수편 외에 2배 빠른 기변 편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요. 갤럭시 노트3를 위한 프로모션으로 유선 무선 완전 무한요금제를 1년 이상사용하면 기존 단말기의 위약금을 면제해준다고 하네요. 




아무나 가질 수 없는 LTE-A를 가진 SK텔레콤의 커버리지와 광대역 주파수





최근 SK텔레콤이 선보이고 있는 광고는 ‘커버리지’와 ‘광대역 주파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KT의 황금 주파수에 대한 반응으로 보여지는데요. KT의 황금 주파수는 새로운 기술인 LTE-A가 아닌 기존 LTE 망을 쓰기 때문에 서비스가 가능한 커버리지가 유리할 수 밖에 없는데요. SK텔레콤의 LTE-A가 한라산에서도 빵빵 터질 만큼 커버리지가 확대 되었다는 점과 SK텔레콤의 LTE-A서비스는 광대역 LTE 뿐만 아니라 주파수를 묶어주는 기술이 탑재된 LTE-A가 함께 사용되어 더 빠르다는 사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SK텔레콤은 84개 시도에 LTE-A망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만으로도 1.8GHz 광대역화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10월~11월 중 실제적인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면 오히려 KT보다 우세한 커버리지를 갖게 되는 한편 더욱 빠른 속도를 가진 LTE-A를 서비스해 기술적 우위를 가져갈 전망입니다. 즉, KT의 ‘황금 주파수’는 빛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거죠.




LTE의 진리는 LG U+? 그들이 보여주는 바른 LTE는 무엇?





LG U+의 광고는 문지애 아나운서를 모델로 활용해 올바른 우리말 표현을 알려주는 TV프로그램인 ‘바른말 고운말’과 비슷한 느낌으로 제작되었는데요. 바른 LTE의 조건으로는 주파수가 넓고 많아야 좋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SK텔레콤과는 다르게 기술적인 부분은 이야기하고 있지 않은데요. 현재 상황으로는 2.6GHz의 전국망을 설치해야하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기사에 따르면 최근 가장 넓은 주파수인 40GHz대의 주파수를 받아 내년 7월 이후엔 다른 통신사를 넘어서는 속도를 체감할 것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가입자수가 가장 적은 600만명 선으로 LTE 사용 회선이 적어 사용자의 체감 속도는 더욱 빠를 것이라고 하네요. (아 ... 웃프다…)



지금까지 국내 통신사 3사의 LTE-A와 관련된 광고를 통해 그들의 입장을 살펴보았습니다. 어쨌든 LTE속도로만 따지면 현재는 KT의 승리로 보여지는데요. 하지만 3사의 광대역 LTE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내년 7월, 2차 대전이 다시 열릴 것으로 보여지니 새로운 캠페인과 속도 전쟁을 기다려보는 건 어떨까요? 서당개는 벌써부터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하네요. 물론! 스마트폰 요금이 오르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말이에요! bb




여러분의 스마트폰은 어떤 통신사의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시나요? LTE 서비스가 상용화된 이래 최근 LTE-A라는 서비스가 등장했는데요. LTE-A라는 명칭을 들으니 LTE서비스와 별반 다를 것이 없어보이는데, 과연 SKT, KT, LG U+의 모습은 어떠한지 살펴볼까요?


LTE 데이터 전쟁 SK텔레콤에 도전하는 LG U+





 


떄는 바야흐로 LTE 전쟁 세기말, 지난 3월 통신업계 1위를 달리는 SK텔레콤은 LTE를 다르게 본다는 의미를 가진 ‘눝’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SK텔레콤이 가진 느낌과는 다른 이미지였지만 소녀시대, 슈퍼쥬니어 등 아이돌을 전면에 내세워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시켰습니다. 







SK텔레콤은 ‘무제한 데이터’를 이야기함과 동시에 눝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었던 눝앱을 중심으로 SK텔레콤의 LTE 서비스의 우수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LG U+는 위와 같은 광고를 공개했는데요. LG U+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데이터를 보너스로 되돌려 받는 ‘데이터 백’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SK텔레콤의 ‘눝’을 제대로 비꼬았습니다. 조롱이 담긴 이 광고는 인터넷을 통해 크게 주목 받았는데요. 그만큼 SK텔레콤 ‘눝’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눝앱을 통한 적은 데이터 또한..)

어쨌든 데이터 전쟁에서 업계 최강자인 SK텔레콤은 승리를 이어갔고 LG는 광고를 통해 최강자에게 대항하는 도전자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통신 업계의 새로운 화두, LTE A!

 


출처 : SK텔레콤 T월드 블로그 http://blog.sktworld.co.kr/




6월말 통신업계에 새로운 화두가 던져집니다. 바로 LTE-A인데요. 기존 LTE 서비스보다 2배나 빠르고 3G 통신망보다는 최대 10배나 빠르다고 합니다. 하지만 KT의 경우 LTE-A 서비스를 오래 준비해왔지만 900MHz대역의 전파 간섭 때문에 상용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상용화를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LTE-A 시장에선 SK텔레콤과 LG U+의 전면전이 불가피하게 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SNS 중 가장 많은 소비자와 접촉을 하는 페이스북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SK텔레콤의 페이스북을 살펴보니 페이스북 앱을 통해 LTE-A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LTE-A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게시하고 있었는데요. 이벤트 콘텐츠의 경우 3,000명에 달하는 좋아요를 이끌어 냈고 LTE-A 관련 콘텐츠들의 경우 최소 1000건이상의 좋아요와 ‘정말 빠른지’ 혹은 ‘빨리 스마트폰을 바꾸어야겠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과연 LG U+의 모습은 어떨까요? LTE-A에 관련한 콘텐츠는 단한개도 볼 수 없었는데요. 페이스북 앱을 통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벤트의 내용을 보니 조금은 당황스러웠는데요.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기존 인터넷 광고의 연장선상에 위치한 이벤트인데요. 말그대로 신동엽 혹은 샘 해밍턴 중 더 많은 선택을 받은 쪽의 참여자에게 상품을 지급한다는 내용입니다. LG U+에게 묻고 싶습니다. 왜 LTE-A의 로고는 왜 넣은 것일까요? 아니 그전에 왜 이런 이벤트를 기획했을까요? 




 

이벤트 참여자들을 보면 더욱 안타깝습니다. 물론 LG U+에 대한 관심으로 이벤트에 참여한 페이스북 유저들도 있겠지만 프로필 사진조차도 없는 전문 체리피커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LG U+는 (혹은 대행사는) 무슨 의도를 가지고 진행했을까요? 소비자들은 이 이벤트에서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할까요? 



뭐라구요? LG에 불났어요?




각각의 페이지의 팬수와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들의 수를 보면 업계 순위 혹은 시장 점유율과 대략적으로 맞아 떨어집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매출이 높은 브랜드가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해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한번쯤 더 생각했다면 충분히 더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LG U+에 불이라도 난 걸까요? 그렇다면 열심히 하셨습니다. 하지만 잘하진 못한 것 같네요.




1. LG U+의 대형합병전략

LG U+의 탄생에는 '대형합병'이라는 단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09년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의 LG3콤이라는

별명을 떼고, 대형합병을 진행하였는데요! 이는 이동통신 시장의 큰 화제를 일으키곤 했습니다.

이러한 대형합병은 통신산업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승인이 나기 상당히 어려운 것이라 할 수 있는데요,

당시 공정거래위원회는 3사의 합병은 조건없이 승인을 하였습니다. 어떻게 조건없이 승인이 되었을까요?

심사과정에서 통신단말기를 제조하는 LG전자와의 수직계열화 강화, 계열사 부당지원 등 불공정거래행위 등이 주요 쟁점이

되었습니다. 이에 공정위에서 판단하길 수직계열화의 문제는 SKT, KT에 대한 단말기 공급비중이 높은 LG전자가 계열사만을

우대할 유인이 낮고 삼성전자와 같은 유력한 단말기 제조사가 존재하는 한 경쟁사들의 단말기 구매선이 봉쇄될 가능성도 낮은 것

으로 판단되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불공정거래행위는 사전규제보단 사후제재가 바람직하다는 결론으로 LG텔레콤의

대형합병은 조건없이 순조롭게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은 합병조건으로 농어촌 광대역통합정보통신망 구축과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내걸었으며, 

내부적으로는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 구성과 업무의 효율화, 수익선 개선이라는 목표로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합병이 된 후 초기에는 "통합 LG텔레콤"을 임시 명칭으로 사용하였으나, 2010년 5월 13일 LG 유플러스로 명칭을 바꿨으며

지금의 LG 유플러스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거대한 대형합병으로 통신시장에 강력한 경쟁사로 등장하게 된 LG 유플러스! 그러나, 사실 LG 유플러스의 행보는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2. 후발주자라는 불편한 진실

대형합병을 통해 등장한 LG 유플러스는 승승장구하는 모습이 기대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발목을 잡는 것은 바로 '후발주자'

라는 불편한 진실이 있었는데요. LG 유플러스가 후발주자로 등장할 시기에는 선발주자인 SK텔레콤의 강력한 선점효과로

상당히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선발주자로서 가질 수 있는 이점은 생각보다 상당히 강력하였습니다.

그들은 고급화 전략을 펼칠 수 있었으며 가장 무서운 것은 소비자들의 인식에 이동통신하면 LG 유플러스보다 SK텔레콤이

먼저 자리잡았다는 것입니다. 소비자들의 인식 싸움에서 패배를 하며 당연히 소비자들의 선택에서도 멀어지겠죠???

이를 극복하려고 LG 유플러스는 상당한 노력을 하였지만 좀 처럼 좁아지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당시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로서 취해야하는 그리고 취할 수 있는 전략이 마땅히 등장할 수가 없는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후발주자의

전략이 바로 '차별화 전략'인데요. 타 브랜드와는 다른 강력한 차별점으로 소비자들에게 메리트를 제공하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당시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가격, 통화 품질 등 모든 면에서 차별화를 할 수가 없었으며 이는 후발주자라는 인식은

곧 선발주자가 주는 메리트보다 낮다고 판단되기 십상 이었습니다. 마땅한 돌파구가 LG 유플러스에게 존재할 수 없을 것만 같던

이동통신 시장에서 LG 유플러스는 하나의 빛을 발견하게 됩니다.



3. 차별화 전략의 희망 그리고 선발주자로의 희망

LG 유플러스가 차별화 전략을 펼칠 수 있는 빛을 발견한 것이 바로 4G LTE 시장입니다. 

기존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견고하게 구축된 서열화가 형성되었지만 4G LTE 시장은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누구도 우위를 점할 

수 없는 시장이었습니다. 이에 LG 유플러스는 위의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LG 유플러스는 이동통신 시장에서 후발주자였지만

가장 먼저 LTE 서비스를 구축하기 시작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펼치기 시작하였고 이는 곧 LTE 시장에서의 선발주자로 발돋움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LG 유플러스가 LTE 서비스를 가장 먼저 구축한 것은 상당히 좋은 전략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로 인해 LTE하면 LG 유플러스라는 말이 돌 정도로 LTE 시장에서 LG 유플러스는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LG 유플러스는 사실 차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현하지는 못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 이유는 차별화 전략을 성공하였지만, 그 이후 타 통신사와의 대결구도에 너무 많은 힘을 소비하였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선점우위를 가진 상황에서의 경쟁 구도의 지속화는 선점우위를 약화시키기도 합니다. 

이동통신의 선발주자 VS LTE서비스의 선발주자의 맞대결은 이동통신이라는 큰 범주의 선발주자에게 이득이 되었습니다.

LG 유플러스가 타 통신사와 경쟁구도를 가져가기 보단 LTE 서비스에서 자신만의 기술적 우위나 선발주자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인식시켰다면 더 좋은 상황이 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점이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으로 남지만,

4G LTE 시장은 차별화를 시키기에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므로 LG 유플러스의 향후 전략에 따라 그 판도는 충분히 뒤 바뀔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지속적인 변화과 혁신은 그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최고의 자리에 위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차별화 전략으로 LG 유플러스가 정상에 서길 기대해 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