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L 광고란

오늘은 PPL 광고에 대한 인식 변화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선 PPL 광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PL 광고란 영화나 드라마 속에 소품으로 등장하는 상품을 일컫는 것으로 브랜드명이 보이는 상품뿐만 아니라 이미지, 명칭 등을 노출시켜 관객들에게 홍보하는 일종의 광고 마케팅 전략입니다. 이러한 PPL 광고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극중 인물에 소비자들이 이입을 하면서 효과성을 가져다 주는데요. 주인공과 같은 삶을 꿈꾸기도 하고 선망하면서 그들이 사용하는 물건에도 긍정적인 인식이 전이가 됩니다. 2010년 부터 PPL 광고가 합법적으로 허용이 되면서 PPL 광고의 효과를 얻기 위한 광고 경쟁은 치열해졌습니다. 합법적인 허용이 된 후로는 모자이크 처리 없이 실제 제품과 브랜드를 노출시킴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노출을 가능하게 하고 제작자 입장에서도 부족한 제작비를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과도한 PPL 광고가 활용되면서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하고 거부감까지 일으킨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게 된 상황입니다. 과연 현재 PPL 광고에 대해서 소비자들의 인식이 어떠한지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PL 광고 인지도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에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PPL 광고 및 제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2%가 PPL 광고를 인지한다고 답을 하여 PPL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많이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지난 2011년(87.1%)과 2013년(91.3%) 두 번의 같은 조사보다 상승한 결과로, PPL 광고 노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PPL 인지자의 대부분(95.2%)이 특정 회사의 PPL 제품을 기억한다고 응답하여, 성공적인 PPL 광고는 소비자의 뇌리 속에 각인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정 PPL 제품 상기자 3명 중 1명은 해당 PPL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생각을 해봤으며(33.3%), 제품에 대해 궁금한 편(32.8%)라고 답하였습니다. 또한 10명 중 4명(38.9%)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PPL 제품이 트렌디한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기억에 남는 PPL 제품을 좋은 제품으로 바라보는 소비자는 15.1%에 불과하여 PPL 광고가 품질에 대한 인식 제고로까지 이어지지 않는 다는 결과를 나타내었습니다.

 

PPL 광고가 제품 구매에 주는 영향력

PPL 광고에 대한 전반적인 호감도는 점점 나아지는 추세였습니다. PPL 광고로 등장하는 제품이 마음에 든다는 응답은 22.8%에 불과하였습니다. 2011년(39.3%)과 2013년(23.1%)보다 호감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점점 더 노골적으로 등장하는 PPL에 대한 소비자의 반감은 커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와 역시 PPL 광고가 제품 구매에 주는 영향력도 2011년(57.6%)와 2013년(51.3%)을 비교하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타깃별로 알아보자면 남성(45.1%)보다는 여성(53.8%), 그 중에서도 전업주부(56.1%)가 PPL 구매 영향력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PPL 광고 이미지에 대해서는 눈에 잘 띈다는 인식이 절반 이상(53.6%)였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의견은 25.9%에 그쳤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인지는 잘되나 호감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과도한 PPL 광고에 호감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PL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평가

PPL 관련 전반적인 인식 평가 결과, 전체의 64.6%가 TV 프로그램의 PPL 광고가 노골적이라고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55.6%)보다는 여성(73.6%) 소비자가 PPL 광고가 노골적이라는 것에 공담을 하였으며 특히, 전업주부(77.2%)의 시선이 가장 비판적이었습니다. 위의 설문 자료인 구매 영향력에서 전업주부가 56.1%인 반면 가장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타깃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품 홍보의 장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인식이 지난해 조사 결과인 61.8%보다 올해 67.2%로 늘어난 것으로 PPL의 악용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다른 조사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수익창출을 위한 자연스러운 마케팅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58.8%, 해외수출 시 국내 기업의 홍보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의견이 62.2% 그리고 PPL 광고의 삽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45.3%로 PPL 광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 순수하게 내용을 볼 권리를 침해한다고 하는 의견이 36.3%로 그렇지 않다는 의견인 18.7%보다 높아 프로그램 시청에서는 부정적인 결과를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오늘은 PPL 광고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았습니다. 결과를 보면 PPL 광고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삽입할 수있고 해외수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정작 프로그램 시청에는 방해가 된다고 하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PPL 광고의 합법적인 허용이 이루어진 후 활발한? 과도한? 활용이 되면서 소비자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PPL 제품에 대해서 오히려 호감도가 떨어지는 결과도 알 수 있었습니다. PPL 광고가 분명 직접적인 노출과 인지적인 측면에서 효과적일 수는 있지만 사용빈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함을 느끼게 해주는 자료였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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