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쉐어슈머(Sharesumer)의 열풍이 불면서 나눔 마케팅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쉐어슈머란 쉐어(Share)와 컨슈머(Consumer)를 조합한 신조어로 상품 구매를 통해 기부를 실천하거나, 마음을 나눔으로써 일상의 소비생활을 통해 즐거운 나눔으로 연결시키는 소비자를 뜻합니다. 쉐어슈머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나눔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경제가 어려워지고 세상이 각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상황에 반하여 쉐어슈머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는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과연 쉐어슈머의 열품으로 활발해진 나눔 마케팅은 무엇이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코카콜라 스토리텔링 패키지

요즘 SNS를 통해 사진이 올라오기도 하고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코카콜라의 패키지인데요(저는 사실 처음에 사진으로 봤을 때는 합성인줄 알았습니다^^;;;). 콜라를 마시면서 상대방과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이라는 발상으로 시작된 코카콜라의 스토리텔링 패키지 'Shake a Coke' 제품은 22종이 선보여진 상황입니다. 제품 라벨에 '우리가족', '사랑해', '친구야' 등의 메시지로 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맞춤형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프로모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이 주로 SNS로 소통하면서 얼굴을 마주하고 속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라벨 패키지를 기획했다"고 출시하게 된 배경을 밝혔는데요. 패키지 라벨은 변화로 사람들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스토리텔링 나눔 마케팅이 진행된 점에서 성공적인 마케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매일유업 바리스타, 바리스타 나누기 1% 프로젝트

매일유업의 커피 브랜드 바리스타는 커피/예술/나눔이 함께하는 바리스타 나누기 1%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는데요. 이는 바리스타가 지향하는 '1% 커피의 룰'의 가치인 프리미엄,전문성,스타일을 실현하고 있는 아티스트와 함께 바리스타 병 '스페셜 아티스트 패키지' 한정판을 출시하여 판매 수익금을 미래의 1% 아티스트가 될 젊은 예술가를 후원하는 나눔프로젝트입니다. 단순한 제품으로 커피를 소비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고 커피에도 예술의 중요성을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는데 이러한 나눔프로젝트는 현재 소비자의 선호도를 증가시키기에 효과적인 마케팅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막연한 나눔프로젝트가 아닌 소비자의 욕구까지 고려한 마케팅이라는 점이 현재 나눔마케팅의 한 사례로 주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시대의 상황에 따라 성공적인 마케팅이 달라지듯이 성공적인 마케팅이 그 시대의 상황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고도 생각이 드는데요. 나눔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요즘, 겉모습과는 달리 모두들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나눔 마케팅의 동영상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나눔 마케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는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진행된 차사순 할머니에게 자동차를 선물해주는 이벤트입니다. 달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캠페인으로 사람들의 댓글을 통해 차를 선물할 수 있는 나눔 마케팅의 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 동영상을 끝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커피 좋아하시나요? 커피.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커피는 단순히 음료를 넘어 이젠 그야말로 우리 생활엔 없어서는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커피를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즐기지 못한다면 얼마나 우울할까요? 


커피도 함께 나누어야 제 맛! 서스펜디드 커피(Suspended Coffee)!


 




‘서스펜디드 커피(Suspended Coffee)는 카페 문화가 발달한 이탈리아의 나폴리에서 처음 시작되었는데요. 서스펜디드 커피란 따뜻한 커피 한잔도 사 마실 여유가 없는 이웃을 위해 다른 사람들이 커피 값을 지불한 커피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마실 커피 값 외에 ‘맡겨 둘 커피’만큼 값을 지불하면 나중에 ‘맡겨둔 커피’를 경제적으로 곤궁한 이웃이 마실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사실 서스펜디드 커피는 100년 이상 지속되어온 나폴리 지방의 전통이었는데요. 2010년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 행사를 기념해 서스펜디드 커피 운동이 시작되어 본격적으로 세계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서스펜디드 커피의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SuspendedCoffeess)가 서스펜디드 커피의 생생한 현장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엔 서스펜디드 커피가 없을까?


 


(출처 : SK텔레콤 캠퍼스 리포터 http://sktreporter.com)


커피와 번을 주력상품으로 하는 프랜차이즈인 ‘로티보이’는 지난 4월부터 서스펜디드 커피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착한 아메리카노’라고 이름 붙여진 로티보이의 서스펜디드 커피 메뉴는 3잔으로 구성된 1세트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면 1잔은 구입 매장에 기부되는 형식입니다. 이 착한 아메리카노 메뉴는 직영점을 중심으로 전체 가맹점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시간이 나면 로티보이를 방문해 보아야겠습니다. 






한편 사회적 기업인 미리내 가게(https://www.facebook.com/mirinae.so)는 서스펜디드 커피의 개념을 확장해 삼계탕, 족발, 자장면, 미용실 등 다양한 음식점 및 생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미리내 가게의 운동본부는 재능 기부로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어 기부를 하는 것도 우리가 해야할 일이고 기부로 인한 감사함 역시 우리가 받아야하는 일이라는 점이 일관성 있게 느껴지네요. 미리내 가게의 핀터레스트(http://pinterest.com/mirinaeso/)엔 미리내 가게에 가입되어 있는 점포들이 보기 쉽게 정리가 되어 있는데요. 거창에서 시작된 미리내 가게가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네요! 




 

나눔이라는 가치가 때로는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서스펜디드 커피를 살펴보니 사실 그렇게 어렵거나 번거로운 일은 아닌 것 같네요. 내가 아닌 남에게 베푼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일이 아닌 일이지만 이렇게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더 가치있는 생각을 만들고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기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다음에 서당개와 함께 서스펜디드 커피 한잔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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