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안에 인간과 같은 오감(五感)을 가진 컴퓨터가 등장할 것이다."

지난해 말 IBM '5 in 5' 연례보고서를 통해 "컴퓨터가 사용자의 생체 반응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더 나아가 인간과 같은 감각을 갖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스마트폰, 오감을 느끼기 시작하다

스마트폰이 차세대 센서 기술의 총집합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각종 첨단 센서로 스마트폰이 오감을 느끼기 시작한 셈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주변 환경의 온도와 습도를 파악하는 온·습도 센서, 현재 위치의 기압을 파악하는 기압센서(Barometer) 등 환경센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각 스마트폰의 고유한 기능을 구현하는 센서 기술은 곧 제조사들의 마케팅 포인트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이제 단말기 이동 상태를 측정하는 가속도 센서(Accelerometer), 광원의 세기를 측정해 화면 밝기를 조정하는데 쓰이는 RGB 센서, 자기장 세기를 감지해 방위를 측정하는 지자기 센서(Geomagnetic Sensor), 기기의 기울임을 인식하는 자이로 센서(Gyro Sensor) 등은 웬만한 스마트폰에는 기본으로 장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된 사례

갤럭시S4는 출시 전부터 '아이 트래킹'(eye tracking) 기능으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사용자의 눈동자를 인식해 시선에 따라 화면을 자동으로 스크롤 해주는 '스마트 스크롤', 동영상 등 콘텐츠를 보고 있거나 보지 않을 때를 감지하는 '스마트 포즈' 기능이 그것입니다.

또 손을 대지 않고도 기능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뷰'를 비롯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주변 환경을 인지해 칼로리와 운동 관련 내용을 추천해 주는 헬스케어 기능도 선보였습니다.

경쟁사인 LG전자도 사용자의 눈동자를 인식해 동영상을 재생시키는 '스마트 비디오'를 옵티머스G 프로에 탑재할 예정입니다.

또한 구글이 개발한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도 있습니다.

이는 안경처럼 착용하는 컴퓨터로 위성항법장치(GPS)와 네트워크, 카메라 등을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동시에 안경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보낼 수 있으며 음성인식과 GPS를 통해 주변 정보를 검색해 안경 위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앞으로 기술이 계속 발전해간다면 우리가SF영화속에서나 보던 스마트기기들을 현실에서 볼 수 있을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올해 만우절 구글에서 장난으로 만든 이영상이 어쩌면 티져 영상이 되어 버릴수도 있겠습니다


-Google Nose-

 

 

출처 : 13.03.27 디지털2.0 [눈 맞추고 듣고 느끼고스마트기기오감시대′]

         13.06.02 ZD Net Korea [오감 느끼는 스마트폰의 무서운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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