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브랜드, 유니클로와 자라

SPA는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의 약자로 일반적인 학술용어라기보다 패션유통업계에서 통용되는 용어입니다. SPA는 자사의 라벨(브랜드)에 의해 상품이 기획 및 개발에서부터 생산과 판매 활동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로 통합시켜 주는 프로세스 혁신전략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조업체 혹은 유통업체가 다수의 협력업체들과 가졌던 다소 느슨한 형태의 협력관계에서 오는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한 기업이 강력한 형태의 수직적 통합을 이루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로 생산하여 판매하는 패션 브랜드를 일컫는 것입니다. 이처럼 패션 의류업체들이 속도와 효율성을 추구하게 된 것은 결국 소비자들의 새로운 욕구에 대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유행 추세를 반영하는 제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여 사용한 후, 유행이 지나면 버리고 새로운 유행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 욕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SPA브랜드의 대표적인 두 브랜드 유니클로와 자라가 있는데요. 같은 SPA브랜드이지만 두 기업의 경영방침은 상반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같은 SPA브랜드이지만 다른 두 기업의 차이점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유니클로의 주요 전략

1)파트너형 수직 계열화: 유통업체로 시작한 유니클로는 1990년 중국에 생산기지를 만들면서 기획에서 생산까지 직접 담당하는 수직 계열화 체제, 즉 SPA 체제를 구축하게 됩니다. 유니클로의 수직적 통합은 make형, 즉 자체공장 체제가 아니라 파트너형, 즉 전략적 제휴 체제로 볼 수 있습니다. 생산의 90%를 담당하는 중국을 중심으로 약 70개사의 파트너와 거래를 하고 있는데, 이들을 장기간 함께하는 파트너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기술지원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100만 단위로 대량 생산되는 상품에 대해서도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2)소품종 대량생산: 유니클로의 특징적인 전략 중 하나는 기본형 위주의 소품종을 대량생산하는 것입니다. 소품종 대량생산 전략은 생산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을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전략과 함께 저가격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는데요. 규모의 경제와 저렴한 인건비가 생산원가 절감의 중심축인 셈입니다.

3)1승9패 전략: '1승9패'는 야나이 회장이 2003년 출간한 책 이름이자 본인의 경영철학이기도 합니다. 아홉 번 실패해도 한 번 크게 성공하면 모두 회복하고 남는다는 말인데요. 야니이 회장에게는 연전연승이란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은 의미로 받아들여진다고 합니다. 다만 실패를 실패로 거듭하는 것이 아닌 다음 성공의 열쇠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양산업이라는 부정적인 인식 속에서 유니클로를 탄생시킨 배경이나 업태, 상품, 매장 등에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을 보면 유니클로 속에 야나이 회장의 도전의식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소개개발: 싸고 좋은 옷의 빠른 공급에 필수적인 품질 좋은 소재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소재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유니클로는 R&D, 상품기획팀, 소재기획팀, 생산공장이 연계되어 소재를 개발, 공급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소재 개발은 제조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도레이 주식회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제휴를 통해 개발된 발열 보온 소재 '히트텍'은 기능성이 뛰어난 히트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5)제품믹스 및 마케팅 전략: 소품종 대량생산의 원칙은 한국에서도 적용됩니다. 한국 시장에 공급되는 제품은 글로벌 제품믹스와 기본적으로 동일하며 패션성과 트렌드보다는 기본 스타일이 강조됩니다. 기본적인 디자인과 캐주얼 브랜드로 시즌마다 비슷한 콘셉트의 상품을 팔 수 있어 크게 유행을 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유행 예측에 대한 위험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은데요. 그러나 대량생산에 따른 재고부담 가능성이 생기는데, 이를 철저한 재고관리와 영업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할인이나 기획행사를 자주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자라의 주요 전략

1)수직적 통합: 디자인-생산과정-유통의 수직계열화, 그 중에서도 디자인과 생산과정의 수직적 통합은 인디텍스 사업모델이 작동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 중의 하나입니다. 생산과정의 수직계열화와 조직의 유연성은 빠르게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켜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인디텍스 생산 과정 중 절반 정도는 스페인, 포르투칼, 모로코, 그 외 인접 다른 유럽국가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자라는 모든 제품의 60% 정도를 인하우스방식으로 조달함으로써 최신의 트렌드를 15일 정도에 상품화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을 참조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2회 신상품을 전 세계에 투입할 수 있는 초고속 생산이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고객정보 수집을 위한 IT시스템과 매장 중심의 전략: 자라의 핵심인 '속도전'의 또 하나의 기반이 되는 것은 IT시스템입니다. 전 세계 매장마다 마련되어 있는 POS(Point Of Sales)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본사에 전달되어 제품 디자인, 제작, 매장별 맞춤 공급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그리고 자라의 매장은 소비자의 반응과 욕구를 파악하는 현장으로 활용됩니다. 전세계 패션 도시에 주둔한 패션통신원을 통해 지역별 패션의 흐름을 수집하고 이를 디자인과 머천다이징에 반영한다고 합니다. 매장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소비자의 욕구와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반응하는 수단인 것입니다. 

3)다품종 소량생산: 유니클로와는 정반대로 자라는 최고의 패스트 패션 브랜드라는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제품을 소량으로만 생산하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기 있는 제품의 재고가 소진되면 그에 상응하는 또 다른 신제품이 출시되어 고객들이 아쉬움을 접고 새로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됨으로써 희소성의 가치가 창출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량생산은 희소성의 가치 창출과 더불어 디자인이 실패했을 시 위기관리의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4)제품믹스 및 마케팅 전략: 다품종 소량생산의 자라는 그 만큼 제공되는 제품믹스의 구색이 다양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자라의 가격은 본 고장인 유럽에 비해 국내에서 높은 편입니다. 운송비를 감안하더라도 비싼 편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면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한 이미지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적용되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한국에 SPA브랜드 도입이 확대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가격경쟁력을 추구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자라입니다. 


유니클로와 자라 비교

지금까지 유니클로와 자라의 주요전략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정반대되는 전략도 보이면서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러한 전략들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유니클로의 소품종 대량생산과 자라의 다품종 소량생산 전략에 대해서 비교해보겠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 VS. 소풍종 대량생산 :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자라는 가격보다는 패션성과 희소성, 그리고 빈번한 신제품 출시를 강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품종 대량생산을 하는 유니클로는 폭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기본형 위주, 그리고 상대적인 저가격이 강점이며 자체 생산시설이 아닌 파트너 공장을 통해 제품을 조달한다는 점도 유니클로의 원가절감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SPA브랜드이지만 각 기업의 정체성을 다르게 해주는 핵심 전략들이라고 보여지네요. 어떠한 전략이 더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상권과 현지문화 등을 고려하여 각 지역에 따라 상이하게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같은 SPA브랜드이지만 상이한 전략들이 재미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태블릿 시장

태블릿의 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태블릿 시장은 2013년도 1억 2020만 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억 8443만 대, 2015년에는 2억 6323만 대가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테블릿 시장은 데스크톱, 노트북시장과 많이 비교되어 왔었는데요. 올해 데스크톱과 노트북, 태블릿을 합친 전체 PC시장에서 태블릿이 과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태블릿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해왔습니다. 그리고 이 태블릿 시장은 2013년 성장률 51.6%이르며 성숙기에 들어서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즉, 대중화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폭발적인 성장을 하며 이제는 성숙기 시장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태블릿 시장에 대해 소비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2014년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다나와에서 IT블로거를 비롯한 준전문가 집단 소비자 222명(139명 태블릿 보유자, 83명 태블릿 미보유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태블릿 구매 시 OS는?

먼저 태블릿을 보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태블릿을 바꾼다면 어떤 운영체제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겠습니다. 태블릿을 현재 사용 중인 소비자 139명 중 41%는 현재 사용 중인 운영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안드로이드 변경(19%), IOS변경(16%)도 비슷한 비율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윈도 태블릿입니다. 전체 응답자 중 24%가 윈도 태블릿으로 바꾸겠다고 답한 것입니다. 현재 윈도 태블릿의 10% 이하에 불과한 시장 점유율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가 아닐 수 없는데요. 

태블릿 미보유자는 안드로이드가 38%, IOS가 28%로 순으로 답했습니다. 하지만 윈도 태블릿이 34%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자료를 통해 살펴보면 윈도 태블릿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요. 과연 보유자들은 안드로이드와 IOS의 불만으로 윈도 태블릿을 원하는 것인지, 단순 호기심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상당히 중요한 대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원하는 화면 크기는?

요즘 태블릿 시장에서 가장 '핫'한 화면 크기는 8인치 이하로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이를 증명하듯이 태블릿 보유자 68%, 미보유자 55%가 7~10인치 태블릿을 사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보유자는 7인치 미만과 10~13인치에 대해 각각 15%가 답했지만, 미보유자는 30%가 10~13인치, 4%미만이 7인치를 답하였습니다. 미보유자는 10인치 이상 제품을 고민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이미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태블릿의 휴대성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태블릿을 구입할 때 고려사항은?

구입할 때 고려사항은 태블릿 보유 여부를 떠나 가장 높은 선택 기준으로 나온 것이 종류와 속도입니다. 태블릿 보유자 22%, 미보유자 34%가 종류와 속도를 꼽았습니다.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이 크기와 해상도입니다. 태블릿 보유자 25%, 미보유자 18%가 크기와 해상도가 중요하다고 답하였는데요. 여기에는 휴대성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해상도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태블릿 보유자 19%는 원하는 앱 유무나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미보유자는 이에 체크한 비율리 6%에 지나지않아 여기서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태블릿 미보유자는 가격(13%)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태블릿 보유자는 5%만이 가격이라고 답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보유자는 태블릿의 실제 활용도에 더 많은 고민을 하지만 미보유자는 가격에 더 민감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태블릿 펜의 지원 여부에 대한 답변에서도 보유자는 3%, 미보유자는 0%입니다.


태블릿 구입 적정 가격은?

태블릿 구입 적정 가격에 대해서는 태블릿 보유 유무를 떠나 가장 높은 답변으로 나온 가격이 20~30만원대 였습니다. 보유자는 45%, 미보유자는 40%가 20~30만원대를 선호한다고 답하였습니다. 다른 가격에 대한 비율이 보유자와 미보유자 모두 비슷합니다. 실제로 태블릿 시장은 IT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능 평준화와 더불어 저가격화가 빠르게 진행되었는데요. 이러한 현상으로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가격대가 40만원 이하로 초점이 맞쳐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선호하는 브랜드는?

그렇다면 국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어디일까요? 1~2위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한 애플과 삼성전자입니다. 애플은 보유자 46%, 미보유자 34%로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보유자 25%, 미보유자 33%로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습니다. 이들 두 업체가 50%가 넘는 브랜드 선호도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보유자, 미보유자 양쪽에서 모두 비슷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보유자 9%, 미보유자 8%가 구글 브랜드를 선호했습니다. LG전자의 경우 기존 태블릿 보유자에겐 3%이지만 구입 예정자 중에선 9%로 구글과 비슷한 수치를 보여 판매 향상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까지 태블릿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살펴보았습니다. 보유자와 미보유자의 인식상 공통되는 점과 차이가 나타나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보유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할지, 미보유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지 아니면 두 타깃을 모두 노릴지에 위의 자료를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한다면 상당히 다양한 전략들이 나올 것 입니다. 신뢰성이 아주 높은 자료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서 새로운 사실들도 발견할 수 있었던 도움이 되는 자료라고 생각이 되네요.

요즘 TV 광고를 보면 너무도 감성적이고 심지어는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역시 광고는 15초의 예술이 맞나봅니다. 그런데 마케팅이나 광고 혹은 홍보에 대해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FCB 그리드 모델(FCB Grid Model)을 떠올리면 고관여, 이성적인 제품들이 최근 감성적인 광고를 선보이고 있음에 대해 생각해본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서당개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고관여-이성적 제품의 광고

 




1980년대 초 foote, Cone&Belding에 의해 발표된 광고 전략 모델 중 하나인 FCB 그리드 모델. 아마 마케팅, 광고, 홍보를 전공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해 가장 초반에 배우게 되는 전략 모델일 텐데요. 그만큼 광고 전략을 이해하는데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모델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따라서 FCB 그리드 모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패스합니다.) 고관여/저관여, 이성/감성으로 구분되는 이 간결한 전략 모델이 세상에 탄생한지도 근 30년의 세월이 지났는데요. 과연 위의 FCB모델은 지금도 유효할까요? 





간단한 예를 들어 고관여-이성 셀(Cell)의 대표적인 예로 스마트 디바이스를 생각해봅시다. 다분히 고관여 제품이고 구입과정에 있어 이성적인 상당량의 정보를 필요로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배웠던 것처럼 스마트 디바이스의 광고는 ‘정보 전달형’ 광고의 특성을 띄고 있을까요? 구글 넥서스 7의 광고를 봅시다. 우리가 생각했던 정보 전달형 광고의 모습인가요? 광고 속 자동차의 모습은 어떨까요? 


두 광고 모두 기능에 대한 이야기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광고에서 보여지는 내용은 과거와는 달리 기능이나 성능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FCB 그리드 모델에 근거하면 스마트 디바이스와 자동차 시장 모두 수 많은 경쟁제품으로 인해 더더욱 기능이나 성능에 대한 차별화 요소를 부각해야 할 텐데 말이죠. 이렇게 기존의 광고 전략 모델의 틀을 벗어나는 광고는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왜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게 된 것일까요? 30년의 세월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요? 



변화된 소비자와 시장이 커뮤니케이션을 변화시킨다.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의 초창기 제품의 예로 삼성전자의 애니콜 옴니아를 들 수 있는데, 해당 제품은 2008년 출시되었습니다. 제품 출시와 함께 선보인 광고는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스마트 디바이스의 특징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적 특징과 사양을 중심으로 선보였는데요. 15초의 짧은 시간동안 광고에서 보여지는 기능은 날씨 정보 확인, 알람 설정, 메모, 문서작성, 뉴스 검색, 인터넷 서핑 등 많은 정보를 나열하고 있다. 삼성 전자 애니콜 옴니아의 광고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LG전자의 옵티머스 제품의 광고 역시 기능을 나열하는 다분히 이성적인 광고를 집행했습니다.





먼저, 이러한 변화는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에 속한 제품들의 성능이 과거에 비해 상향평준화된 경향과 동시에 제품군 자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가 높아졌음에 큰 영향이 있습니다.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의 기능과 성능 자체가 다른 제품과의 차별성이 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의 기능과 성능이 상향 평준화됨으로써 성능은 더 이상 소비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USP가 되지 못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기능은 더욱 드물게 되어 제품군의 Top of Mind를 잡기 더욱 어려워진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경향을 가속화 시킨 것은 과거와는 달리 정보를 탐색하고 습득하는 행동이 일반화됨에 따라 차별성 없는 기능과 성능을 광고의 메시지로 전달해 소비자들의 '비교-평가-구매'와 같은 규칙적인 선형(linear) 프로세스를 유지했던 것과는 달리 광고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시점에 영향을 주도록 하는 방법이 선택되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몇 가지 광고 캠페인을 통해 고관여 제품군 시장에서 펼쳐지는 트렌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스마트 디바이스라는 제품이 시장에 등장한 세월이 10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소비자들에게 던지는 광고의 메시지가 그들의 마음에 소구하는 감성적인 메시지로 변화되고 있고 제품의 성능이나 기능보다는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가 차별화 요소가 되어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공감을 유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경향은 단순히 스마트 디바이스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님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이는 앞으로 다양한 산업과 시장에서 살펴보면 더 흥미로운 주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주제를 지속적으로 살펴본다면 전통적인 마케팅 전략인 STP 전략과 현대적 마케팅 환경에서 나타나는 롱 테일(Long tail) 법칙의 관계로 넓혀 살펴볼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단순히 이성적/감성적, 저관여/고관여의 제품 특성이 아닌 소비자와 마케팅 환경의 변화로 인한 경향이 강해짐을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2014년의 트렌드를 미리 예측해보았던 김난도 교수님의 DARK HORESE를 기억하시나요? DARK HORSES를 통해 2014년 대한민국의 트렌드를 미리 예상해볼 수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PR 그리고 디지털 PR 업계의 2014년을 위한 체크리스트는 무엇이 있을까요? 2014년이 오기 전 우리는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1. 브랜드의 슈퍼 팬(Superfans)은 브랜드에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클라이언트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전략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다양한 답안지가 떠오를 것 같은데요.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를 비롯한 SNS의 여전한 강세로 인해 브랜드의 슈퍼 팬들의 활동은 브랜드에 더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SNS의 강세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 <Think like a Rockstar.>의 저자인 맥 칼리(Mack Collier)의 슬라이드를 보면 브랜드와 슈퍼 팬의 관계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애플 그리고 스타벅스의 팬..아니 노예인데요. 여러분은 어떤 브랜드의 노예…아니 팬인가요?



2. 당신의 브랜드를 제어하기를 포기하세요. 





브랜드를 제어하는 것을 포기하라니, 이거슨 직무유기? 이 이야기는 다름이 아니라 앞서 이야기한 슈퍼 팬과 관련된 이야기일 수도 있겠습니다. 소비자들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게시하고 공유합니다. 이전의 마케팅, 브랜드 관리를 담당하는 이들에겐 이러한 콘텐츠의 생성과 공유가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보호하고 감시해야 할 대상일 수 있었겠으나 현대엔 팬들의 콘텐츠의 생성과 공유가 더 큰 성장을 위해 포용해야 할 중요한 자산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한 콘텐츠를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브랜드에 대한 너무 강한 제어는 잠시 내려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언제나 그렇듯, 콘텐츠는 전략적이고 장기적이어야 합니다. 

 


언제나 그래왔듯 브랜드의 콘텐츠는 전략적이고 장기적이어야 합니다. 모든 브랜드는 자사가 가진 온드 미디어의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하고 소비자들을 위해 발행할 콘텐츠의 계획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브랜드 저럼리즘’에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브랜드에 대한 단순한 사실의 전달이 아닌 소비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브랜드 스토리가 담긴 긍정적 브랜드 체험을 도모하기 위해선 브랜드 스스로가 ‘미디어’임을 자각하고 장기적인 플랜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도움을 돕기 위해 이중대 웨버샌드윅 코리아 부사장님의 The PR 2013년 4월호 기고문을 공유합니다. 


참고 보기 :

서당개가 만난 사람 #1. 웨버샌드윅 코리아 부사장 이중대

기업PR, ‘브랜드 저널리즘’에 주목하라!




4. 데이터를 더욱 잘 활용해야 합니다.



고객 한명 한명의 신원정보를 알 수는 없지만, 브랜드의 웹사이트나 SNS를 통해 직, 간접적으로 맺어진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들의 정보와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미 잘알고 계시겠지만 데이터는 소비자를 이해하는데 정말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는데요. 데이터를 집계하고 분석하고 활용하는데 더욱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5. 콘텐츠는 유용해야 합니다. 




브랜드의 채널을 통해 공유되는 메시지는 유용해야 합니다. 특히 블로그의 경우 대부분의 유입이 검색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소비자들이 직접 검색한 키워드에 대한 ‘구매 동기’가 확보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찾고 있는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유용한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유용성과 브랜드에 대한 체험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지금까지 2014년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살펴보았는데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저도 공부가 많이 된 듯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체크리스트를 하나하나 읽으면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래보면서, 오늘 작성한 포스트의 체크리스트를 서당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민해 보아야겠네요!^^ 


출처 : 


브랜드 컨설팅과 브랜드 가치 평가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터 브랜드. 최근 인터브랜드가 세계 브랜드 가치 순위를 공개했는데요. 과연 올해의 순위는 작년과 어떻게 다를지 지금 바로 살펴보시죠! 



2013 브랜드 가치 순위 영예의 1위는?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애플이 영예의 1위를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어 구글과 코카콜라가 2위, 3위로 랭크되어 있네요! 3년동안 1위를 달성했던 브랜딩의 제왕 코카콜라는 3위로 내려앉아 스타일이 조금 구겨졌네요~ ^^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브랜드는 과연 몇 위인지 확인해보세요! 




 


브랜드 가치 순위, 가장 많이 오른 브랜드와 가장 많이 떨어진 브랜드는?



SNS로 세상을 뜨겁게 달구었던 만큼 무려 17계단을 올라 페이스북이 52위를 차지했습니다. 브랜드 가치가 무려 43%나 늘어났는데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겠죠?그렇다면 성적이 가장 많이 떨어진 브랜드는 어디일까요?

가장 많은 순위가 떨어진 브랜드, 바로 노키아입니다. 노키아는 한때 휴대폰 시장 1위를 차지했었던 만큼 세계최대의 휴대폰 브랜드 중 하나였지만 전세계적인 스마트폰 바람이 불면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도태되었다는 평이 큽니다. 노키아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서당개가 먼저 소개해드린 포스트를 확인해보시죠! 


(참고 보기스마트폰 시장에서 밀려난 노키아, 그러나 그들은 최초의 스마트폰을 발명했다!)





브랜드 가치 순위 중 가장 많은 나라는?




브랜드 가치 순위에 포함된 브랜드의 나라별 분포를 보니 역시나 미국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네요. 그 뒤를 독일과 일본, 프랑스가 뒤따르고 있네요. 우리나라는 삼성, 현대 그리고 기아가 각각 8위와 43위, 83위를 차지해 3개의 브랜드가 순위표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세개의 브랜드 모두 조금씩 작년보다 순위가 올랐는데요. 그중 현대가 열계단이나 상승했네요! 

(삼성 : -1 현대 : -10 기아 : -4) 내년엔 조금 더 많은 브랜드가 순위표에 등장하면 좋겠네요!^^






브랜드 가치 순위 중 가장 많은 분야의 브랜드는?





가장 많은 브랜드가 순위에 오른 분야는 자동차 부문이네요. 우리나라의 현대와 기아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가 순위에 올라 있어 가장 많은 브랜드가 등록된 분야입니다. 다음은 1위와 2위가 애플과 구글인만큼 테크놀로지 부문인데요. 애플, 구글부터 페이스북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순위에 올라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수치로 FMCG 부문이 등록되어 있네요. 





2013년 올해의 브랜드 가치 순위 뉴비는?








2013년 순위표에서 새롭게 등장한 브랜드는 70위 디스커버리 채널, 85위 듀라셀, 89위 쉐보레입니다. 새로이 등장한 브랜드들이 내년엔 더 좋은 성과를 내주었으면 좋겠네요~ ^^




지금까지 인터브랜드에서 발표한 브랜드 가치 순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어떠셨나요? 순위표의 내용이 절대적인 가치를 나타내지는 않지만, 서당개는 순위에 올라있는 브랜드 3개(삼성, 현대, 기아)가 작년보다 조금씩 순위가 올라 괜시리 뿌듯하네요. 내년엔 더 많은 우리나라 브랜드가 높은 순위를 기록했음 좋겠네요!^^



창조경제 시대가 되어 여러분들은 창조경제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그렇다면 창조경제는 과연 무엇일까요? 창조경제라는 단어는 영국의 경영전략가인 존 호킨스가 2001년 펴낸 책 "The Creative Economy"에서 처음 사용되었는데요. 여기서 창조경제란 새로운 아이디어, 즉 창의력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유통업, 엔터테인먼트산업 등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정의를 하였습니다. 말그래로 창의력을 가지고 여러분야에 그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한다는 것인데요. 감이 오시나요??? 저는 잘 감이 안왔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브랜드로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쿵푸팬더는 창조경제다.

쿵푸팬더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상당한 수익을 가져다 주고 있는데요. 쿵푸팬더라는 캐릭터 부터 살펴보면 쿵푸 + 팬더로 각각을 떼어놓고 보면 연관성은 없지만 이를 합쳐서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하게 되었는데요. 창조라는 것이 이 세상에 없는 것을 새롭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있던 것을 합치고 조합하여 매력적인 것으로 만든다면 이 또한 창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쿵푸팬더가 탄생하게 된 것도 하나의 창조였다고 생각이 되네요. 이렇게 탄생한 쿵푸팬더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게 되었는데요. 여기서 핵심인 창조경제가 시작하게 됩니다. 쿵푸팬더의 산업을 보면 상당히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영화산업을 넘어서 식품, 게임 등으로 확장하는 쿵푸팬더

먼저 영화산업에서 쿵푸팬더는 큰 두각을 내며 탄생을 하게 되었는데요. 영화산업에서 성공을 거둔 쿵푸팬더의 진출 산업에 주목을 해야합니다. 쿵푸팬더라는 브랜드는 영화산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식품군, 게임, 문구 등으로 확장하였는데요. 그러면서 거두어들이는 수익은 더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창조경제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이처럼 식품군에서 하나, 게임에서 하나, 문구에서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아니라 창의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브랜드를 가지고 여러 분야로 확장하여 그 폭을 넓히는 것이 창조경제입니다. 창조경제가 잘 발휘가 되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되어 수익성이 그 만큼 확장이 되는 이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브랜드를 아무리 잘 만들어놓았다고 해서 무분별한 확장을 통한 창조경제를 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 브랜드의 색깔에 맞는 확장이 수반되어야 진정한 창조경제가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쉽게 창조경제를 말하기 위해 브랜드에 빗대어 설명을 하였는데요. 아직 국내에는 창조경제가 세계적으로 두각을 보여주는 브랜드가 많지는 않은데요. 창조경제가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기에 이를 발전시켜 두각을 보이는 날이 온다면 우리나라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 같네요.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TV속 세상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볼 수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HD 화질보다 4배 더 선명한 삼성전자의 UHD TV는 최근 새로운 전시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이 전시에선 TV뿐만 아니라 무언가 특별한 것과 그들의 놀라운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삼성전자의 UHD TV가 만들어내는 UHD ZOO를 함께 살펴봅시다! ^^ 




브랜드 그리고 전시와의 상관관계?



MoMA with 현대카드의 전시형 팝업스토어


 

브랜드를 움직임에 있어 ‘전시형’ 이벤트는 해당 브랜드와 관련된 전시테마를 가지고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행사인데요. 관련 전문가와 일반인의 구분을 두지 않고 관람이 가능하고, 참가자의 대부분이 관람과 참가에 의미를 두고 있지만 니즈가 뚜렷해 장기적인 관점에선 전시를 통해 판매 촉진 효과와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모두를 위한 삼성의 UHD ZOO “Discover True Detail”

 




현재 청담의 비욘드 뮤지엄에선 삼성전자의 UHD ZOO 전시가 한창인데요. 삼성전자는 HD TV보다 4배 더 선명한 UHD TV를 강조하기 위해 멸종위기 동물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꾸며 현장감을 살렸고, 멸종 위기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 존’과 삼성 UHD TV 속 동물들을 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처 : 글로벌 삼성 스토리텔러


이번 UHD ZOO는 멸종 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만큼 한국야생돌물협회와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관람객들이 포토존에서 동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넣은 티셔츠와 같은 기념품을 구입하면 수익금 모두를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전시는 단순히 높은 해상도의 UHD화질에서 볼 수 있는 영상의 디테일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CSV적인 가치를 부여해 그전엔 발견하지 못했던 ‘멸종 위기의 동물의 가치를 발견’하는 현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해외에서의 진행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던 UHD ZOO 전시가 국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 덕분에 해외에서도 동일한 전시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삼성 전자는 해외의 전시 역시 국가별로 협력단체를 찾아 함께 전시를 진행하고 수익금 기부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제 곧 다른 나라에서도 삼성전자의 UHD ZOO를 만나볼 수 있겠네요! ^^








뿐만 아니라 UHD ZOO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는데요. 페이스북의 앱(링크)를 통해 UHD ZOO 전시의 전반적인 소개와 UHD TV가 가진 특장점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UHD ZOO 온라인 갤러리’가 마련되어 있어 오프라인 전시회를 가지 않아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UHD ZOO에 대한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UDH ZOO가 갖는 시사점, CSV (Creating Shared Value)!

이번 삼성 UHD TV의 UHD ZOO 전시가 시사하는 바는 단순히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했다는 점이 아니라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하는 기존 전략 내에 사회적 가치를 얹는 CSV적인 가치를 제공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이점이 자사 제품의 강점을 강조하기만 하는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항상 우리는 고민합니다. 브랜드가, 혹은 나의 자기다움이 무엇인지. 어떻게 남과 다름을 추구할지. 이 질문에 대해 삼성 UHD TV의 슬로건인 “Discover True Detail”는 큰 가르침을 줍니다. 남과 다른 우리의 진짜 디테일은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여러분의 True Detail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남과 다른 자기다움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스마트폰 보급률 1위 대한민국! 브랜드 앱이 가지는 의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67.6%라고 합니다. 이는 세계 평균 보급률(14.8%)높은 수치인데요. 그만큼 국내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나 브랜드라면 스마트폰과 관련한 채널을 필히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통한 여러가지 커뮤니케이션 방법 중 하나로 ‘브랜드 앱’을 들 수 있습니다. 브랜드 앱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거나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으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고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에 친숙한 국내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브랜드 앱은 정말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알바천국 CF에 등장한 알바천국의 ‘스마트 앱’




얼마 전, TV에 알바천국의 새로운 광고가 등장했습니다. 시시때때로 채용을 진행하고 구인이 완료되는 아르바이트의 특성상 어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력서까지 제출할 수 있다니 정말 유용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알바천국의 어플리케이션을 살펴보니 ‘편리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알바천국의 기본 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맞춤알바, 특기별 알바 등 총 7개의 어플리케이션이 존재했습니다. 물론 소비자의 특성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지만 결국 동일한 채용 공고를 다른 방식으로 카테고리화 할 뿐, 어플리케이션들이 가지고 있는 특장점을 찾기 어려워 오히려 혼란스럽기까지 합니다. 


골라먹는 재미보다는 선택과 집중!



 

SERI 리포트(링크)에 따르면 성공적인 브랜드 앱을 위해 ‘명확한 마케팅 목표와 집중’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브랜드 앱의 기능이 많거나 다양할 경우 이용자들의 활용도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심리적 부담감이 증가한다고 하니 알바천국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은 득보다는 실이 더 많아 보입니다. 


 




세계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알 리스는 ‘마케팅에서 가장 강력한 개념은 소비자의 기억속에 하나의 단어를 심고 그것을 소유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만큼 소비자와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을 파악하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선 집중이 필요한 것입니다. 아마도 알바천국의 브랜드 앱 전략에서 중요한 것은 다양성을 살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보다는 더 편리한 채용정보 조회일지도 모릅니다. 



지난 포스팅에 연이어 오늘은 인터넷 세상에서의 현대카드의 모습을 찾아보려 합니다. 지난 포스팅을 깜빡 했다구요? 그렇다면 지난 포스팅도 꼭 챙겨보세요! 자 그럼 오늘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


트위터하는 CEO의 기업은 어떤 모습일까?




트위터로 소통하는 CEO들중 한명인 정태영 사장 덕분인지 현대카드의 SNS 채널들 또한 기대가 되는데요. 과연 어떻게 운영을 하고 있을까요? 





먼저 현대카드의 트위터를 살펴보니 하루 3~4개의 트윗을 지속적으로 포스팅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간결한 문장의 짧은 텍스트로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으며 현대 카드 공식 홈페이지나 관련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를 통해 콘텐츠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분석 툴인 이노게이저(Innogager)를 통해 현대카드를 살펴보니 팬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또한 현재 현대카드 페이스북 페이지의 Engagement를 나타내는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들 수(Talking about growth)도 낙폭의 차이는 있지만 최근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역시 현대카드에서 락페스티벌로 진행하는 슈퍼콘서트, 시티브레이크(City Break)덕분으로 보이네요.


Simeon의 웹 브랜드 가치 그리고 현대카드


웹 브랜드 자산의 개념 정립을 처음으로 시도한 시메온(Simeon)의 웹 브랜드화에 영향을 미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요인인 AIPD에 따라 현대카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Attracting 




첫 번째인 Attracting은 말 그대로 브랜드의 매력을 의미합니다. 웹사이트에서 브랜드 매력에 관련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주목을 끌어 웹사이트의 방문을 유도한다고 합니다. 이점에서 볼 때 현대카드의 SNS 채널들은 카드의 혜택이나 서비스 이외에 다양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콘텐츠 내 다양한 링크나 네트워크의 활용 등은 소비자의 웹 인지도를 높이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제는 Mouth to Mouth가 아닌 Word to Mouth의 시대라는 사실! 웹 사이트 자체가 광고 미디어라는 사실을 떠올린다면 웹사이트, 블로그 등을 연계한 커뮤니케이션이 웬 사이트 인지도와 직결됨을 알 수 있습니다. 



2. Information


Information은 정보의 질적 가치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가장 큰 목적이 ‘정보’인 만큼 웹 브랜드 가치에서도 ‘정보’가 빠질 수 없겠죠? 특히 경쟁사의 웹사이트에서는 얻을 수 없거나 어려운 정보들을 가지고 있을수록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습니다. 





현대 카드의 SNS 채널은 특히 음악, 패션과 같은 ‘문화’에 대해 다양한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뮤지션들의 공연정보부터 인터뷰까지 그리고 단순히 소개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직접 체험한 듯한 브랜드 경험은 현대 카드의 SNS 채널을 통해 포스팅되는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구독하도록 만드는 듯 합니다.



3. Positioning



세번째는 Positioning입니다. 포지셔닝이란 목표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업이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의미있게 인식 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연 현대카드는 SNS상에서 어떤 이미지 일까요?





트위터와 블로그에서 현대카드에 대한 어떤 이야기가 논의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Social Metrics를 사용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위와 같이 포인트, 씨푸드오션(할인 이벤트), 이벤트, 외식, 가족, 콘서트, 스타일 등의 키워드의 이야기가 논의되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할인 혜택이나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을 Attract할 수 있는 부분들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다양한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탐색건수가 많은 키워드들은 ‘가족’이라는 큰 카테고리로 묶을 수 있는데요. 경제 생활이 ‘가족’의 생활과 얼마나 직결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네요. 


4. Delivering


마지막으로 Delivering은 정보와 서비스를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데요.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동영상등 시청각 자료, 애니메이션, 슬라이드 쇼 등 상호작용성과 관련된 것이 Delivering의 핵심이라고 합니다. 





위의 인포그래픽은 3월 8일 현대카드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게시된 콘텐츠인데요. 현대카드가 진행하는 컬쳐 프로젝트의 ‘팀 버튼 전’의 관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위와 같은 인포그래픽으로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단순히 붐비지 않는 시간대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 부가적인 정보와 함께 팀 버튼 전이 가지고 있는 색깔을 덧입혀 눈으로 감상하는 정보가 되게 하는 것. 그것이 현대카드가 가진 정보의 힘이라 생각되네요. 




카드사 최초로 브랜드의 개념을 입힌 현대카드인 만큼 웹사이트와 SNS 채널들도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는데요. 다른 브랜드도 Web Brand Equity에 입각한 브랜딩을 추구해야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때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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