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만남, 옴니채널 쇼핑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쇼핑인 옴니채널 쇼핑이 유통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옴니채널 쇼핑이란 쇼핑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핑체계를 말합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본 후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쇼루밍족이 증가하면서 부상한 쇼핑 채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한 후 백화점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강점을 내세워 온,오프라인 매장이 연계해 쇼루밍족을 공략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옴니채널 쇼핑을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롯데닷컴의 스마트픽 서비스

온라인 종합 쇼핑몰 롯데닷컴은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물건을 주문하고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물건을 수령하는 '스마트픽 2.0'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픽 2.0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품을 주문한 뒤 스마트폰에서 받은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 지정한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물건을 받는 방식을 말하는데요.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였지만 매장에 방문하여 직접 의류나 신발 등을 입어보거나 신어볼 수가 있습니다.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색상을 바꾸고 싶으면 언제든지 교환도 가능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리고 스마트픽 서비스를 이용하면 롯데닷컴이 발행하는 쿠폰이나 카드할인 등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백화점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때보다 평균 1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롯데닷컴의 스마트픽 서비스를 활용한 옴니채널 쇼핑은 가격 부담으로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느끼는 교환, 반품, 택배 서비스 사고 등의 불편함과 백화점을 통해 구매하게 되는 가격 부담을 적절하게 해결해주는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속 온라인 시스템 구축, ABC마트

ABC마트 역시 옴니채널 쇼핑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여러 브랜드의 신발을 판매하는 매장인 ABC마트에서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추기 위한 옴니채널 쇼핑 방식을 구현하였는데요. 매장에서 재고가 없는 상품에 대해 아이패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고객에게 상품 설명을 하고 구매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없는 불편함을 오프라인 매장 내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사례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접목시킨 옴니채널 쇼핑의 성공적인 예라고 생각이 됩니다.


IBM의 Presence Zones

IBM은 온,오프라인을 통합하고 연결하여 끊김없는 고객의 쇼핑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 전략으로 Presence Zones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였습니다. Presence Zones란 매장내에서 고객이 모바일 디바이스로 Wi-Fi 네트워크를 연결하면 옵트인 기반으로 고객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참여를 허락한 고객의 위치 및 매장에서 이동하는 동선을 파악하고 고객의 관심사를 분석하여 이에 맞는 상품 정보, 쿠폰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상품을 찾는 것이 아닌 상품이 소비자를 찾는 서비스로 접근성면에서 뒤떨어지는 오프라인 매장의 단점을 극복시킬 수 있는 옴니채널 쇼핑의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동영상을 첨부시켰습니다.



오늘은 옴니채널 쇼핑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옴니채널 쇼핑은 이제 유통에서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채널의 다양화에서 채널의 융합으로 변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온라인,오프라인의 장점을 섞어 시너지를 발휘하는 옴니채널 쇼핑을 통해 살펴본 유통트렌드이며 앞으로 활발히 진행될 채널이니 모두들 주의깊게 살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요즘 쇼핑 트렌드를 보면 예상되었던 트렌드가 달라지는 경우를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유통업체들이 온/오프라인 컨버전스를 이뤄가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쇼핑 트렌드와 관련이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쇼핑 트렌드가 워낙 짧은 주기로 변하기에 '무(無)트렌드가 트렌드'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예상했던 트렌드가 달라졌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즉, 쇼핑에 고정관념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에 대해서 지금부터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쇼루밍에서 역쇼루밍으로

2~3년 전부터 늘기 시작한 PC/모바일 쇼핑으로 한때 쇼루밍(showrooming)이 대새로 잡았었습니다. 쇼루밍이란 백화점이나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윈도 쇼핑' 한 뒤 집으로 돌아와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당시에는 오프라인 매장이 말 그래도 '쇼룸'에 불과한 것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서 '역쇼루밍(reverse showrooming)'을 조심스럽게 예상을 하였고 오늘날에는 역쇼루밍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예로 화장품이나 옷의 경우 온라인에서 최대한 상품 정보를 비교/분석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체험한 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는데요. 이는 소비자들의 쇼핑채널이 다양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백화점이나 마트, 온라인몰 가운데 어느 하나만 정해놓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이 않으며 유통 전문가들은 현재 소비자들의 평균 쇼핑채널이 4.5개에 이른다고 분석하였습니다. 

2. 1~2인 가구 소비에서 패밀리형 소비로

핵가족화로 1~2인 가구 소비가 늘고 있지만 3~4인 가구, 즉 패밀리형 소비도 함께 늘고 있다는 점 역시 쇼핑 고정관념이 사라지게 하는 것인데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캠핑이나 레포츠 관련 용품시장이 큰 성장세를 걷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목적 쇼핑에서 심심풀이 쇼핑으로

목적 쇼핑에서 심심풀이 쇼핑으로 쇼핑 개념이 변화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옷이나 가전 등 특정 제품을 사기 위해 매장을 찾기보다는 휴일 여가를 즐기기 위해 복합쇼핑몰에 위치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다가 옷 한 벌 구입하는 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고가 상품에서 온리원 상품으로

소비자마다 개성이 강해지면서 나만의 '온리원' 상품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촌스럽고 저렴해도 남과 다른 의류나 액세서리를 고집하는 개성 강한 소비자가 늘고 있는데요. 이에 고급 상품만 팔던 백화점에서 B급 문화 상품에 주목을 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현상들의 이유는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여 하나의 두드러진 트렌드가 사라진 점 그리고 매체 발달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아짐에따라 자신만의 취향을 드러내는 개성파 소비가 늘어나게 되는 상황을 말하고 있습니다. 트렌드 예측이란 소비자의 행동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의 행동을 유발시킬 수 있는 상황들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희 브랜드 읊는 서당개도 상황을 잘 읽어서 여러분에게 더 큰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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