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손엔 스마트폰이 있고 24시간 언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는 현대인들의 쇼핑 문화는 어떨까요? 그전과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겁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쇼핑 문화 중 증강현실과 쇼핑의 접목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과거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의 손에 쥐어지기 시작할 즈음엔 QR코드가 활발하게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광고 분야에 있어서 QR 코드는 QR코드를 통해 특정 웹페이지로 안내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수많은 정보들을 전달할 수 있어 수많은 인쇄광고물과 OOH 광고에서 QR코드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광고물을 본 소비자가 정보를 얻기 위해 QR코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고 QR 코드를 인식 시켜 정보를 얻기까지의 과정은 생각보다 번거로와 효율이 떨어졌고 결국 몇 년새에 지금은 찾아 보기 어려운 기능이 되었습니다. 





최근 유명 SPA 브랜드인 아메리칸 어패럴(American Apparel)의 사례를 보면 QR코드에서 조금 더 발전된 형태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볼 수 있는데요. 특정 제품 이미지를 인식시키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품의 카탈로그나 제품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 소비자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활동들이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정보를 탐색하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데요. 앞으로 조금더 활성화되고 간편해진다면 더 많은 아이디어가 접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역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소비자를 위해 매장에서 가장 많이 탐색된 제품을 보여주는 것과 같은 아이디어들 말이죠. 





한편 이케아(미국의 발음은 아이키아라고 하죠?)는 증강현실을 반영한 제품 카탈로그 어플리케이션을 공개했는데요. 이케아의 어플리케이션 역시 발전하고 있는 쇼핑 문화의 일면을 볼 수 있습니다. 가구라는 제품의 특성상 부피가 크고 카탈로그만으로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직접 방문해 눈으로 보지 않는 이상 온라인 구매는 망설여질 수 밖에 없는데요. 이케아는 증강현실을 통해 가정에 가구를 들여놨을 때의 모습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비록 영상은 카탈로그에 대한 내용보다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재미가 우선시 된 느낌이 있지만요…)




다음은 마이애미 애드 스쿨의 학생들이 작업한 프로젝트인데요. 점점 줄어가는 도서관의 이용객을 늘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볼 수 있는데요. 쇼핑에 관련된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NFC 기능을 활용해 가까운 도서관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아이디어가 쇼핑을 위한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늘 함께 살펴본 기능들은 분명 조금씩 다른 기술과 기능들입니다. 모두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어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만능열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러한 아이디어들은 소비자들에게 특정한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가치가 존재해야 하며 특정행동을 위한 가치는 그들의 니즈와 맞물려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아직은 쇼핑 상황에서의 스마트 디바이스의 활용이 조금은 불편하고 어색하고 그런 느낌입니다만, 아이디어가 더해지고 더해져 빠른 시일 안에 조금 더 재미있고 편리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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