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향, 풍부한 바디감, 부드러운 크레마. 대부분의 커피를 수식하는 수식어들입니다. 대부분의 커피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미사어구인데다 눈으로 읽는 텍스트로 커피의 맛과 향을 유추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커피의 맛과 향 혹은 추상적인 느낌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카리부 커피의 사례를 확인해볼까 합니다. 


 




먼저, 카리부 커피는 국내에선 조금 생소하게 들리는 브랜드이지만, 미국 내에선 두번째로 많은 매장을 소유하고 있는 커피체인입니다. 최근 다양한 커피 체인이 자사의 매장 외에도 가정에서 질 좋은 커피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카리부 역시 원두부터 인스턴트 커피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카리부는 자사의 커피에 대한 느낌들을 소비자에게 물었고, 커피에 대한 느낌을 해시태그(#CaribouInspires)로 업로드 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그야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커피의 느낌을 사진이나 그림의 느낌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유도한 셈이죠. 이렇게 업로드 된 사진들은 쇼핑몰에 세워진 대형 핀터레스트 핀 보드에 표현되었는데요. 현장에서 찍은 고객들의 사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핀 보드를 업데이트했습니다. 



커피의 맛과 향을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혹은 소비자는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에 대한 접근법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던 사례가 되었던 것 같은데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느낌이나 감상이 꼭 텍스트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새롭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무덤덤해졌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참으로 많은 정보 속에서 허덕이며 살고 있죠???

하루에도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정보들~~~ 어떻게 보면, 좋지만 참으로 복잡하고 머리가 안아플 수가 없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SNS 시장의 큰 인기를 끄는 쇼셜 큐레이션(Social Curation)을 아시나요??

쇼셜 큐레이션이란

미술관의 큐레이터처럼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해 사람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의 신조어 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온라인에서 디지털 대상을 큐레이션하고 공유하는 것.

인터넷상의 수많은 정보들 중 이용자 개인이 필요로 하고 검증된 콘텐츠를 골라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이는 사람들에게 내재되어 있는 누구나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큐레이터가 되고 싶어하는 심리가 적용되어 현 상황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셜 큐레이션이 왜 필요해진 것인 걸까요?

이는 서두에서 말했듯이, 정보와 데이터의 과잉시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정보 과잉 시대에 개인별 유용한 정보를 가릴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사람들에게서 필요성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소셜 큐레이션의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핀터레스트(Pinterest)가 있는데요. 이 서비스는 아직 국내에서 흥행을 하지는 못했는데요,

외국에서는 2012년 가장 '핫'한 서비스로 핀터레스트가 선정될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서비스 입니다.

핀터레스트란 냉장고에 메모지를 붙여 놓듯이 사진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를 다른 사람과 나누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핀(pin)과 흥미(interest)의 합성어로, 2011년 5월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외국의 상당한 유저를 보유한 서비스입니다.

국내에서 친숙한 페이스북과 비슷하지만, 거의 모든 것을 사진으로 정보를 공유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진으로 감정을 공유하기도 하고, 내가 관심있는 분야를 사진으로 업데이트하며 자신의 관심사를 나타낼 수도 있는데요~

수 많은 사진 속에서 자신이 공유하고 싶은 양질의 컨텐츠를 선별할 수 있는 소셜 큐레이션의 성격을 잘 나타낼 수 있고,

무엇보다도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쉽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고, 국내에서도 곧 좋은 반응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여성분들께서 상당히 관심있어 하실 것 같아 준비해보았는데요~

Polyvore이라는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는 자신이 관심있는 옷이나 신발 등을 조합해보고 코디를 해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코디도 해보고, 이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구매 기능도 있어 상당히 유용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시, 여러 패션 속에서 선별하여 코디를 하고 자신만의 패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쇼셜 큐레이션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네요~


이처럼, 정보의 홍수 시대 속에서 소셜 큐레이션의 서비스는 상당히 많이 존재하며 등장하고 있는데요~

수 많은 정보에서 유용하고 맞춤화된 정보를 선별하여 활용하는 것이 필수가 된 요즘,

 모두들 소셜 큐레이터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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