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트렌드, 힐링에서 고민 해결로 변화

최근까지의 가장 핫 한 키워드를 꼽자면 '힐링'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최근까지 전 분야에서 삶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공감, 위로를 내세우는 힐링이 강조되었었는데요. 광고 시장에서도 역시 힐링은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잡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소비자들의 일상 속 고민이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해결형'광고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떠한 해결형 광고가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려고 합니다.


보해양조의 아홉시 반 주(酒)립대학

보해양조는 소주 브랜드 '아홉시 반'을 홍보하면서 주(酒)립대학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캠페인은 소비자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입학생수만 2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주립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주문학, 연애학, 예능학 등의 수강을 신청하여 진중권 교수, 하재욱 작가, 유병재 방송작가, 배우 한가인의 강의를 듣거나 학생게시판에 자신의 생각과 고민을 올릴 수 있습니다. 또한 1대 총장인 개그맨 김제동씨를 비롯해 교수들이 실제 오프라인에서 강의를 하면서 젊은이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위로를 해주는 힐링의 캠페인이 아닌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실제 고민을 해결해주는 해결형 캠페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100년의 편지

SK텔레콤은 '100년의 편지'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산모가 어른이 된 딸에게 30년 뒤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과 결혼을 앞둔 신부가 미래의 남편에게 편지는 보내는 등의 내용으로 광고를 기획 및 제작하였는데요. 이는 소비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직접 이야기를 전달하기 어려운 말들을 발신시점부터 최소 1개월, 최대 30년 이후에 수신인인에게 문자, 이미지, 음성, 영상 형식으로 전달해줍니다. 서비스 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가 모두 무료로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번 쯤 해보고 싶다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참신하면서도 SK텔레콤 통신사의 이미지를 부각시켜주는 효과적인 해결형 광고라고 생각이 됩니다.


동아제약 박카스의 대한민국에서 스마트폰으로 산다는 것

동아제약 박카스는 TVCF광고를 옥외광고로 연결하는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TV 광고는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에서 쉴 틈 없이 사용되다 방전이 돼 충요이 필요하듯 현대인도 충전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앞 버스 정류장에 일반인들도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버스쉘터 옥외광고를 설치하여 '피로한 당신에게도 충전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메시지로만 표현이 되었다면 기존의 박카스 광고와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을 법한 전략이지만 실제 체험형으로 문제를 해결해줌으로써 박카스의 이미지를 더욱더 각인시키는 효과적인 해결형 광고라고 생각이 되네요.


오늘은 해결형 광고 트렌드를 살펴보면서 이전의 힐링 트렌드에서 고민 해결 트렌드로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소비자들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어서 고민을 해결해줌으로써 브랜드의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는 이 광고 트렌드는 소비자와 가장 밀접한 광고의 트렌드라고 생각이 됩니다. 소비자들과는 동떨어진 상품의 특장점을 부각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가 중심이 되어 상품의 특장점을 연결시키는 고민 해결 광고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용될 것이라 예상이 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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