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스낵컬쳐의 시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14년 문화예술 새로운 10대 흐름' 중 스낵컬쳐가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스낵컬쳐란 가볍고 편하게 즐기는,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즐기는 문화를 의미하는데요. 스낵컬쳐의 유행이 전망되는 이유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문화를 즐기기에 시간이 부족하고, 국내 스마트 폰 보급의 확산으로 사용자 94.2%가 모바일 영상 서비스 등으로 문화를 쉽고 빠르게 즐기는 행동이 보편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번시간에는 스낵컬쳐 트렌드로 시장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장르 스마트 소설

오늘날 스마트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스마트 소설이란 원고지 10~30매 내외의 분량을 지닌 소설로 간결하게 정제된 미학에 중점을 둔 장르입니다. 분명 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분량으로 과연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스마트 소설만의 매력과 특징으로 대중들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며 책의 한 장르로 표현할 만큼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 이유는 짧은 소설이지만 그 속에 담긴 글은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인데요. 단편의 스마트 소설을 읽고 그 의미에 잠겨 멍한 상태로 눈이 감기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던 소설가 박인성씨의 바람을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창조되었다고 합니다. 짧은 분량임에도 임팩트 있고 결코 가볍지 않은 스마트 소설은 오늘날 스낵컬쳐의 한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쉽고 간편한 모바일 게임

스낵컬쳐의 움직임을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데요. 그 중에서도 쉽고 간편한 모바일 게임을 그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요즘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 교통 속에서 사람들이 간편한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것을 쉽게 살펴볼 수 있는데요. 과거 rpg와 같은 스토리 성을 지니며 오랜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모바일 게임에서 오늘날에는 오래 걸리지 않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모바일 게임이 흥행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한 게임 룰과 지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스낵컬쳐의 한 모습으로 보여지며, 더 나아가서는 한 모바일 게임만을 즐기는 것이 아닌 여러 모바일 게임을 쉽게 즐기며 문화를 소비한다는 점에서 역시 스낵컬쳐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즐기는 해바라기한 쇼핑몰

이제는 복합쇼핑몰에서 쇼핑/놀이/공연을 한꺼번에 즐기는 몰링(Malling) 쇼핑몰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생아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키즈테마파크 등의 다양한 컨텐츠가 생성되면서 30~40대의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은 몰론 세련된 쇼핑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복합쇼핑몰은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 역시 스낵컬쳐의 트렌드로 쉽고 간편하게 그리고 다양하게 문화를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투영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부담이 없는 '데이 캠핑'

도심 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캠핑을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데요. 그러나 캠핑을 가려면 기본적으로 1박을 하며 많은 계획을 세우고 가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었습니다. 이러한 인식이 이제는 바뀌기 시작하였는데요. 그것이 바로 '데이 캠핑'입니다. 데이 캠핑은 야외에서 밤을 보내지 않는 무박 여행으로 매트리스, 취사 도구 등 최소한의 캠핑 용품만 챙겨 가볍게 떠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강이나 도심 근처의 산, 계곡에 데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이 되었으며 스낵컬쳐의 트렌드 중 하나로 문화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낵컬쳐란 무엇이며 스낵컬쳐의 트렌드로 어떠한 모습이 펼쳐지고 있는지 살펴보았는데요. 문화를 간편하고 쉽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그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간편하면서도 임팩트가 있는 특징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2014년을 맞이하여, 이번에는 미리보는 2014년 소비 트렌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2014년의 소비 트렌드를 크게 보자면 가치/일탈/협력/공유의 키워드로 나타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가치적 소비

2014년에는 가치적 소비가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 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로 커피점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몇년 전부터 커피점의 흥행으로 커피점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시장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포화된 커피점 시장에서 단순히 커피만 파는 커피점으로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소비자들이 커피를 구매하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커피점을 통해 다른 가치를 누리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커피점에서는 책을 읽고, 사무를 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가의 공간을 제공하는 기능이 구비되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이러한 커피점의 모습에서 나아가 각종 전시회 등 갤러리형 커피점의 모습도 나타나고 있고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커피점도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단순히 커피만 마시러 커피점을 찾지 않기에 또다른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가치적 상품을 제공하는 커피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는 커피점 뿐만 아니라 자동차, 식료품 등 다른 시장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즉, 2014년은 가치적 소비가 증가될 것이기에 소비자들에게 그들에 맞는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가치적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 질 것 같네요.


2. 일탈적 소비

2014년의 소비 트렌드로 일탈적 소비 트렌드를 꼽고 있는데요. 이는 TV프로그램을 보면 중년남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 예로 '아빠 어디가'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흥행몰이에 대한 분석으로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직장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가족 속으로 더욱 가까이 가려는 중년남성의 심리가 반영되었다는 점을 들고 있는데요. 이처럼 자신이 원하던 그리고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일탈적인 소비가 2014년에는 증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가치적 소비와 일탈적 소비는 연관성이 있는 소비라고 보여지네요.


3. 협력적 소비

2014년의 또다른 소비 트렌드는 협력적 소비의 증가입니다. 구체적으로 소비자 네트워크 시대에 살고 있는 '소비자협동조합'을 설립해 소비자가 시장을 이끄는 소비문화가 증대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정보화시대로 지금의 소비자는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으며, 공동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투자할 줄 아는 현명한 소비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휴대폰을 공동구매로 구입하고, 소비자협동조합으로 산지와 직거래로 농산물을 공동구매하는 행위들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생산자는 중간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적정 마진을 붙여 판매함으로써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어 협력적 소비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생산자도 함께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정보의 공유가 활발한 시대에 가능한 소비행태로 2014년에는 더욱더 증가될 것 같습니다.


4. 공유의 소비

2014년 소비 트렌드의 마지막 키워드는 공유의 소비입니다. 이 또한 정보화시대에 가능한 소비행태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한 고객은 상품사용 후기를 게시판이나 블로그에 포스팅해 놓은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후기는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더 많이 준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포스팅을 하는 대상이 기업이 아닌 나와 같은 입장의 소비자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정보 공유를 통해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는 구매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보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SNS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가 공유되게 되어 확산도 상당히 빠른 특징을 가지게 되는데요. 이러한 특징으로 공유의 소비는 2014년에 더욱더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공유의 소비가 악용으로 신뢰를 잃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2014년 소비트렌드를 알아보았는데요. 핵심 키워드를 다시 정리하여 말하자면 가치/일탈/협력/공유 입니다. 과연 2014년의 소비트렌드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이러한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어떠한 마케팅이 우리에게 선보여질지 궁금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어느덧 2013년이 지나가고 2014년이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으로 아쉽지만 새로운 2014년을 기분좋게 맞이하며 이번시간에는 2014년에는 모바일 마케팅 트렌드의 핵심은 무엇이 될지 여러분들에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이 모바일이 PC를 이겼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2014년에는 이러한 흐름이 더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이 되고 있는데요. 이처럼 우리의 생활 속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은 모바일!!! 과연 2014년의 모바일 마케팅 트렌드는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될까요? CIO는 수십 명의 모바일 마케팅 전문가와 경영인들에게 모바일 마케팅 트렌드에 관한 질문을 하였고 다음의 6가지 트렌드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1. 메시지의 개인화 및 맞춤화 증가

미국 소비재 포장 업계의 제품 이미지 및 콘텐츠 제공업체인 글래드손의 CMO인 스티브 콜은 2013년에도 메시지의 개인화 및 맞춤화는 확인할 수 있었던 트렌드이며 2014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였는데요. 아직 소비자들은 모바일 커머스를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모바일을 통한 제품 조사는 상당히 많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 조사를 구매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마케터들은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메시지의 개인화 및 맞춤화는 국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사이트를 회원가입하는 절차나 상품 구매를 모바일 앱을 통해 한 경우 개인의 정보(관심사)는 입력이 되어 개인에게 맞는 메시지 정보가 전달되는 것을 모두들 경험해보았을 것입니다. 이처럼 개인에게 불필요한 정보를 무작정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조사를 통해 개인에게 필요한 그리고 관심이 있는 정보를 전달하여 구매를 유도하는 모바일 마케팅이 증가될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위치기반 마케팅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마케팅 자동화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액트-온 소프트웨어의 CMO 아트리 샤르테지는 2014년이 되면 마케팅 전략에서 실시간 위치 기반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그리고 샤르테지는 위치에 따른 프로모션과 알림을 마케팅 믹스에 추가하는 것이 매장, 식당, 행사장 등 물리적 위치에 기반한 실시간 마케팅의 이점을 확인할 수 있는 첫단계라고 설명하며 소셜 네트워크가 실시간 위치 기반 마케팅의 주요 채널이 되어서, 위치 기반 마케팅을 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핵심 광고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는데요. 빅데이터의 시대가 되어감에 따라 찾아오는 브랜드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소비자들의 위치를 통한 정보까지 수집이 가능한 현 시대에서 더이상 브랜드는 소비자가 찾아오길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소비자의 위치에 적합한 브랜드는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이 되었고 이에따라 소비자들에게 찾아가는 브랜드가 가능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음식점 주변을 서성이는 소비자에게 주변의 음식점에서 메시지 등의 수단을 통해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위치기반을 통한 마케팅은 더욱이 활발해 질 것이며 그 중요성 또한 증가될 것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3. 내로캐스팅(Narrowcasting)

개인 사진 공유 앱 개발 업체인 본프리의 CEO인 마크 소이어는 내로캐스팅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주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처럼 멀리 퍼지는 것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모바일 마케팅에서 떠오르는 트렌드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어 그는 내로캐스팅은 브랜드가 이벤트와 공유된 경험에 기반해 가장 중요한 개인만 골라서 적게 타깃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으로 예를 들어, 만일 소셜 미디어 팔로워 중 95%가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면 실제로 참여하는 사람들만을 위해서 콘서트 전과 후에 맞춤형 콘텐츠를 만드는데 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고민하는 것을 말하였는데요. 이처럼 소셜 미디어 채널의 유기적인 도달률이 줄어들면서, 콘텐츠의 문맥이 무엇보다 중요해진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4.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와 리치 미디어 메시지

모바일 메시징 및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그리트의 창업자인 제임스 시트론은 현재는 문자 메시지 마케팅의 대부분이 단문 메시지(SMS)이지만, 2014년에는 멀티미디어 메시지(MMS)가 연간 성장율 40% 이상으로 선전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리스 모바일의 CEO인 시저 코로지예는 리치 미디어 메시지(RMM) 또한 상당히 긍정적이게 전망하였는데요.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열지 못하는 아이폰 콘텐츠를 받는 것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 없이 RMM을 사용하면 모바일 사용자들은 특정 폰에 맞게 설계된 쿠폰과 이미지, 동영상들을 화면 크기에 정확히 맞게 받을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는 향후 단순 텍스트 위주의 짧은 메시지에서 이미지 및 동영상 등을 전달하는 트렌드로 바뀔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네요.

5. 더 짧은 콘텐츠

인포메티카의 CMO인 마지 브레야는 모바일로 보기에 더 적합하도록 콘텐츠가 더욱 짧아질 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동영상의 최대 길이가 6초인 바인(Vine)과 같은 앱처럼 브랜드들이 3초 동영상 혹은 디바이스에 24시간만 저장되는 스냅챗(Snapchat) 사진과 같은 서비스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이동 중 콘텐츠를 접하게 되는 수단인 모바일을 통해 빠르고 단순화된 콘텐츠가 증가될 것이라는 것으로 모바일의 특성에 맞는 콘텐츠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6. 모바일 광고의 게임화

사람들에게는 경쟁에 대한 본능이 있으며 점수나 뱃지, 다음 단계 열기, 친구와 경쟁하기 등을 즐긴다고 브랜드믹스의 인터렉티브 브랜딩 책임자인 제이슨 진스버그는 설명하였는데요. 그 결과, 그는 모바일 광고에 있어서 브라우저나 앱에 상관없이 게임화 요소들이 더 많이 도입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지금까지 2014년 모바일 마케팅 트렌드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정확한 예측이 아닐수도 있지만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마케팅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면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2013년을 대표하는 소비 트렌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S.E.N.S.E.를 살펴보았는데요. 오늘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의 교수인 김난도 교수님이 2013 뉴웨이브 포럼에서 발표한 2014년 한국사회의 주요 트렌드인 ‘DARK HORSE’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과연 1달 남짓 남은 2014년의 트렌드는 어떠할까요?^^



D – Dear, Got Swag?





먼저, 스웩(Swag)은 멋지다, 뻐긴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보통 힙합에서 여유있게 박자를 타는 모습을 뽐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이처럼 가벼움, 여유가 어우러진 멋이 느껴지지만 허세의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이러한 스웩이 담긴 트렌드는 2014년에도 사회 전반에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볼 때 정치 관련 이슈와 함께 연예계 가십이 함께 상단에 위치하게 되는데, 이처럼 자기모순이 있지만 스스로 만족하면 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특히 이러한 문화 트렌드는 ‘20대’가 대표적으로 소비하던 키워드였는데요. 점차 30대, 40대로 확대되어 나타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A – Answer is your body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반복된 일상과 육체적 무력감에 시달리며 살아가는데요. 이러한 무력감과 피로감을 직접 몸을 움직여 달리고, 춤추는 등 신체적인 움직임으로 정신과 육체의 균형을 회복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나이키, 퓨마,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의 활동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요. 나이키의 위 런 서울(We run Seoul)은 광화문에서 출발해 여의도를 달리는 10Km의 단거리 마라톤으로 인터넷으로 진행된 사전 참가 신청이 몇분만에 인원이 마감될 정도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R – Read Between the ‘Ultra-niches’



삼성전자 - 갤럭시 줌

소니 - QX10



니치(Niche)는 아직 경쟁이 활발하지 않은 틈새 시장을 의미하는데요. 이를 더욱 세분화한 초니치(Ultra-Niches)로 틈새시장이 더욱 세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맞추어 다양한 회사와 브랜드가 극세분화된 시장에 참여할 것이라는 예측인데요. 이러한 모습은 스마트폰에 카메라의 성능을 담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줌(Galaxy Zoom)이나 스마트폰의 연동으로 렌즈만으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소니의 QX시리즈에서 찾아볼 수 있겠습니다. 



K – Kiddle 40s’


아이 같은 40대, 즉 신세대 중년들이 부각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이는 탈 권위적 사회와 해외 문화를 경험한 새로운 40대는 소년 감성을 지닌 새대라는 의견인데요. 미용, 여가 등 다양한 소비 분야의 주역으로 가정과 자아를 중시하는 모습의 소비자 집단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H – Hybrid Patchworks





각양각색의 천조각을 이어 붙여 만든 공예품을 뜻하는 패치워크(Patchwork). 마치 패치워크처럼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서 융합과 조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최근 쿠첸에서 선보인 광고를 보면 하이브리드(융합)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과연 하이브리드의 개념이 미치지 못하는 분야가 존재할까요?




O – Organize your platform 





일반적으로 플랫폼은 컴퓨터의 운영체제 또는 아키텍쳐로 사전적 의미를 들 수 있는데요. 안드로이드나 애플의 iOS처럼 아이디어, 상품, 기술, 사람이 한데 모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낸 지금까지의 세대에서 창조된 비즈니스 생태계가 활성화된 2.0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R – Reboot everything 


김난도 교수님은 과거의 것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시간의 재해석,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용도의 재해석, 역설적 가치가 혼재하는 사고의 재해석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익숙하게 경험해왔던 사실이나 대상들을 낯설게, 새롭게 만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S – Surprise me, Guys!





우연인 듯하지만 탄탄한 시나리오가 있는, 예정된 우연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김난도 교수님은 이야기하는데요. 무작위적 상황과 우연의 즐거움에서 비롯되는 놀라움은 소비자에게 짜릿함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벨기에에서 펼쳐진 TNT의 런칭 이벤트 프로모션을 보면 느낌이 팍! 하고 오실 것 같네요.^^ 




E – Eyes on you, Eyes on me




스마트 디바이스의 발달은 정보 기술의 편리함과 동시에 정보 노출이라는 큰 이슈를 품고 있는데요. 개인의 정보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의 개인의 행동에 대한 감시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예측했습니다. 특히 이전엔 수많은 개인의 정보를 가지고 있었던 국가나 정보기관 같은 ‘빅브라더’가 정보의 주체였다면 이젠 다수의 ‘스몰 브라더스’가 다수를 감시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 – Say it straight




돌직구의 시대. 예의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어째서인지 알 수 없는 시크함이 뚝뚝 묻어나오는 돌직구. 김난도 교수님은 이러한 돌직구, 직설적인 화법의 시대가 온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앞으로 대놓고 말하고 쉽게 말하고, 낱낱이 공개하는 커뮤니케이션하는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대중들의 행동 뿐만 아니라 기업 역시 동일할 것 같은데요. 이젠 기업이나 브랜드가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함에 있어 투명성과 진정성을 직접적으로 전달해야하는 시대가 온것은 아닐까요? 




지금까지 김난도 교수님이 예측한 2014년 한국 사회의 트렌드를 살펴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현재의 트렌드도 보이고 앞으로 다가올 트렌드가 과연 이어질 것인지 하는 궁금증도 동시에 생기는데요. 지난 콘텐츠에서 다루었던 2013년의 트렌드와 함께 비교해보면 더욱 재밌을 것 같네요. 


참고보기 

2013년을 대표하는 소비 트렌드 'SENSE'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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