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클리오 광고제 수상작 중 이번에 소개해드릴 캠페인은 ‘Film’ 부문의 금상 수상작입니다. 어떠한 수상작들이 클리오를 깜짝 놀라게 하였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1. The Three Little Pigs


처음으로 소개해드릴 광고는 2013 클리오 광고제에서 ‘Grand Clio’를 수상한 The Gardian의 The Three Little Pigs입니다. 이번 광고는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의 혁신을 꾸준히 모색해 온 가디언이 열린 저널리즘을 전면적으로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25년만에 텔레비전 광고를 내보낸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동화인 아기돼지 삼형제를 인용하여 광고는 진행됩니다. 경찰특공대가 아기돼지를 체포하는 장면으로 광고는 시작하여 사건의 내막이 파헤쳐짐에 따라 나오는 시민들의 의견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The Whole Picture라는 자막과 함께 끝이 나는 이 광고는 사람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의 역할을 하겠다는 가디언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광고는 2012년 칸 광고제에서도 수상을 하였으며, 2012년 가장 많이 시청된 광고로 뽑혔습니다.


2. Grandma

아르헨티나의 취직사이트 Zonajobs의 광고 Grandma입니다. 광고에서는 임종을 맞이한 할머니가 무덤속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덤을 나와 벼락을 맞고 차사고를 당하고 심지어 폭탄사고까지 당하는 등 말도 안 되는 사건사고에 휩쓸리게 되는데요. 그녀가 계속해서 무덤을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광고 마지막에 나오는 한 청년의 “죄송해요, 저 오늘 회사 못나갈 것 같아요. 할머니께서 사고를 당하셔서요.” 라는 말이 그 해답을 들려줍니다. 바로 직장인들이 자신과 맞지 않는 회사에 나가지 않기 위해 핑계를 대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러한 직장인들의 속마음을 재미있게 표현한 광고를 통해 자신과 잘 맞는 직장을 찾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3. Susan Glenn

Axe의 Susan Glenn입니다. Axe는 남자용 데오드란트로제품으로 그 동안 ‘여자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써야 할 제품’으로 자신들을 커뮤니케이션해 왔습니다. 이번 광고인 Susan Glenn편에서도 역시 동일한 컨셉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Susan Glenn이라는 여자를 등장시켜 남자들이라면 한번씩은 경험해봤을 듯한 첫사랑에 빠진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Susan Glenn을 두려워하지 마세요라는 카피를 통해 Axe를 통해 자신감을 가져라라는 말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4. Best Job, Meet the Superhuman, The Beauty Inside, Dumb ways to die

다음의 4가지 광고들은 2013 클리오 광고제뿐만 아니라, 2013 칸 광고제에서도 수상을 한 작품으로 저희 서당개에서 이미 소개를 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작품 설명은 링크를 통해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Best Job _ P&G (http://brandog.biz/82)


Meet the Superhumans (http://brandog.biz/67)


The Beauty Inside (http://brandog.biz/71)


Dumb ways to die (http://brandog.biz/57)



지금까지 2013 클리오 광고제 Film부문의 금상 수상작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광고 속 스토리와 브랜드를 잘 연결한 점이 수상의 비결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이번에 서당개가 소개해 드린 광고 이외에도 더 많은 뛰어난 광고들이 아직 많이 있으니 다음 포스트도 기대해 주세요.


이번 ‘2013 칸 광고제에서 최고 화제가 된 캠페인이 있습니다. Direct Lion, Film Lion, PR Lion, Radio Lion, Titanium and integrated Lion 5개 부문에서 Grand Prix를 수상한 오스트리아의 맬번 지하철 공사에서 진행한 ‘Dumb ways to die’ 캠페인입니다. 그렇다면 이 ‘Dumb ways to die’ 캠페인이 어떻게 무려 5개 분야에서 수상을 하게 되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umb ways to die 캠페인 설명-

 

이 캠페인은 처음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SNS나 기사를 통한 버즈를 통해 이번 캠페인을 최대한 많이 노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또한 이번 캠페인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한 점이 있습니다.“이러한 것은 위험하니 하지마세요.” 라는 이성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재미있게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어른들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도 이번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이 메시지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음과 같이 재미있는 노래형식으로 캠페인을 전개하였습니다.

 

-Dumb ways to die 캠페인-

 

그들은 하지마라고 호통치지 않는다

Dumb ways to die 캠페인을 보면 절대로 하지마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저 단순히 노래를 통해 바보같이 죽는 법을 말해줄 뿐입니다. 그것도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전혀 잔인하거나 충격적이지 않은 방법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의 포인트는 여기에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무엇을 하지말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들이 스스로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를 제공해줌으로써 그들이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 점이 이번 캠페인의 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들이 스스로 캠페인을 즐긴 결과

Dumb ways to die 캠페인은 미디어를 통해 집행되기 전에 유투브를 통해 뮤직비디오가 먼저 공개되었는데요, 이 뮤직비디오는 유투브에서 2천만뷰를 달성하였고 아이튠즈를 통해 공개된 노래는 총 28개국에서 탑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또한 3백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Dumb ways to die 캠페인을 공유하였습니다. 이렇듯 캠페인이 큰 이슈가 된 후 소비자 조사결과 응답자의 39%가 그들이 캠페인을 본 후 더욱더 조심해서 행동을 하게 되었다고 응답을 하였습니다. 또한 실제로 지하철에서의 사고가 21%나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전의 공익캠페인과는 다르게 하지마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즐기면서 공유함으로써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 Dumb ways to die 캠페인, 공익캠페인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칸느에서 5개분야에서 수상을 하며 호평을 받은것도 절로 수긍이 갑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이상 글을 마치며 다음 시간에도 역시 2013 칸느 광고제의 기발한 수상작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칸느 라이온스 국제 광고제에서 통합’, ‘필름’, ‘라디오’, ‘PR’, ‘다이렉트 5개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휩쓴 캠페인이 있습니다.

바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진행된 맬번 지하철 공사의 공익광고 ‘Dumb ways to die’ 캠페인입니다.

 

-Dumb ways to die-

 


이 캠페인은 젊은 세대들을 타깃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라디오 광고로 시작하여 쉽고 가벼운 멜로디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주제가가 정규 음악프로그램에 소개될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어플을 통한 게임으로도 제작되었습니다.



 


Dumb ways to die 캠페인은 현재 유투브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국제 주요광고제에서 수상하며 사랑받는 공익광고로 자리잡았는데요.

그 원인으로는 타겟팅에 맞는 적절한 매체의 사용과 따라하기 쉬운 멜로디와 재밌는 가사, 그리고 사실 조금 잔인하다고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것을 상쇄할 만큼 귀여운 캐릭터들을 들 수 있겠습니다.

 

-Dumb ways to die Case study-

 



지금까지의 공익캠페인이 하지마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 Dumb ways to die 캠페인은 그러한 말은 전혀 하지않고 오히려 따라하기 쉬운 메시지에 맞춰 단순히 바보같이 죽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관점의 접근법을 보여줬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이 캠페인을 처음 보고 국내에서 한 때 화재를 일으킨 자살토끼가 생각났었는데요,

적은 비용으로 정말 큰 효과를 낸 본받을만한 공익광고라고 생각되어집니다.

 

Dumb ways to die 사이트 : http://dumbwaystod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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