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소셜미디어에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은 안녕했을까요? 국내외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의 요모조모를 모아 여러분에게 전달해드리는 시간을 마련해보았습니다! 작지만 여러 소식들을 전해드릴테니 빠르게 흘러가는 트렌드를 함께 잡아보아요!

 

SK텔레콤의 개인정보는 신경 꺼두셔도 좋습니다?

 

 

 

 

SK텔레콤은 3월 7일 자사의 트위터 계정으로 위와 같은 트윗을 날렸습니다. KT의 개인정보 유출을 염두한 메시지임을 누가봐도 알 수 있을 듯 한데요. 해당 트윗에 대해 소비자들은 매우 불쾌함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컴즈의 싸이월드 사용자 개인정보 3,500만건이 털린 것은 없었던 일이 된 것일까요?

 

 

 

 

가장 많이 털리고 있지만, 가장 발전이 없었던 기능. 혁신적인 기능을 통해 이미 공공재가 되어버린(…) 개인정보를 지켜주길 바랍니다. 정말 신경 꺼두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말이죠.

 

 

오스카 시상식에 등장한 삼성전자, 하지만 진짜 승자는 애플?
 

 

 


얼마 전, MWC 2014에서 여러모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갤럭시 S5를 공개한 삼성전자는 오스카 시상식의 스폰서로 활동했는데요. 시상식에서 유명배우인 엘런 드제너러스가 메릴스트립을 포함한 많은 스타들과 함께 삼성전자의 제품으로 셀카를 찍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해당 트윗은 260만번 이상 리트윗 되었고, 오스카 시상식 관련 트윗은 1470만건이나 되었고 심지어 트위터의 네트워크에 장애가 생길 정도로 트래픽이 증가했습니다.
 

 

 

 


오스카 시상식에서 브랜드를 노출하기 위해 백 스테이지를 포함한 전 방위 스폰서 십을 진행한 결과, 정말 엄청난 광고 효과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엘런 드제너러스는 오스카 시상식을 중계하는 카메라가 켜져 있을 때만 삼성전자의 제품을 사용했고, 실제 트윗의 업로드는 본인의 아이폰으로 업로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진정한 승리자는 애플이 아니냐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삼성? 애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페이스북의 공짜 점심은 없다.

 

 

 

 

공짜 점심은 끝난 것일까요? 페이스북 페이지의 도달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몇 차례 수정되어온 페이스북의 뉴스피드 알고리즘은 점점 기업 페이지의 도달률을 낮아지게 만들고 있는데요. 이는 페이지의 광고 의존도를 높이게 할 의도로 보여집니다. 이젠 페이스북을 Paid media로 규명해야 하는 것일까요? 앞으로 효율적인 광고집행과 콘텐츠의 완성도가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까지 한 주간 있었던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혹은 디지털 PR 소식을 모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처음 진행해본 아이템인데 과연 다음주에도 만날 수 있을지…^^ 다음주에 요 아이템으로 꼭 만날 수 있길 빌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제발~~

 

여러분 게이미피케이션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아무래도 실생활에서 잘 쓰이지 않는 단어이어서 그런지 어색하기도 하고 처음 들어보는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오늘은 바로 이 ‘게이미피케이션’이라는 단어의 정체와 이 녀석이 어떻게 마케팅에 적용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알고보면 너무 친숙한 게이미피케이션!

 




게이미피케이션이란 우리가 흔히 즐기는 게임(Game)의 구성요소와 매커니즘을 게임 외적의 분야에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이야기하는데요. 게임이 가진 즐거움이라는 요소는 다른 분야와 만나면 더욱 쉽고 재밌게 때로는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요. 

 



추억 돋는 한컴타자연습



과연 게임 다른 분야에 적용해 보았던 적이 있을까? 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우리가 컴퓨터를 처음 배울 때 처음 즐겼던 한컴 타자연습의 ‘산성비’를 떠올려보면 느낌이 오실 겁니다. 한판 두 판 플레이 할 때마다 조금씩 늘어가던 타자속도. 이제 감이 오시나요? 그 외에도 고교시절 시험과목을 친구와 퀴즈형식으로 주고받던 경험들도 게이미피케이션의 일부라고 보아도 좋을 것 같네요.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한 마케팅은 계속 성장세!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게이미피케이션이라는 단어는 최근에서야 등장한 신조어가 아닙니다. 하지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발달 덕분에 게이미피케이션이라는 단어가 조금 더 자주 기업과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한 마케팅 사례는 지속적으로 늘어 게이미피케이션 관련 지출은 현재 2억 4200만 달러 규모로 2016년엔 10배이상 성장할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국내엔 어떤 게이미피케이션이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SK텔레콤 착한 스템프로 보는 게이미피케이션

  





SK텔레콤은 지난 5월 ‘SKT 착한 선물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착한 스템프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벤트 기간동안 일정 개수의 착한 스템프를 모으면 무료 데이터선물부터 비타민 음료까지 다양한 선물을 제공했는데요. T월드 홈페이지를 방문해 스템프를 발급 받거나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는 착한 놀이터 이벤트 부스에서 이벤트에 참여해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착한 놀이터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었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배지’ 성격의 스템프를 통해 소비자로 하여금 동기부여 할 수 있게 해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요소를 만들었고, 대학 축제가 열리는 시기와 부합해 전국 11개 대학을 방문해 젊은 소비자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제공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고무적인 것은 단순히 이벤트를 여는 것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의 요금부터 단말기까지 다양한 부분을 상담받을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해 SK텔레콤에 대한 브랜드 경험을 유도했습니다. 




◇게이미피케이션 5가지 효과


- 고객 데이터 수집


- 크라우드 소싱


- 교육 도구로 활용


- 커뮤니티에 보답


- 고객과 관계 유지



이처럼 마케팅과 게이미피케이션이라는 요소가 결합되면 거부감 없이 소비자를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은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5가지 효과에 대한 내용인데요. 다음 이시간에 요 다섯 가지 효과를 함께 자세히 살펴볼 테니 더욱 기대해주세요! ^^ 



LTE-A로 LTE 서비스 시장의 스피드 전쟁이 종결되는 줄 알았지만, KT의 광대역 LTE 서비스로 인해 커뮤니케이션 전쟁이 더욱 더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서로서로 가장 빠르다고 하고 있는데, KT를 비롯한 3사의 이야기를 모아 보려합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LTE 황금 주파수와 두 배 빠른 기변의 KT




KT는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LTE-A 전용 스마트폰으로 바꾸지 않아도 빠른 속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기존의 ‘두배 시리즈’와는 달리 악동 뮤지션을 모델로 소구하던 톤 앤 매너를 그대로 차용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황금 주파수편 외에 2배 빠른 기변 편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요. 갤럭시 노트3를 위한 프로모션으로 유선 무선 완전 무한요금제를 1년 이상사용하면 기존 단말기의 위약금을 면제해준다고 하네요. 




아무나 가질 수 없는 LTE-A를 가진 SK텔레콤의 커버리지와 광대역 주파수





최근 SK텔레콤이 선보이고 있는 광고는 ‘커버리지’와 ‘광대역 주파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KT의 황금 주파수에 대한 반응으로 보여지는데요. KT의 황금 주파수는 새로운 기술인 LTE-A가 아닌 기존 LTE 망을 쓰기 때문에 서비스가 가능한 커버리지가 유리할 수 밖에 없는데요. SK텔레콤의 LTE-A가 한라산에서도 빵빵 터질 만큼 커버리지가 확대 되었다는 점과 SK텔레콤의 LTE-A서비스는 광대역 LTE 뿐만 아니라 주파수를 묶어주는 기술이 탑재된 LTE-A가 함께 사용되어 더 빠르다는 사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SK텔레콤은 84개 시도에 LTE-A망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만으로도 1.8GHz 광대역화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10월~11월 중 실제적인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면 오히려 KT보다 우세한 커버리지를 갖게 되는 한편 더욱 빠른 속도를 가진 LTE-A를 서비스해 기술적 우위를 가져갈 전망입니다. 즉, KT의 ‘황금 주파수’는 빛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거죠.




LTE의 진리는 LG U+? 그들이 보여주는 바른 LTE는 무엇?





LG U+의 광고는 문지애 아나운서를 모델로 활용해 올바른 우리말 표현을 알려주는 TV프로그램인 ‘바른말 고운말’과 비슷한 느낌으로 제작되었는데요. 바른 LTE의 조건으로는 주파수가 넓고 많아야 좋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SK텔레콤과는 다르게 기술적인 부분은 이야기하고 있지 않은데요. 현재 상황으로는 2.6GHz의 전국망을 설치해야하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기사에 따르면 최근 가장 넓은 주파수인 40GHz대의 주파수를 받아 내년 7월 이후엔 다른 통신사를 넘어서는 속도를 체감할 것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가입자수가 가장 적은 600만명 선으로 LTE 사용 회선이 적어 사용자의 체감 속도는 더욱 빠를 것이라고 하네요. (아 ... 웃프다…)



지금까지 국내 통신사 3사의 LTE-A와 관련된 광고를 통해 그들의 입장을 살펴보았습니다. 어쨌든 LTE속도로만 따지면 현재는 KT의 승리로 보여지는데요. 하지만 3사의 광대역 LTE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내년 7월, 2차 대전이 다시 열릴 것으로 보여지니 새로운 캠페인과 속도 전쟁을 기다려보는 건 어떨까요? 서당개는 벌써부터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하네요. 물론! 스마트폰 요금이 오르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말이에요! bb



1. 지금은 LTE 전쟁!!!

지금은 LTE 전쟁이라고 말할 정도로 통신사 SKT, KT, LG의 움직임이 상당히 치열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끝난 주파수 경매 후에 마케팅면에서도 통신사 3사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리고 LTE-A, 광대역 LTE, 광대역 LTE-A 등 여러 용어들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은 혼란 속에 빠지며 비교를 하게 되는데요. 일단 이 개념들부터 알아보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LTE-A : LTE라는 용어를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LTE란 75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통신망입니다. 이에 업그레이드 된 것이 LTE-A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는 2개의 다른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사용함에 따라 속도를 2배 150Mbps까지 올릴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2배 빠른 LTE, LTE-A라는 말이 나오는 것인데요. LTE 2개의 주파수를 CA라는 기술로 묶어서 넓게 사용하는 기술이기에 2개의 주파수 대역을 잡는 만큼 배터리 소모가 1개의 망을 사용할 때보다 30% 가량 더 소모가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광대역 LTE : 광대역 LTE는 LTE-A와는 다른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쉽게 말해 넓은 대역의 LTE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LTE-A가 2개의 주파수를 CA라는 기술로 묶어 속도를 높이는 것이라면 광대역 LTE는 2개의 주파수를 묶는 것이 아닌, 한 주파수의 영역을 2배로 넓혀서 150Mbps의 속도를 내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LTE-A와는 다르게 1개의 망을 사용하게 되므로 배터리 소모량이 줄어들게 되고, 기존 LTE의 스마트폰 유저들도 빠른 속도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광대역 LTE-A : 광대역 LTE-A란 LTE-A와 광대역 LTE를 합친 것을 말합니다. 2배 빠라지는 기술인 LTE-A와 광대역 LTE를 합쳤기에 속도는 4배 빠른 300Mbps가 되는 것입니다. 가히 속도면에서는 상당히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LTE전쟁은 계속 진보되는 LTE 기술들로 끊임없이 진행이 되는 전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에 통신사 3사 중 어느 통신사가 광대역 LTE-A를 먼저 상용화할지가 주목이 되는 상황입니다.

 

2. 광대역 LTE-A를 국내 최초로 시작하는 KT?

KT는 광대역 LTE-A에 대한 광고를 황금주파수 광대역 LTE-A라는 이름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마케팅에서 말하는 광대역 LTE-A는 사실상 현재 완벽히 사용할 수 없는 기술입니다. KT는 현재 문제가 많은 900MHz 주파수(KT는 지난 7월 900MHz 주파수를 혼선과 간섭 문제로 제대로 쓸 수 없다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지금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입니다.)의 클리어링 작업과 광대역 전국망이라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기에 광대역 LTE-A 상용화로 가기엔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KT는 내년 7월 이후에나 광대역 LTE-A를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라는 점을 미루어볼 때,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마케팅은 과장된 마케팅이라고 보여지는데요. 광대역 LTE-A 마케팅 뿐만 아니라,

KT는 LTE-A 서비스 없이 갤럭시 S4 LTE-A를 출시하여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타 사의 LTE-A 상용화에 LTE-A 서비스가 되지 않는 KT입장에서 어떻게 보면 거짓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했다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는데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통신사 시장이지만 광대역 LTE-A, 갤력시 S4 LTE-A 출시의 마케팅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사건들로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브랜드 신뢰성에 타격까지 입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T의 현재 마케팅에서 브랜드 신뢰성이 떨어질 만한 요소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브랜드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 만큼 브랜드의 성공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에게 진실되게 다가가고 브랜드의 장점을 제대로 어필하여야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KT의 현 마케팅에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KT는 2배라는 혜택을 강조하기 전에 더 현실적이고 신뢰적인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해야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의 스마트폰은 어떤 통신사의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시나요? LTE 서비스가 상용화된 이래 최근 LTE-A라는 서비스가 등장했는데요. LTE-A라는 명칭을 들으니 LTE서비스와 별반 다를 것이 없어보이는데, 과연 SKT, KT, LG U+의 모습은 어떠한지 살펴볼까요?


LTE 데이터 전쟁 SK텔레콤에 도전하는 LG U+





 


떄는 바야흐로 LTE 전쟁 세기말, 지난 3월 통신업계 1위를 달리는 SK텔레콤은 LTE를 다르게 본다는 의미를 가진 ‘눝’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SK텔레콤이 가진 느낌과는 다른 이미지였지만 소녀시대, 슈퍼쥬니어 등 아이돌을 전면에 내세워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시켰습니다. 







SK텔레콤은 ‘무제한 데이터’를 이야기함과 동시에 눝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었던 눝앱을 중심으로 SK텔레콤의 LTE 서비스의 우수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LG U+는 위와 같은 광고를 공개했는데요. LG U+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데이터를 보너스로 되돌려 받는 ‘데이터 백’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SK텔레콤의 ‘눝’을 제대로 비꼬았습니다. 조롱이 담긴 이 광고는 인터넷을 통해 크게 주목 받았는데요. 그만큼 SK텔레콤 ‘눝’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눝앱을 통한 적은 데이터 또한..)

어쨌든 데이터 전쟁에서 업계 최강자인 SK텔레콤은 승리를 이어갔고 LG는 광고를 통해 최강자에게 대항하는 도전자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통신 업계의 새로운 화두, LTE A!

 


출처 : SK텔레콤 T월드 블로그 http://blog.sktworld.co.kr/




6월말 통신업계에 새로운 화두가 던져집니다. 바로 LTE-A인데요. 기존 LTE 서비스보다 2배나 빠르고 3G 통신망보다는 최대 10배나 빠르다고 합니다. 하지만 KT의 경우 LTE-A 서비스를 오래 준비해왔지만 900MHz대역의 전파 간섭 때문에 상용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상용화를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LTE-A 시장에선 SK텔레콤과 LG U+의 전면전이 불가피하게 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SNS 중 가장 많은 소비자와 접촉을 하는 페이스북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SK텔레콤의 페이스북을 살펴보니 페이스북 앱을 통해 LTE-A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LTE-A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게시하고 있었는데요. 이벤트 콘텐츠의 경우 3,000명에 달하는 좋아요를 이끌어 냈고 LTE-A 관련 콘텐츠들의 경우 최소 1000건이상의 좋아요와 ‘정말 빠른지’ 혹은 ‘빨리 스마트폰을 바꾸어야겠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과연 LG U+의 모습은 어떨까요? LTE-A에 관련한 콘텐츠는 단한개도 볼 수 없었는데요. 페이스북 앱을 통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벤트의 내용을 보니 조금은 당황스러웠는데요.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기존 인터넷 광고의 연장선상에 위치한 이벤트인데요. 말그대로 신동엽 혹은 샘 해밍턴 중 더 많은 선택을 받은 쪽의 참여자에게 상품을 지급한다는 내용입니다. LG U+에게 묻고 싶습니다. 왜 LTE-A의 로고는 왜 넣은 것일까요? 아니 그전에 왜 이런 이벤트를 기획했을까요? 




 

이벤트 참여자들을 보면 더욱 안타깝습니다. 물론 LG U+에 대한 관심으로 이벤트에 참여한 페이스북 유저들도 있겠지만 프로필 사진조차도 없는 전문 체리피커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LG U+는 (혹은 대행사는) 무슨 의도를 가지고 진행했을까요? 소비자들은 이 이벤트에서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할까요? 



뭐라구요? LG에 불났어요?




각각의 페이지의 팬수와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들의 수를 보면 업계 순위 혹은 시장 점유율과 대략적으로 맞아 떨어집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매출이 높은 브랜드가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해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한번쯤 더 생각했다면 충분히 더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LG U+에 불이라도 난 걸까요? 그렇다면 열심히 하셨습니다. 하지만 잘하진 못한 것 같네요.



최근 ‘무한 능력 눝’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갖게 된 SK텔레콤의 LTE! 과연 SK텔레콤의 디지털 마케팅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눝’의 의미


TV를 통해 아이돌 스타들이 ‘눝’을 소개할 때엔 무슨 의미인지 사실 알기 어려웠습니다. 그저 L, T, E를 이렇게 저렇게 이어 붙이면 ‘눝’이 된다는 점 정도? 또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고 스마트폰을 돌려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을 플레이하면 무선 데이터를 준다는 점 외엔 딱히 SK텔레콤에 대한 혹은 ‘눝’에 대한 에고를 느끼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SK텔레콤의 블로그를 보니 ‘조금은’ 이해가 갈 듯 합니다. 지금까지 LTE 시장의 가장 큰 화두가 커버리지, 즉 인프라의 수평적 확장이었다면, 앞으로 SK텔레콤이 지향해야 할 곳은 수직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그들의 뜻이 엿보입니다. 

맛없는 음식도 맛있게 담아내는, T월드 블로그


앞서 ‘눝’의 네이밍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사실 큰 의미는 없습니다. 조금은 난해한 브랜드 네이밍에 대해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되었다~’ 정도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눝’이라는 당황스러운 네이밍에 대해서도요.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SK텔레콤 블로그>


사실 더욱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SK텔레콤의 블로그입니다. SK텔레콤은 ‘2012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종합 대상’을 수상한데다 블로그 누적방문자 1000만명을 기록한 만큼 우수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료 출처 : http://blog.sktworld.co.kr/3053) 이렇게 눈부신 공을 세울 수 있었던 이유는 SK텔레콤의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할 수 있었던 부분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릴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SK텔레콤이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은 경영, 서비스, 단말기, 채용, 사회 공헌등 가히 전방위적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폭넓지만 T나는 트렌드, T소셜 등 소비자와 공감할 수 있는 부분 혹은 소비자들이 SK텔레콤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낄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T월드 블로그 콘텐츠 T월드 실험실 – <눝앱으로 눝 잘하는 법 집중탐구>


특히 T나는 트렌드의 ‘스마트폰 완전정복’이나 T실험실 등의 콘텐츠들은 모바일 통신 시장 리딩 브랜드로서의 SK텔레콤의 역량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자신의 브랜드 혹은 기업이 가진 강점을 그저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유머러스함과 위트를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기업 블로그로써 전달할 수 있는 정보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당위성을 찾을 수 없는 캠페인에 대해서도 블로그 안에서 콘텐츠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은유적으로 표현한다면 음식의 맛은 참 알수없는 맛이지만, 그것을 담아내는 그릇이 아름다워 무엇을 담아도 그럴 듯 해보이는 상황이죠.  


SK텔레콤이 더욱 맛있어지길 원해


최근 미디어의 가장 큰 특성은 사용자 중심의 웹, 개방성, 참여형이라는 점입니다. 더 이상 소비자들은 일방향적인 불완전 정보에 대해 수동적으로 신뢰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눝’이 정말 SK텔레콤이 잘하는 음식인지, 잘 할 수 있는 음식인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SK텔레콤은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음식은 너무 많이 사용해 입에 물리는 식재료를 대신해 자극적인 재료로 음식을 하다보니 예전처럼 깊은 맛은 없어져버린 느낌입니다. 자극적인 재료도 음식을 만드는 쉐프의 손길에 따라 깊은 맛을 낼 수 있듯, SK텔레콤의 ‘눝’ 또한 부디 세심한 터치를 가해 더욱 공감을 이끄는 캠페인이 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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