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타인에게 받는 카드나 메시지는 추운 겨울에도 마음을 따뜻하게 하곤 하는데요. 오늘은 짧지만 꽤나 마음이 흡족해지는 코카콜라의 메시지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물론, 코카콜라를 물처럼 마시는 서당개에겐 존재 자체만으로도 흡족해지지만 말입니다. 


Nexon님의


12월 31일, 새해를 앞두고 페이스북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페이지들이 코카콜라로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코카콜라 500ml 보틀에 부착된 라벨엔 페이지의 이름이 적혀있고 각각의 페이지의 성격에 따라 조금은 다른 문구가 들어가 있었는데요. 새해라는 시기적인 요소와 함께 페이지의 운영자가 전달받은 현물을 자발적으로 게시함으로써 소비자들로 하여금 심리적인 부담감을 해소한 느낌입니다. 특히나 한국 민속촌이나 고양시청의 페이지는 공공성을 지향하기에 코카콜라의 제품의 모습이 담긴 이미지를 게시하기 부담스러운 부분도 분명 있었텐데요. 이러한 장애 요소를 효과적으로 상쇄시킨 것은 정말 신의 한 수라면 신의 한 수 같았습니다. 예전부터 특별하게 디자인된 제품을 통해 홍보하는 전략은 많이 사용되어 왔지만 페이스북에서 보게 되니 조금 더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저 일회성 이벤트로 받아 들였는데…




지난주 코카콜라의 새로운 TVC를 보게 되었는데 새해 캠페인으로 진행되는 모양이었습니다. <마음을 전해요>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페이스북에서 미리 보았던 것처럼 기존에 보았던 친숙한 코카콜라의 라벨 대신 인사말을 보는 듯한 문구를 담고 있습니다. 보도기사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온라인 상에서는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지만 정작 오프라인에서는 마음을 전하기가 어려워 모두에게 소통의 메시지가 될 수 있는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하는데요. 1월 1일 신정부터 1월 31일 설날까지 1월 한달은 코카콜라를 보면서 조금은 훈훈한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한편 코카콜라는 페이스북 페이지 또한 특별하게 운영하고 있는데요.<마음을 전해요> 캠페인에 따라 ▲메시지로 나누기 ▲영상으로 나누기 ▲라벨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한번쯤 직접 이벤트에 참여해보며 체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http://shareacoke.r-c.co.kr/)






뿐만 아니라 코카콜라의 페이지에선 단편 시인 ‘하상욱’과 캘리그라피 작가 ‘조달환’과 함께 한 콘텐츠들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이벤트 콘텐츠 외에 캐쥬얼한 콘텐츠 역시 동일 컨셉을 이어가고 있어 더욱 눈길이 가게 만드네요. 

 




사실 특별한 라벨링을 담아 캠페인을 진행한 사례는 너무도 많을 것입니다. 최근엔 소주 브랜드인 처음처럼의 이벤트도 있었구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야기 하는 방법(How)’이겠죠. 이러한 브랜드와 기업들의 움직임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쌍방향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과연 앞으로 어떤 마케팅 활동이 등장하게 될지 너무도 궁금해지네요. 더불어 저도 진짜 재밌는 캠페인 해보고 싶네요. 헤헷. 




2013 클리오 광고제 금상,은상 수상작에 이어~ 마지막 동상 수상작을 오늘부터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금처럼 많은 관심가져주시고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2013 클리오 광고제 동상 수상작 Branded Entertainment & Content 부문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1. NIKE - Barber Shop

이 광고는 축구팬들이라면 다 아는 악동 발로텔리가 나오는 광고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축구를 너무나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 광고가 너무나 재미있었는데요!!! 이 광고에 대해 소개하자면, 이발소에서 발로텔리가 머리 스타일을 찾는 과정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에 이발사는 호나우지뉴? 크리스 와들? 호나우드? 발데라마? 여러 사람들의 스타일로 이발을 해주면서 발로텔리의 스타일을 찾습니다. 그러나 결국 발로텔리는 다른 사람의 헤어스타일을 거부하며, 벼슬머리로 연출된 자신의 머리에 만족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발사는 Who's next?하며 광고가 끝나는데요. 그리고 중요한 키워드가 나오는데요. GET YOUR STYLE HERE / MY TIME IS NOW라는 카피가 나옵니다. 이는 나이키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음을 말해주는 카피입니다. 대표적인 스포츠 브랜드에서 더 나아가 스타일을 만드는 브랜드로의 확장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나이키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유머러스하면서 임팩트있게 보여준 점이 상당히 인상적인데요. 이런 점들이 이 광고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같네요.


2. Coca Cola - Bears Film 2013

이 캠페인은 코카콜라사에서 북극곰을 활용하여 만든 캠페인입니다. 하얀 북극곰을 본다면 아무 설명도 필요없이 코카콜라를 떠오릴 수 있을 정도로 북극곰은 코카콜라를 대표하는 하나의 존재가 되었는데요. 이 점은 설명하지 않아도 코카콜라가 지속적으로 소구하며 만든 상당히 효과적인 마케팅이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설국열차를 보면서 마지막 장면을 통해 코카콜라가 생각났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러한 경우도 코카콜라의 강력한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가 되겠네요. 코카콜라는 이처럼 브랜드를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북극곰이라는 존재를 통해 코카콜라를 연상시킬 수 있는 힘이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 캠페인에서 주목할 점은 약 7분짜리의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캠페인을 보면서 향후 지금의 코카콜라가 가질 수 있는 힘보다 더 큰 힘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 이유는 창조경제를 통해 빗대어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통한 판매로 수익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힘을 빌려 애니메이션 분야로 코카콜라가 진출한다면 그 수익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북극곰 애니메이션을 통해 어린 아이들의 인식 속에서 코카콜라의 브랜드가 친숙하고 긍정적으로 자리잡은 다면 탄산음료 분야에서 코카콜라를 따라 잡을 수 있는 브랜드가 이제는 없어질 것 같네요. 또 다른 분야에서 힘을 키우는 코카콜라의 이 캠페인은 상당히 도전적이며 향후 더 큰 힘을 가져다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아 마땅한 캠페인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3. Audi - The Audi Quattro Experience

이 프로모션은 아우디 캐나다에서 이색적으로 진행된 프로모션입니다. The Audi Quatteo Experience라는 프로모션으로, 실제 탑승을 통한 체험이 아닌 가상 지형지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드라이브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프로모션입니다. 타 브랜드에서 탑승 프로모션을 많이 하지만 가상 체험을 통한 프로모션은 상당히 이색적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 프로모션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최첨단을 기술들이 많이 도입이 되어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3D 프린트 인쇄(브랜드 읊는 서당개에서 3D 프린터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 것이 있는데요.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http://brandog.biz/13), 아이패드 컨트롤러가 사용되었는데요. 모형 자동차에 모형 카메라를 설치하여 아이패드 컨트롤러를 통해 사람들은 차량이 드라이브하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혁신적이며 소비자들이 가상이지만 그 이상의 체감을 할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체험을 SNS을 통해 공유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산도 가능한 팔방미인의 프로모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우디의 기술력을 이색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높게 평가되는 프로모션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2013 클리오 광고제 동상 수상작을 살펴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저는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역시나 참신한 캠페인들이 많았습니다~ 저희 서당개들도 더 참신한 포스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