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전문가들의 전유물이라 느껴지던 카메라, 지금은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필수품이 되어버렸는데요. 특히 전문가용이라고 생각되어지던 DSLR까지도 이제는 흔히 쓰이는 카메라로 인식되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카메라가 특히 디지털카메라가 일상화 되었었던 2010년, 캐논은 우리의 카메라생활에 대해서 크게 공감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바로 캐논 익서스 ‘진짜에게 진짜를’ 캠페인입니다.





캐논, 소비자의 공감을 사다


처음 광고는 다음의 광고로 시작합니다. 핸드폰의 카메라 화질이 좋아짐에 따라 점점 사람들이 카메라를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할 무렵 그러한 생각을 꼬집는 광고였는데요. 익서스의 포부를 드러낸 광고라고도 생각되어집니다.

이제부터 소비자들의 공감을 크게 산 광고가 나옵니다.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후 보정을 위해 사진을 수정하고 삭제하고 한 기억은 누구나 갖고 있을텐데요. 이 부분을 담은 광고들입니다.


아마 최고로 공감할 수 있는 편이 이 광고일텐데요. 우리의 디카생활에 대해 한번 뒤돌아 볼 수 있는 광고였습니다.




캐논, 이나영을 만나다
캐논 익서스는 위의 광고를 진행한 후 다음 광고에서는 이나영을 모델로 내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이나영이 모델이 되었을 뿐 공감을 사는 광고표현방법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셀카는 화장실에서만 잘 나온다, 우리가 가장 많이 보는 것은 카메라 뒷태다’ 다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만한 너무 공감가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캐논 익서스의 ‘진짜에게 진짜를’ 캠페인을 한번 살펴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캐논의 이 캠페인이 좋았다고 생각되어지는 이유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분명 광고를 보면 자신들의 카메라의 화질이 좋다거나, 디자인이 이쁘다는 등 자신의 제품의 장점을 말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단순히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이 메시지를 듣고싶게끔 공감이라는 요소를 첨가하여 전달하는 모습이 참 좋았고 그래서 정말 괜찮은 캠페인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나영이 모델이어서 더 그렇게도 하겠지만요^^)

서당개 여러분들은 검색을 할 때 주로 어떤 포털사이트를 사용하시나요? 구글도 어찌하지 못한 네이버가 우리나라 일등포탈인데요. 이번시간에는 광고속에 담긴 네이버가 보여준 따뜻한 시선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지식, 지식검색


2000년대 초만하더라고 야후, 라이코스, 다음, 네이버 등 다양한 포털사이트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는데요. 이 상황에서 네이버가 포털시장에 가져온 결정적인 한방, 그것은 바로 지식검색이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지식’ 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음과 같은 캠페인을 진행하였고 이로 인해 네이버는 포털시장 내 1등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덕분에 세상은 조금 더 자랐습니다


지식검색으로 확실한 1위를 차지한 후 다음으로 진행한 캠페인이 ‘세상은 자란다’ 입니다. 사실 이 캠페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포스팅을 적었다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 광고에서 보여주는 네이버의 시선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지식검색이라는 요소를 가지고 단순히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네이버에서 검색을 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검색을 통해서 사람들이 서로서로 정보를 주고 받는 모습에 집중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지식검색이라는 요소를 사람의 관점에서 ‘덕분에 세상이 좀 더 자랐다’ 라고 말하는 점이 너무 좋습니다.


“자전거로 시작하는 출근길, 마당이 있는 유치원, 눈물을 참는 법…” 정말 여운이 많이 남는 캠페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 제조사 최초로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를 선보인 삼성. 삼성의 첫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인 갤럭시 기어의 미국 출시와 함께 선보인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여러의미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갤럭시 기어의 광고는 어떤 모습일지 함께 살펴보시죠! ^^



 

상상할 수 없었던 바로 그 것, 갤럭시 기어



 

 

먼저 갤럭시 기어의 첫번째 광고를 보면 SF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서나 볼 수 있었던 시계들의 모습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여줍니다. 마지막엔 영화 혹은 애니메이션과 같은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던 스마트 디바이스가 등장함을 알리는 카피, “It’s finally real.”와 함께 갤럭시 기어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두번째 광고에선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두번째 광고에선 영화 혹은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들이 스마트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아마도 5년전이었다면 저런 게 가능해?”라고 했을 상황들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갤럭시 기어를 착용한 여성이 동일한 방법과 기능을 사용함으로써 앞서 본 광고의 컨셉과 동일하게 상상속의 디바이스가 현실로 나타났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광고를 본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저는 흥미롭게 바라보았는데요. 한편으론 광고 속 영화와 애니메이션들의 저작권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 스치고 지나갔네요.^^;;

 



갤럭시 기어의 광고가 애플의 광고를 표절했다?

 


 

위의 동영상은 애플의 광고입니다. 전화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시간의 흐름 순으로 보여주는데요. 삼성 갤럭시 기어의 광고와 어딘가 많이 닮아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서로 이야기하는 핵심 메시지는 미묘하게 다릅니다만 애플의 광고와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이 너무도 흡사한데요.  과연 삼성 갤럭시 기어의 광고는 애플 광고와의 표절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콘텐츠를 읽어주신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물론, 만든 사람만이 알 사실이지만 말입니다.

 

 

 

SM시리즈로 잘알려진 르노 삼성. 르노 삼성 자동차가 기존 자동차 라인에 예술적 감각을 더한 ‘아트 컬렉션’을 선보여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아트 컬렉션의 광고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하니 광고까지 함께 살펴보시죠!



지금부터 딱 3개월만, 르노 삼성의 한정판 ‘아트 컬렉션’



 

르노 삼성 자동차는 자사의 전 차종에 예술적인 감성을 입힌 ‘아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아트 컬렉션은 이번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동안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리미티드 에디션인데요. 각 차종에 담긴 색감을 살리고 시트 컬러부터 소비자가 선호하는 옵션을 채워 이전보다 최고 82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어필하고 있습니다. 



 

르노 삼성 자동차의 아트 컬렉션은 이름에 걸맞게 광고 속에 명화를 등장시켜 아트 컬렉션의 특장점을 하나하나 보여주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광고일지 함께 살펴볼까요?



고흐와 신윤복이 그리는 르노 삼성의 아트 컬렉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과 신윤복의 민화를 통해 선보이는 르노 삼성 자동차의 아트 컬렉션. 광고를 보니 르노 삼성 자동차가 아트 컬렉션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잘 보이는 듯한데요. 상반되는 매력이 담긴 두 편의 광고. 어떻게 보셨나요? 하나의 컨셉으로 다양한 멋을 볼 수 있었있 광고인 것 같네요. 





  

해외에선 폭스바겐의 광고가 초현실주의 작가인 르네 마그리트와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을 패러디해 ‘폴로 블루 모션’의 연비의 우수성을 표현했습니다. 르네 마그리트와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을 효과적으로 패러디하면서 강조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드러낸 폭스바겐의 광고 또한 멋지네요. 이처럼 예술작품을 패러디 해 브랜드의 속성을 드러낸 광고는 다양한데요. 앞으로도 예술 작품을 담은 광고가 더욱 더 많이 등장하면 좋겠네요. ^^



“암행어사 출두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 소리를 들으면 누구나 암행어사 박문수를 떠올릴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박문수가 사실은 방문수가 본명이고 그의 마패는 맛패라는 주장이 있어 화제를 끌고 있는데요. 과연 어떠한 내용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문수는 방문수이고 마패는 맛패이다!

사실 이 영상은 현대카드의 바이럴광고였습니다. 현대카드에서 자신들의 마이메뉴 어플을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상이었습니다. 광고에서는 말합니다. 사실 박문수는 우리가 알던것과는는 다르게 이름이 방문수이고 마패가 아닌 맛패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방문수는 각 지방의 음식점에 들러 음식점 손님의 방문수를 파악하고 음식맛을 평가하는 맛패로 등급을 나누는 맛집판별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증거로 방문수의 전기와 후기 때 달라진 초상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뚱뚱한 풍채를 가지게 되었다는군요. 그리고 이러한 방문수의 정신을 이어받아 현대카드에서 마이메뉴 어플을 개발하여 전국의 맛있는 맛집을 추천해준다고 합니다.


창과 대동여지도에도 숨겨진 비밀이 있다

박문수 편에 이어 창편과 대동여지도 편도 나옵니다. 각각의 광고에서 창은 사실 전국의 맛집을 소개하는 노래로, 대동여지도는 전국의 맛집을 알려주는 지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여서 할 수 있는 바이럴 광고

이번 광고를 본 후 든 생각은 이러한 바이럴 광고는 현대카드여서 가능한 광고일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슈퍼콘서트로 대변되는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이 있는 광고와 마케팅을 통해 쌓아온 현대카드만의 색다르고 파격적인 이미지가 있었기에 이러한 재치있는 표현도 그러한 흐름속에서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이해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 현대카드가 아닌 다른 브랜드에서 진행되었다면 소비자들의 잘못된 이해를 통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또 다시 한번 현대카드의 넓은 관점의 일관성있는 마케팅 전략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형식의 바이럴 광고는 현대카드가 처음 시도한 것은 아닙니다. 이전에 미스터피자가 먼저 시도를 했었는데요. 그 바이럴 광고를 보시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나온 LG Ultra HD TV의 몰래카메라 형식의 광고가 큰 화재를 일으켰습니다. 신선하다느니 제품의 우수성이 느껴진다느니 많은 반응을 불러일으켰었는데요. 사실 LG의 광고가 이렇게 사람들을 놀래킨 것이(광고의 우수성때문이든, 실제로 몰래카메라에 당한 사람들이든)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화재를 일으켰던 LG의 해외광고들에 대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LG Ultra HD TV – Job Interview

LG가 자신의 Ultra HD TV의 화질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든 광고입니다.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면접을 보러 온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그대로 광고로 보여주었습니다. 사람들의 리얼한 반응을 통해 화질의 우수성을 느껴볼 수 있는 광고입니다.


2. LG IPS Monitor – Elevator

이번 몰래카메라의 장소는 엘리베이터입니다. 엘리베이터 바닥이 무너지는 듯한 연출을 통해 사람들이 놀라는 반응을 카메라에 담았는데요.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리얼한 LG IPS 모니터의 화질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 영상을 보면서는 웃고 있지만 실제로 위의 두 몰래카메라를 직접 당한다면……후 장난 아닐 것 같습니다.


3. LG IPS Monitor – Toilet

LG IPS Monitor를 이용한 또 다른 몰래카메라입니다. 남자화장실 소변기 앞에 모니터를 설치하여 남자들이 볼일을 보는 동안 마치 미녀들이 그들을 훔쳐보며 비웃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광고도 역시 LG IPS 모니터의 화질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인데, 재미있는 점은 몰래카메라를 실시해본 결과 남자들의 소변 보는 속도가 16초나 늘었으며, 실패한 경우도 26%나 된다는 결과였습니다.



4. LG – Robbery

다음의 영상은 CCTV에 찍힌 강도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별 이상한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단지 정상적으로 걷지 않고 옆으로 걷거나 뒤로 걷고 있다는 점이 이상할뿐 다른 의심가는 행동은 하지 않고 있는데요. 마지막에 이 강도의 진실이 밝혀집니다. 바로 LG TV가 너무 얇아서 정면에서 보았을때는 들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LG의 해외 광고들 어떻게 보셨나요? 몰래카메라나 CCTV형식을 통해 광고를 보는 사람들에게 실제로 자신들의 기술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게 잘 전달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우리는 이것이것이 좋다가 아니라 이런 식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표현 방식이 훨씬 더 와닿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LG의 멋진 광고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이상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서당개가 이전에 쓴 포스팅 <LG G2 - (2) 옵티머스를 버리고 새롭게 다가온 LG G2의 광고 커뮤니케이션> 에서 LG G2의 광고에 대한 글을 썼었는데요. 이 LG G2가 한달여만에 이전 광고를 내리고 새로운 광고를 집행하였습니다. 과연 어떠한 광고를 들고나왔을지 한번 살펴볼까요.


LG의 용감한 변화에 박수를 보내다

사실 이전의 포스팅에서 LG의 광고에 대해서 약간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고스펙의 최고의 기술을 가진 스마트폰을 강조하고 있으나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전혀 공감이 안 간다는 것을 문제로 삼았었는데요. 이번에 새로 나온 광고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소중한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선물할 때 항상 뒤에 감추고 있다는 것에서 착안하여 ‘소중한 것은 항상 뒤에 감춘다’ 라고 말하며 G2가 가진 특징, 즉 홈버튼이 뒤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단 이 광고를 보고 광고가 좋았던 것은 둘째 치고 광고를 한달여만에 바꾸는 것에 있어 리스크가 엄청났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시행한 LG의 용감한 변화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이야기를 하다

새 광고에서 보이는 가장 큰 특징은 하나인 것 같습니다. 바로 사람들이 공감하고 관심을 가질 만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전의 광고에서는 G2가 가진 기능을 그냥 주저리주저리 말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이번 광고에서는 후면 버튼이라는 차별점 하나만을 가지고 여기에 집중하여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소중한 것은 뒤로 숨긴다, 검지가 가장 편하다)를 통해 전달하였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는 ‘Learning from you’라는 메인카피와도 잘 맞아 떨어지는데요. 자신이 가진 차별점을 잘 잡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 메인카피까지 전체적으로 잘 균형잡힌 좋은 광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다양한 기능소개

특히 이 광고가 좋았다고 생각되어지는 이유는 광고의 확장가능성인데요. 후방 홈버튼이라는 확실한 특징과 카피를 확실히 잡아놓고 다음 후속광고에서 다양한 기능을 설명하니 후속광고와도 잘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후속광고만 봤을 시 어느 브랜드의 제품인지 알 수 없었을수도 있을텐데 그러한 점을 첫 광고에서 잡아놓은 특유의 분위기와 후면 버튼이라는 요소를 통해 잘 연결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듯 LG G2의 새로운 광고, 서당개는 굉장히 좋은 광고라는 생각을 합니다. LG G2에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계속 보여주어 우수한 브랜드로 거듭나길 바라며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코웨이하면 떠오르는 광고 캠페인이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바로 2009년에 집행된 시후야, 고마워캠페인인데요, 이 캠페인은 일반인 부부를 섭외하여 시후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의 임신부터 출산, 백일까지의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당시 큰 화재를 일으키며 광고대상을 타기도 했었습니다. 이러한 코웨이에서 이번에 또 한번의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마시게 하자

이번 코웨이의 캠페인 이름은 '코웨이 물성장 프로젝트' 입니다.

먼저 런칭편이 나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음료수, 커피, 에너지 드링크 등을 마심으로 인해 정작 중요한 물은 마시지 않고 있고, 실제 권장섭취량의 3분의1밖에 복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코웨이가 아이들과 함께 건강한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본편입니다. 교문중학교 학생들과 음료수를 끊고 하루 8잔의 물을 마시는 6개월간의 도전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진행과정동안 아이들의 신체변화 측정을 위한 건강검진을 실시해 그 변화를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도전 3개월째, 그 변화는?

런칭편과 본편이 나간후, 실험 3개월차인 이번 8월 중간진행과정을 담은 광고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광고에서는 아이들이 피부가 깨끗해지고, 살이 빠지는 등 하루 8잔의 물을 먹는 동안 일어난 중간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아이들의 습관이 좋게 바뀌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되어지고 실험이 끝난 후의 결과를 기대하도록 만듭니다.


전작만한 후속작은 없다라는 말이 있지만 이번 코웨이의 프로젝트는 전작 못지않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작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깨끗한 물을 마셔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인지시킬 수 있었다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깨끗한 물을 마시는 습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습관을 바꾼다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특히 좋았던 점은 광고연출에 있어 과장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준 것인데, 이러한 모습이 더욱 진실성 있고 진정성있게 느껴졌습니다.

코웨이의 이러한 프로젝트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항상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묵묵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수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코웨이로서, 사람들이 음료수나 커피가 아닌 물 자체를 많이 마시게 하여 시장자체를 키우는 일은 그들만이 할 수 있고 그들이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이렇듯 묵묵히 자신의 할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 코웨이의 프로젝트, 그 결과는 어떠할지 3개월 후가 기대가 됩니다.



최근 큰 화재를 일으킨 뉴스가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 최고의 일간지 중 하나인 워싱턴 포스트가 아마존 창업자에게 매각되었다는 뉴스인데요.

이렇듯 전통매체를 활용한 뉴스 (TV 뉴스, 신문 등)의 몰락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되어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인터넷의 발달, 소비자들의 뉴스 구독형태 변화 등 다양한 원인을 분석하고 있지만 그 중 가장 저의 시선을 끈 분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차별화의 부족이라는 분석이었습니다. 점점 전통매체의 뉴스가 첫번째로는 인터넷뉴스와 차별화가 안 되게 그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둘째로 각 매체안의 뉴스에서도 각각의 차별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방송사안의 시간대별 뉴스사이에서도 차별점이 없이 똑 같은 뉴스를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

이렇게 전통매체 뉴스의 몰락을 차별화의 부족으로 본 조금은 색다른 분석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한 회사의 운명을 좌지할만큼 중요한 차별화, 광고에 있어서 그 중요성은 말 할 필요가 없을 텐데요. 최근에 이러한 차별화가 잘 된 광고를 발견해서 한번 소개해 볼까 합니다.

 

바로 러시앤캐시의 광고입니다. 그 동안의 대출 광고들은 모두 단순히 우리 대출이 빠르다, 조건없이 빌려준다, 이자가 적다 등의 기능적 이점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을 하였지만, 이번 러시앤캐시에서는 이러한 말은 하나도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버스나 지하철만 탈 수 있나, 급하면 택시도 타야지’, ’할인마트도 좋지만 시간 없을 땐 편의점을 가야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대출을 택시와 편의점에 비유하여 급할때는 대출도 이용할 수 있다 그 대신 짧게 쓰고 계획적으로 써야 한다는 점을 전달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공감가는 비유를 통해 대출에 대한 우리의 선입관 (대출은 절대 하면 안 되는거다, 최후의 수단이다) 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게 해주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내가 더 좋다 식의 방법과는 차별화하여 나를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세요 라는 러시앤캐시의 새로운 시도, 훨씬 공감이 갑니다.

이상 풍월을 읊길 바라는 서당개였습니다.

가가호호 모든 가정의 어린이들이 새 PC를 구매하는 것이 작은 소망 혹은 꿈이었던 시절.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는 PC를 지칭하는 마법의 키워드였는데요. 하지만 2013년, 태블릿 PC가 지배하는 지금. 마이크로 소프트는 애플과 구글에 밀려 완전 스타일 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마이크로 소프트는 지난 5월부터 애플의 아이패드와 윈도우8 태블릿 PC제품군을 비교하는 광고를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있는데요. 마이크로 소프트의 비교광고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8 태블릿 PC의 벼랑끝 상황



 



앞서 이야기했듯, 태블릿 PC 시장에서의 윈도우는 iOS와 안드로이드에 비해 턱없이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IDC의 예측에 따르면 태블릿 PC 시장의 성장률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iOS와 안드로이드에 대응해 큰 점유율 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전문가들은 어플리케이션 부족, 가격 경쟁력 등을 윈도우8의 실패 요인으로 꼽았는데요. 과연 마이크로 소프트는 이 점들을 광고에 담았을까요?



쥐도 궁지에 몰리면 문다! 아이패드를 문 윈도우 8!





마이크로 소프트는 지난 5월 애플 iOS의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Siri)를 패러디한 광고를 선보였는데요. 멀티 태스킹, 문서 편집 기능 등 윈도우 8를 기반으로 한 태블릿 PC의 강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iOS의 시리를 써본 사용자라면 공감할 부분을 녹여 ‘Less talking. More doing.’이라는 카피가 인상적입니다. 







뒤이어 진행된 비교 광고 역시 인상적인데요.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제작한 서피스를 비롯해 아수스의 비보탭, 델의 XPS10을 내세워 윈도우8 기반 태블릿 PC의 강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얼마 전(8월 8일)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는데요. 이번엔 에이서의 아이코니아 W3모델을 내세워 아이패드 미니와 비교했습니다. 이번엔 애플의 iBook을 비꼬았는데요. 글쎄요. 이번 편에선 가격적인 메리트를 제외하고는 그닥 크게 와닿는 부분이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제 할말만 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은 아니잖아!

 




마이크로 소프트가 보여준 비교광고를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비교광고임에 불구하고 자사의 애매한 강점만을 보여주는데요. 사실 마이크로 소프트가 제시한 윈도우 8 기반 태블릿 PC의 강점이 비단 그들만의 차별화 요소가 될만한 강점이라고 보기에도 어렵고 아이패드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있는 부분도 엿보입니다. 태블릿 PC의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기본 어플리케이션’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오히려 어플리케이션의 부재를 더욱더 실감하게 되네요. 




 


하지만 더더더더더더욱 안타까운 부분은 마이크로 소프트가 시장에서의 부진하게 된 약점을 여실히 보여줌으로써 자가당착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태블릿 PC 시장에서 중요한 점으로 하드웨어 보다는 어플리케이션, OS최적화 등의 소프트 웨어적인 부분을 꼽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 8은 어플리케이션이 턱없이 부족하고 최적화 문제도 아직 제대로 풀리지 않았습니다. 이점을 피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가격적인 부분을 강조했겠지만, 이미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소비자들의 눈을 돌리기엔 역부족인 것 같네요. 




 


후발 브랜드에게 비교광고는 자신들의 제품의 특성과 장점을 구체적으로 비교한 정보를 전달해 소비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비교광고는 그간의 상황을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그들의 광고는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는 부분을 제시하지 못한 것 같아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모두가 마이크로 소프트의 패배를 점치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조금 더 진정성있고 소비자들의 눈과 마음을 멋진 제품과 광고를 통해 다시 한번 옛날의 아성을 되찾길 바래봅니다. 

 




덧붙여, 마지막으로 마이크로 소프트의 비교 광고 뿐만 아니라 자세한 스펙의 비교는 마이크로 사이트의 페이지(http://windows.com/compare)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영국의 광고를 소개해주는 그 두번째 시간입니다. 첫번째 글을 못보신 분들은 시크하지만 따스한 신사 같은 영국의 광고’ 이 글을 먼저 읽어주세요!!!


먼저 첫번째 광고는 영국의 우유 브랜드 ‘Cravendale’ 의 광고입니다.

우유가 너무 맛있어서 고양이들이 우유를 노린다는 스토리의 광고인데요. 기존의 우유 광고들과는 다르게 고양이라는 endorser(보증인) 를 이용한 광고입니다. 우리 우유는 이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고양이가 좋아하는 우유다 라는 것을 재미있는 스토리를 이용해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에 대해서는 알아두어야 할 배경이 우리나라에서는 고양이하면 쥐나 생선을 먼저 연상하지만, 서양에서는 고양이=우유라는 연상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고 합니다.


앞의 광고에 이은 두번째 광고도 역시 고양이를 이용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줍니다. 어떤 마을에서 우유배달원이 점차 사라지는데 그 이유가 알고보니 고양이들이 우유배달원을 납치하여서이고, 고양이들이 그들에게 최면을 걸어 우유배달차를 습격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렇듯 cravendale은 고양이라는 endorser를 이용한 재미있는 캠페인을 진행했었는데요. 이러한 endorser를 이용한 대표적인 광고는 'John West' 의 광고를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John West는 곰을 이용하여 곰이 좋아하는 연어로 만든 연어통조림이라는 점을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소개해드릴 광고는 첫번째 글에서도 역시 등장했었던 ‘Robinsons’ 입니다.

영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하면 당연 축구를 제일 먼저 떠올릴 텐데요, 영국에서 축구못지않게 인기가 많은 스포츠가 있는데요, 바로 테니스입니다. 이러한 테니스의 가장 큰 대회인 윔블던을 Robinsons은 오랜기간동안 스폰서해왔습니다. 이번 광고는 이러한 점을 알리는 브랜드이미지느낌의 광고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고상에서 제품이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테니스에 집중하고 긴장한 사람들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Robinsons은 잠깐잠깐 모습을 보일뿐입니다.

아마도 컨셉은 저번 광고처럼 '사람들의 일상속에 함께해온 Robinsons' 이라고 생각되어지는데요. 자신의 브랜드를 어떻게든 화면에 한번이라도 더 비치려는 여타의 광고들과는 달리 최대한 제품의 등장을 자제하는 모습이 정말 세련된 표현방법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어떤가요? 이러한 절제덕분에 광고연결이 자연스럽고 거부감이 사라졌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이렇듯 세련된 표현방식을 보여주는 영국의 광고, 서당개의 입장에서 보고 배울만한 점이 많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국의 광고 발견시 자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서당개 패밀리들은 특별히 대화가 꺼려지는 유형의 사람이 있나요? , 사람마다 여러 유형이 존재하겠지만 아마도 공통적으로 뽑는 유형 중 하나는 바로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남의 말은 듣지도 않고 자기 할말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대화를, 나아가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최근에 TV에서 이처럼 자기할말만 하는 광고를 보았는데요.

바로 이 기아자동차의 '레이' 광고입니다. 이 광고를 본 후 바로 든 생각은 어떻게 저렇게 자기 할 말만 하고 사라지나.” 였습니다. 사실 광고관련 서적 어디에나 있는 내용이고 만약 광고의 정석이 있다면 정석1로 제일 처음 등장할 만한 내용이 바로 브랜드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소비자가 듣고 싶은 말을 하라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러한 정석을 무시하는 광고가 나오다니 많이 안타까웠는데요.


하지만 본인은 한낱 서당개일 뿐이므로, 혹시나 서당님의 깊으신 혜안을 못 알아챈 것일까 싶어서 이 광고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분석을 시도해보았습니다. 먼저, 첫번째 방송국 뉴스진행자로 보이는 사람이 나와서 레이에 대해 말한다는 점입니다. (뉴스 진행자인 것은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광고배경에 나오는 주식상황판이나 마지막장면에서의 모니터를 통해서 유추해봄)

이러한 연출은 아마도 사람들이 뉴스라고 하면 정확한 정보를 주는 곳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이용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과연 이런다고 사람들이 브랜드에 대해서 신뢰감을 가질까요? 아닐거라는 확신이 드는데요...

그래서 두번째, 기존의 자동차 광고와는 다르게 광고에서 자동차를 잘 보여주지 않는 차별화를 시도한 것일까?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브랜드가 레이 전기차인데, 사람들이 현재 전기차라는 것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굳이 그렇게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표현방식은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생성하기 위함이거나 아니면 사람들이 우리 브랜드에 대해서 확실히 아는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레이입장에서는 전기차라는 것을 잘 알리는 게 더 중요한 목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민망하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잘 모르겠다입니다. 이 광고, 의도를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소비자가 듣고 싶어하는 말은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기는 힘들 것 같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니싼에서 집행했었던 전기차 광고입니다.

같은 전기차를 가지고 똑같이 소비자들에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임에도 이렇게 세련되게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있는데요. 중요한 점은 광고를 보는 것은, 광고에 담긴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것은 바로 소비자라는 점일 것입니다.



얼마 전 소위 부당한 밀어내기 영업 행태로 ‘갑의 횡포’라며 여론과 사회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남양유업.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남양유업이 불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23억원의 과징금 폭탄을 맞은 이후 새로운 광고를 온에어 했습니다. 




남양 유업, “모범적 상생기업으로 다시, ‘꽃’ 피우겠습니다”






광고는 회초리에서 꽃이 자라나는 듯한 비쥬얼과 함께 카피를 담아 표현되었는데요. 부정적인 이슈의 끝자락에서 모범적 상생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남양유업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남양 유업의 사과가 불편한 이유

  





현재 케이블TV 채널을 통해서 온에어되고 있는 이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싸늘한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먼저 광고의 카피를 통해 보여지는 그들의 표현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견인데요. ‘먼저 매를 맞은 만큼 먼저 바꿀 수 있었습니다.’라는 카피는 업계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행태지만 재수없게 먼저 걸렸다와 비슷한 느낌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남양 유업의 일감 몰아주기 행태가 이번 광고에서도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남양유업은 여러 차례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의 동생 회사인 서울광고기획에 광고를 밀어주어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켰는데요. (기사보기 http://bit.ly/1ct4Hsq ) 이점은 끝끝내 고쳐지지 않고 이번 광고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과연 지속적인 질타에도 불구하고 반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광고를 이렇게 집행해야 했을까요?



기업 혹은 브랜드가 가진 ‘사과’의 힘은 강력합니다.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진정성을 보여주는 모습은 부정적인 이슈를 해소할 수 있는 소통의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양 유업이 보여준 사과는 서당개가 느끼기엔 부족한 것 같네요. 오늘의 포스팅은 <진실한 사과는 우리를 춤추게 한다>의 내용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사과할 때 가장 힘든 일은


자신이 틀렸음을 깨닫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자신에 대해 솔직해지는 1분은 자기를 기만한


며칠, 몇 달, 몇 년보다 값지다.






아시아에서 일본과 함께 국제 광고제에서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는 국가, 태국을 아시나요? 이번시간에는 태국광고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출발 고고고~

 

과장과 유머의 태국광고


이 광고는 태국의 보험광고입니다.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요행을 바라지 말고 위험에 대비하라는 메시지를 과장하여 재미있게 표현하였는데요. 이러한 과장과 유머가 태국광고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국문화의 개방성과 광고

태국이라는 나라는 동남아에서 유일하게 식민지가 되었던 적이 없는 독립국가입니다. 그로 인해 그들은 타문화에 대해 개방적이고 쉽게 받아들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점이 그들의 광고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들의 광고를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점이 바로 개방성 입니다. 광고에서 어떠한 표현을 하는 것에 있어 제약이 없어보입니다. 그로 인해 그들의 광고에서는 과장유머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위의 태국광고에서 볼 수 있듯 그들의 광고에는 과장뿐만 아니라 성, 잔혹함 등 정말 표현에 있어 어떠한 제약도 없어보입니다. 그러한 점이 좋은 크리에이티브 나아가 국제 광고제에서의 성적의 원동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제 광고제에서의 태국광고

다음에 소개해드릴 광고는 국제 광고제에서 큰 호평을 받은 태국의 광고캠페인입니다.

역시나 태국 광고답게 표현에 있어서 과감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감성이 더 메시지를 강하게 만들어주고 있는데요. 이 광고는 2012년 칸 국제 광고제에서 수상을 하였습니다. 만약 이 광고가 우리나라에서 집행이 되었다면? 정말 큰 사회적 파장이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말하듯 유교문화의 특징때문인지는 몰라도, 사람들의 생각이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표현방식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아니 어쩔때보면 메시지보다 표현방식을 더 중요시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부분이 상상력에 제한을 가져오는 것 같아서 좀 아쉽긴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문화적 특징으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에서는 태국 광고의 과장과 유머에 대해서만 말했었는데요, 사실 태국 광고의 주특기는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감동코드인데요. 이 광고에서처럼 그들은 짧은 단편영화 같은 형식으로 감동을 주는 스토리텔링형식의 광고도 잘 만듭니다. 이 광고는 2011~2012년 칸 광고제에서 수상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태국광고 어떻게 보셨나요? 그들만의 직설적인 표현방법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지만 어쨌든 그들만의 확실한 광고스타일은 충분히 이해가 되고 배울만한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서 보신 태국 광고 말고도 다른 좋은 광고들이 많이 있으니 앞으로 ‘브랜드 읊는 서당개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왕뚜껑하면 무엇이 떠올려지나요?

바로 뚜껑일 텐데요, 이렇듯 왕뚜껑의 트레이드마크는 바로 뚜껑입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이 뚜껑이 잠시 사라졌었는데요.

팔도에서 이제야 정신을 차린건지 뚜껑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왕뚜껑 베가아이언 패러디편-

 

이번 광고에서는 기존에 집행되고 있던 베가 아이언의 광고를 패러디하여

왕뚜껑의 뚜껑을 찬양하며 뚜껑이 다시 돌아온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병헌을 김준현으로 메탈을 뚜껑으로 바꾸어 재미있게 표현하였습니다.

특히 성우의 진지한 나레이션이 더욱 더 이러한 분위기를 복돋아줍니다.

 

-베가 아이언 광고-

 

특히 이번 광고가 재밌었던 점은 광고집행의 타이밍입니다.

이번 왕뚜껑의 패러디 광고는 베가 아이언 광고가 나온 바로 직후 집행이 되고 있는데요.

텔레비전에서 이번 광고를 본 소비자들은 이 두 광고를 연달아 보고 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러한 패러디와 광고집행이 가능했을까요?

이번 광고 집행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자면 이번 광고는 팔도 측이 팬택에 먼저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팬택 측에서도 이러한 패러디 광고가 베가 아이언을 연상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흔쾌히 승낙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의문이 갑니다.

왕뚜껑으로서는 이번 패러디로 인해 큰 화재와 소비자들에게

뚜껑이 돌아왔다는 점을 확실히 각인시킬수 있다고 생각되어지지만,

베가 아이언의 입장에서는 과연 이러한 연상 작용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부분에 있어 조금 의심이 갑니다.

 

사실 왕뚜껑의 패러디 광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예전의 광고에서도 스카이 뮤직폰을 패러디한 광고를 집행했었는데요.

그 광고를 보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왕뚜껑 스카이뮤직폰 패러디-

 

 

* 참고기사

베가아이언-왕뚜껑 패러디 CF 뒷 이야기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30704102745

사람들이 헌혈을 많이 하도록 잘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하여 이번 ‘2013 칸느 라이온스 국제 광고제에서 PR부분 은상을 수상한 캠페인이 있습니다.

 

- My blood is red&black -

 

브라질의 혈액은행(Blood bank)은 매년 6월과 7월에 항상 혈액이 부족한 상황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 시기에 브라질에서는 학교의 방학과 전통문화축제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정상적으로 혈액은행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보다 최소 25%의 헌혈량의 증가가 필요하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브라질의 ‘LEO BURNETT TAILOR MADE’ 대행사는 한가지 아이디어를 내었습니다.

그들은 브라질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축구를 이번 캠페인에 이용하였습니다.

브라질의 ‘Victoria’ 라는 축구팀의 유니폼의 빨간 줄무늬를 하얀색으로 만든 후,

팬들이 헌혈을 할 때마다 단계적으로 빨간색을 다시 채워주는 아이디어입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헌혈 증가율은 무려 46%를 달성하게 됩니다. (원래 예상 목표율은 21%)

또한 미디어를 통해 약 13천만명의 사람들이 이번 캠페인에 노출되었고, 홈페이지는 10억건의 방문수를 달성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빅토리아의 라이벌팀에서도 이번 캠페인에 동참을 하였고,

유명 비디오 게임 ‘Pro Evolution Soccer 2012’ 에서도 이번 캠페인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My blood is red&black’ 캠페인이 성공을 거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람들을 헌혈로 이끈 아이디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의 팀에 대한 열정을 헌혈로 연결시켰다는 점이 매우 컸고,

또한 팬들의 헌혈이라는 기부활동을 그들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끔하여 그들로 하여금 

자신이 직접 주체가 되어 이 캠페인을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하였다는 점이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캠페인과 그 외 모든 수상작은 2013 칸느 광고제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2013 칸느 광고제 사이트 : http://www.canneslions.com/


2013년 칸느 라이온스 국제 광고제에서 통합’, ‘필름’, ‘라디오’, ‘PR’, ‘다이렉트 5개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휩쓴 캠페인이 있습니다.

바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진행된 맬번 지하철 공사의 공익광고 ‘Dumb ways to die’ 캠페인입니다.

 

-Dumb ways to die-

 


이 캠페인은 젊은 세대들을 타깃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라디오 광고로 시작하여 쉽고 가벼운 멜로디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주제가가 정규 음악프로그램에 소개될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어플을 통한 게임으로도 제작되었습니다.



 


Dumb ways to die 캠페인은 현재 유투브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국제 주요광고제에서 수상하며 사랑받는 공익광고로 자리잡았는데요.

그 원인으로는 타겟팅에 맞는 적절한 매체의 사용과 따라하기 쉬운 멜로디와 재밌는 가사, 그리고 사실 조금 잔인하다고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것을 상쇄할 만큼 귀여운 캐릭터들을 들 수 있겠습니다.

 

-Dumb ways to die Case study-

 



지금까지의 공익캠페인이 하지마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 Dumb ways to die 캠페인은 그러한 말은 전혀 하지않고 오히려 따라하기 쉬운 메시지에 맞춰 단순히 바보같이 죽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관점의 접근법을 보여줬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이 캠페인을 처음 보고 국내에서 한 때 화재를 일으킨 자살토끼가 생각났었는데요,

적은 비용으로 정말 큰 효과를 낸 본받을만한 공익광고라고 생각되어집니다.

 

Dumb ways to die 사이트 : http://dumbwaystodie.com/

락스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아무래도 특유의 강력한 향과 살균력을 그리고 '몸에 닿으면 위험해서 주의해야 한다' 정도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텐데요.

그동안의 유한락스의 광고는 이러한 이미지 중 강력한 살균력에 초점을 맞추어서 광고를 진행해 왔습니다.

 


-유한락스 노홍철 편-

 



이번 광고에서도 역시 강력한 세척력은 그대로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하는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살균까지 되는 깨끗한 청소 = 유한락스라고 커뮤니케이션을 하였다면

이번 광고에서는 이러한 살균까지 되는 깨끗한 청소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좀 더 감성적으로 접근하였습니다.

 


-유한락스 마음청소 편-

 


아무래도 그간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유한락스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이미지가 자리잡고 있다보니 유한락스의 사용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소비자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한락스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감성적인 접근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다고 보여집니다.

‘(세상의 나쁜것들로부터 건강하게 지켜주고 싶어서) 당신의 소중한 사람을 위해 99.9%의 살균이 필요하다.’ 

는 것이 이번 메시지의 핵심으로 보입니다.

 

이렇듯 그간의 이성적인 모습이 아니라 감성으로 새롭게 다가온 유한락스, 과연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기대가 됩니다.




아디다스에서 더 빠른 움직임, 더 높은 점프, 더 강한 태클로 게임을 장악하라!

라는 멈추지 않는 에너지 본능, 나이트로차지 축구화를 선보였습니다. 아디다스의 축구화에 대한 이미지는 나이키의 축구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제품에 대한 이미지입니다. 나이키는 나이키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축구화에 투영된 반면, 아디다스는 전체적인 브랜드가 아닌, 축구화만의 브랜드의 색이 있다는 것인데요. 

아디다스는 축구화의 내구성과 경기에서 축구를 할 때의 축구화를 통한 품질적인 우위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광고를 보시다시피, 제품의 우수성을 스타마케팅이 아닌 비유적인 방법으로 잘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러한 모습들이

아디다스가 나이키와는 다른 포지셔닝을 가지게 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쉽게 말하면 나이키는 좀 더 세련되고 트렌디한 이미지

라면 아디다스 축구화는 축구화 분야의 장인? 전문성이 더 뛰어난 제품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스포츠 브랜드에서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나이키는 다들 아시다시피 다각화전략을 통한 스포츠의

많은 분야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스포츠에서 일상적인 생활분야까지 접목을 시키면서 패션을 강조한

브랜드입니다. 그러나, 다각화전략면에서 아디다스가 나이키보다는 약한 이미지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축구화 분야의

특수분야에서 아디다스는 나이키보다 더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특수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상당히 강조하고

타 기업이 따라올 수 없는 전통과 역사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디다스가 축구화 분야에서 나이키와 같은 전략을

펼쳤다면 아마 축구화 분야에서도 나이키가 더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 지도 몰랐을 것입니다. 타 기업을 따라가기 보단

자신의 브랜드의 파워를 더 강조하는 전략이 축구화에서 아디다스가 더 경쟁력이 있게 만든 요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멈추지 않는 에너지를 강조하며 축구화의 본질적인 제품의 품질을 강조하는 아디다스 축구화. 이러한 전문적인 전략은 축구화 분야

에서 아디다스가 성공적인 모습을 계속 유지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전통을 쌓아가는 아디다스의 축구화에 대한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되며, 시간이 갈수록 더 강해지는 모습에 향후 전략에 대한 호기심도 커집니다. 

본질적인 요소를 강조하며 지금까지 달려온, 그리고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아디다스 축구화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공익과 광고, 이 두단어의 만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광고하면 광고를 의뢰한 사람이 자신의 물건을 잘 팔겠다고 하는 것이 기본개념일텐데 이러한 광고에 공익이라는 개념을 추가할 만한 공간이 있을까요?

물론, 공익광고가 있지만 이는 특수한 요소이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상업광고라는 일반적인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특히 일반 소비자들 중에서는 광고는 욕망만을 자극하는 사회의 악이다라고까지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던데요.

물론 저는 이러한 의견에 전혀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만 광고에서 소비자들을 대할 때 실제의 제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인식된 제품의 이미지가 중요하다라고 하듯이 소비자들이 광고에 대해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 또한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익을 실현한 광고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광고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실용적이고 진심이 느껴지는 사례를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잣대로서 뽑아보았습니다.

 


-2007 칸광고제 Nedbank-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광고는 2007년 칸광고제에서 옥외광고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Nedbank의 사람들에게 전력을(Power to the People)이라는 옥외광고입니다.

Nedbank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옥외광고를 진행하였는데 옥외광고판으로 세계최초로 태양열 광고판을 활용하였습니다. 각각 135와트의 전력을 발생하는 10개의 태양열 집광기를 태양열 광고판에 설치하여 이 광고판에서 발생한 전력을 주변 초등학교 식당의 주방에 공급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광고판 자체가 태양열 발전기 역할을 하면서 광고도 하고 빈민지역의 아동들의 교육에도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사례입니다.

 

다음으로 국내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작년에 집행되었던 삼성화재의 생명의 다리 캠페인입니다.

 

-삼성화제 생명의 다리-

 

삼성화재는 점점 높아지는 자살률로 인해 자살의 다리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마포대교를 생명의 다리로 탈바꿈시키고자하는 목표로 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래서 다리의 난간에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거나 가족을 생각하는 때로는 웃음을 줄 수 있는 문구를 작성하고 이를 지나가는 사람에 반응하도록 센서를 부착하였습니다.

이 생명의 다리 캠페인은 2013년 클리오 광고제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광고에 있어 공익이라는 요소가 꼭 필요한 것이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익이라는 것이 광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SNS의 등장으로 인해 마켓3.0, 2.0등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광고시장의 변화로 인해 이러한 공익이라는 요소의 중요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소비자들은 미디어를 통해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보여주지 않는 것까지 일거수일투족을 확인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위의 사례들처럼 적절한 상황과 뛰어난 아이디어로 공익을 광고에 접목시킨다면 그 효과는 상당할 것입니다.

고로 관건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만이 공익과 광고 이 어색한 만남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영국의 광고를 좋아합니다.

영국의 광고를 그렇게까지 많이 봤다고 하긴 힘들지만, 정말 괜찮다고 느낀 광고는 영국에서 만들어진 경우가 제법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 중 하나인 영국의 백화점인 John Lewis 의 광고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Christmas Advert 2011-

 


저는 이 광고를 처음 본 후 한동안 이 광고에 빠져 몇 번을 다시 보았었는데요.

사실 이 광고의 스토리는 그렇게까지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한 아이가 부모님께 드릴 크리스마스 선물을 산 후 그 날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자신이 받을 선물을 기다리는 듯 보여주다가 마지막에 반전처럼 연출을 하긴 했지만 그렇게 놀랄만한 반전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영국 특유의 영상미와 잔잔한 BGM, 그리고 마지막의 선물을 주는 기쁨은 참을 수 없다’ (정확한 번역이 맞나 모르겠네요…) 라는 카피까지 더해져 하나의 따스한 스토리로 다가옵니다.

 


-From me to you 2008-


-Christmas Advert 2009-


-Christmas Advert 2010-


-Christmas Advert 2012-

 


John Lewis 선물을 주는 기쁨이라는 하나의 컨셉으로 매해 광고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주로 크리스마스에 광고를 진행해오는데요, 매년마다 컨셉에 맞는 따스한 스토리를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영국 광고에 대해서

영국 광고에서는 영국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우주충한 날씨, 그로 인해 우울해 보이는 분위기가 연출되는데요, 그래도 그 안에서 영국인들의 따스한 시선, 사람사이의 관계속의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Robinsons Advert-

 

이 광고는 최근에 나온 Robinsons 의 광고입니다.

이 광고에서도 역시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을 따스한 시선으로 풀어낸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그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추운 러시아사람들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문학이 발달하였고, 날씨 좋은 브라질같은 나라의 사람들은 여유롭고 삶을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영국도 우중충한 날씨로 인해 사람들의 우울성이 증가하고 그로 인해 사색하는 시간이 증가하여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사이트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러한 영국 광고들이 돋보이는 이유로 영국의 뛰어난 영상 편집 기술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Premier League Intro-

 

다음은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오프닝 영상입니다.

개인적으로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를 참 좋아하는데요, 이러한 잘 만들어진 영상을 통해 더욱더 감정이입이 되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영국방송 특히 BBC의 영상 편집술은 정말 뛰어난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저는 영국 광고의 특징을 우울한 날씨, 그럼에도 따스한 시선의 인사이트, 뛰어난 영상미로 생각합니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미국 광고의 스펙타클하고 웅장함과는 좀 상반되는 모습입니다.

시크하지만 따스한 영국 신사 같은 모습의 영국 광고,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영국광고를 확인해볼 수 있는 곳

http://campaignlive.co.uk/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