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케팅이란?

우리들이 살아가는 일상생활은 곧 문화생활입니다. 이렇게 문화는 우리 생활에 가까이 그리고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다시 말하면 소비자에게 밀접하게 자리잡고 있는 문화란 기업들에게 마케팅 전략으로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문화마케팅이란 기업이 문화를 매개로 하여 자사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기법입니다. 표면적으로는 공익사업의 형태를 띠지만 주목적은 기업의 홍보, 이미지 제고에 있습니다. 문화마케팅을 다섯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어 이를 5S라고 합니다.

1)문화판촉(Sales): 문화를 광고 판촉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

2)문화지원(Sponsorship): 자사의 홍보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문화 활동 단체를 지원하는 것으로 문화마케팅의 주류

3)문화연출(Synthesis): 제품이나 서비스에 문화이미지를 체화해 차별화하는 것

4)문화기업(Style): 새롭고 독특한 문화를 상징하는 기업으로 포지셔닝하는 것

5)문화후광(Spirit): 국가의 문화적 매력을 후광효과로 향유

이러한 문화마케팅은 브랜드가 문화와 접목되어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가며 친근감을 느끼게 해서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높여줍니다. 또한 문화를 접목시킴으로써 소비자들과의 소통이 더욱 활발해지고, 성공할 경우 기업에 대한 홍보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에 상당히 효과적인 마케팅입니다. 이 중요한 문화마케팅에 대해서 지금부터는 사례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현대 슈퍼콘서트

현대카드의 마케팅 대명사 슈퍼콘서트는 상당히 성공적인 문화마케팅입니다. 현대카드는 슈퍼콘서트의 슈퍼시리즈로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이 슈퍼시리즈를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아니 접하기 어려운 해외의 유명 스타 공연이나 전시 등을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슈퍼콘서트의 예로 레이디 가가, 제이슨 므라즈, 팀버튼전 등이 있는데요. 듣기만 해도 상당한 공연과 전시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문화마케팅을 통해 현대카드는 성공적인 결과를 창출했습니다. 슈퍼콘서트 시리즈는 흔하지 않은 구성과 현대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혜택을 통해 현대카드라는 브랜드의 홍보를 효과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 결과 카드업계 후발주자였던 현대카드는 업계 2위로 상승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문화 속에 마케팅을 활용하여 소통하면서 성공적인 문화마케팅을 만든 사례라고 생각이 됩니다.

 

2.KT&G 상상마당

KT&G는 담배 제조사로 무엇보다 이미지 관리에 충실해야 하는 기업입니다. KT&G는 이미지 관리의 활동으로 다양한 문화활동에 앞장서면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KT&G 상상마당입니다. 이는 대학생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단어일텐데요. KT&G 상상마당은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가적 상상을 지원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젊은 아티스트들을 응원하고 영화, 공연, 디자인 등 다양한 컨텐츠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홍대에서 시작되어 논산, 춘천까지 확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화마케팅을 통해 KT&G는 담배라는 이미지보다는 젊은 사람들을 응원하고 지원해주는 '더 좋은 내일을 상상하는' 문화기업의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3.나이키 WE RUN

성공적인 문화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인 나이키 WE RUN입니다. 모두들 아실텐데요. 나이키는 매년 정기적으로 'WE RUN'이라는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에서 마라톤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제품 홍보기회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라톤이라는 특성상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기에 대상자의 폭도 상당히 넓은 장점이 있는데요. 나이키의 스포츠 전문 브랜드의 이미지에서 스포츠를 하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도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친숙한 기업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마라톤이라는 문화를 형성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한 문화마케팅 사례입니다.

 

지금까지 문화마케팅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문화생활은 곧 일상생활입니다. 기업이 문화를 활용하여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브랜드를 노출시키고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제품만을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를 보고 산다고 합니다. 기업의 이미지가 그만큼 상당히 중요한데요.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시켜줄 수 있는 문화마케팅은 기업에게 상당히 중요한 마케팅 전략이 되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불과 이틀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을 하였습니다. 전 세계 톱 플레이어들의 멋진 플레이가 기대가 되는데요. 그만큼이나 기대가 되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월드컵만 기다렸다는 듯 멋진 광고를 선보이는 나이키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바로 ‘Risk Everything’ 즉, 모든 걸 다 걸어라입니다. 누구나 다 알고있는 나이키의 키카피라고 하면 “Just do it” 일 텐데요. 뭐, 기존의 컨셉에서 조금 더 확장되어진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캠페인의 첫번째 광고는 조금 엄숙합니다. 아무래도 월드컵 시즌이다보니 각 나라의 스타선수들의 어깨에 드리워진 무거운 짐에 대해서 키카피인 ‘Risk Everything’ 와 잘 엮어낸 광고를 선보였는데요. 그들의 중압감 그리고 기대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다소 가벼워진 모습인데요. 이 광고를 보고 딱 어릴 적 친구들과 축구하던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항상 내가 호나우도다 베컴이다 하면서 그들의 킥하는 모습을 따라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러한 점에서 참 많은 공감을 느꼈던 광고입니다.


세번째 편은 크롬들이 스포츠계를 장악한다면? 이라는 가정하에서 선보인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요. 역시 이런 스타일의 광고는 나이키의 주종목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참 매력적인 스토리를 잘 만들어낸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키의 광고들을 보면 특급스타들을 사용한다는 점도 있지만, 이렇게나 잘 활용한다는 것에서 매번 놀라게 됩니다. 특히 최근의 삼성 갤럭시의 광고사례와 비교가 되어서 더욱더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나 나이키는 이번에도 그 기대감을 져버리지 않았는데요. 좋은 컨셉과 시의성 모든 조건을 잘 만족한 좋은 캠페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칸 광고제를 소개하는 시간~!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Old spice, NAB, Jay-Z 세가지 캠페인에 이어 2011년도의 그랑프리 수상작들을 소개하는 그 두번째 시간입니다. 



4. Homeplus Subway Virtual Store

이번에 소개해드릴 캠페인은 반갑게도 우리나라에서 진행된 것인데요, Media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홈플러스의 캠페인입니다. 홈플러스는 이마트에 밀려 시장 내 2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그 원인중의 하나는 매장수가 이마트에 비해 현저히 적다는 것에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매장의 증가 없이 1위의 자리로 올라갈 수 있는 아이디어는 없을까요? 그들은 한국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일을 많이 하는 나라라는 점에 착안하여 아이디어를 진행하였습니다. 바로 바쁜 소비자들을 생각하여 지하철 역에서 QR코드를 통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10287명의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홈플러스의 온라인 쇼핑 몰을 이용했으며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량도 130%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 캠페인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실제 진행여부에 대해 당시 상당히 논란이 있었던 캠페인인데요. (수상을 위해서 잠시 집행한 것 아니냐는, 그 실용성에 대해) 그래도 아이디어의 참신함에 대해서는 논란이 없을 듯 합니다.

 


5. American Rom

Direct와 Promo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ROM의 캠페인입니다. ROM1964년 출시되어 로마니아의 국기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꾸준히 이용해 온 로마니아의 대표적인 초코바 제품입니다. 이런 ROM은 사람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이긴 하지만 그 반대격으로 젊은층에게는 이러한 점은 아무 의미가 없었으며 그들은 스니커즈를 더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하여 ROM은 자신들의 디자인을 더 이상 로마니아 국기가 아닌 미국의 국기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을 하게 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소비자들은 크게 반발하며 로마니아의 초콜릿바를 돌려달라는 시위를 하기까지 합니다. 이에 ROM은 사실 다 장난이었다며 우리는 로마니아의 초콜릿바라고 하며 다시금 디자인을 바꾸게 되는데요. 이 캠페인을 통해 ROM은 엄청난 매출의 향상을 보일뿐만 아니라 궁극적인 목적인 젊은층에게 자신들을 어필하게 됩니다.

 


6. Write the Future

Fim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나이키의 캠페인입니다. 나이키는 꾸준히 스포츠 스타들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해왔었는데요. 2011년에는 2012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니만큼 이를 활용한 광고를 진행했습니다. 축구선수들에게 월드컵은 어떠한 존재일까요? 물론 국가를 위해 뛴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영광스러운 자리이겠지만 이에 못지 않게 부담감도 엄청날 것입니다. 필드위에서의 자신의 한 순간의 선택에 따라 남은 4년간 영웅이 되느냐 죄인이 되느냐가 갈릴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그들의 심정을 잘 표현한 Nike‘Write the Future’ 캠페인입니다.



이상 두번의 포스팅에 걸쳐 2011 칸 광고제 그랑프리 수상작들을 살펴보았습니다. 2011년 당시 SNS가 크게 활성화되던 시기여서 그런지 SNS와 온라인을 활용한 캠페인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알 수 있었는데요. 좋은 캠페인은 그 아이디어를 펼쳐나감에 있어 적절한 채널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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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개가 소개하는 2013 클리오 광고제 동상 수상작, 이번에는 Film 부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수상작들은 유쾌한 광고들이 많았는데요. 어떠한 광고인지 한 번 확인해볼까요.


1. DirecTV – Baby


가족들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는 평온한 집안, 아기를 안고 있는 엄마곁에 가족들이 다가오며 저마다 한마디씩 합니다. 아기가 누구를 닮았다고 서로 말을 하는데 그때마다 아기의 얼굴이 가족들이 묘사하는 모습으로 바뀝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마지막에 카피가 나오며 의문이 풀립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자 하는 것만 본다, 다이렉트 TV는 고화질의 200가지 이상의 채널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케이블 TV를 얘기하기 위해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아기를 통해 사람들의 습성을 말한 것인데요. 광고를 다 본 후 고개가 고개가 끄덕여지는 재치있는 광고였습니다.



2. Nike+ - Game On, World

한 소년이 나와서 도시를 마치 게임속 캐릭터가 된 듯이 돌아다닙니다. 건물을 뛰어넘고 장애물을 헤치고 미션도 클리어합니다. 화면속 모습도 나이키 퓨엘 밴드를 통해 칼로리가 소모되는 모습이 마치 게임속 캐릭터가 경험치를 얻는 모습을 연상케하도록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카피가 나옵니다. “Game on, World” 나이키 제품과 퓨엘밴드를 통해 당신도 한번 세상이라는 게임을 즐겨보라는 것을 표현한 광고입니다. 나이키가 가진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 스포티한 광고였습니다.


3. Le Trèfle – Emma

한 부부가 나옵니다. 남편은 계속해서 아내의 이름인 ‘엠마’ 를 외치며 아내가 하는 것 하나하나 색칠공부, 포스트잇, 책, 프린트 등의 행위에 대해 아이패드가 나온 이 시점에 왜 구식행위를 하고 있냐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다 화장실에서 휴지가 떨어지고 역시나 엠마를 부릅니다. 그러자 엠마는 남편이 그렇게 좋아하는 아이패드에 휴지사진을 띄워서 넣어주는 광고입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Paper has a great Future.”  이 광고 역시 화장지광고를 하기 위해 전혀상관없어 보이는 아이패드와 한 부부의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재치있게 화장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서당개가 소개해드린 Film부문 동상수상작들 어떻게 보셨나요? 짧은 TV광고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재치있는 비유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앞으로도 이러한 재미있는 광고를 더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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