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포스팅에서 보셨듯, 오랜만에 우리곁에 찾아온 붕어 싸만코는 참신한 아이템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죠. 그렇다면 수많은 메시지와 콘텐츠가 오고 가는 SNS 상에서의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함께 살펴보시죠! ^^



티져 그리고 티져, 하늘로 날아오른 붕어싸만코?!







2월 8일, 빙그레의 페이스북 페이지엔 알쏭달쏭한 이미지가 포스팅되었습니다. 붕어의 형상을 한 이미지에 아이돌 스타 육상 양궁 선수권 대회에 ‘싸만코 군단 출몰’이라는 메시지가 적혀있습니다. 








그로부터 4일 후인 2월 12일, 정말로 아이돌 육상대회에 ‘붕어 싸만코’가 등장합니다. 갑자기 웬 붕어 싸만코일까요? 






같은 날 드디어 붕어싸만코의 TV CF가 페이스북을 통해서 공유됩니다. 이후 앞선 포스팅에서 보셨듯, 유튜브와 TVCF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붕어 싸만코 군단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됩니다. 



브랜드 저널리즘, 그리고 붕어 싸만코







붕어 싸만코의 티저들과 광고들이 소비자들에게 보여진 후 빙그레의 페이스북 페이지엔 다음과 같은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붕어 싸만코를 목격한 사람들의 목격담을 제보 받는다는 이벤트인데요. 단순히 TV CF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광고와 스토리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에 새로이 덧칠한 새로운 스토리를 소비자가 직접 이해하고 브랜드 캠페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빙그레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선 붕어 싸만코에 대한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이를 통해 최근 대두되고 있는 ‘브랜드 저널리즘’에 대한 생각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새로이 끼얹은 브랜드 스토리를 단순히 스토리 ‘텔링’하지 않고 비주얼 콘텐츠와 함께 지속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을 통해 브랜드 저널리즘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계속 이어지는 붕어 싸만코의 이야기










20년 이상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브랜드의 새로운 스토리를 입히는 과정에서 그들은 엄청난 고민과 부담을 느꼈을 것입니다. 수많은 고민 덕분인지 수많은 소비자가 공감을 하였고 다양한 패러디물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2년의 세월을 간직한 붕어의 새 옷이 성공적인지 그렇지 않은지 답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붕어 싸만코의 새로운 옷이 ‘잘 어울리는 옷’임을 공감하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 당신이 보는 세계, 만약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면?”

올초 2월 5일 참붕어싸만코 새캠페인의 티저 광고가 공개되었습니다.


_ 티저광고영상(맛의 지구정복)-

이 광고는 유투브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는데 소비자들은 이에 대해 “다른 아이스크림 광고와는 다른 신선한 시도가 보기 좋았다, 재미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코카콜라 광고를 패러디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타났는데, 이에 광고 제작사 측은 “참붕어 싸만코의 광고는 제작 방식 중 흔하게 있는 ‘장르적 클리셰’ 차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여기서 클리셰란 습과적으로 쓰여 뻔하게 느껴지는 표현이나 캐릭터라는 뜻입니다. 즉, 이번 붕어싸만코 광고는 영화 디스트릭트9 이나 인피니티,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 등에서 쓰인 외계인이 침공하는 모습의 관습적 표현을 사용한 것일 뿐 코카콜라 광고를 표절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각자가 한번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_ 코카콜라 광고영상 -

사실 싸만코는 외계인이었다?!

그리고 이번 캠페인의 본편인 싸만코의 기원, 싸만코의 역습 2편이 공개되었습니다.

- 싸만코의 기원 -

-싸만코의 역습 -

두편의 광고를 통해 티저 광고에서 소비자들이 갖게 된 궁금증을 재밌는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전달해 줍니다. 먼저 싸만코의 기원에서는 외계인 싸만코가 어떻게 해서 지구로 오게 되어 아이스크림이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싸만코의 역습편에서는 지구인들에게 먹히는 동료들을 보고 분노한 싸만코들이 단체로 지구를 습격하게 되고 지구인들에게 다시한번 먹힌게 된다는 비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참 붕어 싸만코 광고캠페인의 목표는 다음의 제작자와의 인터뷰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광고가 기존 틀을 벗어나 코믹하면서 웅장한 느낌입니다. 콘셉트는 어떻게 얻게 됐나요?

참붕어싸만코는 1991년부터 생산된 장수 브랜드입니다. 그렇다 보니 어느새 브랜드 이미지가 정체됐고, 특히 젊은 층들에게 다가서기가 쉽지 않았죠. 그저 ‘한 자리 지키고 있는’ 오래된 브랜드로 전락할 위험성 마저 감지됐고요. 그래서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젊은 층들에게 관심을 끌고자 획기적이고 새로운 브랜드 스토리를 창출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했는데요. 참붕어싸만코에 대한 이야기여야 함과 동시에 제품에 대한 선입견을 깨버릴 수 있는 내용이어야 했어요. 또 젊은이들이 확산시키고 싶은 임팩트 있고 재밌는 소재여야 했고요. 아이디어의 시작은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이건 지구의 물건이 아니다’ ‘그럼 외계에서 왔나?’ ‘그렇다면 외계행성에서 우주선을 타고 온 붕어 외계인일 것이다’ ‘무슨 목적으로 지구에 왔을까?’라는 식이었죠. 그래서 나온게 ‘싸만코 비긴즈’였습니다.

참붕어싸만코의 캠페인은 TV광고와 BTL광고물로도 제작되었는데

다음과 같이 싸만코 비긴즈 스토리와 연관성 있게 제작되어 소비자들이 이번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싸만코인들과 인류의 전쟁 그 결과는?’

마지막으로 나온 남겨진 미래편입니다.

- 남겨진 미래 -

이번 편을 통해 싸만코가 지구를 침공하게 된 전체적인 스토리를 부여줍니다.

싸만코는 사실 외계인이며 1991년 급격한 기온강화로 이주계획을 세워 지구를 침략하지만 하필 강원도로 떨어지게 되고 추위를 견디지 못한채 아이스크림이 되었습니다. 또 이러한 비밀을 알아챈 선각자들이 이러한 비밀을 캐기 위해 그간 노력해왔지만 아무도 이들을 믿어주지 않았고 마침내 2013년 대기권 돌파에 성공하여 싸만코인들과 인류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붕어싸만코가 불시착한 외계인이었다니….. 앞으로 외계인 박멸을 위해서라도 싸만코를 자주 먹어버려야겠네요)

개인적인 느낌

아이스크림의 매출에는 사실 광고보다 유통의 힘이 더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실상 아이스크림 광고의 목표는 소비자들의 구입시에 TOM(Top Of Mind)에 드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참 붕어싸만코는 1991년에 출시된 이후 꾸준히 사랑 받아온 제품이지만 현재는 올드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참붕어싸만코만의 스토리텔링을 하고 젊은층에게도 관심을 끌어 궁극적으로는 젊은이들의 TOM에서도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긍정적이게 참붕어 싸만코는 이번 캠패인 집행 후 온라인을 통해 큰 이슈가 되어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패러디물도 나타나는 등 성공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티져광고에서부터 시작해 싸만코의 기원, 싸만코의 역습 그리고 남겨진미래까지 굉장히 흥미롭게 스토리텔링이 진행되었는데 이제 싸만코인과 지구인의 전쟁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되어나갈지 기대되어집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광고를 본 후 2006년 집행되었던 ‘돼지바’ 광고가 생각이 났습니다.
아이스크림을 가지고 재미있게 소구하여 온라인상에서 큰 이슈를 일으켰다는 점이 많이 닮아보입니다.


- 돼지바 광고 -


안녕하세요?

저희 블로그에서 처음으로 소개할 브랜드는 참 붕어 싸만코입니다.

참 붕어 싸만코하면 다들 생각나는 아이스크림이 있으실텐데요, 참 붕어 싸만코는 1991년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22년동안 제과형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장수 브랜드 입니다. 상당히 오랜기간 확고한 리딩브랜드인데요!!!

지금부터 모두들 다 아시는 브랜드 참 붕어 싸만코의 22년 인생사를 한번 파헤쳐보겠습니다.

1. 참 붕어 싸만코가 22년 동안 어떻게 살아온 걸까???

참 붕어 싸만코가 장수브랜드인 만큼 역사가 상당히 긴 제품입니다. 참 붕어 싸만코는 국내 최고의 제과,빙과업체인 빙그레제과에서 1987년부터 1989년까지 2년간의 연구개발과정과 1년간의 시장분석,피드백을 거쳐 1990년 3월 1일 붕어싸만코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다른 점을 알 수 있겠지만, 초기 제품의 명은 참 붕어 싸만코가 아닌 붕어 싸만코였습니다. 제품명이 바뀐 이유도 아래 설명해놨으니,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붕어 싸만코는 이름의 유래를 가지고 있습니다. 붕어 싸만코는 붕어+サマ(여름.summer)+あんこ(내용물을 뜻하는 일본어)의 합성어로서 붕어모양의 단팥 소가 들어가있는 아이스크림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붕어 싸만코의 모티브는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간식인 붕어빵으로 겨울에 온 국민이 즐겨먹는 붕어빵처럼 더운 여름철에도 온 국민이 즐겨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 되어보자는 생각에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유래와 모티브를 가지고 탄생하게 되었지만, 붕어 싸만코는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하지 못하고 비극적인 상황에 마주치게 됩니다. 1990년 3월 1일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붕어 싸만코는 1990년 5월 발생한 ‘중국산 팥 중금속 검출 파동’으로 인해 정부가 중국산 단팥에 대한 수입 금지령을 내리며 출시 2개월만에 생산을 전격 중단하게 됩니다. 국내 팥과 중국산 팥의 현격한 단기차이로 전량을 중국 단둥지방에서 팥을 조달해 오던 빙그레 업체는 이 파동으로 인해 당시 시중에 이미 유통되어 있던 당시 시가 23억원 상당의 제품을 전량 회수 폐기처분하게 되고, 이로 인해 빙그레 업체는 당시 수년간 차지해오던 1위의 시장점유율을 경쟁업체에 내주고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이에 빙그레업체는 중금속 팥 파동이 가라앉고 당시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체결로 농산물에 대한 세율이 없어진 남미시장의 원재료를 수입함과 동시에 약 1년 여간의 추가 연구개발과정과 철저한 시장분석을 거쳐서 이듬해인 1991년 3월 1일 붕어싸만코를 참 붕어 싸만코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다시 시장에 출시하게 됩니다.

첫 시장 진출이 여러 악재들로 인해 암울했던 붕어싸만코에서 참 붕어 싸만코로 다시 태어나며 1991년 중소기업진흥청선정 최우수 제품 대상을 수상하며 현재까지 제과형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는 장수브랜드가 되었습니다.

2. 제품이 아닌, 브랜드!!! 브랜드가 되길 원하는 참 붕어 싸만코

1991년부터 20년이 넘도록 겨울철 대표적인 국민간식이 된 참 붕어 싸만코는 2011년 총 매출은 320억원에서 2012년에는 360억원으로 12.5%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출시 초기보다 양도 많아져 출출한 오후 시간 공복감을 달래기 안성맞춤이어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꾸준한 인기를 끄는 빅 브랜드로 성장하였고, 최근에는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도 특이한 붕어모양으로 관심을 끌면서 해외 수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참 붕어 싸만코는 최근까지 브랜드로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것이아니라, 하나의 제품으로 사랑을 받았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제품이 막대 아이스크림과는 다른 과자의 옷을 입은 아이스크림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확실한 포지셔닝이 되었고, 여름뿐만아니라 겨울철에도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제품으로 모든 이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역시 고무적인 상황이지만 이에 빙그레 업체는 참 붕어 싸만코를 하나의 제품이 아닌,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근에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싸만코 BEGINS 광고캠페인을 통해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이었다는 브랜드 스토리를 탄생시켰습니다. SF영화를 패러디한 다소 황당한 이야기지만 소비자들에게 ‘재치있다, 신선하다, 재밌다.’라는 긍정적인 호응을 얻으며 2013년 성공적인 광고캠페인으로 참 붕어 싸만코가 단순한 하나의 제품이 아닌 브랜드로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제품이 아닌 브랜드를 꿈꾸는 참 붕어 싸만코가 어떻게 브랜드 스토리를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는 향 후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 입니다.

이러한 빙그레 참 붕어 싸만코는 브랜드 스토리를 형성하는 마케팅뿐만 아니라, 젊은 감성과 소통하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참 붕어 싸만코는 출시 20년이 넘은 장수브랜드이지만 젊은 감성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새로운 마케팅을 진행하게 됐다”며 “제과형 아이스크림의 절대 강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빙그레 공식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bingsmile)과 웹사이트(http://www.bing.co.kr/)에서 참 붕어 싸만코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SHOW YOUR SMILE”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참 붕어 싸만코에 대해 고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처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젊은 감성과 소통을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까지 브랜드 가치를 높여 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두 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참 붕어 싸만코는 하나의 제품이 아닌, 더 나아가 브랜드로 성장하려 하고 있으며 젊은 감성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시도하며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의 참 붕어 싸만코의 역사와 마케팅 상황을 살펴보니, 혁신적인 발전을 꾀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브랜드에 대해 더 많은 응원을 하게 되고, 제과형 아이스크림에서 강력한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 생긴게 됩니다. 앞으로 참 붕어 싸만코의 발전이 기대가 되며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궁금하며 지속적으로 살펴보면 브랜드의 발전과정 을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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