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와 홍보의 차이란?

광고와 홍보는 마케팅의 쌍두마차이자 4P(Price, Product, Place, Promotion)의 Promotion에 속한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한 중요한 수단입니다. 그런데 광고와 홍보의 차이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선듯 대답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요. 사실 광고와 홍보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차이점을 알고 있어야 각기 다른 두 가기 마케팅 방법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광고와 홍보의 차이점을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광고와 홍보의 차이점은 크게 5가지로 분류하여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비용

광고는 신문 잡지 방송의 지면이나 시간을 돈을 주고 사는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고의 크기, 클릭수, 노출량이 지불하는 돈의 크기로 결정이 됩니다. 

홍보는 신제품이나 행사가 있을 때 기자에게 보도자료를 보내 보도를 의뢰하고 그 결과에 대해 돈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즉, 광고는 기업이 광고한 결과에 대해서 돈의 크기를 결정하지만 홍보는 보도자료를 의뢰하고 결과적인 측면에서는 돈을 지불하지 않는 차이가 있습니다. 어떻게보면 광고는 좀 더 구체적인 것이며 홍보는 더 넓은 의미에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홍보가 광고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광고에 비해 홍보가 직접적일 순 없겠네요. 

광고와 홍보는 미디어와 기자에 의해 보도가 됩니다. 모든 기사자료가 기자들이 취재한 것을 바탕으로 보도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기사의 60%이상이 보도자료를 인용해 생산됩니다. 보도자료를 주의깊게보고 이것이 광고인지 홍보인지 그리고 취재자료인지 구분해보는 것도 안목을 키우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신뢰성

미국 컨설팅회사인 월드린그룹이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뉴스 기사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람은 28%였지만 광고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람은 8%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미국의 사례지만 국내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광고는 대가를 지불하면 얼마든지 살 수 있기 때문에 신뢰적인 측면에서 효과가 떨어져 대중의 신뢰를 받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홍보의 경우 언론에 보도되며 언론인의 검증과 취재를 거쳐 나온 것이므로 대중이 신뢰가 상대적으로 더 쉽게 되는데요. 이러한 결과로 직접적으로 광고를 기재하는 방식의 효과성에 의문을 가지게 되고 있으며 콘텐츠와 관련시키거나 마치 기사와 같은 방식으로 광고를 집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광고는 홍보보다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광고의 새로운 방식의 집행은 신뢰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3. 통제 가능성

광고는 노출되는 내용을 기업에서 스스로 제어할 수가 있습니다. 문구, 디자인, 크기 등의 요소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데요. 즉, 광고는 표현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홍보는 보도자료로 비록 기업이 작성하지만 언론에 실제 보도되는 내용은 기자와 편집자의 수정과 가감 과정을 거치므로 통제할 수 없습니다. 내용은 기자와 편집자의 게이트 키핑(Gate keeping)을 거치면서 과장된 내용이 필터링되고 객관적 사실만이 독자에게 전달됩니다. 그리고 기업은 보도가 될 때까지 기사의 내용을 미리 볼 수 없는데요. 이처럼 홍보는 광고에 비해 통제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자와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맺는 것이 홍보에서 중요합니다.


4. 표현

광고는 최고, 최상, 혁명적인 같은 수사적 표현을 과감하게 쓸 수 있습니다.(물론 심의와 확인 절차는 거칩니다.) 그리고 멋진 이미지나 연예인 사진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홍보는 보도자료에서 과장된 표현이나 형용사를 남발하는 경우, 보도될 가능성이 오히려 줄어들게 됩니다. 대신 신뢰감을 주기 위해 보도자료에는 발표한 기업명, 작성한 사람과 연락처 정보 등을 공개해야 합니다. 이러한 차이점 역시 필터링이 되는 홍보의 특징으로 보도자료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자의 역할이 있기 때문입니다.


5. 바이럴

광고는 신문이나 웹사이트의 일정 지면이나 페이지에만 노출되고, 방송의 경우 일정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는 연기처럼 사라집니다. 돈의 대가를 지불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광고는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홍보는 기자나 블로거가 보도자료, 사진, 유투브 동영상을 인용해 뉴스 보도와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 되면 그 지속적은 더 강하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특히 홍보는 광고보다 바이럴 효과가 훨씬 큽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퍼진 기사나 블로그 포스트는 키워드에 의해 계속 검색되면서 장시간에 걸쳐 노출됩니다. 이런 파도를 잘 타기만 한다면 돈주고 광고를 집행하는 것보다 홍보를 통해 훨씬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신뢰성 측면에서도 홍보의 경우 신뢰성을 통해 입소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광고와 홍보의 차이점를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광고와 홍보를 정확히 구분짓는 것이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어느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두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광고와 홍보의 차이점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매개체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소비자에게 더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2014년의 트렌드를 미리 예측해보았던 김난도 교수님의 DARK HORESE를 기억하시나요? DARK HORSES를 통해 2014년 대한민국의 트렌드를 미리 예상해볼 수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PR 그리고 디지털 PR 업계의 2014년을 위한 체크리스트는 무엇이 있을까요? 2014년이 오기 전 우리는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1. 브랜드의 슈퍼 팬(Superfans)은 브랜드에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클라이언트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전략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다양한 답안지가 떠오를 것 같은데요.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를 비롯한 SNS의 여전한 강세로 인해 브랜드의 슈퍼 팬들의 활동은 브랜드에 더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SNS의 강세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 <Think like a Rockstar.>의 저자인 맥 칼리(Mack Collier)의 슬라이드를 보면 브랜드와 슈퍼 팬의 관계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애플 그리고 스타벅스의 팬..아니 노예인데요. 여러분은 어떤 브랜드의 노예…아니 팬인가요?



2. 당신의 브랜드를 제어하기를 포기하세요. 





브랜드를 제어하는 것을 포기하라니, 이거슨 직무유기? 이 이야기는 다름이 아니라 앞서 이야기한 슈퍼 팬과 관련된 이야기일 수도 있겠습니다. 소비자들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게시하고 공유합니다. 이전의 마케팅, 브랜드 관리를 담당하는 이들에겐 이러한 콘텐츠의 생성과 공유가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보호하고 감시해야 할 대상일 수 있었겠으나 현대엔 팬들의 콘텐츠의 생성과 공유가 더 큰 성장을 위해 포용해야 할 중요한 자산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한 콘텐츠를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브랜드에 대한 너무 강한 제어는 잠시 내려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언제나 그렇듯, 콘텐츠는 전략적이고 장기적이어야 합니다. 

 


언제나 그래왔듯 브랜드의 콘텐츠는 전략적이고 장기적이어야 합니다. 모든 브랜드는 자사가 가진 온드 미디어의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하고 소비자들을 위해 발행할 콘텐츠의 계획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브랜드 저럼리즘’에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브랜드에 대한 단순한 사실의 전달이 아닌 소비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브랜드 스토리가 담긴 긍정적 브랜드 체험을 도모하기 위해선 브랜드 스스로가 ‘미디어’임을 자각하고 장기적인 플랜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도움을 돕기 위해 이중대 웨버샌드윅 코리아 부사장님의 The PR 2013년 4월호 기고문을 공유합니다. 


참고 보기 :

서당개가 만난 사람 #1. 웨버샌드윅 코리아 부사장 이중대

기업PR, ‘브랜드 저널리즘’에 주목하라!




4. 데이터를 더욱 잘 활용해야 합니다.



고객 한명 한명의 신원정보를 알 수는 없지만, 브랜드의 웹사이트나 SNS를 통해 직, 간접적으로 맺어진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들의 정보와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미 잘알고 계시겠지만 데이터는 소비자를 이해하는데 정말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는데요. 데이터를 집계하고 분석하고 활용하는데 더욱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5. 콘텐츠는 유용해야 합니다. 




브랜드의 채널을 통해 공유되는 메시지는 유용해야 합니다. 특히 블로그의 경우 대부분의 유입이 검색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소비자들이 직접 검색한 키워드에 대한 ‘구매 동기’가 확보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찾고 있는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유용한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유용성과 브랜드에 대한 체험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지금까지 2014년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살펴보았는데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저도 공부가 많이 된 듯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체크리스트를 하나하나 읽으면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래보면서, 오늘 작성한 포스트의 체크리스트를 서당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민해 보아야겠네요!^^ 


출처 : 


세계 최대의 광고 대행사는 어디일까요? 7월 29일 어제부로 1위 자리가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대행사가 세계 1위자리를 거머 쥐었을까요? 혹자는 'Bigger does not mean better.'이라고 하던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옴니콤과 퍼블리시스의 합병, 이제는 <퍼블리시스 옴니콤 그룹> 

 






7월 29일 어제, 외신들은 세계 최대 대행사 중 하나인 미국의 ‘옴니콤’과 프랑스의 ‘퍼블리시스’가 ‘퍼블리시스 옴니콤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합병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동등한 조건으로 ‘대등 합병’하기로 했으며 옴니콤의 CEO인 존 렌과 퍼블리시스의 CEO인 모리스 레비가 공동 CEO를 맡는다고 합니다. 

 






양사는 침체된 유럽 시장의 부진을 만회하고 중국, 브라질 등의 신흥 시장에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합병을 추진했다고 전했습니다. 옴니콤의 존 렌은  "더 이상 전통적 경쟁자들만 경쟁자들이 아니다"라면서 "디지털 기기 발달 등으로 광고 저변이 확대되면서 우리는 시류에 응답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위 광고 대행사가 된 퍼블리시스 옴니콤 그룹, 하지만…




 


세계 최대의 덩치가 된 퍼블리시스 옴니콤 그룹, 이번 합병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은데요. 업계의 전문가들이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두 회사가 합병 전에도 이미 워낙 큰 회사였다는 점입니다. 

퍼블리시스와 옴니콤 모두 거대한 광고 대행사였기 때문에 클라이언트 역시 해당 업계에서도 경쟁사인 상황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퍼블리시스의 클라이언트인 코카콜라, 옴니콤의 클라이언트인 펩시콜라가 있는데요.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는 음료업계에서 가장 큰 라이벌관계인데요. 퍼블리시스와 옴니콤이 합병하면서 두 회사는 그들의 광고대행사를 공유하게 된 셈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대행사의 큰 자산인 클라이언트를 잃게될 가능성이 커지게 되겠죠.

 





특히 이번 합병을 두고 역시 세계적인 대행사 중 하나인 ‘에델만’을 이끄는 리처드 에델만의 포스트가 눈에 띄는데요. “ I am not afraid. You should not be either. Bigger does not mean better.”라는 문구에서 이번 합병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줍니다. 규모에서 오는 불리함에 대해 굉장히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고, 합병 이후에도 경쟁 상대로서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런 포스트를 남긴 것부터 많이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네요.(??) 논외로 여유 시간이 있다면 포스트 전체를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리처드 에델만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들이 간접적으로나마 느껴지거든요! 


<My Thoughts on the Publicis/Omnicom Merger – By Richard Ede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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