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클리오 광고제의 OOH 광고 부문 Silver 상을 수상한 캠페인들을 소개해드릴 텐데요. 오늘은 특별하게 분노부터 스릴, 감동까지 다양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캠페인들로 준비해보았습니다. 자 지금부터 서당개와 함께 살펴보실까요?



1. Doom Fogger - Roachville





인간과 길고 긴 싸움에도 불구하고 바퀴벌레는 아직도 그리고 여전히 무사태평?! 살충제 브랜드인 Doom Fogger는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생활 여기저기에서 안락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바퀴벌레의 모습을 보여주는 OOH광고를 집행했는데요. 바퀴벌레를 퇴치하기 위해선 집안 뿐만 아니라 갈라진 벽 틈이나 울타리도 꼭 방역작업을 해야함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너무나도 안락하게 생활하는 귀여운 바퀴벌레를 보니 서당개보다 편하게 사는 것 같네요.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




2. TNT - Push the Button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눈앞에서 드라마가 펼쳐진다? 영상을 보신 것처럼 미국의 드라마 채널인 TNT가 벨기에의 런칭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 OOH 광고는 벨기에의 TV에서도 버튼만 누르면 현실과 같은 드라마가 펼쳐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플랑드르 광장에서 펼쳐진 드라마 같은 이번 이벤트, 우리나라 시청 앞 광장에서도 한번 보고 싶네요!



3. Misereor - Power Of a Coin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동전 한 닢의 힘은 얼마나 될까요? 치솟는 물가 탓에 이젠 동전 한 닢에 큰 가치를 느끼긴 어렵지만 Misereor가 진행한 캠페인을 보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동전이 얼마나 값진지 비로소 깨닳게 됩니다. 인터랙티브 기부금 박스를 통해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사람들이 동전 한 닢을 넣으면 Misereor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내장된 기부금 박스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찍은 사진과 함께 기부내용을 Misereor의 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자신의 담벼락에 공유할 수 있습니다. 



오늘 OOH 부문의 Silver 수상작들을 살펴보니 역시 좋은 광고 혹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기 위해선 분노부터 감동까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감정과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제 1 원칙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단순한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와 공감하는 것. 쉽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우리도 언젠간 이런 아이디어를 세상에 펼쳐 보일 수 있겠죠?^^ 




2013 클리오 광고제 은상 수상작 시간이 어김없이 또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Innovative & Integrated 부문의 은상 수상작들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떠한 수상작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Lifebuoy - Lifebuoy roti board

이 캠페인은 인도인들이 접하는 비위생적인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우선 인도인들은 힌두교 축제 중 하나인 "Kumbh Mela"에서 12년에 한번씩 힌두교 성지인 강물에서 수 많은 인원들이 모두 같이 몸을 씻는데요. 이러한 비위생적인 환경에 더불어 가장 심각한 문제는 맨손으로 식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이들이 맨손으로 식사를 하기 전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자 손 씻기의 행동을 유도하고자 하였는데요. 그것은 바로 그들이 먹는 빵 위에 "당신은 Lifebuoy로 손을 씻었습니까?"라는 메시지를 새겨 그들이 손 씻는 행위를 유도하고 인식시키는 캠페인을 진행한 것입니다. 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책이나 표지판에 적혀있었다면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쉽지 않았겠지만 그들이 먹는 음식에 적혀있으니 많은 사람들의 행동을 쉽게 유도할 수 있었는데요. 이 캠페인을 보니 거창한 게시판에 적힌 메시지보다 그 사람에게 가장 인접하고 직접적인 매체에 메시지를 적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음식에 적힌 메시지. 재미있고 실용적인 캠페인이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2. Doom Fogger - Roachville

이 캠페인은 바퀴벌레를 퇴치하고자 하는 제품의 캠페인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유머러스한 캠페인이 아닐 수 없는데요. 벽면 구석에 공간을 만들어 그들이 사는 곳까지 간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옥외광고가 진행되었는데요. 그 조그만한 공간에는 바퀴벌레들이 사는 방을 꾸며놓았네요. 물론 유쾌한 기분은 들지 않을 프로모션이지만, 그 임팩트는 상당히 강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실제 바퀴벌레가 살 것만 같은 공간에 옥외광고로 표현하니 사람들에게 더 큰 인상을 주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들이 사는 은밀한 공간까지 찾아가 퇴치할 것만 같은 인상을 주는 옥외광고로 유머러스하면서 메시지 전달이 상당히 강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판단이 되네요^^


3. Volkswagen - A Crash Course to Shine

이 캠페인에서는 "50만명의 도로충돌사고는 화장을 하고있는 여성 운전자에 의해 발생한다. 메이크업과 운전을 같이 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끝이 나는데요. 다들 감이 오시죠??? 이 영상은 여성 운전자들이 운전 도중 화장을 하면서 일어나는 사고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하는 영상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메시지는 직접적이면서 연출되는 영상은 우회적으로 보여주었다는 것 입니다. 자동차에서 화장하는 여성의 모습이 아닌 화장대에서 화장하는 여성이 갑자기 충돌사고의 모습으로 바뀌며 직접적인 메시지가 나오게 됩니다. 이는 화장을 할 때는 내가 충돌사고를 당하지 않을 거라는 여성들의 심리를 영상을 통해 보여주고 그 결과는 충돌사고로 이어짐을 나타낸다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적인 영상보다 우회적으로 표현된 영상과 함께 활용된 직접적인 메시지는 더 강한 인상을 주는 것 같네요. 이러한 점들이 이 캠페인이 높은 평가를 받게 만든 요인이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지금까지 Innovative & Integrated 부문의 은상 수상작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저는 수상작들을 보니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은 각양각색이며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 방식은 상황과 매체 등 여러 고려해야할 요인들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때론 직접적으로, 때론 간접적으로. 어떤 방식이 특별히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네요^^ 모두들 각 상황에 맞게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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