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SNS의 현 주소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토종 기업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동영상과 인맥구축서비스(SNS), 게임 시장은 이미 글로벌 기업이 평정을 하게 되었으며 그나마 검색에서는 국내 기업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나 모바일 시대를 맞아 이마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넷 초창기에는 전에 없던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아 세계 IT업계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었던 토종 기업들이 지금은 기존 서비스를 지키는 것으로도 벅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기업의 운영과 서비스 개발의 측면도 있겠지만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발목이 잡혀 글로벌 기업에 지속적으로 밀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투데이 종료, 글로벌 기업에 주도권을 빼앗긴 상황

17일 네이버에 따르면 국내 최초 단문형 인맥구축서비스 '미투데이'는 오는 30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합니다. 미투데이는 지난 2008년 12월 네이버에 인수된 이후 한때 트위터 순방문자수를 뛰어넘었으나 경쟁에 밀리면서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두고 인터넷 업계에서는 단순히 하나의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의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시장이 잠식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토종 기업들은 인터넷 초창기에 검색과 게임, 결제 방법, SNS 등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네이버가 최초로 선보인 통합검색이나 세계 최초의 온라인 그래픽 게임 '바람의 나라', 한게임의 세계 최초 부분 유료화 모델, 미니홈피 돌풍의 싸이월드 등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터넷 트렌드를 선도했던 동력이 떨어지고 지금은 혁신적인 서비스로 성공 신화를 쓰던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오히려 토종 인터넷 기업은 글로벌 기업에 시장을 내주면서 내몰릴 위기에 처해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SNS에서는 미투데이에 앞서 다음의 '요즘'과 SK컴즈의 'C로그'가 서비스를 종료했고, '싸이월드'는 몰락했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이용 소비자의 수가 급감하게 되었습니다. 동영상 분야에서는 구글 자회사인 유튜브가 작년 말 기준 74%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토종 업체인 판도라TV는 4% 머무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의 발빠른 현지화, 토종 기업의 영향력 축소

토종 기업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반면 글로벌 기업은 발빠른 현지화로 입지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지난 2012년 한국 지사를 설립하였고 한국어 서비스 시작 이후 이용자가 6배로 늘기도 했습니다. 특히 소치 올림픽을 비롯해 월드컵 등 스포츠 경기나 6.4 지방선거 등 빅이벤트를 공략하면서 이용자 확대에 총력을 벌리고 있습니다. 지난 소치올림픽 당시 국내에서 발생한 트윗 건수는 당시 세계 전체 트윗의 10%를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페이스북코리아도 한국어 번역 등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는가 하면 생태계 확대를 위해 개발자 대회를 개최하면서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국내 사용자도 늘고 있는데요. 작년 6월 기준 월 실사용자 수는 110만명이었으나 지난 3월에는 1300만명으로 확대되었고 이 가운데 92% 1200만명의 모바일 이용자라고 합니다.

이에 비해 국내 기업들은 주요 서비스를 하나둘씩 접는 등 움추려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정작 토종 기업들이 힘을 못펴는 이유는 이용자 눈높이를 제대로 충족시켜주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나 규제 탓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정한 경쟁 환경이 마련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요. 

글로벌 기업들은 서버를 자국 본사에 두고 국내법에 거의 규제받지 않아 자유롭습니다. 반면 토종 기업들은 '인터넷 실명제', '게임 셧다운제' 같은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혀 새로운 시도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새로운 판이 짜여지는 모바일 시대에서는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규제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검색이나 SNS 등을 우선 탑재하고 있는 구글과도 경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토종 기업의 영향력은 안타깝게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때 열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의 이용자 수 감소는 이를 경험했던 저에겐 더 큰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인터넷 트렌드를 선도했던 국내 토종 기업들이 다시 세계 인터넷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 개발과 더불어 정부 규제의 완화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다시 예전의 혁신적인 서비스로 인터넷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내 기업의 모습을 보고 싶네요.


상승하는 스마트브랜드 지수

스마트브랜드 지수란 소비자들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격과 가치를 비교해 가장 실용성과 효용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브랜드를 조사해 점수화한 지수입니다. 2006년 첫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68.5점을 기록했던 스마트브랜드 지수는 올해 72.9점으로 최고치의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지수는 리먼브러더스 파산 충격이 있었던 2008년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11년 일시적인 하락을 제외하면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마트브랜드의 취지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소비자 가치로는 합리적인 선택의 기준점을 마련해줍니다. 기업 가치로는 고객 눈높이와 시장변화의 인식을 통한 브랜드 관리를 하며 구성원 가치로는 지속형 브랜드로의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세대와 호흡의 가치를 제공해줍니다.


스마트브랜드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위의 표와 같이 각 분야의 스마트브랜드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KMAC(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는 장기 불황과 저성장이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변화시켜 스마트브랜드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보통신기술(ICT) 발달로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성향이 강해지는 추세도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영향들로 스마트브랜드 순위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스마트브랜드 순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어떠한 점들을 유의해야 할까요?

스마트슈머의 특징을 파악하기

최근 소비 시장 트렌드로는 가격뿐만 아니라 더 좋고 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찾아 유용한 정보를 탐색하는 '똑똑한'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스마트(Smart)와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인 '스마트슈머'로 불리는데요. KMAC는 올해 조사의 뚜렷한 특징으로 고품질 이상의 가치, 손가락의 힘, 개인 중심주의 세 가지를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고품질 이상의 가치를 중시하는 트렌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품질만 좋아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품질은 기본이고 그 이상의 가치로 소비자들이 만족을 느끼는지가 중요해진 건데요. 소비자에게 본원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소비자의 현재와 미래 니즈를 예상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기업들이 스마트브랜드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손가락의 힘은 모바일 문화의 확산에 따른 결과물입니다. 통계청이 2001년 첫 집계한 전자상거래 매출은 118조 9760억원이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규모는 1204조 910억원으로 10배 이상의 급증을 보여주었는데요. 상품 구매의 용이성은 물론 정보와 내용을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시대로 바뀐 것을 의미합니다. 스마트폰의 등장은 상품 정보와 사용기 등의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퍼질 수 있는 시대를 만들었는데요. 소비자는 본인이 얻었거나 만들어낸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공유하며 소비의 트렌드를 바꾸는 힘을 얻었습니다. 스마트 기기를 통한 손가락의 힘은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 중심주의는 1인 가구 급증으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25.3%였던 1인 가구 비중은 2035년 34.3%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과거 가정 단위 상품에서 이제는 개인 단위 소비로 브랜드 역시 분화되고 있는데요. 건강과 직결되는 식음료 부문에서는 특히 소비자들이 '나'에 대한 중요성을 고려해 프리미엄 제품 선호와 함께 품질과 가격 이상의 가치를 주는지를 따지는 게 뚜렷해졌습니다. 


오늘은 스마트브랜드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소비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격과 가치를 어떻게 비교하고 평가하는 지 측정되는 스마트브랜드 지수는 소비자들이 실제 시장에서 선호하는 상품을 알아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여 스마트브랜드 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앞으로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크고 비싸면 무조건 좋다???

가구, 가전제품에 있어 크고 비싸면 무조건 좋다는 인식이 소비자들의 머리 속을 지배해왔습니다. 특히 제품 교체주기가 상대적으로 긴 편에 속하는 가구, 가전제품의 경우 유독 보여지는 '크기'에 신경을 쓰는 경향이 상당히 강했는데요.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인식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사회 현상으로 사리잡은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가 인식의 변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소비자들이 제품의 크기에 현혹되기보다는 실제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인지 실속과 활용도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합리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소형 가구, 가전제품에 대한 주목을 높이고 있는데요. 과연 이러한 인식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수치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조사기간 2014.02.25~2014.02.28)


소형 가구, 가전 관련 인식 평가

소비자의 70.9%가 앞으로 소형 가구, 가전의 이용이 지금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답을 한 것을 보아 소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성(67.8%)보다 여성(74%) 소비자가 소형 제품에 이용 증가를 좀 더 많이 예상했다고 합니다. 또한 소형 제품이 젊은 층을 위한 제품(52.5%)이며, 신혼 부부가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53.6%)이다라고 답하여 소형 제품이 비교적 젊은 세대를 위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명 중 7명 정도가 소형 제품에 대해 실속이 있으며(71.3%), 활용도가 높다고(67%) 답하여 소형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형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은 알뜰한 사람이다.

그렇다면 소형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요? 10명 중 4명 정도(38%)는 소형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에 대해 알뜰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동의하지 않는 17.6%보다 높은 수치이며, 연령이 높을수록 소형 제품 사용자에 대한 알뜰한 인식이 정비례(20대 31.6%, 30대 36%, 40대 36.8%, 50대 이상 47.6%)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소형 제품보다는 이왕이면 중/대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21.3%)은 낮은 수준으로 과거보다 제품의 실속과 활용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소비자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소형 제품 보유 여부

현재 소형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46.2%로 2명 중 1명 정도의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 1인 가구의 소형 제품 보유 비중(62.3%)이 단연 높았으며, 40대(42%)와 50대 이상(38.8%)보다는 20대(50.4%)와 30대(53.6%)가 소형 제품을 조금 더 많이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사이즈나 용량이 크다고 느낀 경험이 있는 소비자도 26%로 적지 않은 수치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이 가장 많았던 제품은 냉장고(47.7%)이며, 밥솥(26.9%), TV(25%) 순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필요 소형 제품은?

집과 사무실로 나누어 소형 제품 필요도를 평가한 결과, 사무실(51.9%)보다는 집(55.4%)에서 소형 제품의 필요성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에서 가장 필요한 소형 제품으로는 밥솥(44.8%), 세탁기(40.8%), 냉장고(32.1%), 청소기(29.2%), 에어컨(24.7%)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사무실에서는 냉장고(39.7%), 가습기(36.2%), 커피메이커(33.7%), 선풍기(33.1%), 공기청정기(29.7%)를 꼽았습니다. 향후 소매 제품 구매의향 역시 집에서는 밥솥(28.2%), 세탁기(27.6%), 냉장고(18.4%)순으로 비슷하였습니다. 또한 사무실에서는 가습기(27%), 냉장고(23.1%), 선풍기(21.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소형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 1인 가구 체제로 변화함에 따라 단순히 가구의 크기도 작아진다고 생각했었는데요. 그렇지만 소형 제품의 사용자에 대한 인식이 알뜰한 이미지로 형성되기도 하며 소비자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소형 제품을 실용성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알뜰함이라는 키워드를 추가하여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면 더 좋은 마케팅 전략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태블릿 시장

태블릿의 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태블릿 시장은 2013년도 1억 2020만 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억 8443만 대, 2015년에는 2억 6323만 대가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테블릿 시장은 데스크톱, 노트북시장과 많이 비교되어 왔었는데요. 올해 데스크톱과 노트북, 태블릿을 합친 전체 PC시장에서 태블릿이 과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태블릿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해왔습니다. 그리고 이 태블릿 시장은 2013년 성장률 51.6%이르며 성숙기에 들어서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즉, 대중화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폭발적인 성장을 하며 이제는 성숙기 시장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태블릿 시장에 대해 소비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2014년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다나와에서 IT블로거를 비롯한 준전문가 집단 소비자 222명(139명 태블릿 보유자, 83명 태블릿 미보유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태블릿 구매 시 OS는?

먼저 태블릿을 보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태블릿을 바꾼다면 어떤 운영체제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겠습니다. 태블릿을 현재 사용 중인 소비자 139명 중 41%는 현재 사용 중인 운영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안드로이드 변경(19%), IOS변경(16%)도 비슷한 비율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윈도 태블릿입니다. 전체 응답자 중 24%가 윈도 태블릿으로 바꾸겠다고 답한 것입니다. 현재 윈도 태블릿의 10% 이하에 불과한 시장 점유율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가 아닐 수 없는데요. 

태블릿 미보유자는 안드로이드가 38%, IOS가 28%로 순으로 답했습니다. 하지만 윈도 태블릿이 34%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자료를 통해 살펴보면 윈도 태블릿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요. 과연 보유자들은 안드로이드와 IOS의 불만으로 윈도 태블릿을 원하는 것인지, 단순 호기심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상당히 중요한 대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원하는 화면 크기는?

요즘 태블릿 시장에서 가장 '핫'한 화면 크기는 8인치 이하로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이를 증명하듯이 태블릿 보유자 68%, 미보유자 55%가 7~10인치 태블릿을 사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보유자는 7인치 미만과 10~13인치에 대해 각각 15%가 답했지만, 미보유자는 30%가 10~13인치, 4%미만이 7인치를 답하였습니다. 미보유자는 10인치 이상 제품을 고민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이미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태블릿의 휴대성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태블릿을 구입할 때 고려사항은?

구입할 때 고려사항은 태블릿 보유 여부를 떠나 가장 높은 선택 기준으로 나온 것이 종류와 속도입니다. 태블릿 보유자 22%, 미보유자 34%가 종류와 속도를 꼽았습니다.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이 크기와 해상도입니다. 태블릿 보유자 25%, 미보유자 18%가 크기와 해상도가 중요하다고 답하였는데요. 여기에는 휴대성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해상도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태블릿 보유자 19%는 원하는 앱 유무나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미보유자는 이에 체크한 비율리 6%에 지나지않아 여기서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태블릿 미보유자는 가격(13%)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태블릿 보유자는 5%만이 가격이라고 답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보유자는 태블릿의 실제 활용도에 더 많은 고민을 하지만 미보유자는 가격에 더 민감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태블릿 펜의 지원 여부에 대한 답변에서도 보유자는 3%, 미보유자는 0%입니다.


태블릿 구입 적정 가격은?

태블릿 구입 적정 가격에 대해서는 태블릿 보유 유무를 떠나 가장 높은 답변으로 나온 가격이 20~30만원대 였습니다. 보유자는 45%, 미보유자는 40%가 20~30만원대를 선호한다고 답하였습니다. 다른 가격에 대한 비율이 보유자와 미보유자 모두 비슷합니다. 실제로 태블릿 시장은 IT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능 평준화와 더불어 저가격화가 빠르게 진행되었는데요. 이러한 현상으로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가격대가 40만원 이하로 초점이 맞쳐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선호하는 브랜드는?

그렇다면 국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어디일까요? 1~2위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한 애플과 삼성전자입니다. 애플은 보유자 46%, 미보유자 34%로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보유자 25%, 미보유자 33%로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습니다. 이들 두 업체가 50%가 넘는 브랜드 선호도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보유자, 미보유자 양쪽에서 모두 비슷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보유자 9%, 미보유자 8%가 구글 브랜드를 선호했습니다. LG전자의 경우 기존 태블릿 보유자에겐 3%이지만 구입 예정자 중에선 9%로 구글과 비슷한 수치를 보여 판매 향상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까지 태블릿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살펴보았습니다. 보유자와 미보유자의 인식상 공통되는 점과 차이가 나타나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보유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할지, 미보유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지 아니면 두 타깃을 모두 노릴지에 위의 자료를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한다면 상당히 다양한 전략들이 나올 것 입니다. 신뢰성이 아주 높은 자료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서 새로운 사실들도 발견할 수 있었던 도움이 되는 자료라고 생각이 되네요.

렌탈 서비스의 인기

렌탈(Rental)이란 말 그대로 빌려 쓴다는 의미입니다. 이 렌탈 서비스하면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자동차'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가장 오래된 렌탈 서비스 중 하나이고, '렌터카'로 기억하고 있는 대표적인 렌탈 서비스 품목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자동차 부문에서의 렌탈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목에서 렌탈 서비스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렌탈 서비스 시장의 증가와 그 이유

한국렌탈협회에 따르면 렌탈 서비스 시장은 2006년 3조원 규모에 불과했지만 2012년에는 10조를 넘어선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렌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처럼 렌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경기 불황이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빌려 쓸 수 있고 주기적으로 관리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다른 이유로는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 마다 교체를 하고 싶어하는 현대인의 욕구과 점점 짧아지는 제품수명주기 역시 렌탈 서비스 이용증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롭게 급부상하는 렌탈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업체들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명품 업체의 호황과 서비스의 주 고객인 골드미스

렌탈 서비스 시장의 급부상속에서 최근 들어 강남일대에는 명품을 렌탈해주는 업체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품목은 비싼 외제차 뿐만 아니라 신발, 모피코트, 구두, 명품시계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러한 명품 렌탈 서비스 업체의 주 타깃으로 명품을 선호하는 젊은 층은 물론, 소위 '골드미스'들이 서비스의 주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골드미스란 높은 연봉을 받으며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여성층을 일컫는 말인데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구매력이 있는 여성 싱글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 자기분야에서 근무하는 커리어우먼으로 높은 연봉으로 구매력이 있어 눈치 안 보고 많이 버는 만큼 씀씀이도 크다고 합니다. 한 예로, 골드미스들은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외제차를 타보길 원하는 성향이 있다고 합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입하고 보통 5년 이상을 타는 게 보통이지만 이들은 짧게는 1년 길어봐야 3년 안에 차를 바꿉니다. 그러니, 외제차 수입업계에서는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마다 이들 골드미스들이 우선공략 대상이 될 수 밖에 없고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차량 렌탈 서비스 마케팅 역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단, 명품 업체의 렌탈 서비스에서는 골드미스가 주 고객층일지라도 여러 품목의 렌탈 서비스에 대해서 소비자들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렌탈 서비스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어떠할까요?


렌탈 서비스의 추세

리서치회사인 '엠브레인'이 렌탈 서비스를 알고 있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자료를 보면 렌탈 서비스의 추세를 알 수 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70.4%가 '앞으로 렌탈 서비스를 찾는 사람이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답해 1차적으로 렌탈 서비스의 시장은 빠르게 일상생활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또한 두 명 중 한명, 48%는 렌탈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가장 많이 이용해본 렌탈 서비스는 정수기, 비데, 냉온수기, 공기청정기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장난감, 출산 및 유아용품, 노트북 등도 최근 들어 렌탈 서비스 품목에 오르내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향후 렌탈 서비스를 이용해보겠다는 의향에 대해서는 헬스기구(41.6%)가 가장 많아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렌탈 서비스 품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렌탈 서비스 제품에 대한 품질 신뢰도는 26.3%로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에서 제공하는 렌탈 서비스는 믿을 수 있다는 응답이 50.9%로 비교적 높았다는 점을 미뤄보면 렌탈 서비스에서 '신뢰'가 기반으로 제공되어야 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구입보다 렌탈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대부분이었지만 아직까지 렌탈 비용이 '비싼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절반에 가깝게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아직까지 렌탈 서비스에 대해서 인식이 정립되지 않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구입보다 저렴한 렌탈을 이용하는 것이 현재 가장 큰 이유지만 앞으로 개인화 되어가는 소비자 니즈가 더 커지면 다양한 제품을 니즈에 맞게 사용해보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로 부상할 수도 있겠네요. 1인가구, 개인 욕구가 커지는 트렌드에 따라 렌탈 서비스의 이용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주목해야 하는 시장 중 하나로 생각이 되며, 소비자 트렌드에 가장 빠른 대응을 해야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한국트렌드연구소가 발표한 핫트렌드 키워드에 따르면 올해는 소비자의 까다로운 욕구를 비비고 흔들고 섞는 '블렌딩 레시피(Blending Recipe)'가 대두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 블렌딩 레시피의 전망을 가능하게 한 7개의 키워드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엔도르핀 디쉬(Endorphin Dish)

요즘 아빠 어디가, 식샤를 합시다 등의 프로그램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먹방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먹방 트렌드에서 보듯 '음식'은 미각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심리적 허기'를 해소하는 새로운 시청각 마약이 되었습니다. '음식'과 '행복 호르몬'이 합쳐진 '엔도르핀 디쉬'는 먹는 동안에도 스마트폰으로 빠르기 SNS로 평가를 남기고 편성표 시간에 맞춰 요리 프로그램을 시청하거나, 매일같이 먹짤을 포스팅하는 사람들을 설명해주는데요. 오늘날 아마추어 미식가가 요리를 통해 프로로 변신하기도 하고, 사진 공유/쇼핑 등으로 확장되며 음식 관련 서비스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음식에 음악을 섞은 '턴테이블 키친'이나 소셜다이닝 커뮤니티 '집밥'등도 엔도르핀 디쉬의 한 예로 설명이 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것들은 엔도르핀 디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대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2. 거리 트레킹(Street Trekking)

유명한 이태원 계단장, 와우북페스티벌, 삼청동 플리마켓은 모두 거리에서 이뤄지는 행사들입니다. 2014년 거리는 사람들에게 해방감을 제공해주고 갑갑한 일상 생활의 지루함을 깨주는 이벤트를 체험하는 곳이 되고 있는데요. 지나다니는 거리 등에 몰래 식물을 심는 '게릴라 가드닝', 지정된 날에 거리로 나와 함께 도시락을 먹는 '스트릿 피스트' 등의 공통점은 라이프 스타일과 가치관을 직접 체험하는 수단으로 '거리'가 사용되었다는 점입니다. 이제 사람들은 거리에서 문화와 상품을 체험하고 소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거리'는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먼저 선보이는 실험실의 공간으로, 기업들의 마케팅 및 프로모션의 치열한 공간으로 부각될 전망입니다.


3. 엔분의 1잡(1/n job)

이민자, 유학생 등 현지 로컬이 자신만의 여행 상품을 등록하여 직접 여행 가이드가 되는 SNS투어 '마이리얼트립'은 여행 가이드북에는 없는 새로운 테마 여행 경험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개개인의 유저가 직접 MD가 돼 상품을 진열하면 대중이 댓글로 상품을 추천하고 구매 정보를 나누는 큐레이션 커머스 '쑈케이스'도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젠 상품 및 서비스의 제작 시간이나 비용 단축 뿐아니라 퀄리티도 높일 수 있는 협업이 가능해진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투잡/쓰리잡을 초월한 n/1 job이 가능해졌으며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라고 합니다. 


4. 탈주화페(Escape from Money)

2013년 10월 초 미 FBI(연방수사국)는 마약 밀거래 사이트 '실크로드'를 단속했습니다. 여기서 눈길을 끈 것은 이곳에서 사용되는 화폐가 달러나 유로가 아닌 가상 화폐 '비트코인(bitcoin)'이었다는 점입니다. 2009년에 익명의 인물 나카모토 사토시가 제안한 '비트코인'은 수수료나 인플레이션 걱정없이 누구나 돈을 만들고 거래할 수 있는 가상 화폐인데요. 아무리 가상화폐라지만 2년 넘게 1조 이상의 거액이 오가는 상거래에 쓰였으며,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 '바이두'도 결제에 도입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가상화폐가 주류화폐의 대체/보완제로서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본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도 있다는 이유로 논란은 커지고 있지만 간편한 결제 절차를 원하는 모바일 소비자들을 위한 탈주화페는 지속적으로 성장될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5. 넷샵(NetShop)

10대를 타깃으로 한 미국 의류 업체 '에어로포스테일'은 2012년 10월부터 매장 피팅룸에 아이패드를 설치하였습니다. 10대들이 옷을 입어보면서 음악을 선택하고 카탈로그를 확인해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한 것인데요. 탈의실은 물론 매장 곳곳에 키오스크와 아이패드를 설치해 마음에 드는 제품 정보를 다른 사람들에게 이메일을 보낼 수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오프라인 매장에 디지털 환경을 심어 기존 고객을 이탈하지 않게 하는 이러한 시도는 젊은 소비자들을 이끌 무기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합니다.


6. DMZ(Design Miracle Zone)

서울에서 폭행, 소매치기 등이 끊이지 않아 '고담동'이라고 불리던 서울의 염리동엔 1.7km의 소금길이 생겨났습니다. 디자이너가 골목 갤러리와 바닥 놀이터를 만들고 전문 헬스트레이너가 칼로리 소모량이 적힌 안내사인 등 운동 컨텐츠를 도입한 후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9.1%나 줄었으며 마을에 대한 애착도는 13.8% 늘었는데요. 주거, 업무공간 등이 불안을 치유하고 소통을 유발하는 이같은 사례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합니다. 사회 불안은 이제 더 이상 간접적인 힐링만으로는 치유되지 않으며, 일상의 동선에서 직접적으로 치유돼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처럼 DMZ, 쉽게말해 공간 힐링은 앞으로도 증가될 요소 중 하나라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7. 라이프 코더(Life Corder)

2013년 네덜란드에 세워진 스티브잡스 학교는 공책, 교과서, 칠판 등을 모두 없애고 오직 아이패드로만 수업을 진행합니다. 여기서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싶어하는 것을 선택, 자신만의 페이스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인데요. 이처럼 '라이프 코더'는 디지털이 개인의 일상을 코디네이팅하는 기능으로 진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보화 사회 속에서 정해진 틀에서 디지털 인재양성이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주장을 통해 자유로운 상상력과 예상 밖의 창조력, 그리고 디지털 기반의 교육 방식을 믿는 것으로 이러한 라이프 코더는 앞으로 더 증가될 것이며 중요시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지금까지 블랜딩 레시피의 7가지 키워드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트렌드로 상당히 많이 달라지고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2014년을 맞이하여, 이번에는 미리보는 2014년 소비 트렌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2014년의 소비 트렌드를 크게 보자면 가치/일탈/협력/공유의 키워드로 나타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가치적 소비

2014년에는 가치적 소비가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 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로 커피점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몇년 전부터 커피점의 흥행으로 커피점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시장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포화된 커피점 시장에서 단순히 커피만 파는 커피점으로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소비자들이 커피를 구매하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커피점을 통해 다른 가치를 누리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커피점에서는 책을 읽고, 사무를 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가의 공간을 제공하는 기능이 구비되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이러한 커피점의 모습에서 나아가 각종 전시회 등 갤러리형 커피점의 모습도 나타나고 있고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커피점도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단순히 커피만 마시러 커피점을 찾지 않기에 또다른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가치적 상품을 제공하는 커피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는 커피점 뿐만 아니라 자동차, 식료품 등 다른 시장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즉, 2014년은 가치적 소비가 증가될 것이기에 소비자들에게 그들에 맞는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가치적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 질 것 같네요.


2. 일탈적 소비

2014년의 소비 트렌드로 일탈적 소비 트렌드를 꼽고 있는데요. 이는 TV프로그램을 보면 중년남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 예로 '아빠 어디가'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흥행몰이에 대한 분석으로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직장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가족 속으로 더욱 가까이 가려는 중년남성의 심리가 반영되었다는 점을 들고 있는데요. 이처럼 자신이 원하던 그리고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일탈적인 소비가 2014년에는 증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가치적 소비와 일탈적 소비는 연관성이 있는 소비라고 보여지네요.


3. 협력적 소비

2014년의 또다른 소비 트렌드는 협력적 소비의 증가입니다. 구체적으로 소비자 네트워크 시대에 살고 있는 '소비자협동조합'을 설립해 소비자가 시장을 이끄는 소비문화가 증대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정보화시대로 지금의 소비자는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으며, 공동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투자할 줄 아는 현명한 소비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휴대폰을 공동구매로 구입하고, 소비자협동조합으로 산지와 직거래로 농산물을 공동구매하는 행위들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생산자는 중간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적정 마진을 붙여 판매함으로써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어 협력적 소비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생산자도 함께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정보의 공유가 활발한 시대에 가능한 소비행태로 2014년에는 더욱더 증가될 것 같습니다.


4. 공유의 소비

2014년 소비 트렌드의 마지막 키워드는 공유의 소비입니다. 이 또한 정보화시대에 가능한 소비행태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한 고객은 상품사용 후기를 게시판이나 블로그에 포스팅해 놓은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후기는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더 많이 준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포스팅을 하는 대상이 기업이 아닌 나와 같은 입장의 소비자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정보 공유를 통해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는 구매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보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SNS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가 공유되게 되어 확산도 상당히 빠른 특징을 가지게 되는데요. 이러한 특징으로 공유의 소비는 2014년에 더욱더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공유의 소비가 악용으로 신뢰를 잃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2014년 소비트렌드를 알아보았는데요. 핵심 키워드를 다시 정리하여 말하자면 가치/일탈/협력/공유 입니다. 과연 2014년의 소비트렌드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이러한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어떠한 마케팅이 우리에게 선보여질지 궁금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어느덧 2013년이 지나가고 2014년이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으로 아쉽지만 새로운 2014년을 기분좋게 맞이하며 이번시간에는 2014년에는 모바일 마케팅 트렌드의 핵심은 무엇이 될지 여러분들에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이 모바일이 PC를 이겼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2014년에는 이러한 흐름이 더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이 되고 있는데요. 이처럼 우리의 생활 속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은 모바일!!! 과연 2014년의 모바일 마케팅 트렌드는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될까요? CIO는 수십 명의 모바일 마케팅 전문가와 경영인들에게 모바일 마케팅 트렌드에 관한 질문을 하였고 다음의 6가지 트렌드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1. 메시지의 개인화 및 맞춤화 증가

미국 소비재 포장 업계의 제품 이미지 및 콘텐츠 제공업체인 글래드손의 CMO인 스티브 콜은 2013년에도 메시지의 개인화 및 맞춤화는 확인할 수 있었던 트렌드이며 2014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였는데요. 아직 소비자들은 모바일 커머스를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모바일을 통한 제품 조사는 상당히 많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 조사를 구매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마케터들은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메시지의 개인화 및 맞춤화는 국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사이트를 회원가입하는 절차나 상품 구매를 모바일 앱을 통해 한 경우 개인의 정보(관심사)는 입력이 되어 개인에게 맞는 메시지 정보가 전달되는 것을 모두들 경험해보았을 것입니다. 이처럼 개인에게 불필요한 정보를 무작정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조사를 통해 개인에게 필요한 그리고 관심이 있는 정보를 전달하여 구매를 유도하는 모바일 마케팅이 증가될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위치기반 마케팅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마케팅 자동화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액트-온 소프트웨어의 CMO 아트리 샤르테지는 2014년이 되면 마케팅 전략에서 실시간 위치 기반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그리고 샤르테지는 위치에 따른 프로모션과 알림을 마케팅 믹스에 추가하는 것이 매장, 식당, 행사장 등 물리적 위치에 기반한 실시간 마케팅의 이점을 확인할 수 있는 첫단계라고 설명하며 소셜 네트워크가 실시간 위치 기반 마케팅의 주요 채널이 되어서, 위치 기반 마케팅을 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핵심 광고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는데요. 빅데이터의 시대가 되어감에 따라 찾아오는 브랜드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소비자들의 위치를 통한 정보까지 수집이 가능한 현 시대에서 더이상 브랜드는 소비자가 찾아오길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소비자의 위치에 적합한 브랜드는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이 되었고 이에따라 소비자들에게 찾아가는 브랜드가 가능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음식점 주변을 서성이는 소비자에게 주변의 음식점에서 메시지 등의 수단을 통해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위치기반을 통한 마케팅은 더욱이 활발해 질 것이며 그 중요성 또한 증가될 것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3. 내로캐스팅(Narrowcasting)

개인 사진 공유 앱 개발 업체인 본프리의 CEO인 마크 소이어는 내로캐스팅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주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처럼 멀리 퍼지는 것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모바일 마케팅에서 떠오르는 트렌드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어 그는 내로캐스팅은 브랜드가 이벤트와 공유된 경험에 기반해 가장 중요한 개인만 골라서 적게 타깃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으로 예를 들어, 만일 소셜 미디어 팔로워 중 95%가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면 실제로 참여하는 사람들만을 위해서 콘서트 전과 후에 맞춤형 콘텐츠를 만드는데 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고민하는 것을 말하였는데요. 이처럼 소셜 미디어 채널의 유기적인 도달률이 줄어들면서, 콘텐츠의 문맥이 무엇보다 중요해진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4.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와 리치 미디어 메시지

모바일 메시징 및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그리트의 창업자인 제임스 시트론은 현재는 문자 메시지 마케팅의 대부분이 단문 메시지(SMS)이지만, 2014년에는 멀티미디어 메시지(MMS)가 연간 성장율 40% 이상으로 선전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리스 모바일의 CEO인 시저 코로지예는 리치 미디어 메시지(RMM) 또한 상당히 긍정적이게 전망하였는데요.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열지 못하는 아이폰 콘텐츠를 받는 것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 없이 RMM을 사용하면 모바일 사용자들은 특정 폰에 맞게 설계된 쿠폰과 이미지, 동영상들을 화면 크기에 정확히 맞게 받을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는 향후 단순 텍스트 위주의 짧은 메시지에서 이미지 및 동영상 등을 전달하는 트렌드로 바뀔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네요.

5. 더 짧은 콘텐츠

인포메티카의 CMO인 마지 브레야는 모바일로 보기에 더 적합하도록 콘텐츠가 더욱 짧아질 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동영상의 최대 길이가 6초인 바인(Vine)과 같은 앱처럼 브랜드들이 3초 동영상 혹은 디바이스에 24시간만 저장되는 스냅챗(Snapchat) 사진과 같은 서비스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이동 중 콘텐츠를 접하게 되는 수단인 모바일을 통해 빠르고 단순화된 콘텐츠가 증가될 것이라는 것으로 모바일의 특성에 맞는 콘텐츠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6. 모바일 광고의 게임화

사람들에게는 경쟁에 대한 본능이 있으며 점수나 뱃지, 다음 단계 열기, 친구와 경쟁하기 등을 즐긴다고 브랜드믹스의 인터렉티브 브랜딩 책임자인 제이슨 진스버그는 설명하였는데요. 그 결과, 그는 모바일 광고에 있어서 브라우저나 앱에 상관없이 게임화 요소들이 더 많이 도입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지금까지 2014년 모바일 마케팅 트렌드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정확한 예측이 아닐수도 있지만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마케팅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면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2014년의 트렌드를 미리 예측해보았던 김난도 교수님의 DARK HORESE를 기억하시나요? DARK HORSES를 통해 2014년 대한민국의 트렌드를 미리 예상해볼 수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PR 그리고 디지털 PR 업계의 2014년을 위한 체크리스트는 무엇이 있을까요? 2014년이 오기 전 우리는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1. 브랜드의 슈퍼 팬(Superfans)은 브랜드에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클라이언트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전략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다양한 답안지가 떠오를 것 같은데요.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를 비롯한 SNS의 여전한 강세로 인해 브랜드의 슈퍼 팬들의 활동은 브랜드에 더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SNS의 강세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 <Think like a Rockstar.>의 저자인 맥 칼리(Mack Collier)의 슬라이드를 보면 브랜드와 슈퍼 팬의 관계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애플 그리고 스타벅스의 팬..아니 노예인데요. 여러분은 어떤 브랜드의 노예…아니 팬인가요?



2. 당신의 브랜드를 제어하기를 포기하세요. 





브랜드를 제어하는 것을 포기하라니, 이거슨 직무유기? 이 이야기는 다름이 아니라 앞서 이야기한 슈퍼 팬과 관련된 이야기일 수도 있겠습니다. 소비자들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게시하고 공유합니다. 이전의 마케팅, 브랜드 관리를 담당하는 이들에겐 이러한 콘텐츠의 생성과 공유가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보호하고 감시해야 할 대상일 수 있었겠으나 현대엔 팬들의 콘텐츠의 생성과 공유가 더 큰 성장을 위해 포용해야 할 중요한 자산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한 콘텐츠를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브랜드에 대한 너무 강한 제어는 잠시 내려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언제나 그렇듯, 콘텐츠는 전략적이고 장기적이어야 합니다. 

 


언제나 그래왔듯 브랜드의 콘텐츠는 전략적이고 장기적이어야 합니다. 모든 브랜드는 자사가 가진 온드 미디어의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하고 소비자들을 위해 발행할 콘텐츠의 계획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브랜드 저럼리즘’에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브랜드에 대한 단순한 사실의 전달이 아닌 소비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브랜드 스토리가 담긴 긍정적 브랜드 체험을 도모하기 위해선 브랜드 스스로가 ‘미디어’임을 자각하고 장기적인 플랜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도움을 돕기 위해 이중대 웨버샌드윅 코리아 부사장님의 The PR 2013년 4월호 기고문을 공유합니다. 


참고 보기 :

서당개가 만난 사람 #1. 웨버샌드윅 코리아 부사장 이중대

기업PR, ‘브랜드 저널리즘’에 주목하라!




4. 데이터를 더욱 잘 활용해야 합니다.



고객 한명 한명의 신원정보를 알 수는 없지만, 브랜드의 웹사이트나 SNS를 통해 직, 간접적으로 맺어진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들의 정보와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미 잘알고 계시겠지만 데이터는 소비자를 이해하는데 정말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는데요. 데이터를 집계하고 분석하고 활용하는데 더욱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5. 콘텐츠는 유용해야 합니다. 




브랜드의 채널을 통해 공유되는 메시지는 유용해야 합니다. 특히 블로그의 경우 대부분의 유입이 검색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소비자들이 직접 검색한 키워드에 대한 ‘구매 동기’가 확보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찾고 있는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유용한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유용성과 브랜드에 대한 체험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지금까지 2014년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살펴보았는데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저도 공부가 많이 된 듯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체크리스트를 하나하나 읽으면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래보면서, 오늘 작성한 포스트의 체크리스트를 서당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민해 보아야겠네요!^^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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