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편의점 판매 키워드 - 알뜰폰, 자체 브랜드(PB), 1인 가구

오늘날, 편의점이 없는 곳은 찾아보기 쉽지 않으며 편의점 없이는 살 수 없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편의점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에 편의점의 매출 데이터는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이 되어지는데요. 오늘은 GS25의 2014년 카테고리별 매출 증가율을 통해 어떠한 소비자 트렌드가 형성 되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1. 휴대폰 편의점 판매 정착의 해

GS25는 2013년부터 알뜰폰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시행착오 끝에 올해 가장 효율적인 휴대폰 판매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올해 4월 전국 매장에 휴대폰 전용매대를 설치하고 휴대폰의 사양과 요금제 등이 기재된 실물형 리플렛을 비치했습니다. 아울러, 매장에서 리플렛 뒷면의 바코드 스캔만으로도 알뜰폰 업체와 고객을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다이렉트포스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편리해진 구매 방법, 합리적인 가격과 요금제로 인해 고객들의 알뜰폰 구매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합니다. 

올해 알뜰폰 판매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알뜰폰 판매 초기 매월 100~200건이었던 판매량이 올해는 하반기에 매월 평균 600여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GS25에서 판매하는 휴대폰의 매출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291.9% 증가했으며 휴대폰과 관련된 충전기류 역시 158.3%가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편의점은 알뜰폰이라는 휴대폰의 판매 공간으로 창출된 것인데요.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을 통해 휴대폰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편리함이라는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니즈가 있었던 소비자들은 구매를 자연스럽게 하게 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SNS 입소문 효과로 대세가 된 PB상품

2014 GS25 카테고리별 매출 증가율 순위를 살펴보시면 냉장명 떡볶이(2위)가 261.8% 증가했으며 컵류아이스크림(8위) 45.2%, 도시락(9위), 햄버거 샌드위치(10위)가 각 42.1%, 35.6% 증가한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이 상품들의 특징은 올해 SNS 입소문을 통해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매출이 크게 증가한 상품이라는 점입니다. 올해는 편의점의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를 통해 시식평을 올리는 것이 유행하면서 입소문이 급격하게 퍼져 인기를 끈 상품들이 유독 많습니다.

2010년 10월 처음 선보인 김혜자 도시락 역시 출시 후 4년이 지나 올해 SNS에서 갓혜자 도시락, 마더혜레사 도시락 등의 별칭이 생기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지난 해 12월 출시된 김혜자 진수성찬 도시락은 SNS를 통해 알차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올해만 220만개가 판매되며 한 해 도시락의 단일 상품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위대한 시리즈도 SNS의 덕을 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PB상품의 인기가 갈수록 증가하게 된 것은 SNS의 활성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편의점 먹거리를 맛보고 시식평을 올리거나 인터넷 방송을 통해 먹방을 진행하는 것이 유행하면서 입소문이 급격하게 퍼졌습니다. 과거에는 광고 외에는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없었으나, 오늘날에는 SNS 활성화와 모디슈머 트렌드, 시식평 트렌드가 활성화되면서 편의점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신뢰가 증가해왔고 올해부터 그 효과가 더욱 크게 발휘되는 모습입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유통업체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될 수 있었던 것 역시 성공의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됩니다.


3. 갈수록 증가하는 1~2인 가구, 편의점 단골 고객이 되다

갈수록 1~2인 가구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거나 간편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0년 1인 가구와 2인 가구를 합한 비율은 전체 가구의 34.7%였으나 2014년에는 52.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GS25의 건강기능식품, 특히 영양제의 경우 1~2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이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올해 매출 증가율이 94.4%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GS25에서 판매하는 1~2인 가구 상품으로 2L생수와 먹거리류, 특히 신선조리반찬의 경우 지난 해 대비 79.8% 증가하며 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려는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도시락, 햄버거샌드위치, 라면 등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1~2인 가구를 겨냥한 간편한 상품들이 일반화되어감에 따라 향후에는 현재보다 더 다양하고 세분화된 상품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가 되어집니다.


오늘은 편의점 매출 증가율을 통해 소비자 트렌드를 살펴보았습니다. 편의점 매출 데이터를 살펴본 소비자 트렌드가 가장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트렌드를 나타내주고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위의 트렌드를 통해 살펴보면 세분화되는 상품의 출시와 SNS마케팅의 활용도가 향후 마케팅 성공요인으로 중요성을 더 해갈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상승하는 스마트브랜드 지수

스마트브랜드 지수란 소비자들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격과 가치를 비교해 가장 실용성과 효용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브랜드를 조사해 점수화한 지수입니다. 2006년 첫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68.5점을 기록했던 스마트브랜드 지수는 올해 72.9점으로 최고치의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지수는 리먼브러더스 파산 충격이 있었던 2008년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11년 일시적인 하락을 제외하면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마트브랜드의 취지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소비자 가치로는 합리적인 선택의 기준점을 마련해줍니다. 기업 가치로는 고객 눈높이와 시장변화의 인식을 통한 브랜드 관리를 하며 구성원 가치로는 지속형 브랜드로의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세대와 호흡의 가치를 제공해줍니다.


스마트브랜드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위의 표와 같이 각 분야의 스마트브랜드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KMAC(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는 장기 불황과 저성장이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변화시켜 스마트브랜드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보통신기술(ICT) 발달로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성향이 강해지는 추세도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영향들로 스마트브랜드 순위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스마트브랜드 순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어떠한 점들을 유의해야 할까요?

스마트슈머의 특징을 파악하기

최근 소비 시장 트렌드로는 가격뿐만 아니라 더 좋고 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찾아 유용한 정보를 탐색하는 '똑똑한'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스마트(Smart)와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인 '스마트슈머'로 불리는데요. KMAC는 올해 조사의 뚜렷한 특징으로 고품질 이상의 가치, 손가락의 힘, 개인 중심주의 세 가지를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고품질 이상의 가치를 중시하는 트렌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품질만 좋아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품질은 기본이고 그 이상의 가치로 소비자들이 만족을 느끼는지가 중요해진 건데요. 소비자에게 본원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소비자의 현재와 미래 니즈를 예상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기업들이 스마트브랜드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손가락의 힘은 모바일 문화의 확산에 따른 결과물입니다. 통계청이 2001년 첫 집계한 전자상거래 매출은 118조 9760억원이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규모는 1204조 910억원으로 10배 이상의 급증을 보여주었는데요. 상품 구매의 용이성은 물론 정보와 내용을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시대로 바뀐 것을 의미합니다. 스마트폰의 등장은 상품 정보와 사용기 등의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퍼질 수 있는 시대를 만들었는데요. 소비자는 본인이 얻었거나 만들어낸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공유하며 소비의 트렌드를 바꾸는 힘을 얻었습니다. 스마트 기기를 통한 손가락의 힘은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 중심주의는 1인 가구 급증으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25.3%였던 1인 가구 비중은 2035년 34.3%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과거 가정 단위 상품에서 이제는 개인 단위 소비로 브랜드 역시 분화되고 있는데요. 건강과 직결되는 식음료 부문에서는 특히 소비자들이 '나'에 대한 중요성을 고려해 프리미엄 제품 선호와 함께 품질과 가격 이상의 가치를 주는지를 따지는 게 뚜렷해졌습니다. 


오늘은 스마트브랜드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소비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격과 가치를 어떻게 비교하고 평가하는 지 측정되는 스마트브랜드 지수는 소비자들이 실제 시장에서 선호하는 상품을 알아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여 스마트브랜드 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앞으로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재활용(Re-cycling)의 새로운 진화, 업사이클링(Up-cycling)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서 '재활용(Re-cycling)'에서 한단계 진화한 '업사이클링(Up-cycling)'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사이클링이란 버려지는 제품들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재활용 의류 등을 이용해 새로운 옷이나 가방을 만든다거나 버려진 현수막을 재활용해 장바구니를 생산하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국내 업사이클링 디자인 면에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2007년부터입니다. 업사이클링 브랜드가 많이 생기면서 현수막에서 시작해 가구와 커피 찌꺼기 등 독특한 제품을 활용한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국내에서도 업사이클링의 발전은 시작되었었고 지금 각광받는 분야가 되었습니다.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높이는 스토리텔링

업사이클링 제품에는 다양한 스토리가 숨겨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재의 원재료가 어디서 만들어지고 어떠한 과정으로 소비자에게 전해졌는지 시각적 디자인을 통해 스토리텔링이 가능합니다. 이와 같은 제품의 스토리는 사용가치뿐 아니라 소장가치까지 더해줍니다. 이 업사이클링의 스토리텔링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는 1993년 스위스의 프라이탁 형제가 자신들의 이름을 따서 만든 업사이클 전문 브랜드인 '프라이탁(FREITAG)'입니다. 이 회사는 자전거를 많이 사용하는 취리히에서 비가 올 때 가방 속 물건이 젖지 않는 방법에 대한 고민 중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럭의 방수 덮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 천으로 메신저 백을 만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수작업과 희소성, 그리고 내구성이라는 3박자가 알맞게 어우러진 프라이탁 형제의 메신저 백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으며 유멍 업사이클 패션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발전을 통해 업사이클링의 대표 기업 중 하나가 된 프라이탁에 대해서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나만의 패션 아이템 프라이탁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프라이탁은 물어 젖지 않는 트럭의 방수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메신저 백입니다. 이 가방이 만들어진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유럽의 대부분 사람들이 이동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고 프라이탁을 만든 프라이탁 형제도 평소 자전거를 즐겨타는 디자이너였다는 점에서 시작됩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비가 오면 쉽게 젖어버리는 가방보다는 궂은 날씨에도 끄떡없는 내구성 좋은 가방이 필요한 니즈가 있는데요. 누구나 필요했던 이 제품들이 프라이탁 형제의 생각을 통해 트럭의 방수포와 안전벨트 그리고 버려진 자전거의 튜브로 프라이탁이라는 메신저백을 만들어낸 것 입니다.


[프라이탁 제작 과정]

프라이탁의 희소성

프라이탁의 제작 과정을 보면 희소성이 생겨나는 과정 역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프라이탁은 트럭의 방수포를 제품에 맞게 재단하여 재활용하기 때문에 프라이탁의 제품들에 각각의 고유번호를 붙이게 됩니다. 다시 말해 소비자들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 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프라이탁 제품들은 각자 개성적인 무늬와 무수히 많은 색의 매력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희소성을 특징으로 제품이 재활용 제품이고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아닌가 싶네요. 이처럼 프라이탁은 디자인만이 제품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디자인 제품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희소성에 희소성을 더해주는 프라이탁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모든 부분이 검정색으로 이루어진 제품들은 매장에서 빨리 판매가 됩니다. 그 이유는 검정색 방수포를 사용하는 유럽의 트럭 수가 적기 때문에 아무런 무늬가 없는 검정색으로만 제작되는 제품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희소성에 더해진 또 다른 희소성, 이것이 프라이탁 브랜드만의 큰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트렌드인 업사이클링과 프라이탁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제품의 기능에서 디자인 중심의 제품이 중요되고 있는 상황으로 생각했었지만 이번 포스팅을 통해 디자인에서 더 나아가 제품의 스토리텔링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품의 스토리텔링은 곧 소비자의 스토리텔링으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것 같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크고 비싸면 무조건 좋다???

가구, 가전제품에 있어 크고 비싸면 무조건 좋다는 인식이 소비자들의 머리 속을 지배해왔습니다. 특히 제품 교체주기가 상대적으로 긴 편에 속하는 가구, 가전제품의 경우 유독 보여지는 '크기'에 신경을 쓰는 경향이 상당히 강했는데요.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인식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사회 현상으로 사리잡은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가 인식의 변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소비자들이 제품의 크기에 현혹되기보다는 실제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인지 실속과 활용도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합리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소형 가구, 가전제품에 대한 주목을 높이고 있는데요. 과연 이러한 인식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수치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조사기간 2014.02.25~2014.02.28)


소형 가구, 가전 관련 인식 평가

소비자의 70.9%가 앞으로 소형 가구, 가전의 이용이 지금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답을 한 것을 보아 소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성(67.8%)보다 여성(74%) 소비자가 소형 제품에 이용 증가를 좀 더 많이 예상했다고 합니다. 또한 소형 제품이 젊은 층을 위한 제품(52.5%)이며, 신혼 부부가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53.6%)이다라고 답하여 소형 제품이 비교적 젊은 세대를 위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명 중 7명 정도가 소형 제품에 대해 실속이 있으며(71.3%), 활용도가 높다고(67%) 답하여 소형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형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은 알뜰한 사람이다.

그렇다면 소형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요? 10명 중 4명 정도(38%)는 소형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에 대해 알뜰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동의하지 않는 17.6%보다 높은 수치이며, 연령이 높을수록 소형 제품 사용자에 대한 알뜰한 인식이 정비례(20대 31.6%, 30대 36%, 40대 36.8%, 50대 이상 47.6%)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소형 제품보다는 이왕이면 중/대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21.3%)은 낮은 수준으로 과거보다 제품의 실속과 활용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소비자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소형 제품 보유 여부

현재 소형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46.2%로 2명 중 1명 정도의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 1인 가구의 소형 제품 보유 비중(62.3%)이 단연 높았으며, 40대(42%)와 50대 이상(38.8%)보다는 20대(50.4%)와 30대(53.6%)가 소형 제품을 조금 더 많이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사이즈나 용량이 크다고 느낀 경험이 있는 소비자도 26%로 적지 않은 수치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이 가장 많았던 제품은 냉장고(47.7%)이며, 밥솥(26.9%), TV(25%) 순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필요 소형 제품은?

집과 사무실로 나누어 소형 제품 필요도를 평가한 결과, 사무실(51.9%)보다는 집(55.4%)에서 소형 제품의 필요성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에서 가장 필요한 소형 제품으로는 밥솥(44.8%), 세탁기(40.8%), 냉장고(32.1%), 청소기(29.2%), 에어컨(24.7%)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사무실에서는 냉장고(39.7%), 가습기(36.2%), 커피메이커(33.7%), 선풍기(33.1%), 공기청정기(29.7%)를 꼽았습니다. 향후 소매 제품 구매의향 역시 집에서는 밥솥(28.2%), 세탁기(27.6%), 냉장고(18.4%)순으로 비슷하였습니다. 또한 사무실에서는 가습기(27%), 냉장고(23.1%), 선풍기(21.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소형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 1인 가구 체제로 변화함에 따라 단순히 가구의 크기도 작아진다고 생각했었는데요. 그렇지만 소형 제품의 사용자에 대한 인식이 알뜰한 이미지로 형성되기도 하며 소비자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소형 제품을 실용성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알뜰함이라는 키워드를 추가하여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면 더 좋은 마케팅 전략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렌탈 서비스의 인기

렌탈(Rental)이란 말 그대로 빌려 쓴다는 의미입니다. 이 렌탈 서비스하면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자동차'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가장 오래된 렌탈 서비스 중 하나이고, '렌터카'로 기억하고 있는 대표적인 렌탈 서비스 품목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자동차 부문에서의 렌탈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목에서 렌탈 서비스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렌탈 서비스 시장의 증가와 그 이유

한국렌탈협회에 따르면 렌탈 서비스 시장은 2006년 3조원 규모에 불과했지만 2012년에는 10조를 넘어선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렌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처럼 렌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경기 불황이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빌려 쓸 수 있고 주기적으로 관리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다른 이유로는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 마다 교체를 하고 싶어하는 현대인의 욕구과 점점 짧아지는 제품수명주기 역시 렌탈 서비스 이용증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롭게 급부상하는 렌탈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업체들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명품 업체의 호황과 서비스의 주 고객인 골드미스

렌탈 서비스 시장의 급부상속에서 최근 들어 강남일대에는 명품을 렌탈해주는 업체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품목은 비싼 외제차 뿐만 아니라 신발, 모피코트, 구두, 명품시계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러한 명품 렌탈 서비스 업체의 주 타깃으로 명품을 선호하는 젊은 층은 물론, 소위 '골드미스'들이 서비스의 주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골드미스란 높은 연봉을 받으며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여성층을 일컫는 말인데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구매력이 있는 여성 싱글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 자기분야에서 근무하는 커리어우먼으로 높은 연봉으로 구매력이 있어 눈치 안 보고 많이 버는 만큼 씀씀이도 크다고 합니다. 한 예로, 골드미스들은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외제차를 타보길 원하는 성향이 있다고 합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입하고 보통 5년 이상을 타는 게 보통이지만 이들은 짧게는 1년 길어봐야 3년 안에 차를 바꿉니다. 그러니, 외제차 수입업계에서는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마다 이들 골드미스들이 우선공략 대상이 될 수 밖에 없고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차량 렌탈 서비스 마케팅 역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단, 명품 업체의 렌탈 서비스에서는 골드미스가 주 고객층일지라도 여러 품목의 렌탈 서비스에 대해서 소비자들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렌탈 서비스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어떠할까요?


렌탈 서비스의 추세

리서치회사인 '엠브레인'이 렌탈 서비스를 알고 있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자료를 보면 렌탈 서비스의 추세를 알 수 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70.4%가 '앞으로 렌탈 서비스를 찾는 사람이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답해 1차적으로 렌탈 서비스의 시장은 빠르게 일상생활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또한 두 명 중 한명, 48%는 렌탈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가장 많이 이용해본 렌탈 서비스는 정수기, 비데, 냉온수기, 공기청정기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장난감, 출산 및 유아용품, 노트북 등도 최근 들어 렌탈 서비스 품목에 오르내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향후 렌탈 서비스를 이용해보겠다는 의향에 대해서는 헬스기구(41.6%)가 가장 많아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렌탈 서비스 품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렌탈 서비스 제품에 대한 품질 신뢰도는 26.3%로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에서 제공하는 렌탈 서비스는 믿을 수 있다는 응답이 50.9%로 비교적 높았다는 점을 미뤄보면 렌탈 서비스에서 '신뢰'가 기반으로 제공되어야 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구입보다 렌탈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대부분이었지만 아직까지 렌탈 비용이 '비싼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절반에 가깝게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아직까지 렌탈 서비스에 대해서 인식이 정립되지 않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구입보다 저렴한 렌탈을 이용하는 것이 현재 가장 큰 이유지만 앞으로 개인화 되어가는 소비자 니즈가 더 커지면 다양한 제품을 니즈에 맞게 사용해보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로 부상할 수도 있겠네요. 1인가구, 개인 욕구가 커지는 트렌드에 따라 렌탈 서비스의 이용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주목해야 하는 시장 중 하나로 생각이 되며, 소비자 트렌드에 가장 빠른 대응을 해야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소비자들이 반대에 끌리는 이유

2000년도 초반 패스트푸드의 대중화 속에서 슬로우푸드의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비만이나 당뇨 등을 일으키는 패스트푸드에 반하여 정성이 담긴 전통음식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찾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슬로우푸드를 시작으로 웰빙, 유기농, 로하스족 등 다양한 키워드와 문화로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대가 급변함에 따라 빠른 변화속에서 현대인들에게 힐링, 여유 등의 키워드가 화제가 되며 그들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의미 역시 과거에 대한 향수라는 다른 의미로 확장되면서 '응답하라'와 같은 시리즈 물이 인기몰이를 하곤 했습니다.

이처럼, 대중적인 개념이나 문화와는 달리 이에 대한 비판점이 생기면서 반대의 개념으로 소비자들이 눈을 돌리곤 하는데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래학자인 리차드 왓슨은 소비자 행동에 관한 미래 트렌드에 대해 "추세를 역추세와 함께 생각해야 한다. 강력한 추세는 역추세를 불러온다. 세계화와 함께 지역주의가 나왔고, 패스트푸드 이후 슬로우푸드가 나오고 있다. 트렌드처럼 몰려오는 물결들이 맞물려온다. 해변과 부딪치면 반대방향으로 역류하는데 추세도 마찬가지다."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위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이러한 현상들의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현재 상황에 대한 반발, 즉 '반대가 끌리는 현상'으로 보여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패스트푸드에 반대하는 슬로우푸드에 열광을 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현대인들에게 힐링이 주목되고 있는 등의 현상이 바로 리차드 왓슨이 말한 '역추세'의 물결인 것이다.

이러한 현상들은 우리나라에서 소비자들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는데요. 그것의 핵심 키워드가 바로 '뒷길'입니다.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뒷길'로 이동하는 소비자들

복잡한 상권이나 상업지구를 벗어나 한적한 '뒷길'이 최근에 급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뒷길'로 꼽히는 경복궁 서촌 마을에 점차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촌은 한옥과 옛 골목, 재래시장 등의 서울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원하는 현대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로 인해 서촌의 먹자골목도 부상하고 있는데요.


복잡함을 벗어난 한적한 서촌 먹자골목의 '뒷길'

서촌의 먹자골목이 부상하면서 독특한 인테리어와 컨셉으로 소비자의 발길을 잡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서울을 비켜간 장소라 불리면서 현대화된 모습이 아닌 옛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유가 없는 일상생활에서 탈피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유로움을 즐기기 위한 소비자 트렌드가 반영이 되어 서촌의 뒷길 먹자골목에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한적한 분위기의 홍대 '뒷길'

우리나라의 메인 상권인 홍대에서도 '뒷길'이 존재하는데요. 이 역시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현대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리고 있는 공간입니다. 


대중적인 개념과 반대하는 개념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바쁘고 북적이는 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휴식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으며 따라서 여유로움과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뒷길'이 새로운 소비의 공간으로 탄생하고 있는 듯 합니다. 대세를 살피기보다 대세와 반대되는 개념을 살펴보는 것도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뉴로 마케팅이란?

오늘은 소비자의 무의식을 통한 마케팅 전략인 뉴로 마케팅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뉴로 마케팅의 용어는 뇌 속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인 뉴런(neuron)과 마케팅을 접목한 용어인데요. 무의식적 반응과 같은 두뇌활동을 분석, 이를 마케팅에 접목한 것입니다. 즉, 소비자의 무의식에서 나오는 감정,구매행위를 뇌과학을 통해 분석해 기업 마케팅에 적용하는 기법으로 디자인, 광고 등에서 소비자의 잠재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것 입니다. 


뉴로 마케팅의 시초

뉴로 마케팅과 관련된 연구는 펩시콜라와 코카콜라의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에 의문을 품은 한 의대생에 의해서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80년대 중반 펩시콜라와 코카콜라의 블라인드 테스트가 실시되었습니다. 수십만명을 대상으로 두 콜라를 눈을 가린채 맛보게 한 후, 어떤 것을 더 선호하는 지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하였는데 피실험자들은 펩시콜라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실제 매출액이 코카콜라가 더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구매자들은 단순히 맛보다는 경험이나 브랜드 인지도 등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인데요. 이에 미국의 뇌과학자들과 마케팅연구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능성 자기공명영상장치로 연구를 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재미난 결과가 도출이 되는데요. 피실험자가 본인이 마신 콜라의 브랜드를 알지 못했을 경우에는 보상반응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그러나 브랜드를 알려주고 콜라를 마셨을 때 피실험자들의 뇌 영상이 달라지게 됩니다. 브랜드를 인지하고 코카콜라를 마셨을 경우 전두엽 이외에 해마(기억과 정서 담당)가 속해있는 변연계가 활성화 되었지만 펩시를 마셨을 경우에는 변연계가 활성화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는 피실험자의 뇌가 코카콜라 브랜드를 인식하고 펩시보다 강하게 반응한다는 결과를 가져다 주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단순히 제품의 맛으로만 소비자의 마음을 얻을 수는 없고 경험이나 브랜드 인지도 등의 영향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소비자의 마음이 움직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뉴로 마케팅이 탄생하게 되었고 소비자의 무의식 반응을 자극하여 마케팅을 하는 뉴로 마케팅이 전략으로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뉴로 마케팅을 활용한 사례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아 자동차 K7

기아 자동차 K7의 브랜드는 뉴로 마케팅을 통해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인 100명, 외국인 100명 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였고 기존의 설문조사와 별도로 소비자의 시선 추적과 FMRI(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를 활용한 실험이 시작되었는데요. 이는 소비자로부터 가장 긍정적인 뇌 반응을 일으키는 알파뉴메릭(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한 것)을 찾기 위해 진행된 실험입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의 뇌 반응을 가장 활발하게 자극한 알파벳은 K, T, N, Y, Z 등으로 나타났고 그 중에서 K알파벳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알파벳K와 숫자7을 결합한 브랜드를 보았을 때 혁신적이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K7이라는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것 입니다.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인식하고 제품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브랜드에 뉴로 마케팅을 사용한 기아 자동차의 K7은 성공적인 뉴로 마케팅 사례로 손 꼽히고 있습니다.


색조 화장품,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역시 뉴로 마케팅 연구를 통해 소비자의 무의식적인 욕구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특히, 색조화장을 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화장품 사진을 보여준 뒤 뇌를 관찰한 결과, 감각기억과 관련된 마루소엽, 시각적 영상을 처리하는 실전부, 촉각적 경험을 담당하는 중심앞/뒤이랑이 활성화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즉, 색조화장품의 사용경험이 많은 여성들은 화장품 사진을 시각적으로 보기만 해도 여러 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아모레퍼시픽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화장품 영역에서 색조화장품으로 중점 사업부문을 확대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뉴로 마케팅 연구의 결과 중 또 다른 결과로 소비자들이 해외 명품 브랜드가 소비자들을 설레게 하는 반면,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에 대해서는 오래된 연인과 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인식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에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백화점 매장에서도 제품의 색감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변화를 주어 소비자들이 무의식중에 아모레퍼시픽과 익숙해지도록 유도를 했다고 합니다. 이 결과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난 얼굴의 오토바이, 혼다

일본의 혼다는 오토바이 디자인을 결정하는데 뇌과학을 이용하게 됩니다. 뉴로 마케팅 연구를 통해 혼다는 디자인에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뇌세포 활성화 측정하는 실험에서 오토바이 전면부가 화난 얼굴의 이미지일 경우 피 실험자의 뇌세포가 가장 빠르고 강력하게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는 오토바이를 본 상대편 운전자의 인지율이 43% 올라가 교통사고가 감소되는 효과를 가져다 주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혼다는 모델 ASV-3을 설계하여 교통사고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설계하여 출시하게 됩니다. 


뉴로 마케팅의 단점과 앞으로의 방향

위의 성공적인 사례가 있지만 역시 뉴로 마케팅에도 단점이 존재합니다. 이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고가의 장비를 필요로 하는 뉴로 마케팅 연구로 인해 문제가 된다는 점인데요. 뉴로 마케팅 연구에 사용되는 FMRI기계 한 대의 가격은 수십억이나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입만이 문제가 아니라 기계의 유지비 또한 상당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는데에도 전문가의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도 활요적인 면에서 문제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소수의 실험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연구이기에 쉽게 일반화를 하기 힘들고 소비자 심리의 조작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뉴로 마케팅의 단점이 존재하지만 뉴로 마케팅으로 인한 효과성과 뇌과학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뉴로 마케팅은 앞으로 더 발전될 것이라고 예상되는데요. 뉴로 마케팅이 적용되면 소비자를 통제하는 마케팅이 아닌 소비자와 공감하는 마케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빅데이터를 통한 기술로 뉴로 마케팅의 발전은 무궁무진해질 수 있는 환경이 도래했다고 생각이 되어 앞으로 뉴로 마케팅에 대한 투자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네요. 이상 뉴로 마케팅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소비자와 공감하는 마케팅인 뉴로 마케팅이 상당히 흥미로운 분야인 것 같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새로운 트렌드 퍼플칼라

일과 가정의 조화를 중시하는 '퍼플칼라'의 확산이 2014년 한국 10대 트렌드로 선정되었습니다. 퍼플칼라가 무엇인지 지금까지 대두되었던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 등을 같이 비교해 살펴보겠습니다.

블루칼라: 블루칼라는 작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통틀어서 지칭합니다. 즉, 생산 및 서비스업 중 제조업, 광업, 건설업 등의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의미합니다.

화이트칼라: 화이트칼라는 샐러리맨이나 사무직 노동자를 지칭합니다. 화이트칼라의 범주에 속하는 집단은 대개 경영인, 사무직, 판매직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구성되며 이들은 신중산계급의 핵심세력이기도 합니다.

골드칼라: 골드칼라는 두뇌와 정보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여 정보화시대를 이끌어가는 능력 위주의 전문직 종사자를 의미합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조적 사고로 새로운 질서를 주도하는 사람들을 말하며, 넓게는 어디에서건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퍼플칼라: 일과 가정의 조화를 위해 여건에 따라 근로시간과 장소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일하는 노동자를 의미합니다. 탄력적인 근무를 통해 가정을 돌보면서도 일을 할 수 있는 정규직 노동자를 의미하는 신조어입니다. 여기서 보라색은 여성과 가정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남성과 일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섞은 색을 의미합니다.

비교해보면 아시다시피 퍼플칼라의 핵심은 일과 가정의 조화를 중시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중성장시대에 진입하면서 일과 가정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퍼플칼라의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퍼플칼라가 주목받기 시작한 이유

퍼플칼라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이유는 일보다 삶의 질을 높이려는 문화가 확산된 것도 큰 이유 중 하나이지만 이번 정부의 목표인 고용률 70% 달성과도 관련이 있는데요. 한국은 고학력화와 함께 여성의 사회진출은 성장동력의 큰 축을 담당하는 부분이지만 자녀의 출산과 함께 직장에서 멀어지는 한국의 정서상 임신과 출산, 육아의 문제로 경력 단절 현상이 나타나기 마련이었습니다. 그 결과 인적자원의 활용이 비효율적이게 되고 이로인해 국가적인 손실까지 오게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 나누기', '시간제 근로자' 등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일과 가정을 함께 할 수 있는 여성 근로자들도 늘어나면서 퍼플칼라가 사회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퍼플칼라가 주목받게 된 배경과 함께 앞으로도 이러한 정책으로 퍼플칼라의 확산은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따라 기업에서 출시하는 제품에도 퍼플칼라의 특성과 맞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가사 노동의 수고를 덜게하고 삶의 여유를 더해주는 스마트 기기

 

그 예로 로봇청소기를 들 수 있습니다. 사실 로봇청소기가 출시된 지는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퍼플칼라의 확산과 함께 다시 재조명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산과 육아로 단절된 직장 생활을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일과 가정의 생활을 균형있게 꾸러나가기 위해 효과적으로 집안일을 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에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에따라 가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로봇청소기와 더불어 청소가 쉽지 않은 냉장고 속 사정을 알려주는 스마트 냉장고, 여러가지 조리법을 탑재해 다양한 음식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광파오븐 등 스마트 기기의 출시는 증가하고 있으며 퍼플칼라의 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퍼플칼라를 위한 마케팅은 미비한 상황

퍼플칼라에 맞춘 제품들은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퍼플칼라의 이목을 잡을 마케팅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퍼플칼라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제품도 혁신성을 갖춘 편리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어 퍼플칼라에 맞는 마케팅이 잘 안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퍼플칼라가 확산이 될수록 그들은 중요한 소비자가 될 것이며 꼭 잡아야 할 타깃이 될 것입니다. 퍼플칼라를 사로잡을 전략에 대해 많은 생각이 필요한 시점 같네요. 퍼플칼라의 마인드 점유율을 높이는 어떠한 전략이 등장할지 기대가 되며 저도 한번 생각해보고 전략을 수립해봐야 겠네요^^ 좋은 블루오션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2014년 1월 13일 제일기획에서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 6대 도시에 거주하는 12~59세 남녀 3,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트렌드(대한민국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보고서)'에 대한 결과에 대해 위와 같이 알렸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소비자들은 20년 전에 정치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나 점차 교육,실업,취업난 등으로 관심사가 변화하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개인 관심사에서는 20년 전이나 동일하게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 관심사의 변화, 정치에서 경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급격한 변화를 몰고 온 디지털 무한경쟁 시대에 살면서 존재감에 대한 강한 욕구를 갖게 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예로 1991년에는 소비자들의 가장 큰 사회 관심사가 국내정치였던 반면, 20년 넘게 지난 현재에는 교육,실업,취업난으로 관심사가 변화된 것을 들 수 있는데요. 즉,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사회적 관심사가 경제 이슈로 집중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기업들의 광고 스타일도 변화되었다고 하는데요. 과거에는 신년 광고로 통일,민족 등을 주요 키워드로 내세웠지만 최근에는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소비자 개인의 새해 계획 등을 다룬 광고가 많아졌음을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개인 관심사를 살펴보면 20년전이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이 사실이나, 건강 이외의 관심사를 살펴보면 노후문제,경제,제테크 등의 경제관련 관심사가 증가한 것으로 보아 현재 소비자들의 관심사의 키워드는 '경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개인 관심사 결과에서 친구,인간관계보다 노후문제,경제,제테크가 높은 순위의 항목으로 나타난 것이 상당히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디지털 시대 마케팅 전략 'REAL'

제일기획에서는 이처럼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들을 움직이기 위한 마케팅 동력으로 'REAL'을 제시하였습니다. REAL은 실체적 리얼리티(Reality), 체험(Experience), 진정성(Authenticity), 라이프쉐어(Life Share TM)의 앞 글자를 딴 의미입니다. 리얼리티는 보지 않으면 밎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기 위해서는 이미지가 아닌 실체가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체험은 소비자가 보고 만질 수 있도록,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의미이며 진정성은 보기 좋게 포장된 메시지가 아니라 진정성을 통해 진심을 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열망을 채워줘야 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저는 디지털 시대가 되었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은 더 아날로그적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디지털은 아날로그의 대체물이 아닌 아날로그를 효과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수단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디지털의 수단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여질 수 있는 아날로그가 아닐까 싶네요. 

전체적으로 소비자 트렌드를 살펴보니 소비자들은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디지털 시대 속에서 아날로그적인 마인드가 아직도 깊게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빠르게 변해가는 IT기기에 대해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는 소비자의 트렌드도 살펴본 적이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급변하는, 더 좋은 것에 열광을 하기보다 소비자 자체를 알아주는 진정성에 더 소비자들의 마음이 움직인다고 생각이 되네요. 지금과 같은 시대에 '진심'이라는 단어가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소비자들의 마음은 갈대? 매일같이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악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닌데요.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S, E, N, S, E로 압축해 표현했는데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밝힌 센스(S.E.N.S.E)는 특정 소비 트렌드의 앞 글자를 딴 단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단어가 숨어있을까요? 센스 속에 숨어있는 소비자들의 소비트렌드를 함께 살펴볼까요?



1. 불필요한 지출 억제(Save&control)


 

출처 : 아시아 경제


최근 소비자들은 불필요한 지출을 억제하고 있는 소비 패턴을 보였습니다. 그 이유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이어진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되었음을 꼽고 있는데요. 실제로도 실질 소비가 지난해 3,4분기 이후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소비심리의 위축은 고소득층까지 소비를 대폭 축소해 ‘알뜰 소비’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2. 여성의 감성적 소비(Emotional female power)

 


삼성 NX100은 DSLR급의 화질은 유지하면서도 두께와 무게를 40%이상 줄여 휴대성을 강화해 여성 소비자를 겨냥했다.


한편 1980년생 이후 여성소비자로서 첨단제품을 적극 구매하고 구매후기를 남겨 제품의 평판까지 좌우하는 이들을 의미하는 ‘테크 파탈(Tech Fatal)’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을 정도로 패션, 생활 상품 외에도 자동차나 전자제품의 구매결정까지 여성이 주도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여성의 니즈를 고려한 컬러와 모양, 컴팩트한 사이즈와 무게를 어필하는 스마트폰, 디지털 카메라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가구의 94%, 여행상품의 92%, 전자제품의 61%, 자동차의 80%, 주택의 91% 가량이 여성소비자에 의해 구매가 결정된다는 학계 보고가 있을 정도이니 앞으로도 여성 중심의 소비성향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3. 힐링 욕구(Need to heal)

 


롯데 백화점의 힐링상품코너


‘치유받고 싶은 마음’에서 나타나는 ‘힐링 마케팅’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핵가족화와 사회적 경쟁심화 등으로 고독과 스트레스가 커짐에 따라 ‘위로형 소비’가 늘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러한 소비 패턴은 명상, 요가, 스파를 벗어나 식품, 가구, 패션, 의료 등 광범위한 부문으로 늘어나고 출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너무 많은 ‘힐링’ 상품 덕에 소비자들의 피로감이 늘어 나고 있는데요. 상품에 대한 차별화와 소비자의 니즈 분석을 보다 짜임새 있게 기획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4. 자녀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Spare no money on kids)



애플 iPod는 ‘음악'이 10대 공통취미임을 고려해 상품 개발에 주력한 결과 “키즈 세대가 최고로 원하는 아이템”에 등극했다.




2013년 현재 미성년으로 분류되는 1995~2006년 생의 어린이(키즈)는 90년대 후반 IT 붐을 주도하며 경제적 안정과 성공을 성취하고 자기 중심적 가치관을 발전시켜온 세대인 X세대의 자녀 세대인데요. X세대의 탈권위적, 소비지향적 성향은 자녀의 양육과 키즈 소비 생활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모세대의 특성은 자녀를 통해 소비되는 경제적 가치를 ‘미래에 대한 투자’의 개념으로 보고 있어 어린이(키즈) 세대의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기업은 어린이 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어린이 세대를 조금 더 분석적으로 파악하고 눈높이에 맞춘 성능이나 디자인 개발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5. 체험 욕구(Enjoy experience)



나이키의 ‘We run Seoul 10K’(10km 마라톤)는 소비자에게 브랜드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도록 효과적으로 유도했다.


최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 ‘체험’이라는 키워드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단순히 브랜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토리 텔링이 아닌, 브랜드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보고 느끼면서 브랜드에 대한 애호도를 느낄 수 있는 브랜드 체험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품질, 스토리, 이미지뿐 아니라 소비 맥락과 고객이 처한 상황까지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시대가 됐다며 기업이 주도하는 고객관계관리(CRM)에서 벗어나 고객이 주도하는 관계형성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최근 강조되고 있는 소비 트렌드인 센스(S.E.N.S.E)에 대해 잘 살펴보셨나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매일매일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의 트렌드와 소비심리에 대한 이야기지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이라는 말도 있듯, 소비자의 마음을 읽으려 노력한다면 더 ‘센스’있는 마케터 혹은 커뮤니케이터가 될 수 있겠죠? 자 그럼 오늘의 센스 꼭꼭 기억하면서 다음 이 시간을 기다려보도록 해요! ^^ 



우리 서당개 패밀리들은 특별히 대화가 꺼려지는 유형의 사람이 있나요? , 사람마다 여러 유형이 존재하겠지만 아마도 공통적으로 뽑는 유형 중 하나는 바로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남의 말은 듣지도 않고 자기 할말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대화를, 나아가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최근에 TV에서 이처럼 자기할말만 하는 광고를 보았는데요.

바로 이 기아자동차의 '레이' 광고입니다. 이 광고를 본 후 바로 든 생각은 어떻게 저렇게 자기 할 말만 하고 사라지나.” 였습니다. 사실 광고관련 서적 어디에나 있는 내용이고 만약 광고의 정석이 있다면 정석1로 제일 처음 등장할 만한 내용이 바로 브랜드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소비자가 듣고 싶은 말을 하라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러한 정석을 무시하는 광고가 나오다니 많이 안타까웠는데요.


하지만 본인은 한낱 서당개일 뿐이므로, 혹시나 서당님의 깊으신 혜안을 못 알아챈 것일까 싶어서 이 광고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분석을 시도해보았습니다. 먼저, 첫번째 방송국 뉴스진행자로 보이는 사람이 나와서 레이에 대해 말한다는 점입니다. (뉴스 진행자인 것은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광고배경에 나오는 주식상황판이나 마지막장면에서의 모니터를 통해서 유추해봄)

이러한 연출은 아마도 사람들이 뉴스라고 하면 정확한 정보를 주는 곳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이용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과연 이런다고 사람들이 브랜드에 대해서 신뢰감을 가질까요? 아닐거라는 확신이 드는데요...

그래서 두번째, 기존의 자동차 광고와는 다르게 광고에서 자동차를 잘 보여주지 않는 차별화를 시도한 것일까?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브랜드가 레이 전기차인데, 사람들이 현재 전기차라는 것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굳이 그렇게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표현방식은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생성하기 위함이거나 아니면 사람들이 우리 브랜드에 대해서 확실히 아는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레이입장에서는 전기차라는 것을 잘 알리는 게 더 중요한 목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민망하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잘 모르겠다입니다. 이 광고, 의도를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소비자가 듣고 싶어하는 말은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기는 힘들 것 같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니싼에서 집행했었던 전기차 광고입니다.

같은 전기차를 가지고 똑같이 소비자들에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임에도 이렇게 세련되게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있는데요. 중요한 점은 광고를 보는 것은, 광고에 담긴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것은 바로 소비자라는 점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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