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편의점 판매 키워드 - 알뜰폰, 자체 브랜드(PB), 1인 가구

오늘날, 편의점이 없는 곳은 찾아보기 쉽지 않으며 편의점 없이는 살 수 없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편의점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에 편의점의 매출 데이터는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이 되어지는데요. 오늘은 GS25의 2014년 카테고리별 매출 증가율을 통해 어떠한 소비자 트렌드가 형성 되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1. 휴대폰 편의점 판매 정착의 해

GS25는 2013년부터 알뜰폰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시행착오 끝에 올해 가장 효율적인 휴대폰 판매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올해 4월 전국 매장에 휴대폰 전용매대를 설치하고 휴대폰의 사양과 요금제 등이 기재된 실물형 리플렛을 비치했습니다. 아울러, 매장에서 리플렛 뒷면의 바코드 스캔만으로도 알뜰폰 업체와 고객을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다이렉트포스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편리해진 구매 방법, 합리적인 가격과 요금제로 인해 고객들의 알뜰폰 구매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합니다. 

올해 알뜰폰 판매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알뜰폰 판매 초기 매월 100~200건이었던 판매량이 올해는 하반기에 매월 평균 600여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GS25에서 판매하는 휴대폰의 매출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291.9% 증가했으며 휴대폰과 관련된 충전기류 역시 158.3%가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편의점은 알뜰폰이라는 휴대폰의 판매 공간으로 창출된 것인데요.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을 통해 휴대폰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편리함이라는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니즈가 있었던 소비자들은 구매를 자연스럽게 하게 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SNS 입소문 효과로 대세가 된 PB상품

2014 GS25 카테고리별 매출 증가율 순위를 살펴보시면 냉장명 떡볶이(2위)가 261.8% 증가했으며 컵류아이스크림(8위) 45.2%, 도시락(9위), 햄버거 샌드위치(10위)가 각 42.1%, 35.6% 증가한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이 상품들의 특징은 올해 SNS 입소문을 통해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매출이 크게 증가한 상품이라는 점입니다. 올해는 편의점의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를 통해 시식평을 올리는 것이 유행하면서 입소문이 급격하게 퍼져 인기를 끈 상품들이 유독 많습니다.

2010년 10월 처음 선보인 김혜자 도시락 역시 출시 후 4년이 지나 올해 SNS에서 갓혜자 도시락, 마더혜레사 도시락 등의 별칭이 생기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지난 해 12월 출시된 김혜자 진수성찬 도시락은 SNS를 통해 알차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올해만 220만개가 판매되며 한 해 도시락의 단일 상품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위대한 시리즈도 SNS의 덕을 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PB상품의 인기가 갈수록 증가하게 된 것은 SNS의 활성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편의점 먹거리를 맛보고 시식평을 올리거나 인터넷 방송을 통해 먹방을 진행하는 것이 유행하면서 입소문이 급격하게 퍼졌습니다. 과거에는 광고 외에는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없었으나, 오늘날에는 SNS 활성화와 모디슈머 트렌드, 시식평 트렌드가 활성화되면서 편의점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신뢰가 증가해왔고 올해부터 그 효과가 더욱 크게 발휘되는 모습입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유통업체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될 수 있었던 것 역시 성공의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됩니다.


3. 갈수록 증가하는 1~2인 가구, 편의점 단골 고객이 되다

갈수록 1~2인 가구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거나 간편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0년 1인 가구와 2인 가구를 합한 비율은 전체 가구의 34.7%였으나 2014년에는 52.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GS25의 건강기능식품, 특히 영양제의 경우 1~2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이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올해 매출 증가율이 94.4%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GS25에서 판매하는 1~2인 가구 상품으로 2L생수와 먹거리류, 특히 신선조리반찬의 경우 지난 해 대비 79.8% 증가하며 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려는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도시락, 햄버거샌드위치, 라면 등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1~2인 가구를 겨냥한 간편한 상품들이 일반화되어감에 따라 향후에는 현재보다 더 다양하고 세분화된 상품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가 되어집니다.


오늘은 편의점 매출 증가율을 통해 소비자 트렌드를 살펴보았습니다. 편의점 매출 데이터를 살펴본 소비자 트렌드가 가장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트렌드를 나타내주고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위의 트렌드를 통해 살펴보면 세분화되는 상품의 출시와 SNS마케팅의 활용도가 향후 마케팅 성공요인으로 중요성을 더 해갈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상승하는 스마트브랜드 지수

스마트브랜드 지수란 소비자들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격과 가치를 비교해 가장 실용성과 효용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브랜드를 조사해 점수화한 지수입니다. 2006년 첫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68.5점을 기록했던 스마트브랜드 지수는 올해 72.9점으로 최고치의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지수는 리먼브러더스 파산 충격이 있었던 2008년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11년 일시적인 하락을 제외하면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마트브랜드의 취지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소비자 가치로는 합리적인 선택의 기준점을 마련해줍니다. 기업 가치로는 고객 눈높이와 시장변화의 인식을 통한 브랜드 관리를 하며 구성원 가치로는 지속형 브랜드로의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세대와 호흡의 가치를 제공해줍니다.


스마트브랜드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위의 표와 같이 각 분야의 스마트브랜드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KMAC(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는 장기 불황과 저성장이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변화시켜 스마트브랜드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보통신기술(ICT) 발달로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성향이 강해지는 추세도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영향들로 스마트브랜드 순위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스마트브랜드 순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어떠한 점들을 유의해야 할까요?

스마트슈머의 특징을 파악하기

최근 소비 시장 트렌드로는 가격뿐만 아니라 더 좋고 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찾아 유용한 정보를 탐색하는 '똑똑한'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스마트(Smart)와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인 '스마트슈머'로 불리는데요. KMAC는 올해 조사의 뚜렷한 특징으로 고품질 이상의 가치, 손가락의 힘, 개인 중심주의 세 가지를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고품질 이상의 가치를 중시하는 트렌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품질만 좋아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품질은 기본이고 그 이상의 가치로 소비자들이 만족을 느끼는지가 중요해진 건데요. 소비자에게 본원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소비자의 현재와 미래 니즈를 예상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기업들이 스마트브랜드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손가락의 힘은 모바일 문화의 확산에 따른 결과물입니다. 통계청이 2001년 첫 집계한 전자상거래 매출은 118조 9760억원이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규모는 1204조 910억원으로 10배 이상의 급증을 보여주었는데요. 상품 구매의 용이성은 물론 정보와 내용을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시대로 바뀐 것을 의미합니다. 스마트폰의 등장은 상품 정보와 사용기 등의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퍼질 수 있는 시대를 만들었는데요. 소비자는 본인이 얻었거나 만들어낸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공유하며 소비의 트렌드를 바꾸는 힘을 얻었습니다. 스마트 기기를 통한 손가락의 힘은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 중심주의는 1인 가구 급증으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25.3%였던 1인 가구 비중은 2035년 34.3%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과거 가정 단위 상품에서 이제는 개인 단위 소비로 브랜드 역시 분화되고 있는데요. 건강과 직결되는 식음료 부문에서는 특히 소비자들이 '나'에 대한 중요성을 고려해 프리미엄 제품 선호와 함께 품질과 가격 이상의 가치를 주는지를 따지는 게 뚜렷해졌습니다. 


오늘은 스마트브랜드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소비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격과 가치를 어떻게 비교하고 평가하는 지 측정되는 스마트브랜드 지수는 소비자들이 실제 시장에서 선호하는 상품을 알아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여 스마트브랜드 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앞으로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재활용(Re-cycling)의 새로운 진화, 업사이클링(Up-cycling)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서 '재활용(Re-cycling)'에서 한단계 진화한 '업사이클링(Up-cycling)'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사이클링이란 버려지는 제품들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재활용 의류 등을 이용해 새로운 옷이나 가방을 만든다거나 버려진 현수막을 재활용해 장바구니를 생산하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국내 업사이클링 디자인 면에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2007년부터입니다. 업사이클링 브랜드가 많이 생기면서 현수막에서 시작해 가구와 커피 찌꺼기 등 독특한 제품을 활용한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국내에서도 업사이클링의 발전은 시작되었었고 지금 각광받는 분야가 되었습니다.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높이는 스토리텔링

업사이클링 제품에는 다양한 스토리가 숨겨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재의 원재료가 어디서 만들어지고 어떠한 과정으로 소비자에게 전해졌는지 시각적 디자인을 통해 스토리텔링이 가능합니다. 이와 같은 제품의 스토리는 사용가치뿐 아니라 소장가치까지 더해줍니다. 이 업사이클링의 스토리텔링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는 1993년 스위스의 프라이탁 형제가 자신들의 이름을 따서 만든 업사이클 전문 브랜드인 '프라이탁(FREITAG)'입니다. 이 회사는 자전거를 많이 사용하는 취리히에서 비가 올 때 가방 속 물건이 젖지 않는 방법에 대한 고민 중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럭의 방수 덮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 천으로 메신저 백을 만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수작업과 희소성, 그리고 내구성이라는 3박자가 알맞게 어우러진 프라이탁 형제의 메신저 백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으며 유멍 업사이클 패션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발전을 통해 업사이클링의 대표 기업 중 하나가 된 프라이탁에 대해서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나만의 패션 아이템 프라이탁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프라이탁은 물어 젖지 않는 트럭의 방수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메신저 백입니다. 이 가방이 만들어진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유럽의 대부분 사람들이 이동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고 프라이탁을 만든 프라이탁 형제도 평소 자전거를 즐겨타는 디자이너였다는 점에서 시작됩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비가 오면 쉽게 젖어버리는 가방보다는 궂은 날씨에도 끄떡없는 내구성 좋은 가방이 필요한 니즈가 있는데요. 누구나 필요했던 이 제품들이 프라이탁 형제의 생각을 통해 트럭의 방수포와 안전벨트 그리고 버려진 자전거의 튜브로 프라이탁이라는 메신저백을 만들어낸 것 입니다.


[프라이탁 제작 과정]

프라이탁의 희소성

프라이탁의 제작 과정을 보면 희소성이 생겨나는 과정 역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프라이탁은 트럭의 방수포를 제품에 맞게 재단하여 재활용하기 때문에 프라이탁의 제품들에 각각의 고유번호를 붙이게 됩니다. 다시 말해 소비자들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 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프라이탁 제품들은 각자 개성적인 무늬와 무수히 많은 색의 매력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희소성을 특징으로 제품이 재활용 제품이고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아닌가 싶네요. 이처럼 프라이탁은 디자인만이 제품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디자인 제품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희소성에 희소성을 더해주는 프라이탁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모든 부분이 검정색으로 이루어진 제품들은 매장에서 빨리 판매가 됩니다. 그 이유는 검정색 방수포를 사용하는 유럽의 트럭 수가 적기 때문에 아무런 무늬가 없는 검정색으로만 제작되는 제품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희소성에 더해진 또 다른 희소성, 이것이 프라이탁 브랜드만의 큰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트렌드인 업사이클링과 프라이탁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제품의 기능에서 디자인 중심의 제품이 중요되고 있는 상황으로 생각했었지만 이번 포스팅을 통해 디자인에서 더 나아가 제품의 스토리텔링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품의 스토리텔링은 곧 소비자의 스토리텔링으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것 같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렌탈 서비스의 인기

렌탈(Rental)이란 말 그대로 빌려 쓴다는 의미입니다. 이 렌탈 서비스하면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자동차'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가장 오래된 렌탈 서비스 중 하나이고, '렌터카'로 기억하고 있는 대표적인 렌탈 서비스 품목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자동차 부문에서의 렌탈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목에서 렌탈 서비스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렌탈 서비스 시장의 증가와 그 이유

한국렌탈협회에 따르면 렌탈 서비스 시장은 2006년 3조원 규모에 불과했지만 2012년에는 10조를 넘어선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렌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처럼 렌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경기 불황이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빌려 쓸 수 있고 주기적으로 관리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다른 이유로는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 마다 교체를 하고 싶어하는 현대인의 욕구과 점점 짧아지는 제품수명주기 역시 렌탈 서비스 이용증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롭게 급부상하는 렌탈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업체들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명품 업체의 호황과 서비스의 주 고객인 골드미스

렌탈 서비스 시장의 급부상속에서 최근 들어 강남일대에는 명품을 렌탈해주는 업체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품목은 비싼 외제차 뿐만 아니라 신발, 모피코트, 구두, 명품시계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러한 명품 렌탈 서비스 업체의 주 타깃으로 명품을 선호하는 젊은 층은 물론, 소위 '골드미스'들이 서비스의 주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골드미스란 높은 연봉을 받으며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여성층을 일컫는 말인데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구매력이 있는 여성 싱글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 자기분야에서 근무하는 커리어우먼으로 높은 연봉으로 구매력이 있어 눈치 안 보고 많이 버는 만큼 씀씀이도 크다고 합니다. 한 예로, 골드미스들은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외제차를 타보길 원하는 성향이 있다고 합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입하고 보통 5년 이상을 타는 게 보통이지만 이들은 짧게는 1년 길어봐야 3년 안에 차를 바꿉니다. 그러니, 외제차 수입업계에서는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마다 이들 골드미스들이 우선공략 대상이 될 수 밖에 없고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차량 렌탈 서비스 마케팅 역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단, 명품 업체의 렌탈 서비스에서는 골드미스가 주 고객층일지라도 여러 품목의 렌탈 서비스에 대해서 소비자들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렌탈 서비스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어떠할까요?


렌탈 서비스의 추세

리서치회사인 '엠브레인'이 렌탈 서비스를 알고 있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자료를 보면 렌탈 서비스의 추세를 알 수 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70.4%가 '앞으로 렌탈 서비스를 찾는 사람이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답해 1차적으로 렌탈 서비스의 시장은 빠르게 일상생활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또한 두 명 중 한명, 48%는 렌탈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가장 많이 이용해본 렌탈 서비스는 정수기, 비데, 냉온수기, 공기청정기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장난감, 출산 및 유아용품, 노트북 등도 최근 들어 렌탈 서비스 품목에 오르내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향후 렌탈 서비스를 이용해보겠다는 의향에 대해서는 헬스기구(41.6%)가 가장 많아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렌탈 서비스 품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렌탈 서비스 제품에 대한 품질 신뢰도는 26.3%로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에서 제공하는 렌탈 서비스는 믿을 수 있다는 응답이 50.9%로 비교적 높았다는 점을 미뤄보면 렌탈 서비스에서 '신뢰'가 기반으로 제공되어야 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구입보다 렌탈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대부분이었지만 아직까지 렌탈 비용이 '비싼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절반에 가깝게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아직까지 렌탈 서비스에 대해서 인식이 정립되지 않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구입보다 저렴한 렌탈을 이용하는 것이 현재 가장 큰 이유지만 앞으로 개인화 되어가는 소비자 니즈가 더 커지면 다양한 제품을 니즈에 맞게 사용해보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로 부상할 수도 있겠네요. 1인가구, 개인 욕구가 커지는 트렌드에 따라 렌탈 서비스의 이용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주목해야 하는 시장 중 하나로 생각이 되며, 소비자 트렌드에 가장 빠른 대응을 해야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소비자들이 반대에 끌리는 이유

2000년도 초반 패스트푸드의 대중화 속에서 슬로우푸드의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비만이나 당뇨 등을 일으키는 패스트푸드에 반하여 정성이 담긴 전통음식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찾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슬로우푸드를 시작으로 웰빙, 유기농, 로하스족 등 다양한 키워드와 문화로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대가 급변함에 따라 빠른 변화속에서 현대인들에게 힐링, 여유 등의 키워드가 화제가 되며 그들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의미 역시 과거에 대한 향수라는 다른 의미로 확장되면서 '응답하라'와 같은 시리즈 물이 인기몰이를 하곤 했습니다.

이처럼, 대중적인 개념이나 문화와는 달리 이에 대한 비판점이 생기면서 반대의 개념으로 소비자들이 눈을 돌리곤 하는데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래학자인 리차드 왓슨은 소비자 행동에 관한 미래 트렌드에 대해 "추세를 역추세와 함께 생각해야 한다. 강력한 추세는 역추세를 불러온다. 세계화와 함께 지역주의가 나왔고, 패스트푸드 이후 슬로우푸드가 나오고 있다. 트렌드처럼 몰려오는 물결들이 맞물려온다. 해변과 부딪치면 반대방향으로 역류하는데 추세도 마찬가지다."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위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이러한 현상들의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현재 상황에 대한 반발, 즉 '반대가 끌리는 현상'으로 보여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패스트푸드에 반대하는 슬로우푸드에 열광을 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현대인들에게 힐링이 주목되고 있는 등의 현상이 바로 리차드 왓슨이 말한 '역추세'의 물결인 것이다.

이러한 현상들은 우리나라에서 소비자들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는데요. 그것의 핵심 키워드가 바로 '뒷길'입니다.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뒷길'로 이동하는 소비자들

복잡한 상권이나 상업지구를 벗어나 한적한 '뒷길'이 최근에 급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뒷길'로 꼽히는 경복궁 서촌 마을에 점차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촌은 한옥과 옛 골목, 재래시장 등의 서울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원하는 현대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로 인해 서촌의 먹자골목도 부상하고 있는데요.


복잡함을 벗어난 한적한 서촌 먹자골목의 '뒷길'

서촌의 먹자골목이 부상하면서 독특한 인테리어와 컨셉으로 소비자의 발길을 잡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서울을 비켜간 장소라 불리면서 현대화된 모습이 아닌 옛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유가 없는 일상생활에서 탈피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유로움을 즐기기 위한 소비자 트렌드가 반영이 되어 서촌의 뒷길 먹자골목에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한적한 분위기의 홍대 '뒷길'

우리나라의 메인 상권인 홍대에서도 '뒷길'이 존재하는데요. 이 역시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현대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리고 있는 공간입니다. 


대중적인 개념과 반대하는 개념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바쁘고 북적이는 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휴식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으며 따라서 여유로움과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뒷길'이 새로운 소비의 공간으로 탄생하고 있는 듯 합니다. 대세를 살피기보다 대세와 반대되는 개념을 살펴보는 것도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2014년 1월 13일 제일기획에서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 6대 도시에 거주하는 12~59세 남녀 3,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트렌드(대한민국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보고서)'에 대한 결과에 대해 위와 같이 알렸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소비자들은 20년 전에 정치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나 점차 교육,실업,취업난 등으로 관심사가 변화하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개인 관심사에서는 20년 전이나 동일하게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 관심사의 변화, 정치에서 경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급격한 변화를 몰고 온 디지털 무한경쟁 시대에 살면서 존재감에 대한 강한 욕구를 갖게 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예로 1991년에는 소비자들의 가장 큰 사회 관심사가 국내정치였던 반면, 20년 넘게 지난 현재에는 교육,실업,취업난으로 관심사가 변화된 것을 들 수 있는데요. 즉,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사회적 관심사가 경제 이슈로 집중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기업들의 광고 스타일도 변화되었다고 하는데요. 과거에는 신년 광고로 통일,민족 등을 주요 키워드로 내세웠지만 최근에는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소비자 개인의 새해 계획 등을 다룬 광고가 많아졌음을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개인 관심사를 살펴보면 20년전이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이 사실이나, 건강 이외의 관심사를 살펴보면 노후문제,경제,제테크 등의 경제관련 관심사가 증가한 것으로 보아 현재 소비자들의 관심사의 키워드는 '경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개인 관심사 결과에서 친구,인간관계보다 노후문제,경제,제테크가 높은 순위의 항목으로 나타난 것이 상당히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디지털 시대 마케팅 전략 'REAL'

제일기획에서는 이처럼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들을 움직이기 위한 마케팅 동력으로 'REAL'을 제시하였습니다. REAL은 실체적 리얼리티(Reality), 체험(Experience), 진정성(Authenticity), 라이프쉐어(Life Share TM)의 앞 글자를 딴 의미입니다. 리얼리티는 보지 않으면 밎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기 위해서는 이미지가 아닌 실체가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체험은 소비자가 보고 만질 수 있도록,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의미이며 진정성은 보기 좋게 포장된 메시지가 아니라 진정성을 통해 진심을 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열망을 채워줘야 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저는 디지털 시대가 되었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은 더 아날로그적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디지털은 아날로그의 대체물이 아닌 아날로그를 효과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수단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디지털의 수단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여질 수 있는 아날로그가 아닐까 싶네요. 

전체적으로 소비자 트렌드를 살펴보니 소비자들은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디지털 시대 속에서 아날로그적인 마인드가 아직도 깊게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빠르게 변해가는 IT기기에 대해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는 소비자의 트렌드도 살펴본 적이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급변하는, 더 좋은 것에 열광을 하기보다 소비자 자체를 알아주는 진정성에 더 소비자들의 마음이 움직인다고 생각이 되네요. 지금과 같은 시대에 '진심'이라는 단어가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전자 기기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독서 방법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거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던 국내 전자책 시장은 대형 서점이 적극적인 대여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소비자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가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느낄 수 있는 것이 예전에는 종이책이나 신문을 가지고 다니며 읽는 모습에서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얻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죠. 스마트기기의 보급은 소비자들의 모습 또한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인데요.

현대사회에서 휴대성은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고 있으며 전자책은 종이책에 비해 휴대성은 물론 가격적인 측면에서 종이책보다 싼 가격으로 제공이 되기 때문에 메리트가 상당히 많은데요. 그러나, 현재 종이책이 전자책에 비해 구매비율은 상당히 우세한 것이 사실이며 혹자들은 종이책이 갖고 있는 공유한 영역이 전자책으로 대체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종이책에 비해 많은 메리트를 가지고 있는 전자책은 왜 보편화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2013년 6월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에서는 전자책에 관련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는데요. 전자책을 구매하지 않는 지배적인 이유 중 하나로 '전자책이라는 형태가 어색하다'가 53.9%를 차지하며 선정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전자책에 아직은 익숙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아 전자책을 구매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많은 전자책 시장에서 2013년 9월 인터파크는 8월에 출시된 전자책 단말기 '비스킷탭' 구매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이 분석결과는 향후 전자책 시장의 트렌드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비스킷탭 구매 고객 연령별 비중>

인터파크는 '비스킷탭' 출시 후 3주간 '비스킷(비스킷탭, 비스킷단말기, 앱, PC뷰어 합산)을 통한 전자책 구매 건수는 전년대비 70% 나 증가했다고 말했는데요. 주 구매층을 분석해보면 40대로 전체 42%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40대 구매 비중이 높은 이유는 그들이 구매한 전자책의 카테고리가 초등논술, 세계문학전집과 같은 패키지의 판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아 그들의 비스킷탭 주 활용목적은 초/중등 자녀 교육으로 활용된다는 것을 분석결과로 나타내었습니다.

위의 결과는 전자책에 어색해하는 소비자층이 어색함을 덜 느끼는 스마트기기에 적응해가는 자녀들에게 전자책에 대한 활용을 유도하며 교육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즉, 현재 초/중학교 학생들은 교육을 받아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자책에 적응이 되고 있는 과정이며 향후 5~10년 후에는 그들이 주 소비자층이 될 것이기에 전자책에 대한 구매비율은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5년 뒤면 전자책 시장은 활발해질 것이며, 이에 대해 전자책 시장 또한 소비자들을 위해 대비를 해야 할것입니다. 현재 존재하는 몇가지 문제들이 있는데요. 이는 대표적으로 유통문제로 인한 창작자의 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작가가 책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판매액 중 상당한 비율이 유통업자에 돌아가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창작에 대한 욕구가 사라지고 있으며 전자책으로 출시될 경우 마진이 더 적기 때문에 전자책의 콘텐츠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증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문제가 많지만 창작자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이기에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전자책 시장은 전자책에 적응되고 있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기에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활성화될 전자책 시장을 보면 지금부터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소비자들이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어 지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소비자들의 마음은 갈대? 매일같이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악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닌데요.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S, E, N, S, E로 압축해 표현했는데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밝힌 센스(S.E.N.S.E)는 특정 소비 트렌드의 앞 글자를 딴 단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단어가 숨어있을까요? 센스 속에 숨어있는 소비자들의 소비트렌드를 함께 살펴볼까요?



1. 불필요한 지출 억제(Save&control)


 

출처 : 아시아 경제


최근 소비자들은 불필요한 지출을 억제하고 있는 소비 패턴을 보였습니다. 그 이유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이어진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되었음을 꼽고 있는데요. 실제로도 실질 소비가 지난해 3,4분기 이후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소비심리의 위축은 고소득층까지 소비를 대폭 축소해 ‘알뜰 소비’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2. 여성의 감성적 소비(Emotional female power)

 


삼성 NX100은 DSLR급의 화질은 유지하면서도 두께와 무게를 40%이상 줄여 휴대성을 강화해 여성 소비자를 겨냥했다.


한편 1980년생 이후 여성소비자로서 첨단제품을 적극 구매하고 구매후기를 남겨 제품의 평판까지 좌우하는 이들을 의미하는 ‘테크 파탈(Tech Fatal)’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을 정도로 패션, 생활 상품 외에도 자동차나 전자제품의 구매결정까지 여성이 주도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여성의 니즈를 고려한 컬러와 모양, 컴팩트한 사이즈와 무게를 어필하는 스마트폰, 디지털 카메라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가구의 94%, 여행상품의 92%, 전자제품의 61%, 자동차의 80%, 주택의 91% 가량이 여성소비자에 의해 구매가 결정된다는 학계 보고가 있을 정도이니 앞으로도 여성 중심의 소비성향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3. 힐링 욕구(Need to heal)

 


롯데 백화점의 힐링상품코너


‘치유받고 싶은 마음’에서 나타나는 ‘힐링 마케팅’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핵가족화와 사회적 경쟁심화 등으로 고독과 스트레스가 커짐에 따라 ‘위로형 소비’가 늘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러한 소비 패턴은 명상, 요가, 스파를 벗어나 식품, 가구, 패션, 의료 등 광범위한 부문으로 늘어나고 출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너무 많은 ‘힐링’ 상품 덕에 소비자들의 피로감이 늘어 나고 있는데요. 상품에 대한 차별화와 소비자의 니즈 분석을 보다 짜임새 있게 기획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4. 자녀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Spare no money on kids)



애플 iPod는 ‘음악'이 10대 공통취미임을 고려해 상품 개발에 주력한 결과 “키즈 세대가 최고로 원하는 아이템”에 등극했다.




2013년 현재 미성년으로 분류되는 1995~2006년 생의 어린이(키즈)는 90년대 후반 IT 붐을 주도하며 경제적 안정과 성공을 성취하고 자기 중심적 가치관을 발전시켜온 세대인 X세대의 자녀 세대인데요. X세대의 탈권위적, 소비지향적 성향은 자녀의 양육과 키즈 소비 생활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모세대의 특성은 자녀를 통해 소비되는 경제적 가치를 ‘미래에 대한 투자’의 개념으로 보고 있어 어린이(키즈) 세대의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기업은 어린이 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어린이 세대를 조금 더 분석적으로 파악하고 눈높이에 맞춘 성능이나 디자인 개발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5. 체험 욕구(Enjoy experience)



나이키의 ‘We run Seoul 10K’(10km 마라톤)는 소비자에게 브랜드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도록 효과적으로 유도했다.


최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 ‘체험’이라는 키워드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단순히 브랜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토리 텔링이 아닌, 브랜드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보고 느끼면서 브랜드에 대한 애호도를 느낄 수 있는 브랜드 체험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품질, 스토리, 이미지뿐 아니라 소비 맥락과 고객이 처한 상황까지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시대가 됐다며 기업이 주도하는 고객관계관리(CRM)에서 벗어나 고객이 주도하는 관계형성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최근 강조되고 있는 소비 트렌드인 센스(S.E.N.S.E)에 대해 잘 살펴보셨나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매일매일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의 트렌드와 소비심리에 대한 이야기지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이라는 말도 있듯, 소비자의 마음을 읽으려 노력한다면 더 ‘센스’있는 마케터 혹은 커뮤니케이터가 될 수 있겠죠? 자 그럼 오늘의 센스 꼭꼭 기억하면서 다음 이 시간을 기다려보도록 해요! ^^ 



스마트폰, 노트북, TV 등 디지털기기의 제품 트렌드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마트폰을 사는 날 나의 스마트폰은 구형이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변화의 속도는 상당히 빠른데요. 초기에 이런 빠른 변화에 소비자들은 기술력에 감탄을 하며 구매에도 적극적이었지만 지금은 소비자들이 오히려 피로감을 느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2013년 10월 31일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 이용에 관한 전반적인 인식을 조사하였는데요.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9.8%가 '디지털 제품의 트렌드가 너무 빨리 바뀐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변화의 속도와는 반비례적으로 응답자 중 69%가 한 제품을 오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하였는데요. 이는 소비자들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제품 교체 주기가 너무 빨리 찾아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변화의 속도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절실히 보여주는 분석 자료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를 대변해주는 이론이 있는데요. 이 이론은 Devil's theory of of innovation입니다. 이 이론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일반적으로 식료품의 경우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면 변화를 하기보단 그 맛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지만 디지털 기기 제품과 같은 경우는 기존 제품을 새롭게 upgrade하여 혁신적인 제품으로 대체발전 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새로운 혁신 제품으로 대체되고 있는 제품 중에서 소비자들은 별 다른 차이를 못 느끼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말하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의 배경이 된 제품은 Gillette사의 Fusion 면도기가 되었는데요. 면도기 제품이 '혁신'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별다른 차이가 없는 제품으로 기존 제품을 지속적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Devil's theory of innovation이라고 표현되었습니다.


이 이론처럼 빠른 혁신의 속도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현 트렌드를 보아서는 힘들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혁신의 속도를 빠르게하여 제품의 혁신성을 강조하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그 브랜드만이 가질 수 있는 가치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가질 수 있는 가치가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으며 이에 따라 브랜드의 파워를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이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이성적인 소비 트렌드에서 감성적인 소비 트렌드로 전환이 되었다고도 보여지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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