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드릴 광고는 이케아의 지면광고입니다. 한번쯤 그려보거나 확인해보았을 우리가족 계보도. 우리는 어디에서, 누구의 자손인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케아가 가족 계보도를 활용해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위의 광고를 보면 알 수 있듯,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있도록 부모 세대와 자식 사이에 자식이 만들어진(?!) 장소를 넣어두었는데요. 대부분이 침대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군요… 음… 가정의 달을 준비했다고 하기엔 서당개에게 오해의 소지가 많겠습니다만, 이케아의 입장으로선 자사의 제품을 위트있게 잘 표현한 광고였습니다.




지난번의 포스팅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선도하는 쇼핑 문화를 소개하면서 ‘이케아’의 증강현실을 이용한 카탈로그 앱을 소개해드렸죠? 오늘도 이케아의 카탈로그 캠페인이지만 그전과는 조금은 다른 사례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이케아는 수많은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는 사업적 특성 때문에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될 가능성이 있어 자사의 신제품을 담은 ‘카탈로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매년 이케아는 고객들에게 실물 카탈로그를 직접 전달하고 있고 어플리케이션,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구 제품 시장이 SPA 식의 소비형태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더욱 강조되고 있겠죠.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카탈로그를 강조하려는 이케아의 모습은 2013년 작년 클리오 광고제의 ‘Digital mobile’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던 <The Smallest Ikea Store> 캠페인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320X250 픽셀로 구성된 작은 웹 배너안에 이케아의 모든 제품을 넣어 ‘소비자의 주거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케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카탈로그로 구성했습니다. 






또한 최근 소개해드렸던 카탈로그 어플리케이션에선 증강현실을 활용해 가정 안에서 가구가 배치되었을 때 어떤 모습일지 확인해볼 수 있도록 유도했는데요. 가구라는 제품의 특성상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기존에 있던 가구들과의 조화나 느낌들이 다를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할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다소 감소시켜준 것 같습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만나게 되는 ‘카탈로그’를 강조해온 이케아, 얼마전 이케아 노르웨이는 자사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팬들을 카탈로그와 접촉할 수 있도록 팬들의 반응을 통한 <The Social Catalogue>를 선보였습니다. 새로이 발매된 카탈로그의 특정 제품을 담은 페이지를 해시태그를 포함해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해당 제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업로드 된 콘텐츠들은 주변사람들에게 노출 될 뿐만 아니라 특정 해시태그(#IKEAKATALOGEN , #BRIMNES 등)를 통해 모여져 소비자들이 만든 또 하나의 카탈로그를 완성시켰습니다. 결국,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는 ‘소비자가 만든 카탈로그’가 완성된 셈이죠. 



브랜드에게 있어 소비자에게 한가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해야 한다는 사실은 이미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케아처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기 위해 ‘특정 아이템’을 새롭게 전달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사실도 여러 번 듣고 보게 된다면 받아들이는 사람이 먼저 지겹게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심지어 눈과 귀를 사로잡는 TV 광고에서도 11번이상 소비자에게 도달되게 된다면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Achenbaum(1977))가 있을 정도니까요. 




이런 점을 생각해보면 디지털 마케팅 혹은 디지털 PR은 수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콘텐츠를 새로이 전달할 수 있는 툴과 방법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죠. 과연 이케아가 지금도 준비하고 있을 다음 캠페인은 어떤 모습일지 너무도 궁금해집니다. 또한 곧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기에 다시 한번 더 우리를 더욱 놀라게 하겠죠? 앞으로의 이케아의 모습이 너무도 기다려집니다. :) 





우리 모두의 손엔 스마트폰이 있고 24시간 언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는 현대인들의 쇼핑 문화는 어떨까요? 그전과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겁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쇼핑 문화 중 증강현실과 쇼핑의 접목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과거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의 손에 쥐어지기 시작할 즈음엔 QR코드가 활발하게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광고 분야에 있어서 QR 코드는 QR코드를 통해 특정 웹페이지로 안내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수많은 정보들을 전달할 수 있어 수많은 인쇄광고물과 OOH 광고에서 QR코드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광고물을 본 소비자가 정보를 얻기 위해 QR코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고 QR 코드를 인식 시켜 정보를 얻기까지의 과정은 생각보다 번거로와 효율이 떨어졌고 결국 몇 년새에 지금은 찾아 보기 어려운 기능이 되었습니다. 





최근 유명 SPA 브랜드인 아메리칸 어패럴(American Apparel)의 사례를 보면 QR코드에서 조금 더 발전된 형태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볼 수 있는데요. 특정 제품 이미지를 인식시키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품의 카탈로그나 제품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 소비자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활동들이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정보를 탐색하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데요. 앞으로 조금더 활성화되고 간편해진다면 더 많은 아이디어가 접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역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소비자를 위해 매장에서 가장 많이 탐색된 제품을 보여주는 것과 같은 아이디어들 말이죠. 





한편 이케아(미국의 발음은 아이키아라고 하죠?)는 증강현실을 반영한 제품 카탈로그 어플리케이션을 공개했는데요. 이케아의 어플리케이션 역시 발전하고 있는 쇼핑 문화의 일면을 볼 수 있습니다. 가구라는 제품의 특성상 부피가 크고 카탈로그만으로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직접 방문해 눈으로 보지 않는 이상 온라인 구매는 망설여질 수 밖에 없는데요. 이케아는 증강현실을 통해 가정에 가구를 들여놨을 때의 모습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비록 영상은 카탈로그에 대한 내용보다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재미가 우선시 된 느낌이 있지만요…)




다음은 마이애미 애드 스쿨의 학생들이 작업한 프로젝트인데요. 점점 줄어가는 도서관의 이용객을 늘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볼 수 있는데요. 쇼핑에 관련된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NFC 기능을 활용해 가까운 도서관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아이디어가 쇼핑을 위한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늘 함께 살펴본 기능들은 분명 조금씩 다른 기술과 기능들입니다. 모두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어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만능열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러한 아이디어들은 소비자들에게 특정한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가치가 존재해야 하며 특정행동을 위한 가치는 그들의 니즈와 맞물려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아직은 쇼핑 상황에서의 스마트 디바이스의 활용이 조금은 불편하고 어색하고 그런 느낌입니다만, 아이디어가 더해지고 더해져 빠른 시일 안에 조금 더 재미있고 편리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매일 매일 들락날락하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지만 브랜드와 광고가 결합하면 조금 더 크리에이티브한 세상이 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클리오 광고제의 아이디어는 ‘Digital Mobile’ 부문의 Silver 수상작인데요. 과연 어떤 신기하고 즐거운 이야기가 있을지 함께 살펴보시죠!


 

1. Ikea - The Smallest Ikea Store

 




스웨덴의 가구 브랜드인 이케아(Ikea)는 저렴한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유명한데요. 이케아는 도시의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주거 생활 공간이 좁아지고 있는데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소비자의 주거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공간 절약에 대한 이케아의 신념을 보여주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가구 매장을 만들었는데요. 300X250 픽셀로 구성된 웹 배너에 이케아의 모든 제품을 넣어 효과적으로 제품과 이케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했습니다.

 


 

2. Google - Livable App





900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뉴욕에서 나에게 꼭 맞는 새로운 터전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나의 조건과 꼭 맞는 아파트를 찾기 위해 제작된 이 어플리케이션은 주소를 입력하기만 하면 주변 지역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매겨진 점수를 통해 나의 조건과 얼마나 잘 맞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 맵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어플리케이션은 다양한 조건을 우선 순위로 정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니 교통부터 주변 맛 집, 애완 동물 사육가능 등 자신에게 꼭 맞는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왠지 국내에 도입되면 부동산 투자를 위한 툴이 될 것만 같은 기분이네요. )

 


 

3. Coca-Cola - HILLTOP” RE-IMAGINED

 



 

1971년 코카콜라가 선보인 광고, Hilltop(언덕)은 코카콜라를 통해 세계 모든이들과 코카콜라를 마시고 싶다는 국제사회의 희망과 관용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또한 광고를 통해 코카콜라를 보내는 프로모션 또한 함께 진행했는데요. 40년이 지난 2011년 코카콜라는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과거의 Hilltop 캠페인을 현대의 기술을 통해 재조명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만들었습니다. 컴퓨터를 통해 코카콜라의 인터랙티브 광고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 설치된 특별한 자판기를 통해 지구 반대편 낯선이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담아 코카콜라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 코카콜라를 받은 소비자는 자판기를 통해 코카콜라를 보낸이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답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과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어 조금 더 새로워졌지만 어쨌든 코카콜라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같아 보입니다. 바로, Buy the World a Coke."

 

지금까지 클리오 광고제의 Digital Mobile 부문의 은상 수상작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오늘 살펴본 수상작들은 글로벌 브랜드의 세계화, 현지화 전략이 녹아든 아이디어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과연 다음엔 어떤 아이디어가 기다리고 있을지 더욱 기다려지는데요. 계속 이어지는 클리오 광고제 콘텐츠들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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