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가진 특이한 속성 중 하나, 바로 제주도라는 섬이 하나의 도로써 자리잡고 있다는 점일텐데요. 이러한 제주도는 묘한 매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같은 대한민국이지만 비교적 이동에 제약이 있다는 점, 그리고 특유의 방언 또한 무엇보다도 섬이다보니 아직도 자연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입니다. 그러다보니 올레길, 삼다수 등 제주도의 이러한 특성을 활용한 마케팅도 많이 진행되고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이니스프리가 제주에서 자신의 브랜딩에 대한 답을 찾은 듯 합니다.



이니스프리는 저가화장품으로 시작하여 점차 자연주의 화장품으로 그 방향성을 잡아갔는데요. 이제는 제주도라는 확실한 커뮤니케이션 방향을 잡은 듯 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참 공감가는 브랜드 이미지 광고입니다. 대부분의 브랜드 광고들은 자기 하고 싶은 메시지만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니스프리의 이번 광고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네요. 아무래도 실체가 가진 힘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여타 화장품처럼 단순히 우리는 자연주의 화장품이다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 우리는 제주도에서 키운 식물을 활용한 자연주의 화장품이다라고 그 실체를 제시함으로써 메시지에 공감이 되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자신이 좋은 브랜드라고는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 증거를 보여줘야 믿음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에 중요한 실체의 힘을 보여준 이니스프리의 광고였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브랜딩을 해 나갈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광고에 있어 크리에이티브란 무엇일까요? 다양한 정의, 의견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제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크리에이티브란 광고비에 비해 큰 광고효과를 일으키게 하는 것” 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이렇듯 광고에 있어 크리에이티브란 핵심요소이자 광고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요소일텐데 최근의 LTE광고들을 보면 이 중요한 크리에이티브란 녀석이 실종되버려서 그냥 물량만 냅다 들이붓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1. SK텔레콤 – 잘 생겼다

먼저 티져로 나온 광고입니다. 이때까지는 조금의 기대는 가졌습니다. SK텔레콤이 그래도 리더브랜드로써 뭔가 새로운 메시지를 가지고 나오겠거니 하고 기대감을 가졌었는데요.


이 런칭편에서 모든 기대가 확실하게 뭉개졌습니다. 뭐 일단 KT가 계속 3배를 외치며 속도싸움으로 가려는 전략에 빠지지 않은 것은 좋다고 생각됩니다만, 이게 리더로써 보일 광고인가 하는 점은 큰 의문을 남깁니다.


나름 후속 광고에서 차별점을 보이려 하고 있으나 전혀 새로운 메시지도 아니거니와, “신경 꺼 두셔도 좋습니다” 라는 카피 자체가 이전 SK텔레콤 광고에서 나왔던 카피를 재탕하는 거라 전혀 공감이 안 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광고의 구성 자체가 왜 이렇게 촌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이정재, 전지현을 가지고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가 있는지……


개인적으로 이전 캠페인의 ‘느림’ 편이 더 리더로써 본질을 꿰뚫는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았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LG유플러스 LTE8

정말 TV를 보다 제 눈을 의심케 만든 광고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 동방신기를 필두로 진행됐던 펜잘큐와 함께 역대급 광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 광고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을 안 해도 느끼는 바가 다 같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가장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기본적으로 LG유플러스는 시장 내 위치를 망각하고 마치 리더브랜드같이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런 부분보다 마치 시간을 되돌려놓은 듯한 이 영상효과가 모든 것을 커버하고도 남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드레곤이 불쌍해보일 지경입니다ㅜ



사실 개인적으로 KT의 광고도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요. 이제는 송서희를 모델로 해서 또 지겹게 나오겠구나 했었는데 이제 보니 KT가 굉장히 광고를 잘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지경이네요. 어서 하루빨리 집 나간 크리에이티브를 찾아서 예전의 위용을 다시 되돌렷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이 고문같은 시간을 되돌린듯한 광고를 어서 멈춰주세요.



세련된 향, 풍부한 바디감, 부드러운 크레마. 대부분의 커피를 수식하는 수식어들입니다. 대부분의 커피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미사어구인데다 눈으로 읽는 텍스트로 커피의 맛과 향을 유추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커피의 맛과 향 혹은 추상적인 느낌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카리부 커피의 사례를 확인해볼까 합니다. 


 




먼저, 카리부 커피는 국내에선 조금 생소하게 들리는 브랜드이지만, 미국 내에선 두번째로 많은 매장을 소유하고 있는 커피체인입니다. 최근 다양한 커피 체인이 자사의 매장 외에도 가정에서 질 좋은 커피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카리부 역시 원두부터 인스턴트 커피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카리부는 자사의 커피에 대한 느낌들을 소비자에게 물었고, 커피에 대한 느낌을 해시태그(#CaribouInspires)로 업로드 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그야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커피의 느낌을 사진이나 그림의 느낌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유도한 셈이죠. 이렇게 업로드 된 사진들은 쇼핑몰에 세워진 대형 핀터레스트 핀 보드에 표현되었는데요. 현장에서 찍은 고객들의 사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핀 보드를 업데이트했습니다. 



커피의 맛과 향을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혹은 소비자는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에 대한 접근법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던 사례가 되었던 것 같은데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느낌이나 감상이 꼭 텍스트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새롭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인사관리의 중요 요소, 휴먼터치

인사관리는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을 관리하는 경영활동을 말합니다. 인사관리는 인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관리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데요. 인간은 기계와 달리 감정이 있고 다른 이들과의 상호교류에 의해 동기부여가 이뤄지는 중요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휴먼터치는 인사관리에서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인사관리에서 휴먼터치란 무엇인지 부터 설명해야겠네요.

휴먼터치는 크게 세가지 '물리적 터치', '대화에 의한 터치', '심리적 터치'로 나뉩니다.

1.물리적 터치

물리적 터치는 직접적인 신체 접촉으로 격려의 어깨 두드림이나 악수 등이 해당이 됩니다. 회식 때 술잔의 건배도 역시 사람 간의 물리적 터치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러한 행동은 모두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 됩니다. 물론, 잘못된 신체 접촉이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신체접촉도 역시 물리적 터치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대화에 의한 터치

대화에 의한 터치는 시선 맞춤, 경청, 명확한 메시지 전달, 손동작이나 몸짓 등 언어적 혹은 비언어적 메시지의 활용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대화에 의한 터치는 일상생활에서 이뤄지지만 기업조직 내에서 업무성과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합니다.

3.심리적 터치

기업 인사관리는 주로 직원들에 대한 심리적 터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인사관리의 기본적인 가정은 직원들을 만족시키면 성과가 높아진다는 것인데요. 아무리 능력이 있는 직원이 있어도 그 직원이 회사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되겠죠. 기업은 직원들이 만족도와 사기가 높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지도록 관리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자 해야합니다.

휴먼터치는 인사관리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이러한 휴먼터치 인사관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현재 기업들은 여러 인사관리 프로그램을 실행 중이라고 합니다.


휴먼터치를 위한 인사프로그램 - 감성경영 프로그램

21세기를 감성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감성은 중요한 키워드이며 기업 내에서도 직원 성과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감성경영은 인간의 감성을 자극해 조직 내의 분위기를 좀 더 인간적이고 유연하게 만들며 활발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요. 감성경영은 크게 직원 개인에 대한 개별화된 배려 프로그램과 가정 친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직원 개인에 대한 개별화된 배려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함께하는 체육/문화활동, 칭찬릴레이, CEO 및 리더와의 대화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정 친화 프로그램은 직원 가족을 위한 사이버 주부대학, 부부 동반 여행 및 콘서트 관람 등 직원의 가족까지 돌보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현재 많은 기업에서 감성경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위의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국내의 한 기업에서 실시하는 감성경영 프로그램 목록을 보실 수 있습니다. 


휴먼터치를 위한 인사프로그램 -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직원들에 대한 심리적 터치의 일환으로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과거 기업들은 직원의 스트레스나 건강 문제를 개인이 관리해야 하는 영역으로 간주하였었는데요. 하지만 현재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건강상 문제를 경영차원에서 직접 관리해야 하는 문제로 인식하는 기업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대표적인 관리방안이 종업원 지원 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입니다. 이는 근로자가 업무 수행 및 개인생활에서 발생하는 업무 저해요인을 해결하도록 회사가 전문적인 심리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하는데요. 기업 내에서 전문가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진단을 하며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도입이 개별 기업에 주는 시사점이 있는데요. 먼저, 과거 기업이 책임질 필요가 없고 관심 가질 이유가 없다고 여겼던 지원의 스트레스를 이제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점,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국내외 선진기업들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조직의 성장단계에 따라서 어느 순간 직원들에 대한 심리적 터치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때가 있는데 이때 선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이 바로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이는 점이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시대는 정보화 기술 시대로 많은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이러한 시대 흐름으로 갈수록 중요해 지는 것은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의사결정을 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인간이기에 인사관리는 더더욱 중요해 질 것이며 휴먼터치 또한 중요한 요소 자리매김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 중요한 휴먼터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할 수 있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럼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분명한 브랜드들은 무엇을 이야기하던 메시지가 확실해 좋은 것 같습니다. 잘 만들어놓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덕분에 브랜드 스토리의 힘이 실리고 브랜드 스토리를 기반으로 소비자와의 다양한 접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오늘은 이처럼 잘 만든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소비자들과 브랜드 스토리를 나누고 있는 초콜릿 브랜드 밀카(Milka)를 들여다 보려합니다. 






밀카는 자사의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초콜릿을 나눌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영상에서 볼 수 있듯, 한 조각이 비어있는 초콜릿을 지인에게 간단한 메시지와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겐 분명 비용 대비 손실이 생기는 부분이지만 브랜드의 메시지를 통해 납득할 수 있는 아이디어였던 셈이죠. 밀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브랜드 스토리가 없었다면 절대 불가능한 아이디어였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편 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자와 만난 프로모션 역시 그들의 브랜드 메시지가 느껴지는데요. 소비자들이 특정 행동을 하면 리워드를 지급하는 단순한 이벤트이지만 소비자들에게 부여하는 미션에서 그들의 브랜드 메시지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다면, 펩시의 사례를 보도록 하죠. 자판기를 통해 소비자와 접촉한 프로모션은 정말 많은데요. 펩시의 프로모션 내용은 ‘펩시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Like하면 펩시를 준다.’는 것입니다. 자사 브랜드의 제품을 리워드로 제공하는 분명한 소비자의 혜택도 있고, 추첨을 통해 비욘세의 공연도 보여주지만 그 어떤 브랜드의 가치와 스토리를 느낄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 펩시는 코카콜라가 없을 때 마시는 콜라니까요. 이처럼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서있어야 브랜드 스토리가 풍부해지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는 거겠죠. 


오늘은 밀카의 사례를 통해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따지고 보면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를 길게 한 것 같은데요. 우리가 제시하는 바가 분명해야 소비자들도 우리의 의도대로 생각해주겠죠. 사실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분명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즉각적인 반응을 주는 요소는 아닙니다. 하지만 무슨 이야기를 하던 재미가 없어지겠죠! 







지난번 AD of the day 포스팅에서는 KBS의 소치올림픽 김동성 편 광고에 대해서 분석을 해 보았는데요. 

AD of the day_ 소치올림픽 KBS 해설위원 김동성 편 

KBS에서 다시 한 번 내 놓은 광고를 보고 저는 뒷통수를 크게 한방 맞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전의 김동성 편과 비교해서 보니 아주 재밌지 않나요? 실제로도 김동성과 오노의 관계는 현재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하네요. 물론 방송에서는 재미를 위해 오노가 세상에서 가장 싫은 놈이라고도 했지만 현재는 예전의 감정을 잊고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고 하는데요. 이 점을 정확히 노린 고도의 전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는 이 광고를 보고는 이 두 광고가 경쟁사에서 각각 내놓은 광고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랬다면 광고에 있어서 관점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노 사건’ 이라는 큰 사건을 두고 한 곳에서는 이번에는 해설위원으로 만나서 승부를 겨룬다는 스토리텔링으로 접근하였고, 다른 곳에서는 사실 그때 당시에는 당연히 매우 사이가 안 좋았지만 지금은 사이가 이렇게 좋다. 이게 바로 스포츠의 힘이다라는 메시지로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의 사건을 두고도 이렇게 다른 관점에서 보고 완전 다르게 해석하는 모습이 참 재밌다고 생각되어 지지 않나요? 물론 어떤 관점으로 해석하느냐라는 점에 있어서는 정답은 없을 것입니다. 단지 그 브랜드와 더 맞는 관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판단이 있을 뿐이겠지요. 앞으로 광고를 볼때 이 광고는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번 서당개 블로그에서 페이스북의 인수제의를 거절해 화제가 되었던 스냅챗을 간단히 소개드린 바 있습니다. 미국 내에선 젊다기..보다는 조금 어린 나이대의 사용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오늘은 인포그래픽을 함께 보며 스냅챗을 통한 비즈니스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그전에, 지난 포스팅을 보고 시작하면 조금 더 도움이 되겠죠?


페이스북의 30억 달러 인수제의 거절! 스냅챗(Snapchat)이 뭐야? 


 



먼저 스냅챗의 사용자 특성을 살펴보도록 하죠. 대부분의 사용자는 13세에서 25세사이의 어린 사용자들이 대부분이고 그 중 70%가 여성 사용자라고 합니다. 스냅챗 어플리케이션 자체가 가진 메시지의 휘발성이라는 특징이 개인의 show up이나 의견을 표출하는 용도가 아닌 흥미 위주의 목적이 강한 SNS 플랫폼을 의미하죠. 사용자들이 하루에 업로드하는 콘텐츠(Snap)이 4억개 정도이고 2,600만 유저가 활동하고 있으니 분명 비즈니스의 기회는 보이지만 어떻게(How)의 숙제가 남게 됩니다. 


 



먼저, 스냅챗을 통한 콘텐츠 발행량을 살펴보면 2013년 이후로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단순히 사용자가 늘고 있다는 사실 외에 SNS 플랫폼의 네트워크 효과가 발휘되어 기존 스냅챗 사용자의 주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어 지속적으로 빠른 속도로 사용자가 늘고 있다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스냅챗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볼 수 있죠. 개개인의 특성이 있겠지만 분명 Buyer Persona로서의 모습이 그려질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당개는 스냅챗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Buyer Persona를 읽는다면 스냅챗을 통해서도 분명 비즈니스가 가능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냅챗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 브랜드의 모습을 살펴보면 느낌이 오지 않을까요? 분명 그들이 마케팅활동을 기획 했을 땐, 자사의 타깃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 했을테니까요. 




 

먼저, 타코벨입니다. 타코벨은 자사의 신제품의 출시일과 제품 사진을 스냅챗을 통해 업로드 했는데요. 젊은 소비자들을 코어 타깃으로 잡고 있는 만큼 스냅챗을 통한 티저형식의 메시지 전달은 충분히 성공적이었는데요. 지속적인 판매보다는 단발성 관심 유도를 통해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킬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혼다의 아큐라입니다. 아큐라는 먼저 팔로우를 한 100명의 사용자에게 새로운 모델인 NSX의 프로토타입의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자동차 브랜드인 아큐라가 생각할 수 있는 코어 타깃과 스냅챗의 주 사용자 층이 조금은 다르지만 역시 신제품 출시 전 티저 형식의 이벤트성 캠페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타코벨과 아큐라 두 브랜드 모두 스냅챗이 가진 ‘휘발성’을 잘 사용한 셈이죠. 


 



스냅챗에 대해 길게 이야기했지만 사실 스냅챗은 국내에선 거의 사용되지 않는 SNS 플랫폼입니다. 이미지 기반의 SNS는 카카오 스토리가 이미 대부분의 사용자층을 꽉 잡고 있는 상태이고, 휘발성 메시지라는 점은 국내 정서와는 사뭇 다른 점이 있어 보입니다. 근데 왜 굳이 서당개는 이렇게 스냅챗에 대해 살펴보았나 하는 의견이 생기셨을텐데요. 가장 큰 이유는 지난 번에 이야기했던 부분을 강조하고 싶어서입니다. 




 


얼마 전, 서당개는 폐쇄형 SNS와 개방형 SNS를 비교하며 이제는 더 이상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소수의 SNS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용도에 따라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듯 사용 목적에 따라 다수의 SNS를 사용할 것이고 기업과 브랜드는 그들의 사용 패턴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네이버 밴드부터 카카오 그룹, 다음 쏠 그룹까지, 이젠 폐쇄형 SNS가 대세?! 


스냅챗을 통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던 사례를 통해 저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싶었는데요. 스냅챗이 가진 SNS의 특징과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캠페인을 진행했던 타코벨과 아큐라의 사례를 통해 다양해지는 SNS 플랫폼과 사용자의 특성을 읽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SNS는 점점 다양해지고 사용자들의 특성은 달라질 것입니다. 한치 앞도 모르는 게 사람인지라 치기 어린 이야기를 거듭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PR을 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저에겐 지속적으로 고민해볼 재미있는 주제인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SNS 플랫폼의 비즈니스를 스터디 해 보아야겠습니다. 


출처 :
매셔블(http://mashable.com/)



최근에 향기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향초나 디퓨저 등의 판매가 늘고 있고, 향기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나 심신 안정 등의 효과를 얻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향기 마케팅은 더욱 더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향기 마케팅에서 각 기업들은 브랜드의 특성을 담은 고유의 향을 개발해 마케팅에 활용하거나, 힐링을 원하는 대중들의 니즈를 반영해 테라피 효과가 있는 아로마 향을 제품에 접목하는 등 형태는 각양각색입니다. 이제는 보고 만지는 마케팅들 넘어 향기 마케팅까지 활용되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한 마케팅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향기 마케팅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LG전자 휘센 에어컨 아로마 향기

LG전자는 최근에 2014년형 에어컨을 출시하였는데요. 이 제품은 에어컨 바람이 불 때 천연 아로마 향을 전달하는 '내추럴 아로마'기능을 업체 최초로 적용했다고 합니다. 이는 최근 향초와 디퓨저 등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급증하는 트렌드에 맞물려, 아로마 향을 품은 휘센 에어컨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어 출시 되었다고 합니다. 에어컨의 기본적인 기능인 냉방에 추가적으로 후각으로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요소로 향후 LG 휘센 에어컨 브랜드 이미지 형성과 인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프로모션 측면에서의 향기 마케팅이 아닌 제품에 향기의 요소가 추가된 점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꽃향기 나는 프리미엄 맥주, 하이트 퀸즈에일 맥주

향기 마케팅의 최근 사례로 꽃향기나는 프리미엄 에일맥주 '퀸즈에일'을 지난 9월 출시하였습니다. 출시한 지 1개월만에 전 월 대비 52%의 성장세를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맥주 특유의 과실 향과 함께 아로마 향이 추가되어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맥주에서 꽃향기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사례 역시 하이트 퀸즈에일 맥주 브랜드를 후각적으로 인지시키는 데 있어서는 효과적인 마케팅이자 제품의 출시라고 생각이 되네요.

위의 사례 이외에도 최근에 향기마케팅이 활발히 진행 중인데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향기마케팅에 현재 모습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성공적인 향기 마케팅이라고 생각이 되는 사례를 하나 더 소개하려고 합니다.

 

 

향기 마케팅의 성공사례, 오렌지 향 WHO.A.U

WHO.A.U는 브랜드의 이미지에 맞게 캘리포니아 젊은층이 좋아하는 오렌지 향으로 캘리포니아 드림이라는 컨셉을 완성하려고 하였습니다. 이에 캘리포니아 지역의 17~21세 젊은 층이 선호하는 향기 중 수차례 샘플 테스트를 거쳐 시원한 오렌지 향을 선정하여 향기 마케팅을 진행하였는데요. 이 향기는 중성적인 향기로 어는 층에만 선호되는 향기가 아닌 모두가 좋아하는 향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게 되었습니다. WHO.A.U는 향기 개발에 멈추지 않고 매장에서 오렌지 관련 이벤트인 음료를 제공하는 등 꾸준히 오렌지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실시하게 됩니다. 이러한 향기 마케팅을 10년 이상 꾸준하게 진행하면서 WHO.A.U는 오렌지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로 성장하였으며 확고한 이미지를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지속적인 향기 마케팅과 더불어 브랜드 이미지와 적합한 향기 마케팅을 진행했다는 점이 WHO.A.U의 성공적인 브랜드 확립에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지금까지 향기 마케팅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향기 마케팅의 중요한 점은 지속성과 브랜드 적합성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 브랜드와 얼마나 적합한 향기 마케팅인지 그리고 얼마나 꾸준히 지속적으로 마케팅이 진행되는 지에 따라서 브랜드와 그 향기를 연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끈이 생긴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럼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광고 : 소치올림픽 KBS 해설위원 김동성 편


내용 : KBS에서 소치올림픽 중계를 알리기 위해 만든 광고. 그 중 이번편은 쇼트트랙의 중계를 맡은 김동성편이다. 김동성이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광고를 제작하였는데 그에게 있어 가장 민감한 주제라 할 수 있는 오노 얘기를 한다. 오노도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NBC의 해설을 맡아 소치로 가게된다는 소식을 전하고 그에 따른 김동성의 파이팅 넘치는 반응을 담은 광고이다.


생각 : 오노사건은 대한민국사람이라면 누구도 잊을 수 없는 씁쓸한 기억 중의 하나일 것이다. 광고 시작부터 그 오노사건을 그것도 당사자인 김동성 앞에서 대놓고 얘기함으로써 광고에 바로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오노가 NBC 해설을 맡았다는 점을 그리고 KBS의 해설위원이 김동성이라는 점을 잘 활용한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얘기를 잘 한 것 같다. 제대로 활용한 시의성의 힘을 잘 보여주는 광고이다. 

사실 올림픽 중계라는 것이 소비자입장에서 방송국마다의 차별성을 느끼기가 힘든 것이 사실인데 김동성vs오노의 대결이라는 요소(해설에서의 대결)를 통해 큰 스토리텔링을 부여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이 광고를 보는 순간부터 시청자들의 머릿속에서는 다가올 쇼트트랙경기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생성되고 있을 것이다.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상상을 하게 해주는 것만큼 좋은 광고가 또 있을까?

아마 나도 이번 쇼트트랙 중계는 KBS를 보게 될 것 같다.



오늘 아침에 본 뉴스가 이미 SNS의 브랜드 채널에서 본 콘텐츠라면? 아마도 뉴스피드에 등장하는 수많은 콘텐츠 중 가장 눈에 띄는 콘텐츠가 될 텐데요. 이렇게 소비자들의 오감을 빠르게 사로잡기 위해 콘텐츠를 기획하는 ‘뉴스 재킹(Newjacking)’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뉴스재킹(Newsjacking)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직역하면 뉴스(News)를 납치(Hijacking)한다는 단어의 합성어로 마케팅이나 비즈니스를 위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만한 뉴스를 빠르게 활용해 뉴스의 가치에 편승해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위의 이미지처럼 소비자들이나 미디어가 먼저 뉴스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이전에 먼저 뉴스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지털 PR에서 뉴스재킹을 시도한 사례로 미국 프로 풋볼 결승전인 슈퍼볼 경기 중 정전 사태 중 콘텐츠로 제작해 트윗한 오레오가 있습니다. 슈퍼볼 3쿼터 경기 중 경기장의 정전 사태로 인해 조명이 모두 꺼져 경기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는데요. 예상치 못한 정전 사태에 미국의 공영방송 CBS는 15분 뒤 중계를 계속하겠다는 공지를 했지만 정전사태는 34분간 지속되었습니다. 이때 오레오와 홍보 에이전시 360i는 이와 같은 사태를 뉴스에서 다루기도 전에 콘텐츠로 제작해 트위터를 통해 전파했습니다. 


이미지와 Power out? No problem이라는 텍스트를 함께 트윗한 오레오의 뉴스재킹의 효과는 탁월했는데요. 30초 기준 한화 40억 정도의 광고비를 쏟아 부은 브랜드들을 뛰어넘는 광고효과를 얻었다고 하네요. 슈퍼볼 경기장에 360i의 직원이 있었다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빠르게 콘텐츠로 기획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텐데요. 그렇다면 뉴스재킹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성공적인 뉴스재킹을 위해 브랜드 혹은 기업은 브랜드 저널리즘적 성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뉴스를 브랜드와 엮은 콘텐츠를 발행하는 콘텐츠 마케팅의 방법론이 아닌, 브랜드가 곧 미디어라는 접근법을 통해 뉴스룸의 모습처럼 주요 이슈들을 분석하고 규명한 이슈들의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자사의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위한 소재로서의 적합성 등 브랜드 저널리즘의 프로세스를 확보해야 뉴스재킹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언제나 완벽한 것은 없듯, 뉴스재킹이 언제나 성공적인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닙니다. 뉴스재킹이라는 개념은 단순히 이슈를 빠르게 파악하고 브랜드 스토리를 결합한 콘텐츠를 생산해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것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이슈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정보나 주관적 평가와 브랜드 스토리가 결부된다면,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뉴스재킹의 기본은 브랜드 저널리즘이라고 서당개는 강조하고 싶습니다. 뉴스재킹에 대한 내용을 잘 정리한 동영상을 함께 보며 이 시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




소치 올림픽 개막이 하루 전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올림픽이 개막하는 시즌에는 마케팅의 활용 또한 활발히 진행이 되게 되는데요. 그 마케팅들 중 하나를 오늘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마케팅은 바로 앰부시 마케팅(Ambush Marketing)입니다. 개념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자면, 앰부시(Ambush)는 '매복'을 뜻하는 말로 앰부시 마케팅이란 스포츠 이벤트에서 공식적인 후원업체가 아니면서도 광고 문구 등을 통해 올림픽과 관련이 있는 업체라는 인상을 주어 고객의 시선을 끌어 모으는 판촉전략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앰부시 마케팅은 대게 행사 중계방송의 TV광고를 구입하거나, 공식 스폰서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개별 선수나 팀의 스폰서가 되는 방법을 쓰는데요.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대회 공식 로고나 마크, 휘장 등은 공식 후원사나 공식 파트너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공식 후원사나 파트너가 아닌 업체들은 갖가지 수단을 동원하여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관련된 마케팅을 펼치게 됩니다. 


이번에 올리는 소치 동계 올림픽의 공식 파트너사는 위의 그림으로 볼 수 있는 10개의 기업입니다. 이처럼 올림픽 파트너로 지정된 기업들은 IOC와 올림픽조직위원회, 올림픽 팀을 지원하는 대신 4년 동안 올림픽과 관련된 마케팅 독점권을 가지게 되는데요. 그러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된 기업들이 마케팅 독점권을 가지게 되었다고 해서 안심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그 이유는 서두에서 설명한 매복 마케팅으로 어떻게 앞으로 상황이 전개될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례를 통해 살펴보면 매복 마케팅의 위력을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공식 파트너사는 어디???

매복 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것이 바로 2002년 한일 월드컵의 sk텔레콤을 들 수 있는데요. 여러분들 당시 공식 파트너사는 어디인지 아시나요? 바로 KTF였습니다. 월드컵의 공식 스폰서 자리를 KTF가 차지하자 sk텔레콤은 매복 마케팅의 전략으로 붉은 악마를 후원하면서 상당한 성공을 가져오게 되는데요. 2002년 세계를 놀라게한 붉은 악마를 후원하게 된 sk텔레콤은 온 국민들이 길거리에서 응원을 하게 만든 붉은 악마 TV광고를 통해 성공적인 매복 마케팅을 실현시켰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회상하면 사실 공식 파트너사였던 KTF의 '코리아팀 화이팅'응원단보다 sk텔레콤의 붉은 악마를 더 기억하기 쉬운데요. 이러한 점이 바로 성공적인 매복 마케팅을 실현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매복 마케팅의 성공적인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공식 파트너사보다 더 큰 이익을 실현할 수 있기에 매복 마케팅은 현재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 예를 들면 공식 파트너사가 아닌 기아자동차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선수가 기아자동차 K5와 스피드 경쟁을 펼치는 광고를 제작하여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LG전자 또한 러시아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피겨 스케이팅 메달리스트 마리아 부티르스 카야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현지에서 브랜드를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비인기 종목 선수단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CJ제일제당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김호준 선수와 프리스타일 모굴스키의 최재우 선수를 공식 후원을 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공식 파트너사는 아니지만 여러 전략으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힘쓰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소치 올림픽 개막과 함께 매복 마케팅 또한 개막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과연 이번에는 어떠한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올 지 궁금해지네요. 그럼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최근 한 영향력있는 페이지에서 학생들이 만든 광고를 평가한 글과 댓글들을 본 적이 있는데요. 그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어서 글로 한 번 옮겨볼까 합니다.


먼저 학생들이 만든 광고는 이 광고입니다. 아마도 대외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영상같은데요. 내용은 우리에게 잊혀지고 있는 독도를 상기키기기 위해 진행한 몰래카메라입니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보고 난 후의 대부분의 반응이 최근에 화제가 되었던 바이럴 영상인 ‘Devil baby attack’ 을 표절한 것이 아니냐, 유모차 아이디어는 식상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완전히 다른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기본적으로 광고를 평가 할 때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와 목표의 일치성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떤 광고든지 달성하려고 하는 목표가 있을텐데요.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아도 목표와의 연관성이 없다면 과연 좋은 광고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런 관점에서 다시 한번 ‘독도 몰래카메라’ 와 ‘Devil baby attack’ 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독도몰래카메라는 당연히 독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이 그 목표일 것입니다.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메시지에 대해서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이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너무나 당연하고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말하면 누가 그 메시지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을 할까요? 그래서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위해 독도는 ‘버려진 아이’ 라는 비유를 하고 사람들에게 반전(유모차에 있는 건 아이가 아니라 독도)을 주어 그 메시지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마지막에 독도 가족증명서라는 것을 주어 또 한번 독도와 연관성을 맺게 해주는 아주 치밀하게 기획된 캠페인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Devil baby attack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바이럴 광고였습니다. 일단 영화와의 연관성이 너무 없습니다. 단순히 유모차와 아기가 나와서 사람들을 놀래키고 끝나는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누가 이 바이럴 영상을 보고 영화를 보러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까요? 물론 바이럴영상으로서는 꽤 성공적인 모습입니다. 인터넷에서 자주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화재가 되기 위해 만든 영상이 아니지 않습니까? 과연 영화의 흥행면에서 효과적인 영향을 끼칠지는 의문스럽네요.


이러한 개인적인 관점에서 볼때는 저는 독도몰래카메라가 훨씬 뛰어난 광고를 보였으며, 전혀 표절의 관점에서 봐야 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유모차를 응용하는 아이디어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에요. 단지 그것을 어떻게 잘 응용하냐인데 그런 면에서 봐도 개인적으로 독도몰래카메라의 완승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유모차는 아이디어를 진행함에 있어 쓰여진 도구일 뿐인데 너무 작은것에 빠져 가장 중요한 부분인 만든이가 말하고자 하는 아이디어의 의도를 놓치지 않았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지극히 개인적인 광고평가였습니다. 제 의견이 무조건 옳고 맞는 말이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에서 쳐다볼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지난번의 포스팅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선도하는 쇼핑 문화를 소개하면서 ‘이케아’의 증강현실을 이용한 카탈로그 앱을 소개해드렸죠? 오늘도 이케아의 카탈로그 캠페인이지만 그전과는 조금은 다른 사례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이케아는 수많은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는 사업적 특성 때문에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될 가능성이 있어 자사의 신제품을 담은 ‘카탈로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매년 이케아는 고객들에게 실물 카탈로그를 직접 전달하고 있고 어플리케이션,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구 제품 시장이 SPA 식의 소비형태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더욱 강조되고 있겠죠.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카탈로그를 강조하려는 이케아의 모습은 2013년 작년 클리오 광고제의 ‘Digital mobile’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던 <The Smallest Ikea Store> 캠페인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320X250 픽셀로 구성된 작은 웹 배너안에 이케아의 모든 제품을 넣어 ‘소비자의 주거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케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카탈로그로 구성했습니다. 






또한 최근 소개해드렸던 카탈로그 어플리케이션에선 증강현실을 활용해 가정 안에서 가구가 배치되었을 때 어떤 모습일지 확인해볼 수 있도록 유도했는데요. 가구라는 제품의 특성상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기존에 있던 가구들과의 조화나 느낌들이 다를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할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다소 감소시켜준 것 같습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만나게 되는 ‘카탈로그’를 강조해온 이케아, 얼마전 이케아 노르웨이는 자사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팬들을 카탈로그와 접촉할 수 있도록 팬들의 반응을 통한 <The Social Catalogue>를 선보였습니다. 새로이 발매된 카탈로그의 특정 제품을 담은 페이지를 해시태그를 포함해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해당 제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업로드 된 콘텐츠들은 주변사람들에게 노출 될 뿐만 아니라 특정 해시태그(#IKEAKATALOGEN , #BRIMNES 등)를 통해 모여져 소비자들이 만든 또 하나의 카탈로그를 완성시켰습니다. 결국,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는 ‘소비자가 만든 카탈로그’가 완성된 셈이죠. 



브랜드에게 있어 소비자에게 한가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해야 한다는 사실은 이미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케아처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기 위해 ‘특정 아이템’을 새롭게 전달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사실도 여러 번 듣고 보게 된다면 받아들이는 사람이 먼저 지겹게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심지어 눈과 귀를 사로잡는 TV 광고에서도 11번이상 소비자에게 도달되게 된다면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Achenbaum(1977))가 있을 정도니까요. 




이런 점을 생각해보면 디지털 마케팅 혹은 디지털 PR은 수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콘텐츠를 새로이 전달할 수 있는 툴과 방법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죠. 과연 이케아가 지금도 준비하고 있을 다음 캠페인은 어떤 모습일지 너무도 궁금해집니다. 또한 곧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기에 다시 한번 더 우리를 더욱 놀라게 하겠죠? 앞으로의 이케아의 모습이 너무도 기다려집니다. :) 






Continuous Process Improvement란 무엇일까요?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려는 것보다 지속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매순간 순간 문제점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꾸준하게 발전을 꽤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를 성과적인 그래프로 보면 혁신적인 변화를 꽤하는 프로세스는 Breakthrough improvement를 의미하며 그래프에서 급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Continuous Process Improvement는 완만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상당히 꾸준한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차이가 있는데요. 둘의 차이가 있는 만큼 장단점이 존재하는데요. Continuous Process Improvement는 지속적인 개선으로 항상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만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라는 점에서 안좋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Continuous Process Improvement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의 기업으로 토요타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 토요타의 관리자는 사람들이 잘하고 있는 지를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잘할 수 있을지 개선점을 발견하기 위해 매일매일 노력을 한다고 합니다. 개선점을 하루이틀은 쉽게 발견할 수 있겠지만 매일매일 발견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며 이러한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동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토요타의 사례를 통해 Continuous Process Improvement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요타는 대표적인 Continuous Process Improvement의 프로세스를 가진 기업입니다. 이와 상반되는 기업이 GM으로 말할 수 있겠는데요. 먼저 서로의 공장의 모습에 차이가 있는데요. 공장에서는 빨간불(라인 STOP), 노란불(라인 불안), 초록불(라인 문제 없음)의 세가지 불로 나뉘어 공정의 속도 및 문제들을 파악하고 개선을 한다고 합니다. 이에 도요타와 GM의 차이는 기준점으로 보는 공장에서의 불 색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먼저 GM은 초록불(라인 문제 없음)을 기준으로 보고 도요타는 노란불(라인 불안)을 기준으로 하며 공장의 업무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를 무엇을 의미하냐면, 도요타의 경우 노란불(라인 불안)이 기준이기에 하인을 항상 불안하게 만들고 이 불안한 상태에 직원들을 적응시키면서 공장의 속도를 높입니다. 그리고 다시 적응이 되면 그 상태에서 더 빠른 라인 속도를 만들려고 하는데요. GM의 경우는 초록불(라인 문제 없음)을 기준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도요타와 GM의 차이점 중 예비인력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도요타는 예비인력이 없는 편이며, GM은 예비인력을 만들어 놓고 인력이 부족할 시에 충당하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직원이 갑자기 일이 생기거나 아플 경우 예비인력에서 자신의 일을 맡길 수 있기에 업무를 하는 데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도요타의 경우 예비인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직원에서 문제가 있을 경우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업무에 몰입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따라서 직원 만족도는 GM보다 낮게 나타나게 되는데요.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직원 만족도가 높으면 근태율 또한 높을 거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 사례를 통해서는 만족도가 낮아도 근태율이 높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게 됩니다. 그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도요타의 경우 예비인력이 없기에 직원 한사람이 조퇴나 결석을 하게 되면 상대방 직원이 그 업무량을 추가적으로 도맡아 하기에 서로가 힘들어져서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하는 성향이 강해지기에 근태율이 높다고 합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GM의 경우 예비인력이 있기에 업무에 대한 근태율에 자극을 받지 않게 되어 근태율이 낮아지게 되는데요. 두 기업의 상반된 프로세스가 결과적으로도 많은 차이점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도요타의 프로세스를 보면 Continuous Process Improvement를 하기 위한 기반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장에서 진행되는 불의 기준이나 예비인력이 존재하지 않는 점은 Continuous Process Improvement의 바탕이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Continuous Process Improvement는 기속적인 개선으로 기업이 정체될 수 없게 한다는 점에서 분명 장점이 될 수 있지만 그 과정이 상당히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작업이기에 옳다 그르다를 말할 수는 없지만 기업의 프로세스에 있어 필요한 부분이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직접 경험하게 하는 것일 겁니다. 직접 경험한 것보다 더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없을 테니까요. 그래서 광고에서도 강렬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실제 소비자를 대상으로 몰래카메라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바로 이 몰래카메라 형식의 광고입니다.



1. Smoking Kid

태국에서 진행된 금연 캠페인인데요. 어린아이들이 다가와서 불을 빌려달라고 했을 때의 반응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2. Shock putpockets campaign

영국에서 진행된 소매치기 방지 캠페인입니다. 실제 예전 소매치기였던 사람과 마술사 등을 섭외, 무작위로 선정된 사람들을 대상 그들 몰래 가방이나 포켓을 열고 캠페인 카달로그를 넣어두는 캠페인이었습니다.



앞에 소개해드린 두 개의 캠페인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평소 사람들이 그 위험성을 알고 있지만 막상 메시지를 보내면 무시해버린다는 것인데요. 이러한 점을 몰래카메라 형식을 통해 직접 그들에게 실제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감이 되는 메시지로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담배를 피우지 마라”, ”소매치기 조심하라” 고 했다면 잔소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겠죠.




3. Devil baby attack

한 도시에 나타난 공포의 유모차. 그 안에 있는 아기가 괴성을 지르거나 구토를 하면서 사람들을 놀래키고 있는데요. 이 영상은 ‘Devil’s due’ 라는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진행한 몰래카메라입니다.


4. Drunk Driving

음주운전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 몰래카메라입니다. 한 술집 화장실의 거울, 사람들이 거울을 보자 엄청난 굉음과 함께 거울이 깨어지는데요. 사람들이 음주운전 사고가 날 시 겪게 될 상황을 인위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앞의 두 몰래카메라의 경우는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이러한 형식을 사용하였고 더 잘 각인시키기 위해 충격적인 요소를 담은 것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과하지 않았냐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렇게 놀라게 해 버린다고 사람들이 영화를 보러 갈까요? 아니면 음주운전을 그만 둘까요? 음주운전의 경우에는 아마 그 날 당시에는 큰 효과를 거둘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그 효과에 좀 의문이 갑니다. 앞의 사례들처럼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그 전에는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 또는 관점에 대해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주어 깨닫게 하는 것은 큰 효과를 얻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뒷 사례들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내가 무엇인가를 잘못 했고 당연히 혼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위로를 받으면 오히려 내가 정말 잘못했다고 느껴지지만, 내가 잘못 한 게 없는데 갑자기 엄청 혼이 난다면 설사 내가 혼나야 되는게 맞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반발심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나 할까요? 


몰래카메라 형식의 광고, 잘 쓰면 엄청난 효과가 나지만 그 수위를 잘 지켜야하지 않냐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뉴스에서는 난리가 났니다. 롯데, 농협, 국민까지 우리나라의 카드사들이 개인정보를 다 털렸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뭐 우리나라 국민 모두의 개인정보가 다 유출되었다고 생각해도 되겠네요.(저도 물론 살벌하게 털렸습니다ㅠㅠ) 우울한 마음을 뒤로하고 1월13일부터 1월19일까지의 AD of the Week 시작하겠습니다.



1. Old Spice – Mom song

Old Spice하면 국내에서는 약 빤 광고 중 하나로 유명한데요. 그만큼 Old Spice는 자신만의 컨셉으로 재미있는 캠페인을 진행해나가고 있습니다. ‘여자를 끌리는 향기를 가진 남성용 스프레이’ 라는 컨셉으로 일관된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Old Spice로 인해 겪게 된 이 시대의 엄마들의 심정을 노래로 표현하였습니다. Old Spice의 새 광고를 볼 때마다 잘 잡힌 컨셉이 얼마나 많은 Insight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캠페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 Dr. Dre - Here what you want

성적이 좋을 때는 신으로 추앙받다 성적이 떨어지면 엄청난 비난을 면치 못하는 스포츠인의 모습. 광고에 나온 NFL선수 colin kaepernick도 최근 실제로 좋지 못한 성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선수상황의 시기성과 Dr. Dre의 Noise Canceling 시스템을 스토리로 잘 엮어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스포츠선수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듣고싶지않은, 귀를 막고싶은 상황이 있을텐데요. 이러한 부분을 'Here what you want' 라는 카피로 공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3. Macklemore & Ryan Lewis – ‘Can’t hold us’ on NYC Bus

다음주 1월 26일 제56회 그래미 어워드가 열린다고 합니다. 워낙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이기 떄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있는 눈으로 지켜보고 있을 텐데요. 이에 맞춰 지행된 56회 그래미 어워드의 광고입니다. 광고에 나온 Macklemore & Ryan Lewis 라는 가수는 실제 이번 어워드에서 ‘Can’t hold us’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 공연의 Trailer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그래미 어워드의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키는 광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타인에게 받는 카드나 메시지는 추운 겨울에도 마음을 따뜻하게 하곤 하는데요. 오늘은 짧지만 꽤나 마음이 흡족해지는 코카콜라의 메시지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물론, 코카콜라를 물처럼 마시는 서당개에겐 존재 자체만으로도 흡족해지지만 말입니다. 


Nexon님의


12월 31일, 새해를 앞두고 페이스북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페이지들이 코카콜라로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코카콜라 500ml 보틀에 부착된 라벨엔 페이지의 이름이 적혀있고 각각의 페이지의 성격에 따라 조금은 다른 문구가 들어가 있었는데요. 새해라는 시기적인 요소와 함께 페이지의 운영자가 전달받은 현물을 자발적으로 게시함으로써 소비자들로 하여금 심리적인 부담감을 해소한 느낌입니다. 특히나 한국 민속촌이나 고양시청의 페이지는 공공성을 지향하기에 코카콜라의 제품의 모습이 담긴 이미지를 게시하기 부담스러운 부분도 분명 있었텐데요. 이러한 장애 요소를 효과적으로 상쇄시킨 것은 정말 신의 한 수라면 신의 한 수 같았습니다. 예전부터 특별하게 디자인된 제품을 통해 홍보하는 전략은 많이 사용되어 왔지만 페이스북에서 보게 되니 조금 더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저 일회성 이벤트로 받아 들였는데…




지난주 코카콜라의 새로운 TVC를 보게 되었는데 새해 캠페인으로 진행되는 모양이었습니다. <마음을 전해요>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페이스북에서 미리 보았던 것처럼 기존에 보았던 친숙한 코카콜라의 라벨 대신 인사말을 보는 듯한 문구를 담고 있습니다. 보도기사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온라인 상에서는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지만 정작 오프라인에서는 마음을 전하기가 어려워 모두에게 소통의 메시지가 될 수 있는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하는데요. 1월 1일 신정부터 1월 31일 설날까지 1월 한달은 코카콜라를 보면서 조금은 훈훈한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한편 코카콜라는 페이스북 페이지 또한 특별하게 운영하고 있는데요.<마음을 전해요> 캠페인에 따라 ▲메시지로 나누기 ▲영상으로 나누기 ▲라벨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한번쯤 직접 이벤트에 참여해보며 체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http://shareacoke.r-c.co.kr/)






뿐만 아니라 코카콜라의 페이지에선 단편 시인 ‘하상욱’과 캘리그라피 작가 ‘조달환’과 함께 한 콘텐츠들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이벤트 콘텐츠 외에 캐쥬얼한 콘텐츠 역시 동일 컨셉을 이어가고 있어 더욱 눈길이 가게 만드네요. 

 




사실 특별한 라벨링을 담아 캠페인을 진행한 사례는 너무도 많을 것입니다. 최근엔 소주 브랜드인 처음처럼의 이벤트도 있었구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야기 하는 방법(How)’이겠죠. 이러한 브랜드와 기업들의 움직임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쌍방향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과연 앞으로 어떤 마케팅 활동이 등장하게 될지 너무도 궁금해지네요. 더불어 저도 진짜 재밌는 캠페인 해보고 싶네요. 헤헷. 




현재 쉐어슈머(Sharesumer)의 열풍이 불면서 나눔 마케팅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쉐어슈머란 쉐어(Share)와 컨슈머(Consumer)를 조합한 신조어로 상품 구매를 통해 기부를 실천하거나, 마음을 나눔으로써 일상의 소비생활을 통해 즐거운 나눔으로 연결시키는 소비자를 뜻합니다. 쉐어슈머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나눔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경제가 어려워지고 세상이 각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상황에 반하여 쉐어슈머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는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과연 쉐어슈머의 열품으로 활발해진 나눔 마케팅은 무엇이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코카콜라 스토리텔링 패키지

요즘 SNS를 통해 사진이 올라오기도 하고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코카콜라의 패키지인데요(저는 사실 처음에 사진으로 봤을 때는 합성인줄 알았습니다^^;;;). 콜라를 마시면서 상대방과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이라는 발상으로 시작된 코카콜라의 스토리텔링 패키지 'Shake a Coke' 제품은 22종이 선보여진 상황입니다. 제품 라벨에 '우리가족', '사랑해', '친구야' 등의 메시지로 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맞춤형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프로모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이 주로 SNS로 소통하면서 얼굴을 마주하고 속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라벨 패키지를 기획했다"고 출시하게 된 배경을 밝혔는데요. 패키지 라벨은 변화로 사람들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스토리텔링 나눔 마케팅이 진행된 점에서 성공적인 마케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매일유업 바리스타, 바리스타 나누기 1% 프로젝트

매일유업의 커피 브랜드 바리스타는 커피/예술/나눔이 함께하는 바리스타 나누기 1%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는데요. 이는 바리스타가 지향하는 '1% 커피의 룰'의 가치인 프리미엄,전문성,스타일을 실현하고 있는 아티스트와 함께 바리스타 병 '스페셜 아티스트 패키지' 한정판을 출시하여 판매 수익금을 미래의 1% 아티스트가 될 젊은 예술가를 후원하는 나눔프로젝트입니다. 단순한 제품으로 커피를 소비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고 커피에도 예술의 중요성을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는데 이러한 나눔프로젝트는 현재 소비자의 선호도를 증가시키기에 효과적인 마케팅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막연한 나눔프로젝트가 아닌 소비자의 욕구까지 고려한 마케팅이라는 점이 현재 나눔마케팅의 한 사례로 주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시대의 상황에 따라 성공적인 마케팅이 달라지듯이 성공적인 마케팅이 그 시대의 상황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고도 생각이 드는데요. 나눔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요즘, 겉모습과는 달리 모두들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나눔 마케팅의 동영상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나눔 마케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는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진행된 차사순 할머니에게 자동차를 선물해주는 이벤트입니다. 달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캠페인으로 사람들의 댓글을 통해 차를 선물할 수 있는 나눔 마케팅의 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 동영상을 끝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Intel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름이 아닐까 하는데요. 어느 컴퓨터에나 스티커가 붙어있고 또 노트북 광고가 끝난후 항상 로고와 로고송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인텔의 제품들은 주로 노트북같은 기계의 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 제품을 확인하기는 힘든데요. 그래서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Intel의 슬로건도 바로 Intel Inside입니다.


Intel&Toshiba의 소셜무비 

Intel은 Toshiba와 함께 SNS을 통해 소셜무비를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Inside Experience’, ‘The Beauty Inside’, ‘The Power Inside’ 총 세편의 소셜무비를 만들었습니다.

이 중 The Beauty Inside의 경우에는 2013칸느 광고제를 휩쓸며 큰 화재를 일으켰습니다. Intel의 소셜무비의 특징은 일단 인텔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에피소드씩 공개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해 이것이 바로 광고에 적용이 되어 스토리가 이어져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상의 경우에도 당대의 잘 나가는 감독과 배우를 캐스팅하고 영상자체의 스토리도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마치 인기있는 주말드라마를 기다리듯이 소비자들은 광고가 올라오기만을 기다리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점들이 큰 성공의 원인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새로운 슬로건 ‘Look Inside’

2013년에 Intel은 슬로건을 ‘Look Inside’ 로 바꾸게 됩니다. Inside라는 컨셉은 그대로 그 중심에 있으면서 의미의 확장을 가져갔다고 볼 수 있을텐데요. 이렇게 슬로건이 바뀐 후 나온 첫번째 광고가 다음의 영상입니다.

‘Inside is everything’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이 광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Look Inside캠페인을 진행해나갑니다. 이번 캠페인은 다국적으로 각각의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먼저 한국에서는 ‘송호준’ 씨를 모델로 광고를 진행하였습니다. ‘개인 인공위성 발사자’ 로 유명한 송호준씨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도전정신을 느낄 수 있는 영상입니다.


두번째는 ‘잭 안드라카’ 라는 소년인데요. 그는 15살의 어린 나이로 췌장암을 조기발견할 수 있는 검출법을 개발해냈다고 합니다. 이에는 그만이 가진 사연이 있는데요. 광고를 보고 확인해보시죠.


그리고 스페인의 축구클럽 ‘바르셀로나’편이 있습니다.



자신들의 특징을 그대로 담아 Intel Inside라는 좋은 슬로건을 꾸준히 유지해온 인텔, 이제 그 슬로건을 확장시켜서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너무 광고스럽거나 마케팅스럽지 않고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영화의 형식을 빌리고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그들이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어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인텔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신들만의 확실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지 않냐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한주간 서당개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해드린 광고들을 한데 묶어 소개해드리는 Ad of the Week 시간, 사실 저번에 한번 하다가 필진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발행을 멈췄었는데요. 이번주부터 다시 한번 신나게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출바알~!!!

  


1. Harvey Nichols – Dress Disaster

Harvey Nichols Dress Disaster편입니다. Harvey Nichols 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광고를 진행하여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사람들의 Insight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2년에 집행되었던 파티나 모임에서 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만난 사람들의 반응을 담은 광고입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봤을법한 공감이 가는 광고입니다.

 

 

 

2. P&G – Thank you, Mom

P&G Thank you, Mom 캠페인의 새로운 광고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자식들이 실패를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도 꿋꿋히 격려를 하며 결국 성공으로 이끄는 엄마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항상 공감이 가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Thank you, Mom 캠페인, 다음에는 어떤 메시지를 가지고 올꺼 기대가 됩니다.

 

 

3. Samsung – Wash&Create

세탁기의 떨림방지기능을 강조한 삼성의 광고입니다. 이러한 전자제품의 성능을 시연하는 광고의 경우 전달하는 방법이 얼마나 기발하느냐에 따라 소비자들의 공감의 정도가 달라진다고 생각되어지는데요. 그러한 면에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확실한 성능도 확실히 전달한 만들어진 광고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명품 패션 브랜드에 비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조금 떨어지지만 빠른 패션 트렌드를 반영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SPA 브랜드를 구매하곤 하는데요. 대표적인 SPA 브랜드인 자라, 유니클로, H&M 등은 자사 브랜드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유명 브랜드 혹은 유명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H&M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만큼이나 특별하게 진행된 런칭 이벤트를 소개할까 합니다. 





 


H&M은 스웨덴의 SPA 패션 브랜드로 제조와 유통을 일원화함으로써 전세계 패션 트렌드를 빠르게 적용하고 반영한 패스트 패션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H&M은 세계 40개국에 2300개 이상의 매장이 운영중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H&M이 등장한 것은 2010년 명동에 처음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H&M 뿐만 아니라 많은 SPA 브랜드들이 유통 구조의 특성상 자칫 저렴하게 보일 수 있는 요소들이나 결여될 수 있는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유명 디자이너나 명품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H&M은 특히 매년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최근 H&M은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인 이자벨 마랑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는데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앞두고 조금은 색다른 런칭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패션에 대한 삘링은 죽은 서당개인 관계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제품에 대한 언급은 피하겠습니다. ^^)





H&M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담은 불투명 유리벽 광고물을 설치했는데요.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나 거리에서 광고물을 마주친 사람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특정 해시태그를 입력하면 불투명했던 유리벽이 투명하게 바뀌고 제품에 대한 정보와 디자인을 함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해시태그에 의해 공개되는 런칭 이벤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많은 광고물 중 일부는 사전 구매할 수 있는 스팟을 지정해두어 이자벨 마랑이나 H&M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은 더욱 열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해시태그를 이용한만큼 수많은 트윗들을 통한 바이럴 효과는 긴말이 필요 없겠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베르사체와의 콜라보레이션 당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 오픈 전부터 매장 앞을 지킨 소비자들의 모습입니다. 가끔 서당개는 브랜딩이 연애의 밀당과 참 많이 닮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누군지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설명하기보다는 자신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어필하고 때로는 그들을 안달나게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밀당의 기술. 브랜딩엔 이러한 밀당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여러분은 물건을 구매할 때 어떤 과정을 거쳐 구매하게 되나요? 특히 가격이 비싸기도 비쌀 뿐더러 성능과 안정성이 크게 요구되는 자동차의 경우 신중하게 구매할 수 밖에 없을 텐데요. 도요타는 브랜드의 팬들과 함께 그전엔 볼 수 없었던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함께 살펴볼까요?^^ 




도요타는 자동차 구매를 앞둔 노르웨이의 잠재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Try My Hybrid’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도요타는 이미 자사의 자동차를 구매한 고객들이 강한 브랜드 로열티를 가지고 있지만 절대적인 숫자가 적다는 사실에 착안했는데요. 이미 구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차량을 통해 구매 의도를 가진 잠재 소비자들에게 테스트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자원 봉사자를 선발했습니다. 



이렇게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Try my hybrid’ 캠페인 웹사이트에서 타겟 소비자와 가까운 위치 순으로 볼 수 있고 OOH, TVC 등의 매체로도 활발히 소개했습니다. 




이렇게 매칭된 기존 구매자와 잠재 소비자는 도요타의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이미 사용하고 있는 구매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영상을 보면 이미 구매한 사용자에게 직접 의견을 묻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요. 자사의 온드 미디어에선 전달하기 어려운 내용이나 추상적인 내용들이 공유되어지고 또 이런 부분들이 장기적으로는 도요타에 대한 신뢰를 구축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우리나라에 이 캠페인이 적용되고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물론 들게하는 캠페인인 것이 사실입니다. 정서적인 부분부터 물리적인 부분까지 굉장히 많은 차이를 수반하게 되니까요. 하지만 고객을 브랜드의 엔도저로 활용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구전시키는 방법을 넘어서 직접적이고 능동적인 행동을 이끌어 낸 것과 기존 고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만드는 방법은 앞으로 더욱 다양해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Red Ocean VS. Blue Ocean

레드오션(Red Ocean)이란 이미 존재하는 시장에서 경쟁을 치열하게 하는 것을 의미하며, 기존 시장에서 경쟁하기에 별다른 특색없이 가격이나 서비스를 통해 경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같이 기존 수요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며, 가치와 비용 가운데 택일을 하는 전략으로 상당히 힘든 싸움을 해야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와 반대로 블루오션(Blue Ocean)이란 같은 산업이라도 특색을 가지고 차별화하는 전략이며 아직 존재하지 않는 시장의 창출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가치와 비용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대부분 레드오션 속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하지만 블루오션으로 나아가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블루오션으로 가기위한 방법 중 하나인 가치혁신(Value Innovation)에 대해서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가치혁신이란?

가치혁신(Value Innovation)이란 품질과 가격 중에서의 선택이 아니라 동시에 개선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궁극적으로 가치의 획기적인 증가를 목표로 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가치의 증가를 목표로 하기에 기존의 사업자와 단순한 점유율 경쟁을 하지 않으며 그들을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경쟁자의 강/약점을 분석하여 강점을 강화시키는 방식의 단순한 전략을 구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객의 차별화 보다는 대부분의 고객이 원하는 가치에 초점을 맞춰 그 가치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한 방법을 선택한다는 것이 가치혁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설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치혁신을 이루어내면 레드오션 속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필요없이 블루오션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큰 성공을 거둘 수가 있는데요. 이러한 성공적인 가치혁신을 이루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기존 시장에서 가격이나 서비스의 경쟁이 아닌 기존 시장을 다르게 뒤엎을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해본다면 가치혁신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높아질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성공적인 가치혁신을 이룬 사례는 무엇이 있을까요? 사례를 통해 더 확실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가치혁신의 성공, CIRQUE DU SOLEIL

그 예로 CIRQUE DU SOLEIL라는 캐나다의 서커스 회사, 태양의 서커스를 들 수 있습니다. 당시, 서커스는 사양산업으로 접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어린이들이 서커스 보다는 TV, 비디오 게임 등에 몰두를 하며 기존 서커스의 핵심이었던 동물에 대해 동물보호주의자들의 비판이 증가하면서 서커스의 볼거리였던 동물 공연이 위축되었고 서커스 스타들의 몸값이 크게 증가하는 등의 상황이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양산업으로 접어든 서커스 산업에서 캐나다의 서커스 회사, 태양의 서커스는 성공적인 가치혁신으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되는데요. 수치적으로 설명하자면, 사양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서커스 산업에서는 유래가 없는 매년 6억 달러의 수입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은 어떻게 성공적인 가치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었을까요?


가치혁신의 핵심, 고객가치 높이기

태양의 서커스에서는 먼저 고객을 재정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고객이었던 어린이에서 성인으로 초점을 두기로 결정한 것인데요. 새로운 고객으로 고객을 재정의하며 이들의 전략 또한 기존의 서커스 전략과는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성인들의 가치에 초점을 맞춰 성인들이 좋아할 수 있는 예술적인 음악, 발레 등의 요소를 늘리고 휴식시간에는 샴페인이나 초코렛 등을 관객에게 제공하는 전략을 펼치게 됩니다. 

위의 그림을 통해 보시면 더 쉽게 알 수 있겠는데요. 태양의 서커스는 스타 곡예사, 동물 묘기쇼, 구내 매점, 복합 쇼무대에 대한 가치는 줄이거나 제거하였으며 재미와 유머와 같은 가치는 기존 서커스와 비슷하게 유지를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태양의 서커스가 테마, 세련된 관람환경, 다양한 공연작품, 예술적 음악과 무용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었다는 것입니다. 같은 서커스 산업일지라도 특색을 가지고 차별화된 점이 성공적인 가치혁신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블루오션으로 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된 셈입니다. 


가치혁신의 또다른 사례 FORMULE 1

성공적인 가치혁신의 또다른 사례로 FORMULE 1이라는 프랑스의 호텔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호텔의 핵심은 2스타 호텔보다는 고객가치가 많이 높지만 가격은 1스타 호텔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변화시켰다는 것입니다. 즉, 고객가치는 높지만 저가형 호텔을 만들었다는 것인데요. 고객들이 원하지 않는 가치를 제거하고 필요로 하는 가치를 높인 것으로 이 호텔은 고비용의 레스토랑과 라운지를 제거하고 방의 크기는 작게, 소모품,데스크,장식들은 없애며 옷장들 대신에 선반과 옷걸이를 제공하며 저가형 호텔의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방은 공장에서 대량, 조립식으로 저비용(일반 호텔의 절반 수준)으로 만들었지만 소음방지 등의 고품질로 다른 호텔의 방들과는 차별화를 두게 됩니다. 이를 통해 고품질과 저가격의 호텔이 만들어져 호텔이 비싸서 이용하지 못하고 트럭에서 자던 드라이버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하며 결국 프랑스내의 시장 점유율이 2~6위를 합한 것보다 커지는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가치혁신의 핵심은 고객이 중요시 안하는 것은 포기하고 중요시 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트렌드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으며 제품의 기술력 또한 상향 평준화가 되고 있는 이시점에서 성공적인 길을 갈 수 있는 방법으로 가치혁신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크리스마스의 의미와는 다르게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는 매우 크고 중요한 날입니다.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연달아 쉬는 곳이 많으며, 그 기간동안 주로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며 서로 선물을 하고 행복을 빌며 보내는데요. 그래서 이 시기에 시즌성을 가미한 크리스마스 광고가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같은 크리스마스 시기에 나온 광고인데 그들이 보는 관점이 완전 반대인 광고들이 있어 흥미로움에 서당개 친구들에게 소개해볼까 하는데요. ‘HARVEY NICHOLS’와 ‘JOHN LEWIS’의 광고입니다.




선물을 하는 기쁨에 대해서 말하는 JOHN LEWIS

JOHN LEWIS는 영국의 백화점입니다. 그들의 광고에 대해서는 이미 블로그에서 몇번이나 언급을 했었는데요. 이렇게 또 한번 언급을 하게 되었습니다. 뭐 그만큼 좋은 광고를 하고 있다는 의미겠지요. JOHN LEWIS는 크리스마스날 사람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며 느끼는 그 기쁨을 인사이트로 잡아 매해 크리스마스마다 광고를 집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잘 뽑혔다고 보여지는 편은 2011년도 광고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 ‘선물을 주는 기쁨’ 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광고입니다. 선물이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내가 하면서 상대방이 기뻐할 모습을 생각하면서 느끼는 그 느낌이 더 크다는 점을 말하고자 했는데요. 충분히 공감가고 감동적인 메시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인간은 이기적이다라고 말하는 HARVEY NICHOLS

HARVEY NICHOLS도 영국의 백화점이고 매해 크리스마다 광고를 집행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JOHN LEWIS와 비슷하다고 생각되어지나 그들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a little something for them, a bigger something for you” 라는 카피가 모든 걸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주는 기쁨이니 뭐니 하는 건 다 의미부여지, 결국 내가 제일 중요한 거 아니냐고. 우리가 준비한 저렴한 기프트 콜렉션을 사고 나머지 돈은 너를 위해 비싼 걸 사라고 말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똑같은 주제로 다른 관점을 보이고 있는 두 광고, 굉장히 흥미롭다고 생각되어지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두 광고 다 매우 인사이트적이고 좋은 광고라고 생각을 합니다. 결국 관점의 차이이지 두 광고 다 굉장히 인사이트를 잘 뽑아내었다고 생각되어지는데요. 그들의 이전의 캠페인들을 통해 생각해볼 때 JOHN LEWIS는 감성적인 영상미와 스토리텔링 위주의 광고를 집행해왔기에 나올 수 있는 아이디어이고, HARVEY NICHOLS는 특유의 시크함이 느껴지는 광고를 집행해왔었습니다. 그래서 둘 다 이런 자신만의 색깔이 충분히 가미된 멋진 영상물을 보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JHON LEWIS가 굉장히 섬세하고 감성적인 친구라면, HARVEY NICHOLS는 시크하게 유머를 날리는 친구가 떠오르네요.




이렇게 자신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캠페인이 있으면 다음에는 어떤 광고가 나올지 기대가 되는데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HARVEY NICHOLS의 광고들에 대해서 몇 개 더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HARVEY NICHOLS의 광고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시크한 돌직구’ 입니다.

크리스마스 파티 후 엉망이 된 몰골로 집으로 가는 여자들의 모습. 이를 보고 HARVEY NICHOLS는 말합니다. “그럴거면 차라리 옷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라고, 그리고 HARVEY NICHOLS에는 그러한 women’s wear가 준비되어 있다고…”



파티나 모임에서 흔히 겪는 제일 곤란한 상황, 바로 같은 옷을 입은 사람의 등장일텐데요. 이러한 insght를 담은 HARVEY NICHOLS의 광고입니다.




이 포스트를 읽고 계신 여러분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할 수 있을까요? 해를 거듭하고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 교류하게 되면서 점점 사람은 겉모습으로는 절대 판단할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하는데요. 오늘은 그와 비슷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 제품은 로레알의 하위 브랜드인 더마블렌드(Dermabled)의 컨실러입니다. 서당개의 성별은 수컷인 관계로 컨실러라는 제품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컨실러는 피부의 잡티나 흉터 등 가리고 싶은 부분을 덮어 감쪽같이 없어진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주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은 ‘무엇이든 자사의 제품으로 감쪽같이 덮을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광고로 풀어내고자 했는데요. 과연 우리는 이 제품을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더마블렌드는 생각보다 충격적인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더마블렌드는 자사의 컨실러를 효과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인간 캔버스’를 활용한 셈인데요. 모델로 출연한 ‘Rico the Zombie boy’는 자신의 신체를 문신으로 뒤덮어 마치 ‘좀비’와 같은 외모를 가진 패션모델인데요. 그의 문신들을 더마블렌드의 컨실러로 덮고 지우는 과정을 역순으로 보여주면서 광고를 본 소비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위의 영상은 광고가 만들어진 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인데요. 과정을 보면 감쪽같이 변한 그의 모습이 더욱 놀랍게 느껴집니다. 이 광고는 2011년 집행되어 칸 광고제에서 수상했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컨실러를 통해 감추는 대상이 소비자에겐 가리고 싶은(Shame) 대상이겠지만 모델에겐 자랑스러운(Proud) 대상인지라 깊게 생각할수록 철학적인 부분에 부딪히게 되지만 제품 자체의 성능과 목적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던 광고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마치 전혀 다른 사람같죠? 개인적으로 모델로 활약한 모델, ‘Rico the Zombie boy’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관련 내용을 조금 더 찾아보았습니다. 그는 패션 모델로 왕성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으며 최근엔 HYPEBEAST와 함께 홍콩에서 에디토리얼 작업을 진행했다고 하네요. 아래의 이미지는 작업의 일부입니다. 








패션에 관심이 있거나 타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아실 것 같은데요. 그만큼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패션 블로그나 잡지에서도 자주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신체를 문신으로 뒤덮을 정도로 문신에 강한 집착을 보인 그의 모습에서 브랜드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데요. Rico the Zombie boy에 대해선 개인 브랜딩에 대한 고민과 공부를 거친 후에 한번 더 생각해볼 주제인 것 같습니다. 






저번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Adweek에서 선정한 올해의 괴상한(freakiest) 광고들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dweek에서도 이번에 선정한 광고들에 대해서는 그 효과에 대해서 의문이 가는 심히 도박적이고 어찌보면 크레이지한 마케팅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는데요. 과연 어떠한 광고들이기에 이러한 설명이 붙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Samsung

Samsung의 광고로 그 시작을 끊겠습니다. Samsung에서 집행한 스마트 TV의 광고인데요. 핵심메시지는 당신의 남편은 진화하지 않지만 최소한 삼성TV는 발전한다가 되겠는데요. 너무 확 나가버린 표현이 아닌가 싶네요. 남편의 기묘한 움직임이 SNL GTA시리즈를 연상하게 합니다.

 

 

2. Ibizious

Ibizious라는 에너지 음료의 광고입니다. 뭐 광고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딱히 설명할 것은 없는 흔히 말하는 약 제대로 빤 광고라는 느낌이 듭니다. 싼티와 촌스러움을 제대로 담아냈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그래도 뭐 재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

 

 

3. The Last Exorcism Part II

엑소시즘 시리즈의 새로운 영화가 나온 것을 홍보하기 위해 진행한 몰래카메라입니다. 한 미용실에서 빙의된 연기를 하는 사람을 데리고 사람들을 놀래키는 영상을 찍었는데요. 뭔가 좀 무섭지않고 웃기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저의 착각인건지 모르겠습니다

 

 

4. Nokia

Nokia의 태블릿 lumia2520의 광고입니다. 컨셉이 ‘For work, For play’ 인 것 같은데 꼭 저렇게 표현을 했어야 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5. Cancer Society of Finland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는 알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과한 표현이지 않았냐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무리 위협소구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그 한계선이 있을텐데 이번 광고처럼 그 표현이 너무 과해버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드는 광고입니다.

 

 

6. Think!

이번 광고도 Cancer Society of Finland와 비슷한 문제점으로 인해 수상의 명예(?)를 갖게 되지 않았냐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좋은 말이지만 표현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7. Herbaria Tea

차를 마시면 긴장이 완화되고 안정감을 느낀다는 효능을 알리고 싶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Drown your Fears’ 라는 카피와 공포의 대상으로 상징되는 캐릭터들의 다리에 티백이 묶인 어찌 생각하면 귀여운(?) 영상을 보여줬을 건데요. 광고로 집행하기에는 너무 잔인한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괜찮은 크리에이티브였지만 표현상에서 너무 진지하게 표현해버려서 문제가 되지 않았나, 오히려 애니형식이나 좀 더 캐릭터화된 모습으로 귀엽게 표현했다면 꽤 괜찮은 광고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렇게 Adweek 선정 올해의 괴상한 광고 중 7개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에 포스팅을 하면서 든 생각은 2가지입니다. 첫째, 외국 광고도 우리가 잘된 것만 접해서 그렇지 망작이 된 광고도 많이 있다. (그래도 저런 다양한 표현방식이 허용된다는 점은 부럽기도 합니다.) 둘째, 아무리 좋은 메시지와 크리에이티브라고 하여도, 결국 그걸 받아들이는 대상은 소비자이므로 너무 과한 표현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어제, 오늘 두번의 포스팅을 통해 Adweek선정 2013올해의 좋은 광고와 기괴한 광고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앞으로 2014년에도 더 좋은 광고, 그리고 신선한 시도가 선보이는 광고들을 더 만나기를 바라면 올 한해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서당개 친구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어느덧 2013년의 마지막 이틀이 남았습니다. 각자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2014년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할 텐데요. 미국의 유명 광고잡지 Adweek에서는 2013년의 광고를 선정하였습니다. 과연 어떠한 광고가 올 한해를 빛낸 광고로 뽑혔을지 한번 살펴볼까요~



10위 Kmart – Ship my pants

Kmart에서 물건을 구입할 시 무료배송을 해준다는 것을 알리는 광고인데요. “Ship my pants” 라는 카피를 반복해서 들려주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하나의 후크전략인가 싶기도 하네요.


9위 Chipotle – The Scarecrow

2011년 ‘Back to Start’ 라는 광고로 큰 사랑을 받았었던 Chipotle의 두 번째 광고입니다. 비유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영상인데 보고나서 참 씁쓸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8위 Robinsons – Pals

부자간의 따뜻한 스토리텔링을 담아낸 Robinsons의 광고입니다. 영국 특유의 영상미와 뒷부분의 반전이 완성도 있는 영상을 완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7위 Volvo Trucks – The Epic Split

올 한해 인터넷에서 큰 화재를 일으켰던 바이럴 광고 중 하나인 Volvo의 광고입니다. Volvo의 우수성을 표현하기 위해 Jean-Claude Van Damme을 모델로 하여 약간은 위험한(?) 실험을 진행하였는데요. Volvo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영상입니다.


6위 Nike – Possibilities

매해 좋은 광고를 뽑을 때 항상 빠지지 않는 브랜드 Nike가 역시 이번에도 뽑혔습니다. Nike는 브랜드의 정신을 그때그때에 맞게 광고에 항상 잘 담아낸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이번에도 Possibility라는 주제로 역시나 Just Do It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5위 Dick's Sporting Goods - Every Pitch

흔히 스포츠 용품 브랜드의 광고들을 보면 스포츠선수의 멋진 모습이나 초인간적인 모습등을 보여주며 그러한 점을 브랜드에 치환시키고는 하는데요. Dick’s의 광고는 그러한 점보다는 스포츠선수들의 피치위에서의 실제 모습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팬들에게 그들의 실제 모습을 느껴볼 수 있는 광고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4위 Geico - Hump Day

광고에서 Endorser의 역할로 동물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인데요. 하지만 그 동물이 낙타라면 얘기가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동차보험회사 Geico의 광고에서는 방정맞은 낙타를 등장시켰습니다. 미국에서는 수요일을 Hump Day(수요일이 일주일의 중간이라는 생각에서 낙타의 혹도 중간이 불룩 솟은 것에서 유래)라고 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 방정맞은 낙타가 등장하게 된 것 같네요.




3위 Guinness – Basketball

Guiness에서 말하는 우정에 관한 생각이 담긴 광고입니다. 마지막의 반전이 참 감동적으로 다가오네요.



2위 RAM – Farmer

미국의 최대 광고 축제라고도 볼 수 있는 슈퍼볼때 집행된 RAM 트럭의 광고 Farmer편입니다. 농부들 헌정 광고 같은 느낌의 광고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God made a farmer라는 카피가 인상적입니다.



1위 Dove - Real Beauty Sketches

마지막으로 대망의 1위는 Dove의 Real Beauty Sketches가 차지하였는데요. 칸 광고제에서도 큰 갈채를 받았고 워낙 화재가 되었던 광고이기에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광고는 저희 블로그에서 이미 소개해 드렸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2013 칸 광고제 그랑프리 수상작 - (4) 도브(Dove) - Real Beauty Sketch





2013년을 뒤흔든 광고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리를 하면서 든 생각이 확실히 광고라는 것이 문화적인 부분이 많이 중요하다 보니 왜 이 광고가 화재가 된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 광고도 많이 있었습니다. 거희 반반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도 확실한 것은 문화를 뛰어넘어 확실히 좋다라고 생각드는 광고도 있다는 점인데요. 어쨌든 많이 보고 좋은 점은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정도는 마주치게 되는 광고들. 2013년 지난 한해동안 여러분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는 어떤 광고였나요? 개인적으로 서당개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현대카드의 광고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광고는 어떤 광고였을까요? 유튜브에 기록된 조회수를 통해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본 광고를 확인해봅시다! 



10위 : Audi - "Prom" / 10.8 Million





먼저 10위를 차지한 광고는 아우디의 광고였습니다. 졸업파티(Prom)을 앞두고 아버지에게 데이트 상대가 없다고 불평하자 아버지께선 비밀무기를 건내듯 아우디 S6의 키를 내밉니다. S6를 탄 소년의 마음엔 불이 붙고 넘치는 자신감의 결말은 달콤한 첫키스. (물론, 몇 대 맞은 것 같아요.) 게다가 마지막에 이어지는 카피는 젊은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경쾌하게 이어지는 BGM 역시 인상적인데요. 개러지 락 밴드 Hanni El Khatib의 <Can't Win Em All>이었습니다. 



9위 : Volkswagen - “Get In. Get Happy.” / 14.8 Million





폭스바겐의 광고는 “Get In. Get Happy.”라는 제목에 걸맞게 폭스바겐의 비틀을 타면 행복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광고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지지 않나요? 



8위 : Ram – “Farmer”





현재 서당개와 함께 보고 있는 차트는 대부분 미국의 추수감사절에 진행되었던 광고들인데요. Ram의 광고 역시 추수감사절에 집행되었습니다. 이 광고는 Paul Harvey의 <Farmer>를 담은 나래이션이 돋보이는데요. 생명을 가꾸는 농부의 노동에 대한 찬사를 담고 있는데 추수감사절에 걸 맞는 컨셉을 가져온 것 같습니다. 특히 트럭 브랜드로 유명한 Ram이 농부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던지니 더욱 진중해 보이는 면도 있었겠죠?



7위 : Geico - "Hump Day" / 19 Million





“야, 야, 야, 야, 야, 너 오늘이 무슨날인지 알아?!!?!”하며 다소 과장되고 코믹스러운 분위기로 전개되는 이 광고는 ‘Hump day’로 이름 지은 Geico의 세일 이벤트를 알리고 있는데요. 재미있는 광고 덕분인지 Hump Day 이벤트가 크게 성공했고, TV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에서도 광고를 진행했다고 하네요. 



6위 : Kmart - "Ship My Pants" / 20.1 Million





K마트는 인터넷에서 구매한 상품이나 매장에서 판매사원을 통해 문의한 상품을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K마트의 서비스를 강조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XXX을 배송했어!”라고 이야기합니다. 기분상으로는 한 100번정도 반복해서 들리는 것 같은데요…



5위 : PooPourri - "Girls Don't Poop" / 20.6 Million





광고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푸푸리는… 응가를 할 때 나는 냄새를… 다른 향기로 메워주는 뭐 그런 제품입니다. 확실히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의 고민일 텐데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여성 여러분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만들어 준다고 하니 참고해보세요. 여성 모델을 활용해 조금은 황당하게 진행되는 스토리지만 현실적인 부분들을 반영하고 있어 충분히 공감을 살 수 있었던 부분들이 컸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공감하고 계실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4위 : Pepsi MAX - "Test Drive" / 37.8 Million





나스카 레이스의 유명 카 레이서인 Jeff Gordon과 펩시가 중고차 거래를 가장해 중고차 딜러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 아둔한 동네 아저씨인줄만 알았던 고객이 갑자기 테스트 드라이브를 한다더니 엄청난 스킬들을 선보입니다. 광고를 보면 알겠지만 도저히 바이럴이 안될래야 안될 수 없는 정말 재미있는 광고였습니다. 정말 재밌는 광고를 보여준 펩시 맥스, Jeff Gordon은 최고의 운전 실력을 보여줬고, 자동차 딜러는 최고의 스릴을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펩시 맥스 역시 최고의 콜라 맛을 보여주겠죠. (물론 코카콜라가 없다면.)




3위 : Microsoft - "Child of the '90s" / 50 Million





이제부터 순위권이죠. 3위의 영광을 안은 브랜드는 바로 마이크로 소프트입니다. 이 광고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 익스플로러가 처음 등장한 90년대를 이야기하며 소비자들이 윈도우와 익스플로러를 처음 만났던 시절의 생활을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의 10대를 코어 타겟으로 삼은 것을 보면 광고를 보고 지난 향수를 떠올리는 나이는 아무래도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의 소비자들이 될 것 같은데요. 소비자들이 자란 것처럼 마이크로 소프트의 익스플로러도 자랐다는 것이 키 메시지인 것 같은데, 이 점을 잘 살려냈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지만 지난 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이 광고는 바이럴 되기에 아주 적합한 아이템을 가져온 것 같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응답하라 1994>가 큰 인기를 얻었던 것처럼 말이죠. 




2위 : Dove - "Real Beauty Sketches" / 60.5 Million





칸 광고제 수상작들을 돌아보면서 서당개가 한번 다루었던 광고였죠. 도브의 리얼 뷰티 시리즈를 잇는 리얼 뷰티 스케치 광고입니다. 이 광고에 대한 설명은 지난 포스팅을 통해 확인해보시죠. 

2013 칸 광고제 그랑프리 수상작 - (4) 도브(Dove) - Real Beauty Sketch





1위 : Evian - "Baby & Me" / 67.2 Million Views





소비자를 광고에 빠지게 만드는 마성의 아이템 3B (Baby, Beauty, Beast) 중 으뜸인 아이들(Baby)! 아이들을 활용해 재밌는 광고를 만든 에비앙이 영예의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깨끗하고 순수한 물을 마시고 너~무 젊어져 거울 속에 아기가 비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에비앙의 광고는 전세계적으로 6천 7백만 번이나 조회되었습니다.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거울에 미친 아기들의 모습과 그에 못지않게 귀여운 어른들의 모습을 보니 영상에 푹 빠지게 만드네요. 서당개도 컴퓨터 앞에서 세번은 연속으로 본 것 같은데요. 여러분도 여러 번 보세요. 두 번 보세요. 



오늘 함께 살펴본 광고들은 유튜브의 조회수로 나열된 순위인 만큼 광고의 다양한 효과들 중 ‘얼마나 바이럴 되었는가’가 가장 큰 판단기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재미있고, 코믹한 광고들이 모든 순위를 차지했는데요. 조회수로만 따져보았기에 다른 면면을 살펴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긴하지만 순위를 보면서 전세계인의 만국 공용어는 ‘웃음’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언젠가 여러분과 서당개도 이런 멋진 아이디어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이시간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여러분, 다들 스마트폰 잘 쓰고 계시죠? 언제부터인가 스마트폰은 우리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제품 중 하나일 텐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쓰고 있지만 정작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은 아이폰, 갤럭시인 사실이 조금은 의아하기도 합니다. 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길거리에서 마주치면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창피하기도 한데 말이죠. 이러한 마음에 우리는 스마트폰의 케이스에 집착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같은 아이폰이지만 이건 분명 내 아이폰이야!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지금까지 보아왔던 스마트폰과 분명! 동일하지만 조금은 다른. 그런 스마트폰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네. 맞습니다. “와우! 이 스마트폰 좀 보세요!”라고 하기엔 출시한지 4개월이 지난 모토로라의 모토X(MotoX)입니다. 모토X는 위의 광고처럼 개개인의 개성이 다르듯 개인의 스마트폰에 개성을 더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의 색상부터 각인, 용량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물론, 소비자가 변경할 수 있는 파츠는 한정되어 있지만 흰색 아니면 검정색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애플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이처럼 톡톡 튀는 사용자의 개성을 간직한 모토X는 기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풍자하는 광고를 선보였는데요. <Lazy Phone>이라는 시리즈로 제작된 이 광고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벌어지는 난처한 상황들로 인해 스마트폰임에 불구하고 전혀 스마트하지 못하거나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해봐야 비슷비슷한 그저 그런 디자인에 분통터지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IT’S NOT YOU. IT’S YOUR LAZY PHONE”이라는 카피는 ‘그래… 내 잘못이 아니었어… 내 폰이 문제지…’하고 공감하게 만들어주죠. 


총 4편으로 제작된 Lazy Phone 시리즈는 유튜브에서 2000만번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켰는데요. 그만큼 기존에 사용하던 Lazy Phone에 대한 사용자들의 짜증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요소였나 봅니다. 물론 의인화된 Lazy Phone을 연기한 배우의 연기력이 너무 출중한 부분도 있죠. 광고를 본 서당개도 울컥울컥…






Lazy Phone 시리즈를 이어 현재 집행하고 있는 광고는 <Moto Maker>라는 이름의 시리즈로 모토X의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동명의 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모토 메이커 서비스를 사용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조합으로 모토X를 꾸밀 수 있는데요. 최근 추가된 ‘대나무(Bamboo)’ 소재의 케이스가 생각보다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미국에서 모든 조립 공정이 이루어지는 관계로 국내에서 주문할 수 없는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 하지만 간접적으로 체험해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세요. 




나는 달라! 나는! 이라고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는 모토X. 만약 인쇄광고를 집행한다면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서당개의 생각으론 모토X의 진짜 USP는 ‘커스터마이징’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가능캐하고 소비자로 하여금 모토X에 대한 브랜드 경험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모토 메이커’라고 생각했거든요. 다채로운 색과 디테일을 골라 자신만의 스마트폰을 만드는 만족감. 그것을 과연 인쇄광고로 어떻게 표현할까. 또한 정적인 인쇄 매체에서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영상을 보니 역시 우리의 창의력은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광고는 초박형 배터리와 LED 조명을 통해 가능할 수 있었는데요.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 혹은 창의력이 우리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릴 때 저는 묘한 쾌감이 들기도 하더군요. 물론 광고를 표현하기 위한 부자재로 인해 광고비용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몸을 사용해 체험하던 일을 디지털로 경험하는 것도 값진 일이지만 디지털로 경험할 수 있던 것을 아날로그적인 체험으로 바꾸는 일 또한 무척이나 값지다고 생각하기에 이 광고를 접하는 소비자는 충분히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루한 스마트폰을 보며 스마트폰의 색은 이래야해. 혹은 서당개처럼 인쇄 광고는 정적이야. 라고 생각했던 고정관념들. 이러한 고정관념을 만드는 것은 결국 우리 스스로가 아닐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그 고정관념을 깨는 것도 결국 우리라는 생각도 함께요. 고정관념을 부수고 틀을 벗어나는 작업 모두 우리 스스로가 더 많은 생각과 경험을 해야 이룰 수 있을 테니 말이죠. 다가오는 2014년도 서당개와 여러분 모두 함께 더 많은 고정관념을 부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빌어봅니다.



이번에는 프로젝트 관리 (1) Parkinson's law (http://brandog.biz/239)에 이어 프로젝트 관리의 두번째 컨텐츠로 Critical Path , Critical Chain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1. Critical Path

Critical Path란 여유시간이 전혀 없는 일련의 연속적인 작업입니다. 위의 그림을 통해 설명하자면, 작업1 -> 작업 2 -> 작업 5는 45일이란 시간이 걸리며, 작업3 -> 작업4 -> 작업 5는 40일이 걸립니다. 여기서 Critical Path는 작업1 -> 작업2 -> 작업5입니다. 이는 작업3 -> 작업4 -> 작업5에 비해 5일이라는 작업시간이 더 걸리기에 상대적으로 여유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프로젝트를 관리할 때 여유시간이 없는 Critical Path가 더 중요합니다. 이유는 여유시간이 없는 만큼 시간이 지체되면 프로젝트 전체적으로 시간이 지체되기 때문입니다. 여유있는 프로젝트는 지체가 되어도 커버가 되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Critical Path에서 지체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관리를 해야합니다.


2. Critical Chain

Critical Chain은 자원에 대한 경쟁이 있는 프로젝트 스케쥴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자원이 무한하게 공급된다는 가정하에 작업의 연속성만 고려하게 됩니다. 작업의 연속성을 고려하여 생기는 하나의 Chain을 Critical Chain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자원이 두 가지 이상의 단계에서 동시에 사용되어 작업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할 경우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프로젝트 작업 사이의 연속성과 자원의 종속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Critical Chain을 통해 현실적인 스케쥴을 수립할 수 있게 됩니다. 좀더 쉽게 설명하자면, 위의 그림을 통해 설명할 수가 있습니다. 5개의 작업을 A,B,C,D 네 명의 작업자가 수행하기에 하나의 작업은 A라는 사람이 다른 작업을 끝내야만 실행할 수 있는 작업이 됩니다. 이에 따라 위의 그림처럼 작업1과 작업3을 A라는 사람이 수행한다고 가정하면, 작업1과 작업3은 둘 중 하나가 완료가 되어야 진행 될 수 있고 어떠한 작업을 먼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프로젝트 작업이 될지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이에 작업1을 먼저할 경우와 작업3을 먼저할 경우를 계획해보고 더 리드타임이 짧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Critical Chain을 통해 더 효과적인 방법을 현실적으로 스케쥴링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의 고려할 사항이 생기는데요. 위의 그림에서(효과적인 방법인 2번 방안) 작업 4는 작업 5가 끝날 때까지의 기간적인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작업 4는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는 가능하면 뒤로 미루는 것입니다. 물론 작업 5가 완료될 때까지 입니다. 가능하면 뒤로 미룰수록 좋은 이유는 환경이 변화되어 계약이 최소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거나 불확실성이 있을 경우가 다분하기 때문에 급하지 않은 것을 뒤로 늦추어서 상황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Critical Chain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았는데요. 이제는 Critical Chain을 통해 프로젝트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Critical Chain을 통해 프로젝트 관리는 4단계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1단계는 Critical Chain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프로젝트의 제약요인이자 프로젝트를 이루는 일련의 중요한 작업들인 Critical Chain을 찾아내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2단계는 프로젝트 버퍼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이는 개별작업에 포함되어 있는 여유시간을 프로젝트의 마지막에 두어 프로젝트의 완성일을 보호하는 프로젝트 버퍼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이는 Parkinson's law(참고 : http://brandog.biz/239)를 제거하는 것으로 프로젝트 작업시간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3단계는 공급버퍼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공급버퍼는 non-critical 작업이 critical chain에 합류하는 지점에 설치되는 것으로 non-critical 작업이 critical chain을 지체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4단계는 Critical Chain 내에서 후속 작업이 다른 자원에 의해 수행될 때 후속 작업이 제때에 시작될 수 있도록 자원버퍼를 설치하는 것입니다.이는 다음 작업이 수행할 자원의 시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원이 작업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프로젝트 관리의 두번째 컨텐츠로 Critical Path와 Critical Chain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프로젝트를 관리할 때 어떠한 것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 진행을 해야 효과적인지 알 수 있는 것으로 이 또한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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